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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의 어머니. 해성F&B 대표
노명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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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나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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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등장인물로, 담당 배우는 나영희. 만악의 근원 3,[1] 인간 말종 2. 인간쓰레기 2. 최재성의 아내이자 최도경, 최서현의 어머니.2. 작중 행적
2.1. 드라마 초반
2.1.1. 1992년
25년 전, 지방으로 내려가던 길에 휴게소에 들렀고, 차에서 자고 있던 친딸 최은석을 차에 두고 내린다. 그 주위를 지나가던 조순옥은 은석이의 머리핀에 있던 핑크 다이아몬드를 보자 욕심내고, 은석이를 자신의 차에 데려가 다이아몬드를 훔쳤다. 조순옥은 다이아몬드만 훔칠 생각이었던지라 다시 은석이를 노명희의 차로 데려다주려 했지만, 그때 노명희가 차로 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데, 노명희는 노진희를 통해 최재성에게 미행당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아 정신이 혼미해지고 조급해진 상태라 은석이를 안고 있는 조순옥을 보지 못했다.그 직후 운전 도중에 은석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차를 돌려 은석이를 찾으려 했지만, 달려오는 트럭에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다. 한편, 조순옥은 은석이를 인적이 드문 어느 한 다리 주위에다 버렸고 한참 뒤 죽은 진짜 서지수의 무덤에 다녀오던 양미정이 은석이를 발견한다. 공교롭게도 은석이와 지수가 매우 닮았던지라 서태수[3]와 양미정은 은석이를 본인들의 친딸 서지수로 살게 했다.
2.1.2. 2017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잃어버린 친딸을 알고 있고, 곧 그 증거를 보내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분노한다. 이전에도 수없이 돈을 노린 이런 가짜 편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평창동 집에 지안, 지수 자매의 칫솔이 배송되고 실종 당시 은석이가 차고 있었던 머리핀 사진이 문자로 오자 패닉에 빠져 기절한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둘 중 하나가 친자가 맞다는 결과를 받고, 바로 조순옥에게 10억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게 된다. 10억을 보내자 지안과 지수 둘 중 하나가 친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돈 요구 전화가 왔었을 때 1시간 안에 10억을 보내겠다고 해 휴대폰을 끌 수 없게 하고 위치추적을 통해 조순옥과 그 남편의 위치를 알아냈다. 그리고 조순옥의 집에 찾아가 그녀의 뺨을 때리고 은석이를 어떻게 데려갔는지 추궁한다.민 부장에게 지안과 지수의 스펙과 서태수네 가정환경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곧장 양미정의 집으로 가 자신의 명함을 보여주고 두 딸 중 한 명은 당신 딸이 아닌 것을 알고 왔다며 양미정을 추궁, 비난, 회유한다. 지안이가 친딸이라는 답변을 듣게 되고, 그 집을 나서는데 민 부장에게 “그 아이가 맞았어“ 라고 하는 걸 보면 이미 자신의 선민의식으로 지수보다 조건이 월등히 우수한 지안이를 은석이라고 생각했던 듯.[4] 일단 학벌 면에서도 지안은 4년제 대학교졸[5], 지수는 전문대졸[6]이기 때문에 요즘 시대 어른 입장에선 지안이 더 좋게 보일 것이다. 또 지안은 비록 계약직[7]이긴 했지만 회사 내에서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었고, 윤하정이 낙하산으로 입사하지만 않았어도 정규직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
지안이가 해성가에 입성한 후, 3천만 원으로 옛가족의 물건을 사고 또 지수의 실연을 위로해주기 위해 레슨을 땡땡이치는 등 집안의 룰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 실망한다. "너 하나로 인해서 나와 아버지, 오빠에 서현이까지 가십거리 만들고 싶어? 그럴 거면 돌아오지 말았어야지!" 라는 차가운 독설을 하기도. 하지만, 지안이가 미술관에서 결정적인 활약[8]을 하고 창립 40주년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자 집안의 격식에 맞게 행동하는 지안을 정말 아끼고 좋아하게 되었다.
