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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넥스트 라운드 등장 게임 | ||||
1일차 | → | 2일차 | ||
최후통첩 | → | 거리두기 | 012345 |
2. 규칙
* 참가자들은 각자 100포인트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다.
* 추첨으로 게임 상대 두 명을 정한다.
* 서로가 각자 보유한 포인트의 총합(200포인트)을 어떻게 나누어 가질 것인지 합의한다.
* 합의가 완료되면 화이트보드에 나누어 가질 비율을 적은 후 서명을 한다.[1]
* 합의 시간이 1시간이 초과되면 둘 다 보유 포인트를 모두 잃는다.
* 추첨으로 게임 상대 두 명을 정한다.
* 서로가 각자 보유한 포인트의 총합(200포인트)을 어떻게 나누어 가질 것인지 합의한다.
* 합의가 완료되면 화이트보드에 나누어 가질 비율을 적은 후 서명을 한다.[1]
* 합의 시간이 1시간이 초과되면 둘 다 보유 포인트를 모두 잃는다.
3. 게임 진행
문이 열리고 참가자들이 모두 로비로 모였다. 그때, 대통령 남궁우성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러고는 짧게 인사를 하고서 현재 킹 카드가 1~2장 밖에 없는 사람들을 거르기 위해 그런 사람들을 모아서 데스매치를 한다고 말했다. 데스매치에 참가하게 될 인원은 총 24명. 아리는 당황하지만, 지수는 오히려 경쟁자가 줄어드니 해볼 만하다고 말한다.대통령은 단순한 게임을 하겠다고 말한 후 게임 종료 시 포인트가 제일 적은 사람은 몇 명이든 즉시 탈락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훈과 지수는 이 말을 듣고 굉장히 걱정했다. 만약 참가자들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포인트를 지키려고만 한다면, 모두의 포인트가 똑같아져 1등은 나오지 않고 전원이 탈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는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
30분 후, 재단 요원이 와서 게임의 규칙을 설명했다.
지훈은 이 게임이 아리에게 불리한지 유리한지 모르겠다며 당황하지만 지수는 지훈에게 머리 굴리지 말라며, 아리를 믿어보라고 말한다.
지훈이 처음 민아리에게 제안한 전략은 민아리는 5:5, 이지훈은 101:99가 아니면 협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 즉 민아리는 윈윈 협상으로 안정권을 유지하고 이지훈은 상대가 큰 위험을 못 느끼는 선에서 민아리의 아래 순위를 만드는 전략이다.
게임장에 들어선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화이트보드는 진짜 보드가 아니라 종이였고, 필기구로는 마커가 지급되었다. 즉, 한번 쓰면 지울 수 없는 것. 이지훈은 이를 확인하곤 다짜고짜 101:99부터 적고 사인하여 상대에게 협상을 강제하며 전략을 실행시켰다. 한편 민아리도 자신과 생각이 같은 김영비라는 상대를 만나 무난히 5:5 협상을 마치는 듯했으나...
9 : 1 | |
김영비 |
먼저 사인하기로 했던 김영비는 9:1을 적은 보드를 내밀며 냅다 사과한다. 처음에는 진짜 5:5로 넘기려 했으나, 먼저 사인 순서를 넘겨준다고 하는데 굳이 그걸 사양한 민아리의
그러는 동안 지수 역시 숫자를 지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자 지훈과 같은 방법이지만 좀더 과감하게 7:3을 선제시하여 합의에 성공하고, 기수는 모험하지 않고 5:5로 무난하게 합의한다.
이번 게임 자체가 지면 탈락이라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민아리 일행을 포함해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짧은 시간 내에 서로 어떻게 합의를 보든 반강요로 밀어붙이든 해서 빠르게 결과를 냈고, 예선전부터 무턱대고 승리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게 되어, 일단 비율이 정해지게 되면 불리한 비율을 강요당했다 하더라도 탈락을 면한다는 생각에 안도하여 그걸로 만족했고, 심지어 협상 자체에 실패한 이들도 있었다.
