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진군 낭천추 郎千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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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89b00><colcolor=#FFFFFF> 이름 | 낭천추(郎千秋) |
호칭 |
태화진군(泰华真君) 태화전하(泰华殿下) 영안태자(永安太子) |
소속 | 천계 |
성우 |
강자한[애니메이션] 대흔[오디오드라마] 야마시타 다이키[애니메이션] 브랜든 로에라[애니메이션] |
배우 | 정가문[길성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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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의 BL 소설 《 천관사복》의 등장인물. 태화진군(泰华真君). 동쪽 방위를 관장하는 무신. 선락국을 멸망시킨 자들이 세운 나라 영안국의 태자였다. 그렇다 보니 사련과 마찬가지로 '태자 전하'로 불리는지라 사련과 함께 있을 때 '태자 전하'라고 하면 둘 중 누구를 부르는지 헷갈린다.(군오는 사련을 선락, 낭천추를 태화[6]라고 불러 구분한다.)죽은 선왕의 뜻을 이어 선락 유민들을 유화시키는 정책을 펼쳐서 그의 치세 중에 선락 유민들이 영안국에 많이 녹아들었다고 한다. 상천정의 무신 중에서는 무력이 많이 떨어지는지 배명의 부장인 배숙의 무력이 낭천추를 웃돈다는 내용이 나온다.
스승 방심국사의 가르침을 따라 사회적 통념에 개의치 않고 개인의 정의감에 따르는 올곧은 심성이나, 자신의 능력이 훨씬 뒤쳐지는데도 함부로 상대를 공격하는 등 다소 무모한 용기를 가지고 있어 문제를 낳는다.
2. 작중 행적
태자 시절에 스승이던 방심 국사가 낭천추를 제외한 영안 황족들을 몰살하는 바람에 가족을 몽땅 잃었다. 이후 복수를 위해 국사를 추적해 잡아서 복숭아나무로 깎은 대못을 심장에 박아 그를 무참히 죽여버렸다. 그러곤 황량한 교외 들판에 관을 파묻고 아무도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했다.귀시장에 갔을 당시 자신과 화성이 맞부딪히자 말리기 위해 검을 빼든 사련의 몸놀림을 보고 그가 부모의 원수이자 스승인 방심 국사임을 눈치채고 소멸을 각오하고 검으로 대결할 것을 요청한다.
척용의 본거지로 가서 안락왕을 죽인 진범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당토않은 누명에 분개하며[7] 본모습을 드러내고 대거리를 하게 되면서 척용의 입을 통해 류금연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다.[8][9], 사건의 배후인 척용을 두 동강으로 베어 상반신을 펄펄 끓는 솥 안에 던진다.[10]
결말부에서는 화성의 머리카락에 달린 산호주를 보고 영안국의 보물인 산호주가 사련의 것임을 깨달아[11] 사련에게 돌려준다.
외전에서는 국사묘에 이상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묘지에 찾아 갔다가 화성, 사련과 마주친다.
2.1. 드라마 길성고조
드라마판인 길성고조에서는 정가문이 낭천추 역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길성고조]
[6]
낭천추의 호이자 신명. 군오는 신들을 모두 신명으로 부른다. '선락태자'로서 등선한 사련을 선락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
[7]
낭천추에게 있어 안락왕은 친구였다. 영안인과 선락인으로 서로 민족은 다르다하더라도 소중한 친구였기에 친구를 죽인 살인범으로 누명을 쓴 일에 대해 분개했으나 정작 안락왕에게 있어 영안의 왕족은 증오스러운 원수였었고 그 사실을 낭천추는 여태껏 모르고 있었다. 척용은 '안락왕'이라는 명칭에서조차 영안인의 '안'이 선락인의 '락'보다 앞 선 것을 언급하며 영안의 황제일가가 내세우는 평화정책은 기만이라며 조소한다.
[8]
낭천추와 그 부모는 선락인과 영안인들을 차별없이 대우하고자 하였으나[12] 차별은 존재했고[13][14]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켰다. 척용과 안락왕은 망국의 후예로 그에 대한 보복을 하고자 사건을 일으킨 것. 사련은 사건이 벌어진 뒤 이를 알고 선락인과 영안인의 사이에 또 다시 분쟁이 일어날 것을 막기 위해 안락왕과 영안의 황제를 죽이고 이 일의 배후로 지목되어 자신의 목숨을 포기했다. 어차피 자신은 죽지 않기에 괜찮다며 희생을 자처하는, 그리고 죄없는 낭천추의 부친을 죽게 한 것에 대한 죄책감까지 더해 사련의 정신이 트라우마로 망가져 있음을 볼 수 있다.
[9]
척용과 안락왕은 영안인을 증오하지 않는 선락인은 없다고 토해냈으나 정작 지도층이 아닌 선락의 무고한 백성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다툼을 꺼렸다. 자기들의 프라이드만 중시하고 아랫사람의 평화를 짓밟아버리는 둘이 얼마나 지도층으로서 무능하고 악랄한지 엿보이는 대목.
[10]
하지만 이때 죽인 척용은 고작 분신에 불과했으며 완전히 처리하진 못했다.
[11]
과거 사련이 형편이 좋지 못했던 낭영에게 선물했던 산호주이다. 낭천추의 말에 따르면 낭영은 사련을 자신을 도운 은인으로 생각했으며, 후엔 자신의 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사련에 대해 미안해 했다고 한다.
[12]
낭천추는 부모를 몰살당하고 황족과 신하들로부터 선락인들을 죽이라는 청을 받았으나 이 일을 저지른 자가 선락인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다만 노회하여 변화를 어려워했던 영안의 황제는 류금연 사건 당시 저를 지키려던 황후가 기어코 안락왕의 칼을 맞아 제 눈 앞에서 숨을 거둔 것을 보며 분노하여 국사에게 선락인들을 몰살해야한다고 외쳤다. 만약 방심 국사가 황제를 살려두었다면 아무런 죄도 짓지 않은 선락인들이 윗선의 만행으로 몰살당했을 것이다.
[13]
선락의 여인에게서 전낭을 훔친 소매치기가 천추에게 붙잡혀 구타당하자 '영안인이 선락인을 핍박한다' 고 외치며 선락인들의 피해의식을 돋구었다. 만약 그 자리에 있던 노인이 손녀딸의 전낭을 알아보지 못했다면 영락없이 누명을 뒤집어 쓰고 심지어 태자가 사고를 쳤다며 더 큰 분쟁이 되었을 것이다.
[14]
영안의 황제부부는 안락왕의 능력을 인정받게 하기 위해 류금연의 일을 맡겼다. 그러나 류금연에 참석한 이들은 안락왕이 선락인이라는 이유로 비하하며 멸시하다가 결국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