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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color=#fff><colbgcolor=#0047a0> 자 | 명세(明世) |
| 본관 | 영양 남씨[1] |
| 출생 | 1888년 11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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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영해도호부 북초면 각리동 (현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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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 1973년 11월 23일 |
| 상훈 | 건국훈장 애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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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독립유공자 남조홍은 그의 아버지이다.
2. 생애
남교문은 1888년 11월 4일 경상도 영해도호부 북초면 각리동(현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에서 독립유공자인 아버지 남조홍과 어머니 무안 박씨 박삼수(朴三秀)의 딸 사이의 무녀독남으로 태어났다.그는 1919년 3월 18일 영덕군 지품면 낙평동교회 조사(助事) 김세영(金世榮)과 구세군 참위(參尉) 권태원 등이 주도한 영해읍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다. 그는 남효직, 남계병, 박계혁, 정규하 등 3천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성내동 장터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전개한 뒤 경찰주재소로 달려가서 일본 경찰들에게 독립만세를 부르라고 위협했다.
이후 장터로 돌아가서 만세시위를 전개하고 다시 주재소로 향했을 때, 주임수사 스즈키 츠루지로(鈴木鶴次郞)가 거만한 태도로 해산을 명령하며 태극기를 빼앗으려 했다. 그러자 그는 박계혁 등 군중과 함께 곤봉과 돌멩이로 주재소를 때려부수고 순사부장을 넘어뜨린 후 일본 순사 2명의 모자와 칼을 빼앗았다. 그후 공립보통학교로 행진해 평소 일제의 정책을 극찬하던 교사들을 규탄하고 건물을 파괴했으며, 일본인 소학교, 우편소, 면사무소를 차례로 파괴하고 다시 주재소로 몰려갔다.
이후 군중은 주재소 안에 걸려 있던 경찰복을 모두 찢어버리고 비치되어 있던 장총 4정과 87발의 실탄을 빼앗아 파기했다. 이때 영덕경찰서에서 서장 무의손(茂義孫)과 4명의 경찰이 긴급 출동하여 이를 제지하다가, 시위군중의 위세에 눌려 철수했다. 3월 18일 오후 2시, 그는 정규하 등 2백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병곡면 병곡동으로 행진했으며, 군중은 500명으로 늘어났다.
이때 영해주재소로부터 연락을 받은 병곡주재소는 인근 평해 헌병분견소에 응원을 요청하고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었다. 남교문이 군중과 함께 주재소 앞에 다다랐을 때 일본 경찰이 이를 제지하자, 군중은 투석으로 대항하며 곤봉과 낫 등을 들고 주재소 안으로 진입해 건물을 파괴하고 기물을 파기한 후 면사무소로 가서 그곳 건물도 완전히 파괴했다. 그러나 평해에서 출동한 일본 헌병 3명과 주재소 순사가 합세해 총을 겨누고 위협하자, 남교문은 정규하의 만류로 오후 6시경 군중을 자진 해산시켰다.
그후 일제는 대대적인 검거에 착수했고, 얼마 뒤 체포된 남교문은 1919년 4월 5일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청에서 소위 소요 혐의로 대구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송치되었다. 그리고 6월 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소요, 공무집행 방해, 건조물 손괴, 기물 손괴, 공문서 훼기, 상해, 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공소하여 같은 해 9월 30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위 혐의에 대해 원심 판결이 취소되었으나 형기는 그대로 유지되어 결국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조용히 지내다가 8.15 광복을 맞았으며, 1973년 11월 23일 별세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8년 남교문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1]
송정공파(松亭公派) 16대손 교(敎) 항렬. 영양 남씨 2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