2.2. 드라마 중반
친딸이 아니라고 밝혀진 지안을 아까워 할 정도로 매우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다. 이 때문에 친딸인 지수가 양부모에 대한 반항심으로 해성가에 들어왔을 때 떨떠름해 하며, 상처받은 지수를 들여다 볼 생각도 안 한다. 실제로 지수가 들어온 후, 지안을 그리워하며 착잡해하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했고[9], 지수가 친딸이 아니었음 싶어 지수와 자신의 DNA 검사를 한다. 물론 이 인물의 특성과 양미정에게 지안이의 인생을 망치겠다고 협박한 걸[10] 고려해 볼 때, 처음 친딸인 줄 알았고 또 쌓아뒀던 정을 다 줘서 그립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서지안이 내 진짜 딸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소망이 훨씬 더 클 테다. 그래서, 최재성이 지수 비위를 맞추어가며 가족으로 포용하려는 것과 달리 노명희는 지수가 자기 성에 차지 않자 꺼리며 멀리하고 직간접적으로 지수를 지안이와 비교한다. 이에 최재성이 일침을 가했다.[11]결국 26회 때 지수의 방 물건을 말도 없이 버리는 일이 터지고 지수와의 갈등이 절정에 도달, 지수에게 나가라는 말을 해버렸고, 이에 지수는 "그러면 날 25년 가까이 잃어버린 책임이 있으니 방을 구해주시라. 그럼 당장 나가겠다."고 반박하고, 이에 또 충격을 먹고 아무 말도 못한다. 다음날 자기가 예민했다, 미안하다며 지수를 이해해보겠다는 태도로 나온다. 하지만 이는 지수가 해성그룹 창립기념일 당시 도망간 사건으로 인해 오래 가지 못한다. 아버지 노양호의 뜻에 따라 지수를 프랑스로 유학보낼 생각을 하고, 프랑스어 개인 과외를 붙여 지수가 프랑스어를 배우게 하고 있다.
2.3. 드라마 후반
극 초반부터 지수뿐만이 아닌 또다른 친딸인 서현에게도 지안이보다 관심을 덜 가지는 경향이 있었는데[12], 이 때문에 서현은 노명희와 최재성이 실종된 은석이를 대신해 자신을 입양한 것이라는 의심을 한다. 그래서, 32회에 서현이는 노명희와 최재성의 칫솔을 안방에서 몰래 빼내와 친자 검사를 맡기는데 새 칫솔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색이 서로 다른[13] 노명희와 최재성의 칫솔을 착각해 뒤바꿔 교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거기다 서현이는 몰래 안방에 들어갈 때 큰소리를 내며 들어가 주방에 있던 민부장이 이를 목격하게 하고, 목격한 민부장을 눈치채지 못하는 실수도 저질렀다. 한편, 33회에 민부장은 칫솔을 뒤바꿔놨다고 오해를 한 노명희에게 질책을 받고, 몰래 안방에 들어간 서현이가 칫솔을 뒤바꿔놓은 사실을 눈치챈다. 결국 서현이가 몰래 친자 검사를 맡긴 사실이 탄로나고, 노명희는 이에 어이없어하며 서현에게 "넌 퍼펙트한 우리 딸로 키우고 있었던 거고, 지수는.." 이라고 한다. 그런데, 거실로 내려와 이 상황을 들은 지수는 자기 칫솔로 노명희가 친자검사를 맡긴 걸 눈치채고[14] 그간 이 집에서 느꼈뎐 설움을[15] 토로한다. 지수에게 변명을 하던 도중 지안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지수에게 듣자, 무의식적으로 '돌아왔대니?' 라고 하며 안심하고 기뻐하는 듯한 반응을 내보여, 지수를 또 속상하게 한다.도경이가 여자 때문에 반항하는 것이라고 노양호가 추측하자 아들의 여자 관계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고, 도경과 지안의 관계 및 지수와 선우혁의 연애까지 알게 되면서 갖은 음모를 꾸미며 도경과 서지안을 괴롭히고 서지수를 유학보내기 위해 선우혁을 인질로 협박한다.[16] 그리고 서지수가 그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기 바라는 최재성과 대립각을 더욱 세우게 된다. 여기서 최재성의 일갈로 25년 전 은석을 잃어버릴 때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한편, 도경이 그만의 사업을 하도록 허락해주고 지안과 결혼해도 된다고 말해 사실상 백기를 든... 것 같았다. 그러나, 지안이에게 아트 갤러리를 차려준답시고 그녀를 멀리 유학보낸 다음에 정 떨어지게 하고서 도경이를 다른 여자와 결혼시켜 둘을 완전히 갈라놓을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하지만 도경이는 이를 간파하고 혼인신고를 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하여 뜻대로 되지 않았다.
