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테로스의 주요 지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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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광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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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웨스테로스의 주요 지역 중 하나로, 티렐 가문이 다스리는 남서부 지방이다.아에곤의 정복 시기에 복속되기 전까지는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독립된 왕국이었으며, 가드너 왕가가 다스렸다. 수도성은 하이가든, 가장 큰 도시는 오랫동안 대륙의 지식과 신앙의 중심지였던 올드타운.
웨스테로스에서 둘째로 큰 지역이자 가장 풍요롭고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2. 상세
칠왕국 중 땅의 크기가 북부에 이어 두 번째로 큰데다 지리가 평평한 편이며 북쪽의 혹한 기후라서 작물 생산이 가능한 영토가 한정되어있는 북부와 달리 남부 쪽이라 기후가 온화하고 토지가 비옥하다. 따라서 작물 생산이 대량으로 가능해서 웨스테로스에서 가장 풍요롭고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로 인해 리치 지역은 광물이 풍부한 웨스터랜드 다음으로 부유하다.실제로 리치는 칠왕국 전역에 자신들이 생산한 작물과 가축, 과일을 공급하고 있는 곡창지대이며 이 지역에서 곡식 공급을 중단하면 당장 식량 부족 위험에 처하는 중요한 도시들이 여럿 있다.[1] 수도인 킹스 랜딩 역시 다섯 왕의 전쟁 동안 티렐 가문이 렌리 바라테온과 동맹을 맺으면서 조프리 바라테온과 연관된 지역에 곡식 거래를 중단했고 이게 폭동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2] 곡물뿐만 아니라 멜론,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의 과일들 또한 많이 수출한다고 하며, 아버의 포도주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귀족 가문 문장들도 상당수가 열매, 식물 같이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웨스터랜드와 함께 칠왕국 최강 지역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만큼 동원할 수 있는 군대의 규모도 칠왕국에서 가장 크다. 예를 들어 렌리 바라테온의 군대에서 스톰랜드군의 규모는 대략 2만 정도였던 반면, 리치군은 렌리의 말을 믿자면 6만 가량이었다. 그것도 리치 지역의 군대를 전부 끌고 온 것도 아니었다. 특히 블랙워터 전투에서 철왕좌를 지원하러온 리치의 군대가 7만에 달한다. 최고 동원 가능한 병력은 8만~10만명에 달하기도 한다. 칠왕국 3대 함대 중 하나인 레드와인 함대도 200척에 달하며 강력하기로 유명하다. 판금 갑옷을 흔하게 사용하여 리치의 군대는 칠왕국에서 무장 상태가 가장 좋다.
기사도의 본고장이기도 하며, 웨스테로스에서 기사가 가장 존경받으며 토너먼트가 자주 열린다. 토너먼트의 기원도 이곳이라고 한다.
기사도의 본고장이라거나, 비옥하고 비교적 평평한 토지, 가장 많은 인구 등을 봤을 때 모델은 중세 프랑스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중세 아키텐 지방의 화려한 문화에 영향을 받은 듯.
드라마에서 마저리의 복장을 보면 귀족 아가씨의 복장이 도르네 정도는 아니어도 칠왕국의 다른 복장들보단 노출도가 있는 편이다. 칠왕국에서 도르네 다음으로 온화한 편에 속하는 기후 때문인듯.
이 지방에서 태어난 서자, 사생아들은 플라워스(Flowers)라는 성이 붙는다.
3. 역사 및 현황
3.1. 최초인의 시대
초록손 가스가 첫번째 왕이자 여러 가문의 시조라고 하며, 기사도의 본고장으로, 영웅들의 시대에는 초록손 가스 외에도 거울 방패 세르윈, 용 사냥꾼 다보스, 뿔의 롤란드, 기사 등의 여러 영웅들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한편 지금의 올드타운이 되는 곳에서도 고대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대대로 초록손 가스의 장남인 정원사왕 가스가 시조라고 하는 가드너 왕가가 다스렸다. 가드너 왕들은 영토를 점차 확장하기 시작하여 혼 힐, 나이트송을 영토에 편입시키고, 이어서 올드 오크, 레드 레이크, 골든그로브를 대왕 가스 3세가 동맹으로 합병해 냈다. 메린 3세 치세에는 아버 섬을 결혼 동맹으로 합병해냈으며, 이어서 갈랜드 2세 치세에는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올드타운을 합병시켰다. 그웨인 3세 치세에는 맨덜리 가문과 피크 가문의 분쟁을 해결시키고 동시에 무력 충돌 없이 합병시켰다.
그리고 안달족의 침공 직전에 가드너 왕가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라고 전해지는 가스 7세에 80년 동안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 도르네의 파울러 가문의 침공을 막아내고 강철 군도를 방패 군도에서 몰아냄과 동시에 방어망을 구축하였고 웨스터랜드, 스톰랜드를 제압하고 동맹을 맺어냈다.
