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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5:22

네놈들 전부 불타버려랏!!!

1. 테마곡2. 그렌라간 패러렐 웍스의 영상
2.1. 줄거리2.2. TVA와의 설정 충돌


お前ら全員燃えてしまえっ!!!

1. 테마곡

TVA의 OST 중 하나로, 주인공 일행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결의를 다지고 적에 맞서 싸우는 상황에서 삽입됐다.

2. 그렌라간 패러렐 웍스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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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컷
그레파라 1기의 마지막 영상물이다. 1기의 다른 그레파라 단편들은 평행 우주에서 일어난 일들이라서 본편과는 관계가 없는 것과는 달리 유일하게 TVA와 연계되어 정사인 단편이다. TVA의 시간대 이전이 배경으로 로제놈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파트이다. BGM은 항목 1의 동명의 음악이다.

메카닉 담당이었던 요시나리 요우가 감독했고, 원화까지 혼자 맡으려고 했으나 시간 부족으로 이마이시 히로유키 감독과 쿠보타 치카시의 도움을 받았다. 스시오도 참여해 라젠간을 그려냈다. 극장판에선 홍련편의 인트로로 쓰였는데 분량이 일부 잘려나갔고 OST가 Libera Me From Hell로 변경되었다. 관심이 있다면 원본 그레파라 영상도 한 번 보자.

시작 부분에 나온 로제놈의 어린 시절을 보면 어린 로제놈이 놀고있던 놀이터가 텟페린의 알현실을 닮은데다 로제놈 주위를 동물 인형들이 둘러쌌는데 로제놈의 이후 행적에 대한 복선이다. 결말에서 나선왕이 된 로제놈이 텟페린의 알현실에 앉아있고 로제놈 주위를 수인들이 둘러싸서 수미상관식 구조로 로제놈의 변모를 잘 나타냈다. 그리고 로제놈과 로제놈의 어깨에 올라탄 구암의 모습은 시몬 부타를 연상시킨다. 어린 시절엔 중성적인 외모였다가 안티 스파이럴과 싸울 땐 건장한 체구의 청년인 것도 시몬과 겹치는 부분.

2.1. 줄거리

로제놈이 어린 시절, 지구의 문명[1] 수준이 안티 스파이럴의 기준을 넘어섰는지, 지구 전체가 안티 스파이럴 함대의 침공을 받는다. 어린 로제놈이 살고 있던 도시는 물론 세계 전체가 폐허가 되었는데, 애완동물인 구암과 함께 살아남은 있던 로제놈은 폐허를 걷던 도중 시몬처럼 지상에 떨어진 라간을 발견한다. 로제놈이 발견한 라간을 시작으로 라간이 양산돼서 다른 사람들도 라간을 타고, 지구는 나선력을 기반으로 폐허에서 순식간에 재건될 뿐만 아니라, 안티 스파이럴이 침공하기 전보다 훨씬 발전한다.

인간들이 간멘들과 다이간급 간멘, 아크 그렌급 전함을 양산한 시점에서 성인이 된 로제놈은 안티 스파이럴과 맞선 나선 전사이자 인류 함대의 총사령관이 됐다. 로제놈은 최종 병기이자 기함인 카테드랄 테라를 타고 함대를 이끌어 출정한다.

안티 스파이럴에게 보복하기 위해 출정한 인간들의 함대는 안티 스파이럴 함대와 교전하는데, 인간 함대의 수준은 아슈탄가급을 포함한 안티 스파이럴 함대를 단순 포격만으로 산화시킬 정도의 위력이다. 그야말로 제대로 된 전력으로 안티 스파이럴에 맞섰다. 묘사를 보면 안티 스파이럴 함대와의 싸움에서 우위에 선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안티 스파이럴의 룰이 상대와 대등한 수준으로 싸워준다는걸 생각해보면 계속 전쟁을 이어갔을 시 안티 스파이럴을 이기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안티 스파이럴은 직접 로제놈 앞에 나타나 스파이럴 네메시스에 관한 진실을 알린다. 폭주하는 나선력이 온 우주를 파괴하는 광경을 본 로제놈은 안티 스파이럴에게 설득되고 결국 자신이 이끌던 함대를 배신한다. 로제놈은 라젠간으로 동료들을 무참히 썰어버리고, 카테드랄 테라의 나선 엔진으로 가동하던 데카부츠와 합체한 뒤 나선력을 주입해서 카테드랄 테라를 카테드랄 라젠간으로 변형시킨다.

로제놈은 초은하 기가 드릴 브레이크로 다른 전함들을 전멸시킨 뒤 지구로 돌아가서 지구의 도시들을 모두 파괴한다. 이후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을 통제하기 위해 카테드랄 라젠간의 코어였던 데카부츠를 타고 지구에 내려와 나선력이 없는 인공 생명체 종족인 수인을 만들어낸다. 로제놈은 스스로를 나선왕이라 표방하며 수인 군단으로 인간들을 탄압하고 지하로 몰아넣는다. 로제놈의 이후 행적은 본편으로 이어진다.

2.2. TVA와의 설정 충돌

상술했듯이 본편과 연계시킨 작품이기 때문에 패러렐이 아니라 정사 내용이다. 평행우주를 다룬 외전작이었으면 뜬금없이 극장판에 삽입했을 리가 없다. 그런데 TVA는 내용이 살짝 다르다. TV판에서 로제놈의 발언에 따르면 지구의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나선족들도 함께 안티 스파이럴에 맞서 싸웠고, 나선군은 전쟁에서 패해 각자 모성으로 도망갔다. 로제놈도 패잔병 중 한 명으로 지구에 돌아가서 안티 스파이럴에게 순응해서 지상을 통제한 것이였다. 그레파라 단편에서는 로제놈이 스스로 함대를 전멸시킨 뒤 지구로 돌아간 것으로 나와서 TVA와 묘사가 다르다.

게다가 TVA에서 대그렌단 멤버들이 다원우주 발동에 의해 정신이 평행세계에 묶였을 때, 안티 스파이럴이 초은하 그렌라간 내부에서 나타나 로제놈과 대화를 하는데 로제놈이 안티 스파이럴을 직접 만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반면에 그레파라에선 로제놈은 젊은 시절에 이미 안티 스파이럴을 만났다.

이 그레파라 단편을 극장판인 홍련에서 프롤로그로 가져다 썼는데, 극장판은 TVA와 달라진 부분들이 있으므로 그레파라와 TVA의 차이점도 극장판만의 오리지널 전개로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이다. TV판과 극장판의 내용이 서로 배치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TV판은 TV판, 극장판은 극장판이라는 식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합리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 해당 문명의 자동차는 현실의 자동차와 똑같은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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