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1:15:35

김창복

김창복의 감독직 및 기타 직책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둘러보기 틀 모음
대표팀
파일: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22대
클럽
}}} ||
북한의 축구감독
파일:김창복 감독.jpg
<colbgcolor=#f0f0f0,#222222><colcolor=black,white> 이름 김창복
Kim Chang-Bok
출생 1959년 10월 14일 ([age(1959-10-14)]세)
국적
[[북한|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축구선수 (미상 / 은퇴)
축구감독
소속 <colbgcolor=#f0f0f0,#222222><colcolor=black,white> 선수 미상
감독 북한 대표팀 (2015~2016)
국가대표 미상

1. 개요2. 감독 이전 경력3. 감독 경력4. 여담

[clearfix]

1. 개요

북한의 축구 감독으로 2015년~2016년까지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으며 2016년에 최종예선 진출 실패의 책임으로 경질되었다.

2. 감독 이전 경력

아무리 북한 체제가 폐쇄적이라고 하더라도 역대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인물들은 조금이나마 단편적인 정보가 전해졌는데 김창복 감독만큼은 정말 정보가 없다. 일단 본인 말로는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까진 북한축구협회에서 임원으로 있었다고 하며 선수 생활은 1983~1988년까지 했었다고 한다. 기사 참조 하지만 김창복 본인이 직접 밝힌 정보를 제외하면 정말 아무것도 알 수 있는 게 없다. 그만큼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김 감독의 비교적 자유로운 인터뷰 스타일이나 전술 표현 어휘 등을 볼 때 해외 유학파일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3. 감독 경력

2015 AFC 아시안컵에서 3전 전패로 광탈한 이후 조동섭 감독이 해임되고 새롭게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수비적 전술을 선호하던 이전 북한 감독들과 달리 김창복 감독은 이름하야 ' 빨치산 전법'이라 부르는 공격 축구를 채택했다. 그 전법을 토대로 2015 EAFF 동아시안컵에선 일본을 상대로 2 : 1 역전승을 거두었고 중국엔 0 : 2로 석패했으나 한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0 : 0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리고 북한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선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필리핀, 예멘 등과 함께 H조에 속했는데 1차전에서 예멘을 상대로 서현욱의 결승골로 1 : 0 승리를 거둔 후[1] 2차전 조 최강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을 몰아치며 4 : 2 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3차전 바레인 원정 경기마저도 1 : 0 승리를 거두어 3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달렸다. 그러나 4차전 필리핀과의 홈 경기에서 0 : 0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마는데 이게 곧 나비 효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5차전 예멘과의 홈 경기에서 1 : 0 승리를 거둔 북한은 6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중요한 경기에서 1 : 3 역전패를 당하며 서서히 적신호가 켜졌다. 7차전 바레인과의 홈 경기에서 다시 2 : 0 승리를 거두며 일단 5승 1무 1패(승점 16점)의 전적으로 조 2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조 2위 팀들 간 순위에서도 4위 안에 들어서 최종예선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었다. 그리고 8차전 필리핀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예선 진출이 가능했는데 후반 38분까진 2 : 1로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 39분부터 급격하게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연달아 2골을 실점하며 2 : 3 역전패를 당해 결국 조 2위 팀들 간 순위에서 5위에 그쳐 예선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아마도 북한 입장에선 필리핀이 정말 철천지 원수였을 듯하다. 결국 김창복 감독은 해임되었고 후임으로 노르웨이 출신의 욘 안데르센 감독이 부임했다.

4. 여담

북한 출신 인물치고는 굉장히 자유로운 인터뷰 스타일을 보이는 편이었는데, 2015 EAFF 동아시안컵 당시 남북 관계가 경색된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한쪽 중계 방송국인 JTBC와 자유롭게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당시 여자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광민 감독은 자기 할 말만 하고 딱딱 끊으며 인터뷰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 역시 좀 무례하다 싶을 정도로 남한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극도로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일하게 김창복 감독은 남한 방송국과도 자유롭게 인터뷰를 하면서 상세하게 자신의 전술 스타일과 포부, 경기 총평 등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당시 남한 네티즌들도 김창복 감독의 모습이 귀엽다고 좋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좀 청각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 듯한데 JTBC 기자가 그에게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은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하자 그는 "감독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로 들었는지 뜬금없이 "김창복"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다시 기자가 "성명이 아니라 총평"이라고 얘기하자 그제야 "아~ 총평?" 이라고 말하며 경기에 대한 총평을 했다.


[1] 후에 예멘에서 부적격 선수를 출전시킨 게 적발되어 북한의 3 : 0 몰수승으로 정정되며 골 득실을 2점 더 추가하는 행운까지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