3.2. 안달족의 시대
안달족의 침공 당시 처음에는 맞서싸웠지만 삼현왕의 주도 이래 동화 정책을 벌임에 동시에 기사도와 칠신교 등 안달족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공존과 동화 과정에서 가드너 가문의 아들 중 하나가 안달인으로 변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남부의 가드너 가문 신화가 안달인 신화로 변질되었다. 또한 가장 큰 도시인 올드타운은 얼마되지 않아 지식과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다.하지만 그 후에는 주변 국가들과 잦은 충돌이 일어나 그렇게 평화롭지 않았는데, 웨스터랜드의 바위 왕들, 스톰랜드의 폭풍 왕들, 리버랜드의 강과 언덕의 왕들, 그리고 도르네 변경을 중심으로 도르네의 여러 왕들과 전쟁을 벌이고 동맹을 맺고를 반복했다. 가일스 3세 치세에는 스톰랜드를 거의 모두 정복하고 스톰즈 엔드 바로 코앞까지 왔지만 웨스터랜드의 란셀 4세가 침공하는 바람에 정복은 실패했고 이후에는 도르네 왕 3명과 강의 왕 2명과 맞서싸워야 했다.
가스 10세 때는 영토가 정점에 달했던 때이지만 암군이어서 맨덜리 가문과 피크 가문 사이를 두고 내전이 일어난 틈을 타 도르네가 쳐들어 와 가스 왕을 죽이고 하이가든까지 털어버렸다. 이후 뒤를 이은 머른 6세는 혼란을 집사 오스문드 티렐의 주도로 정리할 수 있었고 머른의 아들 가스 11세는 붉은 산맥을 침공하여 그곳의 도르네인들을 철저히 응징해 제대로 갚아주었다. 이후 도르네는 리치를 함부로 침공하지 못했다.
퍼세온 3세 치세에는 맨덜리 가문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염려하여 피크 가문과 연합해 박살낸다음 리치에서 쫓아냈다. 그레이든 치세에는 도르네를 침공하려 시도했다가 니메리아의 도르네군에게 격퇴당했다. 아에곤의 정복 직전에는 스톰랜드와 전쟁을 벌였으나 패배하고 폭풍왕 아르길락 듀란든에게 가르스 7세가 살해당했다.
3.3. 칠왕국 시대
아에곤의 정복 당시, 머른 9세는 웨스터랜드의 로렌 왕과 연합했지만, 패배한다. 특히 가드너 가문은 용의 불길에 의해 집안 남정네 전원과 함께 대가 끊기게 되고, 할렌 티렐과 집사 가문이었던 티렐 가문이 리치를 대신 양도받는다. 이어서 아에곤이 올드타운에 당도하자 티렐 가문은 하이타워 가문과 하이 셉톤과 함께 순순히 평화롭게 항복하는 동시에 아에곤에게 정당성을 부여해 주었다. 이후로는 이전 왕가가 대가 끊기게 한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타르가르옌 왕가의 주요 지지세력이 된다.칠왕국이 성립된 이후에도 정복되지 않은 도르네와 여전히 도르네 변경을 두고 여러 충돌이 벌여졌다. 특히 2번의 도르네 원정 때 적극적으로 참전했으나 도르네의 저항으로 많은 병력을 잃고 실패한다. 특히 첫번째 대영주 할렌 티렐이 제1차 도르네 원정에서 실종되었고 나중에 다에론 1세의 도르네 정복에서는 총독이었던 라이오넬 티렐도 암살당했다.
용들의 춤에서 티렐 가문이 표면적으로 녹색파를 지지하고 실질적으로는 중립을 표명하자 여러 가문들이 녹색파와 흑색파에 따로따로 갈라져서 싸웠다. 그래서 허니와인 전투에서 다에론 왕자와 하이타워 가문이 이끄는 녹색파가 승리하면서 리치의 흑색파 영주들이 굴복하며 리치는 녹색파가 장악한다. 그러나 2차 텀블톤 전투에서 흑색파의 아담 벨라리온과 그의 용 시스모크, 리버랜드 군대의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는 바람에 킹스랜딩의 아에곤 2세를 지원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아에곤 2세와 녹색파가 최종적으로 용들의 춤에서 패하는 원인이 된다.
이후 블랙파이어 반란에서도 마찬가지로 충성파와 반란군에 가담한 가문들로 갈라졌다. 다에론 2세의 치세 때는 여름에 심각한 가뭄이 들어 고통받았다. 로버트의 반란에서는 반란군이 아니라 충성파 편에 섰으나 나중에는 배신하고 반란군으로 돌아섰다.