9 : 191 | |
김영비 | 민아리 |
그러나 아리만큼은 자신에게 닥쳐온 9:1이란 불리한 비율 강요에 생각을 멈추지 않고 무려 제한시간 1시간 중 55분을 사용한 끝에, 단순히 상대의 강요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숫자를 고친다는 전략을 떠올려냈다. 이를 이용해 9:11도 9:91도 아닌 9:191이란 압도적인 비율로 숫자를 고쳐 최후통첩 게임의 1위를 거머쥐게 되었다.
탈락한 조가 4개, 거기다 2명은 킹 카드를 2장 소유하고 있던 관계로 아리가 손에 넣게된 킹카드는 총 10장.
그렇게 괜히 아리를 털어먹으려다 역으로 털리게 된 플레이어 김영비는 여타 인물들이 그랬듯 아리의 순진무구한 모습이야말로 자신을 꾀어내기 위한 미끼였으며 왕이 되려는 자의 능력이라 생각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아리의 연약해보이는 모습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의구심을 품자 지수와 기수가 언제나처럼 '아리가 킹카드를 대량으로 따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팀에게 카드를 배분하여 약자 사냥을 하였다.'는 날조(...)를 행하여 분위기를 뒤바꿔놓는다.
이후 방으로 돌아온 지훈은 부끄러워하는 아리에게 게임의 결과를 복기하며 최후통첩 게임이 빠르게 끝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그 상황에서 생각을 멈추지 않은 아리를 칭찬한다. 이에 아리도 지훈의 말 덕분이라며 말을 받는데, 어째 둘 다 말을 하면서도 내심 더 가까이 앉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품은 채.
한편 최후통첩 게임 중, 장미나는 자신이 킹 카드를 2장 갖고 있음을 이용해 승리를 따내려고 시도한다. 상대방에게 점수를 왕창 빼앗는 대신 자신이 이기게 되면 킹 카드 1장을 상대에게 양도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 어차피 탈락자 정도는 거의 확실하게 나오게 되므로 협상 자체는 지수와 비슷하나, 보다 확실한 승리와 상대방의 납득을 위해 킹 카드를 걸었다. 단호한 모습에 결국 상대도 수긍하였으며, 장미나는 확실한 승리를 노리면서도 199:1같은 지나친 비율을 제시해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일이 없도록 190:10이라는 나름 양심적인 비율을 제시해 190포인트를 얻었다.
허나 마치 이를 꿰뚫어보기라도 한 듯 자신보다 정확하게 1포인트만 높은 191포인트로 아리가 우승하게 되며, 199같은 이해 가는 포인트도 아니고[2] 노린 것마냥 191포인트를 얻어낸 아리에게 장미나는 경계심을 품게 된다.
3.1. 종료 이후
- 최후통첩 종료 시점에서 상위권 현황
순위 | 이름 | 점수 | 킹 카드 |
1 | 민아리 | 789 | 15장 |
2 | 김태경 | 455 | 7장 |
3 | 오상혁 | 398 | 8장 |
4 | Eric McClintock | 270 | 5장 |
5 | 위영민 | 265 | 3장 |
6 | 김재철 | 255 | 5장 |
7 | 이승화 | 231 | 9장 |
8 | 마연희 | 217 | 4장 |
9 | 박영조 | 189 | 6장 |
10 | 심우진 | 186 | 6장 |
4. 사용된 전략
-
보드 선점하기 -
이지훈,
주지수,
주기수
보드가 화이트 보드가 아닌 종이와 펜이기 때문에, 글씨를 한 번 쓰면 지울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전략. 시작부터 보드를 가져와 원하는 비율을 적고 강제로 합의를 요구하는 방법이다.
-
숫자 고쳐쓰기 -
민아리
글씨를 지울 수는 없어도 앞에 덧붙이는 건 가능하다는 걸 이용한 전략. 9:1이던 비율을 9:191로 고쳐써서 역으로 포인트를 털어먹었다.
