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정의 종류
질투와 연관이 깊은 감정인데 인간은 자신이 열등감과 질투를 느끼는 대상을 폄하하고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것을 볼 때 칭찬을 들을 때와 같은 뇌의 부위가 자극을 받으며 더 강하고 짜릿한 쾌감을 갖게 된다.
영어에는 이에 해당하는 적절한 단어가 없어 독일어 표현을 빌려 쓴다.
한국어의 ' 쌤통'[1], ' 놀부심보', '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등의 단어와 어느 정도 통하는 표현이며 사자성어 행재요화(幸災樂禍)도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속어로는 "고소하다"가 거의 직역에 가까운 의미를 가진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이와 반대의 의미로 통한다.
일본어 속어 중에도 이런 심리를 가리키는 '메시우마(メシウマ)'라는 표현이 있다. '(남의 불행을 봐서) 밥맛이 좋다', 즉 '꼴 좋다'라는 뉘앙스를 지닌 표현이다. 아예 '꼴 좋다'라는 뜻인 ざまあみろ를 줄인 'ざまぁ'라는 표현도 있다.[2]
정반대의 단어로는 산스크리트어 ' 무디타(Muditā ; मुदिता)'가 있는데 타인의 기쁨이나 행복을 보고 기뻐함을 뜻한다.
2. 심리적 원인
연구자들은 샤덴프로이데를 일으키게 하는 3가지로는 공격성, 경쟁성, 공평성이 관련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자부심은 개인이 경험하는 샤덴프로이데의 빈도와 정도와 부적 관계성있다. 자부심이 낮은 개인들은 샤덴프로이데를 더 자주 그리고 더 강하게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의 경우 또한 높은 자부심을 지닌 개인은 샤덴프로이데를 덜 자주 그리고 감정적으로 덜 강하게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정반대의 관계는 인간이 자신과 공동체의 정체성과 자아를 정의하고 보호하려는 심리적 경향을 통해 중개된다는 가설이 있다. 특히, 자부심이 높은 사람일 경우, 다른 사람의 실패를 보는 것이 아주 작은(사실상 무시해도 될 정도의) 자신감이 오르는 것을 느끼는데 이는 높은 자부심이 눈에 띄게 실패한 인간이 본인의 지위나 정체성을 멈춘다는 위협을 상당하게 낮추기 때문이다. 이 개인의 자신감 때문에,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그들의 지위나 상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그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른 사람의 상태에 감정적인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이 그들의 자아를 위협하고 이 강력한 사람들의 나락이 그들의 편안함의 원천이 되는데 이는 그들은 그들의 내부나 공동체내 입지에서 향상적인 관련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공격성이 기반인 샤덴프로이데는 그룹 정체성을 주로 포함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관찰하는 즐거움은 관찰자의 감정에서부터 온다. 이건 본질적으로, 그룹 대 그룹 상하관계에서 기반한 것이다.
경쟁성이 기반인 샤덴프로이데는 개인과 대인관계에 관련된 경쟁에 관련되어 있다. 동료보다 뛰어나고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싶어하는 바람에서부터 유발된다. 다른 사람의 불행이 유발하는 기쁨에 기반되어 있다. 이는 공격성과는 달리 그들의 개인적 정체성과 자신감과 관련될 때 더 나은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공정성이 기반인 샤덴프로이데는 부도덕적이거나 나쁜 것이 처벌 받을 때에 나오는 행동에서 비롯된다. 나쁜 사람이 해를 받거나 처벌을 받는 과정을 바로 보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여기서 느끼는 샤덴프로이데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전에 잘못된 것이 처벌받지 못했던 것을 받게 함으로써 공정하게 느끼게 만든다.
3. 대중매체에서
-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개발 초기 스케치에서 27명의 감정 캐릭터 중 한 명이었다.
- 뮤지컬 애비뉴 Q 2막의 인기 넘버 중 하나로, 일상에서 샤덴프로이데를 느끼는 순간들을 나열하다가[3] 너(길거리에 나앉은)랑 나(한물간 아역배우)도 다른 사람들에게 샤덴프로이데를 제공하고 있으니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비범한 결론으로 마무리한다.
- 게임 Lobotomy Corporation에서 환상체, 샤덴프로이데가 등장한다.
- 네이버 웹툰 로베스의 완전감각에서 키레네라는 등장인물이 다른 사람들을 도끼로 썰어죽일 때 컷 왼쪽 아래에 이 단어가 적혀 있었다. 연출을 보면 기술 이름인 것 같다.
- 리듬게임 Dynamix 수록곡 涅槃を灯すシャーデンフロイデ
- 히토시즈쿠&야마△의 노래 중 Mr. 샤덴프로이데라는 노래가 있다.
- 영화 빅 스탠(한국명 쿵푸 프리즌)에서 주인공 스탠이 언급하기도 한다.
- 유튜버 시금치캔의 샤덴프로이데 시리즈의 모티브가 제목 그대로 남의 불행이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것을 소제로 한 시리즈다.
- 밴드 DIR EN GREY의 앨범 PHALARIS의 수록곡 https://youtu.be/uS5B-m6fA0g?si=bDLsA0dMzyphGbJ8
- 파이어볼의 등장 로봇
4. 관련 문서
- 사이다(유행어), 쌤통 - 이쪽은 인과응보를 바라는 마음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미묘하게 다르다.
- 유열 - 엄밀히 말하면 사전적인 의미는 다르지만 서브컬처상에서 사용되는 의미가 거의 유사하다.
- 트롤링
- 나만 아니면 돼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정반대의 상황에 쓰이는 말이다.
- 카타르시스 - 무언가를 보고 느낀 쾌감이 아니라 불행을 보고 충족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공통점이 있지만 고소하게 여기는 것과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피해자와의 동질감, 동병상련과 관계되어 있다.
[1]
이쪽은 주로 평소에 고깝게 보던 대상이 낭패를 보았을 때 느끼는 희열을 가리킬 때 쓴다.
[2]
상업지 작가
아마즈메 류타의 메이저 연재작 '199X(천구백구십엑스)'에서 이 표현을 썼다. 고결한 여성이 문란하게 당하는 포르노물을 그리며 "꼴좋다"라고 하는데 한국어로는 의미가 살지 않는다. 한국어의 꼴좋다 혹은 쌤통은 상대방이 뭔가 잘못을 한 것이 응징 당한다는 의미도 내포하는데 포르노물의 능욕 주인공은 애초에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이 그냥 능욕 당하기 때문이다. 한국어로는 오히려 '배덕감'이 의미에 더 가깝다.
[3]
비오는 날 카페 안에서 허둥대는 사람들 구경, 엘리베이터에서 문닫음 버튼 누르기, 딸치다 걸린 놈 비웃기 등등
[4]
한국어 더빙판에선 '쌤통'으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