본편 다섯 왕의 전쟁에서 렌리 바라테온의 편에 붙었지만 그가 죽자 블랙워터 전투를 기점으로 웨스터랜드의 라니스터 가문과 연합한다. 한동안 딱히 피해를 받지 않았지만, 유론 그레이조이가 이끄는 강철 군도 병력이 쳐들어오면서 상황이 안 좋아졌다. 이미 방패 군도와 아버가 정복당한 상황. 원래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강철 군도의 얼마 안 되는 병력으로 저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리치를 지배하는 티렐 가문에서 소집한 대군은 스톰랜드를 공략하러 출정한 상태이고, 리치가 자랑하는 레드와인의 대규모 함대는 스타니스 측의 해적 소탕 및 드래곤스톤을 공략하는 군대를 지원하러 10여척의 군함만 남기고 전부 출정나간 상태.[3]
4. 지역
작중에서 남부라는 호칭은 이 지역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넥 남쪽 지역 전체를 가리키는 경우가 잦다. 도르네 변경 지역을 제외하면 전역이 너른 평야와 큼직큼직한 강으로 가득해 웨스테로스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방이다. 기후도, 지형도 농경에 적합하기에 칠왕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전통적으로 도르네 지방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다투었기에 도르네 지역에 인접한 산지에는 ' 도르네 변경(Dornish Marches)'으로 불리는 특이한 문화권이 형성되어 있다. 도르네가 칠왕국에 편입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도르네 변경 지역은 중요한 국경의 역할을 해왔고, 티렐 가문에게는 변경의 수호자(Defender of the Marches)라는 호칭도 붙어 있다. 지금도 리치인들은 도르네를 아주 싫어하며 도르네와의 관계가 험악하다.
이곳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올드타운은 칠왕국 제2의 도시인데 최초인이 지은 항구도시로 역사도 수천년이나 되고 아에곤의 정복 이전까지 종교와 학문의 중심지였다. 웨스테로스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하이타워, 칠신교의 과거 본부인 별빛 성소, 학사들이 공부하는 시타델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올드타운은 도시의 중요성에 걸맞게 독립시 수준인 고도의 자치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섬으로 아버와 방패 군도가 있다. 아버는 아버 골드로 유명한 칠왕국의 주요 포도주 생산지이기도 하며 칠왕국 3대 함대 중 하나인 레드와인 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방패 군도와 함께 리치의 해안을 방어한다.
주요 강으로 맨더 강이 있는데, 텀블스톤 강과 비슷한 곳에 위치한 언덕으로부터 시작해서 카스웰 가문의 비터브리지(Bitterbridge)를 지나, 메리웨더 가문의 롱테이블(Longtable)에서 블루번 강과 만난다. 또 포소웨이 가문의 사이더 홀(Cider Hall)에서 코클스웬트 강(Cockleswent)과 만난다. 강은 흘러 하이가든 근처에서 이름 없는 또 다른 강과 만나 방패 군도 바다로 흘러간다. 하이가든 근처를 지나고 리치 지역의 가장 큰 강이기 때문에 리치의 대영주이자 하이가든의 대영주인 티렐 가문은 맨더의 대영주로도 불린다. 여담으로 맨덜리 가문의 이름이 이 강에서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 맨더 강
- 허니와인 강
- 코클웬트 강
- 애쉬포드
- 골든 글로브
- 레드와인 해협
- 아버
- 라이엄스포트
- 바인타운
- 별가사리 항구
- 스톤크랩 케이 섬
- 인어의 궁전 섬
- 편자 바위섬
- 서자의 요람 섬
- 방패 군도
- 그린쉴드
- 그레이쉴드
- 오큰쉴드
- 휴엣 영주촌
- 사우스쉴드
- 도르네 변경
5. 가문들
5.1. 작중 시점 현존하는 가문
- 티렐 가문
- 플로렌트 가문
- 하이타워 가문
- 레드와인 가문
- 오크하트 가문
- 포소웨이 가문
- 메리웨더 가문
- 앰브로즈 가문
- 록스턴 가문
- 애플튼 가문
- 탈리 가문
- 카스웰 가문
- 애쉬포드 가문
- 피크 가문
- 크레인 가문
- 노크로스 가문
- 로완 가문
5.1.1. 지주 기사 가문
5.2. 멸망한 가문
[1]
캐틀린 스타크가
렌리 바라테온을 찾아갔을 때 식사에 나온 음식들을 보고 북부에 비할 수 없이 풍요롭다고 했을 정도이다. 캐틀린도 리치 다음가는 곡창지대인 리버랜드 출신인 걸 보면 리버랜드와 리치 사이에도 생산력 차이가 상당한 듯.
[2]
나중에 리치가 철왕좌 측에 편입되고 나서는 곡물들이 다시 들어와 문제가 해결되었다.
[3]
다급해진 왕비 마저리 티렐이 신경전을 벌이던 왕대비인 시어머니 세르세이에게 당장 스톰랜드 공략과 드래곤스톤 공략을 중지하고 귀환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티렐 가문에게 주도권을 점점 양보하는 상황에 며느리가 자신을 우습게 여긴다고 생각해 속이 뒤집힌 세르세이가 티렐 가문을 엿먹이려고 거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