-
킹 카드 걸기 - 장미나
킹 카드를 주는 대신 포인트를 왕창 가져오는 전략. 킹 카드가 2개 이상일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어차피 웬만해선 0점이 나오니 상대도 탈락하진 않고, 오히려 킹 카드 1장을 얻을 찬스이며 본인 역시 이기면 탈락자들의 킹 카드를 전부 획득하니 일종의 윈윈 전략.
그러나 190포인트만 가져오는 바람에 아리의 191포인트에 밀려 킹 카드 1장만 잃고 끝났다.
5. 참가한 플레이어
- 생존
-
민아리 - 191포인트
고쳐쓰기 전략으로 191포인트를 획득해 1위, 탈락자들의 킹 카드 10장을 손에 넣었다. -
장미나 - 190포인트
킹 카드를 한 장 걸면서까지 190포인트를 얻었으나 아리에게 밀려 2위. -
주지수 - 140포인트
보드를 선점해 7:3 비율로 합의를 보는데 성공. -
이지훈 - 101포인트
보드를 선점해 101:99가 아니면 합의를 보지 않겠다고 나서서 합의 성공. -
주기수 - 100포인트
전문 분야가 아니라며 주눅들던 것과는 달리 보드를 선점하여 무난하게 5:5로 합의를 보고 끝났다. -
김영비 - 9포인트
괜히 아리를 상대로 수작을 부리다가 고쳐쓰기에 당해 달랑 9포인트만 얻고 생존.
- 탈락
- 플레이어 8명[3]
6. 여담
단판 데스매치이고 숫자 고치기 전략이 이 게임의 반전으로 작용되며 게임은 종료되었지만, 만약 숫자 고치기 전략이 일반화 된다면 응용의 여지가 넓어 보인다. 1:9, 2:8, 3:7 등등 십의 자리에 9만 붙여서 유리해질 수 있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자릿수가 많아져도 어떻게든 머리 굴리면 자연수로 떨어지면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지훈이 제시했던 101:99의 경우엔 101:9999로 만들어 실제 비율인 1:99에 따라 200점 중 198점을 털어먹을 수 있다.[4] 만약 욕심 많은 상대가 다짜고짜 1:199를 내민다면 39601(...)로 카운터 쳐서 내가 오히려 199점을 얻을 수 있다.이런 숫자 고치기 전략에 대한 방지책도 여러가지 있다. 그냥 서로 숫자만 확인한 후 손으로 보드를 덮어버리는 간단한 방법, 글씨 자체를 충분히 크게 써서 변형하기 힘들게 하는 방법, 후조작이 어려운 한글이나 영어 등으로 쓰는 방법 등.[5] 아마 전략의 깊이가 심화되면 103:97 등 숫자 자체를 자연수 비율에 맞추면서 깔끔하게 뒤집기 어려운 숫자[6]로 제시하는 두뇌싸움도 가능할 듯하다.
[1]
포인트는 자연수로 떨어지게 분배해야 한다.
[2]
사실 민아리가 199점을 얻을 방법도 있긴 했다. 1을 9의 199배인 1791로 만드는 것. 물론 190점을 받은 참가자도 생각했듯이 이미지 상 대놓고 극한의 이득을 노린 협상을 해서 좋을 건 없을테니 결과적으로 보면 191도 나쁘진 않았다.
[3]
김영비의 동료들 3명이 여기에 포함되어있다.
[4]
여유공간이 숫자 왼쪽에도 충분하다면 101의 199배인 20099로 만들어 199점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5]
숫자를 음각(...)으로 쓰는 방법을 떠올릴 수도 있는데 이건 오히려 존재하는 숫자를 지우는 게 가능해서 잉크만 낭비하고 더 위험하다.
[6]
정답은 103의 99배이면서 97에 이어붙일 수 있는 1019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