1. 개요
뇌세포 내부 또는 외부에 과도하게 액체가 축적되는 질병이다. 뇌압 상승을 유발하며 뇌탈출, 뇌출혈, 뇌사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한 질병이다.2. 원인
뇌부종은 원인에 따라 외상성(Traumatic)과 비 외상성(Non-traumatic)으로 구분된다.-
외상성
말 그대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 뇌 부종이다.
머리가 강력한 충격이나 일정한 강도의 충격을 여러번 받게 되어 임계치가 한계에 다다르면 뇌혈관의 손상이 일어나게 되고 그때 혈뇌장벽의 파괴가 시작된다면 그로 인해 혈액이나 혈장 성분이 뇌 조직으로 유출되기 시작하고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혈장성분이 뇌조직으로 흡수되어 부종이 이루어진다.
두개골은 그 강도로 인해 신축성이 전혀 없으므로 점점 뇌가 부어올라 두개골에 갇힌 형상이 되며 뇌가 자리를 이탈하는 뇌 탈출증이 시작되게 되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빠진다.
주요 외상 요인은 교통사고, 스포츠(격투기, 권투),낙상이나 낙하물로 인한 머리 충격 등 여러 요인들이 있다. 당장에 이상이 없는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조치를 받는것이 좋다. 머리부상은 출혈이 있을 경우보다 출혈이 없어 내부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훨신 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외상성 뇌부종으로 인해 사망한 권투선수들의 사례가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김득구와 최요삼.
-
비 외상성
외상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한 뇌부종을 총칭한다. 상당히 여러 요인들이 있다.
사고가 나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면 크게 이상이 없는 외상성과 다르게 내부 신체적 여러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다음날 아침 운명을 달리하는 경우까지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경우이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뇌수막염, 뇌염 등으로 뇌와 뇌막을 감염시키면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일어날 수 있다. 통념과는 다르게 뇌염은 박테리아성 뇌염이 훨씬 더 긴급한 상황이므로 빨리 병원에 찾아가 조치를 받아야 한다.
물 중독 : 물을 과다하게 섭취하여 물과 나트륨의 비율이 무너지고 저나트륨혈증 상태가 되어 수분이 뇌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뇌부종, 뇌사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뇌졸중 :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나 뇌내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인해 뇌 조직이 손상되면서 부종이 발생하는데 기전은 외상성 뇌부종과 비슷하다.
뇌암 : 뇌종양은 주변 뇌 조직에 압력을 가하고, 비정상 적으로 많은 혈관을 증식시키며 동시에 정상 혈관의 혈류를 방해하여 뇌부종을 초래할 수 있다.
대사 이상으로 인한 혈행성: 저나트륨혈증, 간부전, 신부전 등 몸의 전해질 균형이 붕괴되며 대사성 질환으로 악화되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모야모야병: 뇌의 기저부에 있는 내경동맥(Internal carotid artery)과 그 가지들이 점차적으로 협착되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뇌의 혈행이 감소하게 되는데 인체의 보상기전에 따라 뇌는 좁아진 혈관을 보상하기 위해 새로운 작은 혈관들을 형성하려고 한다. 그러나 임시적으로 생긴 이 혈관들은 매우 약하고 불안정하여, 쉽게 터질 수 있어 뇌출혈이나 뇌경색(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증상으로 사망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소룡이다.
3. 증상
압박을 받는 부위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두통, 시야장애, 의식 변화, 섬망, 운동 장애, 감각 장애, 뇌압 상승에 따른 분사성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뇌 탈출(Brain Herniation)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 또한 발생한다.4. 처치
바로 수술에 들어가 두개골 개방술이나 미세혈관 감압술과 같은 뇌압을 낮추는 시술을 최우선으로 실행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뇌압 강하제를 추가로 복용한다.수술경과나 뇌 손상의 심각도에 따라 여러 후유증이 남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하고 머리에 타격을 입었을 경우 꼭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