2.4. 드라마 종반
자신의 딸 바꿔치기 피해사실과 과거 불륜[17]까지 뉴스 찌라시로 나오고 급기야 남편인 최재성까지 회사의 임원들과 주주들에게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받으면서 궁지에 몰린다. 결국 이사회에서 자신의 아들 최도경을 후계자로 지지하던 노양호 회장의 대표이사 해임안이 통과되고 자신과 남편 최재성의 이사해임안 건까지 제의되자 경악하며 본격적으로 해성가의 경영권 전쟁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를 해왔던 노진희 부부에 비해 노명희 부부는 믿었던 이사 두 명에게마저 배신당해 자연스럽게 경영권 전쟁에서 패배했다. 그렇지만 노진희의 주식 차명거래[18]를 눈치챈 서태수가 도경이에게 증거자료를 전송해 도경이가 정명수를 누르고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노진희는 주식 차명거래를 들켜 노명희와 같이 가정주부로 전락한 걸[19] 보면 노명희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도경이의 대표이사 선임 후 민 부장의 아버지가 사망했는데, 빈소에도 찾아가지 않았으며 민 부장에게 조의금으로 천만 원짜리 수표 두 장을 봉투도 없이 책상 위에 놓는다.[20] 이에 크게 실망한 민 부장은 장례식 후 사직서를 내며 노명희가 자신을 사람 취급하지 않아 은석이의 실종을 방관했다고[21] 실토하고, 노명희는 분노해 둘이 크게 몸싸움을 벌인다. 다툰 후 엉망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또 자신이 의식불명 상태일 때 최재성이 자신의 곁을 지키며 애절한 모습을 보였다는 민 부장의 말을 듣고 오열하며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서태수 부부의 집으로 찾아가[22] 주주총회 때 본인 가족을 도와준 감사 표시를 하고 그간 자신의 잘못을 용서를 빈다. 사과 후 집으로 왔는데 도경이에 의해 강제퇴원 당한 노양호가 민 부장의 사직 소식을 듣고 이미 평창동 집에 와 있었고, 노명희는 민 부장의 은석이 실종 방관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에 분노한 노양호와 달리 노명희는 "민 부장 말 틀린 거 하나도 없던데요. 돈으로 부린 사람 돈 주고받는 관계 끊어지면 뭐가 남겠어요." 라고 말하며 그동안 아랫사람을 대했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을 떠나려는 남편에게 진심이 담긴 눈물을 보이며 용서를 빌어 개심한 모습을 보여준다.[23][24]
무엇보다 그동안 격렬히 반대했던 도경이와 지안이의 연애, 지수가 대방동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한다. 그런 지수에게 더 큰 집으로 옮겨주겠다며 서태수 식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서태수의 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며 도와주려고도 한다. 마지막화엔 서태수의 장례식에 남편과 함께 조문하러 참석하고, 지안이가 불편해할까 봐 장례식에 불참한 도경이에게 조문을 강요한다.
1년 후 경영학과 교수가 된 최재성을 대학 경영관 앞에서 기다려 그에게 도라지차를 챙겨주고, 노진희의 갤러리에서 그림을 감상하며 그와 데이트를 한다. 이때 나타난 노진희와 티격태격하며 현실 친자매가 할 법한 대화를 주고받는 등 사이를 회복한 것 같으며, 양평 별장에서 노양호의 회복을 도와준 간병인[25]에게 감사 표시도 한다. 한편, 지안이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제안하는데 단칼에 거절당하자 어이없어하며 손으로 부채질을 한다.[26] 그리고 지수와 살갑고 친근한 모녀 사이가 되었고[27], 본래 플랜[28]과는 달리 서현이가 호텔MJ에 입사하여 호텔경영을 하는 꿈을 지지해준다.[29]
3. 평가
사실 이면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캐릭터다.[30] 또한, 현시대에 계급운운하면서 매우 강압적인 인물이다. 친자식을 신하대하듯 부리는 어투 자체가 아주 비호감을 넘어 극혐캐릭터다. 양미정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딸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면 노명희는 자신의 기준에 차지 않으면 그대로 잘라버리려는 이기적인 성향이다.
[1]
사건의 발단 순서 첫 번째.
[2]
작중 해성F&B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데, 회사에 거의 출근을 하지 않는다.
[3]
처음에는 은석이를 지수로 키우는 것을 반대했으나, 장모와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겼다.
