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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0:31:17

노쉬 반응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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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의 T-72UA1.

1. 개요2. 상세3. 성능4. 형식5. 관련문서

1. 개요

Nozh/Nizh(로마자)/Нож(키릴문자)[1]

1990년대 말에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3세대 폭발 반응 장갑(ERA). 참고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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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해체와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운영중인 T-80UD에 적용된 콘탁트-5 반응장갑의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처음에는 우크라이나에서도 T-80UD에 적용하기 위해 러시아의 국영 철강 연구소가 개발한 콘탁트-5 반응장갑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가격 문제로 이를 취소하였고 자체적인 반응장갑을 개발하는게 결정되었다.

SE BCKT Mikrotek와 하리코프 모로조프 설계국 등의 국영기업에서 개발을 맡았다. 수석 개발자는 SE BCKT Mikrotek의 이사였던 Vasyl Khytr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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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단계에서 폭발물에 관한 당대 최신의 기술들을 접목한 덕분에 몇년 내에 빠르게 개발이 완료되었다. 2003년에 우크라이나군이 채택한 이후, T-80UD와 T-84 오플롯, T-84 오플롯-M에 해당 반응장갑이 장착되었고, T-64의 개량형인 T-64BM 불라트에도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T-72 개량형에도 적용되었다.

2003년에는 미국에서도 이 장갑을 시험해보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개발사로부터 해당 반응장갑이 장착된 T-80UD 3대를 구입했다.

현재 이 반응장갑을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이외의 국가는 T-84 오플롯-M을 도입한 태국과 T-72UA1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T-72를 운용하는 에티오피아이다.

3.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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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izhaction.gif
반응장갑 케이스 안쪽의 폭약이 가로로 길쭉한 EFP/ 성형작약 형태로 충전되어 있어서, 반응장갑이 폭발하면 이름처럼 칼날같이 가로로 길쭉한 메탈제트가 형성되어 날아가 관통자를 끊는 방식이다. 가깝게 배치된 폭약들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적 탄환의 파괴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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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작약탄의 메탈제트는 반응장갑이 만든 제트에 의해 분산되고, 날탄은 탄체가 파손되어 관통력이 급감하며 주 장갑에 맞을때 부서진다. 사진의 아래쪽이 노쉬에 맞은 날탄에 피탄된 곳, 위쪽이 반응장갑 없이 직격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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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코프 공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식은 콘탁트-5 같은 기존의 중 반응장갑과 비교하면 대략 두 배[2] 가량의 방호력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대전차고폭탄뿐만 아니라 날개안정분리철갑탄에 대해서도 상당한 방호력을 갖췄다. 돈바스 전쟁에서 노쉬를 장비한 아조우 연대 소속 T-64B1이 ATGM에 측면을 피탄당하고도 생존에 성공했다.

작은 총탄과 파편에는 반응하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고, 러시아제 콘탁트-1 콘탁트-5와도 내부 폭발물이 1:2의 비율로 호환된다.

돈바스 전쟁에 이 반응장갑이 적용된 T-64BM 불라트가 우크라이나 정부군 소속으로 투입되었는데, 반군의 RPG-7이나 9K111 파곳에 피탄당했는데도 전차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4. 형식

노쉬-1M
HKChPWSH 폭발재를 사용한다. RPG 로켓과 SPG 무반동포를 상대로 최대 90%, 성형작약과 철갑탄을 상대로 최대 80%, 단일 탄두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상대로 최대 70%, EFP를 상대로 최대 40%의 효과 저하를 일으키는 방호 성능을 갖췄다.

노쉬-LM
HKChPWSH 폭발재를 사용한다.

두플렛-2M
노쉬 반응장갑의 현대화 업그레이드형인 3세대 반응장갑이다. 이중 폭발재 레이아웃 구조로 탠덤 탄두를 상대로 효과적인 방어력을 발휘할 수 있다.

5. 관련문서



[1] 우크라이나어로 이라는 뜻이다. [2] 정확히는 1.8-2.7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