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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04 14:08:57

난카이 해곡

[ruby(南海,ruby=なんかい)]トラフ
난카이 해곡 | Nankai Trough
파일:Nankai_Trough.png
빨간 선이 난카이 해곡이다. 선위로 왼쪽부터 차례대로 난카이 대지진, 도난카이 대지진, 도카이 대지진 발생지역으로 1707년 10월 28일 오후 2시경, 세가지 지진이 동시에 터지며 난카이 트로프의 모든 단층이 파열되었고 역사상 마지막 후지산 분화가 일어났다.
파일:nankaitrough_kibo.jpg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진 발생시의 피해 범위 및 규모이다.

1. 개요2.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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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혼슈 남쪽에 있는 해곡으로, 흔히 난카이 트로프라고 불린다. 스루가 만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하는 곳으로, 원래는 해구가 형성되어야 맞으나 퇴적물이 쌓여서 부가체가 형성되어 해곡이 되었다고 한다.[1] 그 덕에 스루가 만은 깊이 2,500m로 일본에서 가장 깊은 만이라고 한다.

지질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지열이 높아서 수심 4.8㎞ 바다에서 1180m만 뚫고 내려가도 섭씨 120도를 쉽게 넘는다.
그런데 이런 곳에도 생명체가 살며 특히나 형광 현미경에서 볼 수 있는 미생물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2]

2.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ruby(東海大地震,ruby=とうかいだいじしん)]
도카이 대지진
[ruby(東南海大地震,ruby=とうなんかいだいじしん)]
도난카이 대지진
[ruby(南海大地震,ruby=なんかいだいじしん)]
난카이 대지진

바로 이 문서가 작성된 이유. 바로 그 무시무시한 도카이 대지진, 도난카이 대지진, 난카이 대지진이 여기서 발생하는 지진이기 때문이다.

사가미 해곡, 일본해구와 더불어 일본의 3대 생명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도카이 대지진은 이미 그 주기를 넘겨서 불안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카이 해곡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100~200년 정도 간격으로 규모 8~8.5급 거대 지진이 발생한다. 그것도 잘못하면 연타로 발생한다. 도카이 대지진, 도난카이 대지진, 난카이 대지진, 호에이 대지진 등이 그 예이다.

다만 에너지가 축적되는 기간이 100~200년 수준이고 지진 에너지가 해구에 비해 적게 축적되는 해곡인지라 일본 해구에서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과 같이 M9 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은 없는 편이다. 규모 9만큼의 에너지가 축적되는 데에는 1천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보통 그 전에 지진이 발생해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3][4] 따라서 난카이 대지진 항목 등에서 M9.1급이니 하는 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되고 실제 가능성은 없는 거라 봐도 무방하다.[5] M9.1을 예상하고 대비했는데 M8.0 지진이 오면 대비가 가능하지만, M8.0을 예상하고 대비했는데 M9.1 지진이 오면 어마어마한 피해가 생기니, 대체로 최악의 사태를 가정하여 대비하는 편. 하지만 M8 이상 규모 대지진 3개가 일본의 인구밀집지대인 간토 지방과 서남일본을 타격한다는 것은 분명 큰 위험이긴 하다. 2022년 1월, 문부과학성 산하의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40년 이내의 지진발생 확률을 90% 수준으로 상승시켰다. #

[1] 필리핀판은 서쪽으로 이동하고 유라시아판은 남쪽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아서 필리핀판이 파고 들어가기 보다는 유라시아판이 필리핀판 위로 올라 타는 모양이다 보니 섭입각이 상당히 낮아 난카이 해곡에서 깊은 지진이 잘 일어나지 못한다. [2] 관련기사: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1216601002 [3] 규모는 상용로그를 쓰기 때문에 규모 7~8과 8~9의 사이는 거의 10배 이상으로 어마무시하다. 그래서 도호쿠 대지진이 더 무서운 것인데, 그 지진이 발생한 산리쿠 해역은 수십~100년 주기로 이전부터 규모 8급의 지진이 뻥뻥 터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수심 2000m대의 난카이 해곡과 달리 일본해구는 수심 8000m대의 해구이기 때문이다. [4] 당장 도호쿠 대지진 이전에 일본 최악의 지진으로 평가받던 호에이 대지진의 규모는 M8.4-8.6으로 M9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규모 6 이상 지진은 리히터 규모 대비 더 정확하다는 모멘트 규모가 호에이 대지진 당시에 최대 9.3에 육박할 정도였으므로, M9 이상의 지진이 오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5] 이는 직관적으로도 알 수 있는게 해저지형이 드러나는 구글지도를 보면 일본해구와 달리 난카이해곡은 선이 그렇게 굵고 뚜렷하지 않다. 일본 동부 뿐 아니라 해저의 굵은 선들은 칠레, 알래스카, 쿠릴열도, 수마트라 등지에서 발견되는데 이 지역들은 하나같이 20세기 관측 이래 발생한 M9급 초거대지진의 진원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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