[4]
노명희는 추가적으로 지안이와 DNA 검사를 한 번 더 안했는데 아마 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5]
효림대학교로, 작중 세계관 내에서 상당한 명문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로 작중 마케팅팀 부장 딸이 지안에게 "근데 언니는 효림대학 경영학과 나왔으면서 왜 계약직 해요?” 라고 질문하고, 노명희가 재벌가 사모들의 모임에서 지안이가 없는 형편에서도 효림대를 졸업했다고 은근히 자랑한 바 있다. 단, 도경이의 친구 기재가 지안이의 학벌이 그저 그렇다고 언급하고, 공식 홈페이지 기획의도에 지안이가 “나름 나쁘지 않은 대학에, 적당한 학점에, 충분한 능력과 성실, 열정으로 무장하고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입사로 탈 흙수저를 하고 싶었던 여자..." 라고 설명되어 있는 걸 보면 효림대가 최고 명문대까지는 아닌 듯.
[6]
극 초반에 몇 년제인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전문대
치위생학과를 졸업했다고 하니 3년제일 가능성이 높다.
[7]
6회에서 지안이가 서태수에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등록금을 벌기 위해 학업과 알바를 병행해서 스펙이 좋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공채로 정규직이 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
[8]
노진희의 사주를 받은 진소미 이사장은 심송그룹 사모에게 노명희가 실종된 큰딸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고, 심송그룹 사모는 각각 도경과 서현의 혼처인 민정수석 사모, 뉴월드그룹 사모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노명희가 친딸을 찾았다는 소식을 발설했다. 이를 들은 뉴월드그룹 사모와 민정수석 사모는 노명희의 큰딸이 지뢰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안을 부르라고 요구하였고, 지안이는 도경이의 도움을 받아 꾸민 모습으로 무사히 미술관에 와 깊은 회화 배경지식을 훌륭하게 뽐냈다. 한편 이 소식을 유포한 진소미 이사장은 노명희에게 이 사실을 들켜 약정받았던 후원금을 지급받지 못해 파산하나, 극 최후반에 노진희 편에 서서 주식 차명거래를 도와 노명희 및 최재성의 해임에 미약한 공을 세운다. 결국 복수에 성공한 셈.
[9]
그런데, 생각해보면 결국 이 인물은 (중상위 스펙에, 업무능력이 뛰어나며 미술에 조예가 깊은) 지안이가 내려온 분부에 순응하며 조용히 거행해주었기 때문에 그녀를 그리워하는 거다. 정작 (저스펙에, 알바를 전전하는) 자기 진짜 친딸은 원망감 및 반항심에 가득차 내려온 분부를 거역하고, 사사건건 말 꼬투리를 잡으며 말대답을 하고 있으니...
[10]
후에 연남동에서 우연히 지안이와 마주쳤을 때, 이는 화가 나서 한 말로 진심이 아니었다 고백한다.
[11]
'당신 딸은 태어날 때부터 귀족일 거라고 생각하나?' 이 대사는 노명희가 가진 선민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2]
이는 최재성도 마찬가지.
[13]
노명희의 칫솔은 레드, 최재성의 칫솔은 블랙이다.
[14]
지수의 칫솔이 다른 칫솔로 교체되어 있었다.
[15]
노양호 및 노명희가 지안이와 지수를 비교하며 지수를 무시한 점, 노명희가 자기 친딸이 지수가 아니었기를 바랐다는 점.
[16]
선우혁과 헤어지지 않고 유학도 떠나지 않으면 선우혁의 회사와 그 누나의 카페, 매형의 빵집까지 전부 해성의 권력을 이용해 없애버릴 거라고 협박했다.
[17]
51회에서 노명희가 최재성에게 그 선배와 같이 몇 번 그림 보고 차 마신 게 전부라고 한다. 이를 감안하면 불륜이라고 보긴 어렵다.
[18]
과거 노명희가 딸을 찾은 것을 심송그룹 사모에게 얘기해 팽당한 진소미 이사장의 새 재단을 통해서 했다.
[19]
아이러니하게도 노진희자신은 해임되어 주부가 되고, 자신의 남편은 회장 승진에 실패하고 호텔 MJ의 대표이사가 된 이 결과에 꽤나 흡족해한다. 이를 감안하면 노진희는 남편을 위한 내조 및 회장 사모 자리를 향한 욕망보다는 노명희를 향한 앙심으로 그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을 회장 자리에 추대하려고 노력한 모양.
[20]
다만, 이 사건 직전에 노명희가 최재성에게 이혼을 요구받아 크게 멘탈이 나가긴 했다. 공교롭게도 노명희의 부친인 노양호 회장도 그녀처럼 빈소에 찾아가지도 않고 조의금만 주었다.
