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의 T-72UA1. |
1. 개요
Nozh/Nizh(로마자)/Нож(키릴문자)[1]1990년대 말에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3세대 폭발 반응 장갑(ERA). 참고
2. 상세
소련 해체와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운영중인 T-80UD에 적용된 콘탁트-5 반응장갑의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처음에는 우크라이나에서도 T-80UD에 적용하기 위해 러시아의 국영 철강 연구소가 개발한 콘탁트-5 반응장갑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가격 문제로 이를 취소하였고 자체적인 반응장갑을 개발하는게 결정되었다.
SE BCKT Mikrotek와 하리코프 모로조프 설계국 등의 국영기업에서 개발을 맡았다. 수석 개발자는 SE BCKT Mikrotek의 이사였던 Vasyl Khytryk.
개발 단계에서 폭발물에 관한 당대 최신의 기술들을 접목한 덕분에 몇년 내에 빠르게 개발이 완료되었다. 2003년에 우크라이나군이 채택한 이후, T-80UD와 T-84 오플롯, T-84 오플롯-M에 해당 반응장갑이 장착되었고, T-64의 개량형인 T-64BM 불라트에도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T-72 개량형에도 적용되었다.
2003년에는 미국에서도 이 장갑을 시험해보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개발사로부터 해당 반응장갑이 장착된 T-80UD 3대를 구입했다.
현재 이 반응장갑을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이외의 국가는 T-84 오플롯-M을 도입한 태국과 T-72UA1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T-72를 운용하는 에티오피아이다.
3. 성능
반응장갑 케이스 안쪽의 폭약이 가로로 길쭉한 EFP/ 성형작약 형태로 충전되어 있어서, 반응장갑이 폭발하면 이름처럼 칼날같이 가로로 길쭉한 메탈제트가 형성되어 날아가 관통자를 끊는 방식이다. 가깝게 배치된 폭약들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적 탄환의 파괴를 일으킨다.
성형작약탄의 메탈제트는 반응장갑이 만든 제트에 의해 분산되고, 날탄은 탄체가 파손되어 관통력이 급감하며 주 장갑에 맞을때 부서진다. 사진의 아래쪽이 노쉬에 맞은 날탄에 피탄된 곳, 위쪽이 반응장갑 없이 직격당한 곳이다.
하리코프 공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식은 콘탁트-5 같은 기존의 중 반응장갑과 비교하면 대략 두 배[2] 가량의 방호력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대전차고폭탄뿐만 아니라 날개안정분리철갑탄에 대해서도 상당한 방호력을 갖췄다. 돈바스 전쟁에서 노쉬를 장비한 아조우 연대 소속 T-64B1이 ATGM에 측면을 피탄당하고도 생존에 성공했다.
작은 총탄과 파편에는 반응하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고, 러시아제 콘탁트-1과 콘탁트-5와도 내부 폭발물이 1:2의 비율로 호환된다.
돈바스 전쟁에 이 반응장갑이 적용된 T-64BM 불라트가 우크라이나 정부군 소속으로 투입되었는데, 반군의 RPG-7이나 9K111 파곳에 피탄당했는데도 전차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4. 형식
노쉬-1MHKChPWSH 폭발재를 사용한다. RPG 로켓과 SPG 무반동포를 상대로 최대 90%, 성형작약과 철갑탄을 상대로 최대 80%, 단일 탄두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상대로 최대 70%, EFP를 상대로 최대 40%의 효과 저하를 일으키는 방호 성능을 갖췄다.
노쉬-LM
HKChPWSH 폭발재를 사용한다.
두플렛-2M
노쉬 반응장갑의 현대화 업그레이드형인 3세대 반응장갑이다. 이중 폭발재 레이아웃 구조로 탠덤 탄두를 상대로 효과적인 방어력을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