[21]
노명희가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눈치챈 노양호가 민 부장에게 미행을 지시했고, 미행 과정에서 민 부장은 조순옥이 은석이를 납치하는 것을 목격했다. 한편, 민 부장은 본래 공채로 해성어패럴에 입사한 사원(당시 직책은 노양호의 비서)이었는데 기획팀 발령을 조건으로 2년간 노명희의 집사로 근무하기로 약속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노명희는 민 부장이 빠릿빠릿하다는 이유로 그녀를 계속 집사로 두고 싶어했고, 그런 노명희의 부탁을 받은 노양호는 딸을 위해 본래의 약속을 어기고 민 부장에게 3년 더 집사로 근무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협박을 해 그녀의 본사 복귀를 제지했다. 그래서, 집사로 발이 묶이며 커리어가 꼬이고 강도 높은 업무량 때문에 결혼도 못 한 것에 대한 분노 때문에 민 부장은 은석이를 구하려다가 최종적으로는 마음을 바꿔 방관한 것이다. 게다가 민 부장의 분노는 이뿐만이 아닌데, 40회에서 그녀가 자신이 한 달에 하루 쉰다고 언급한 바 있고 주기적으로 노양호 부녀에게 멸시받으며 사람 대접을 못 받았다.
[22]
이때, 같은 자매 사이인 노진희와 자신과는 달리 다정하고 살가운 자매 사이인 지안과 지수를 우연히 보게 되고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23]
이 과정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언급됐던 최재성이 노명희의 배경을 보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오해가 풀린다. 최재성은 처음엔 노명희가 해성 딸인 것을 몰랐으나, 연애 한 달 후에 알게 되었고 오해받을까봐 말을 못 했던 것. 또, 최재성이 노명희를 냉대하기 시작한 것은 이를 들켜서가 아닌 노양호가 최재성 아버지 대신 최재성을 거둬준 작은 집 식구들을 멀리 포항으로 보내버린 것 때문이다.
[24]
최재성의 고백에는 모순이 있는데, 그것은 노명희가 처녀 시절 최재성과의 영화관 데이트를 회상할 때 비로소 드러난다. 영화관 앞에서 최재성은 노명희에게 영화표 두 장을 본인의 책상에 놓은 사람이 노명희씨냐고 물었고, 노명희는 최재성에게 영화표 놓을 여자가 많냐고 물었다. 즉 이 대화로 미루어 보아 노명희와 최재성은 영화관 데이트를 할 당시에 연인이 아니었던 것. 그런데, 이 당시 최재성은 노명희를 신명희가 아닌 노명희씨라고 불렀기 때문에 앞서 최재성의 고백에는 모순이 생긴다.
[25]
극 초반에 이 간병인은 노명희에게 "노 대표, 나 회장님 시중드는 사람 아니에요. 법적 새어머니 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너무 선긋지 말죠." 라고 말하며 은근히 그녀를 타박했고, 도경이가 해성어패럴 사장직을 거절하겠다고 보낸 문자를 본 노양호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수술을 받았을 때 그 문자를 노진희 부부에게 보내는 등 노명희를 자극해왔다. 그래서인지 노명희는 이 간병인과 서로 견제하는 사이였고, 그간 그녀를 천박한 꽃뱀 취급하며 혐오해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둘이 갑작스럽게 화해하고 이 간병인은 백화한 모양. 참고로 이 간병인은 1년 사이에 노양호와 결혼하여 노명희의 새어머니가 되었다.
[26]
지수에게 풀려고 보자는 것이었다고 얘기한 걸 보면 만나서 지안이에게 사과할 생각이었던 듯.
[27]
지수는 서태수의 사망 이후 평창동 집에서 독립해 본래 거주하던 대방동 집으로 회귀하여 친부모와 교류했다. 그러나 교류하며 매우 친밀해져서 평일에는 평창동 집에서, 주말에는 대방동 집에서 거주하게 되었다.
[28]
음대 졸업 후 영문학 공부하다 뉴월드그룹 아들과 결혼하는 것. 50회에 서현이가 최재성과의 데이트에서 "저 뉴월드 날아간 거예요? 저도 알아요, 우리 집안 그레이드 낮아진 거." 라고 한탄한 것을 보아 혼사가 무산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렇게 되진 않은 모양.
[29]
단, (최재성과 함께) 낙하산 채용은 불가능하다며 확실히 못 박고 정식으로 입사시험에 합격하여 입사하라고 한다.
[30]
친딸인 서지수가 이 점을 매우 닮기도. 서지수도 매우 강력한 이기적인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