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북한의 역사학자. 김일성의 고종제이며 양형섭의 아내이다.2. 생애
1927년 4월 16일에 태어났다. 해방 이후 오빠 덕분에 1946년에 유학을 떠나서 1952년까지 민속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민속학 교원으로 배치되었으며, 이후 민속학부장으로 승진했다. 역시 교육인으로 종사하던 양형섭과 결혼하였으며 2006년, 북한이 조선신보를 통해서 공개한 1954년 만경대 일가 가족 사진에 남편 양형섭과 함께 찍혀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근무 시절 오촌조카인 김정일이 학교에 입학하자 그의 학교생활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시사회사, 세계민속학개요, 민속학 등의 책을 집필하였다.1965년 10월 3일,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사회과학원 부원장으로 승진하였으며, 1970년 2월 3일, 교수 학직을 받았다. 1972년 근로단체중앙학교 교장으로 이임하여 1974년까지 재임하였다. 이후 조선중앙력사박물관장으로 옮겼으며 북한에선 "력사박물관의 내용을 주체사관의 견지에서 체계화함으로 박물관이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주의애국주의교양,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한 교양사업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다가 1986년 7월 5일, 5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김일성의 친족이지만 고위직에 있지 않고 교육 분야에만 종사했기 때문에 부고는 따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김신숙의 사망을 몰랐던 원광대학교에서 1989년에 김신숙을 초청하기도 하였다. 이후 시신은 애국렬사릉에 중앙력사박물관 관장, 교수, 박사 직함으로 안장되었다. 고영환의 증언에 따르면 양형섭은 김신숙이 죽은지 1년 만에 40대 과부와 재혼했다고 한다. 다만 1970년대에 정치위원회에 이미 진출했었던 양형섭에 대해서 허담과 달리 정치국에 들지 못했다고 잘못 썼다. 하지만 1970년대에 정치국에 들었던 양형섭은 6차 당대회 때 탈락했다가 1993년에야 다시 정치국 후보위원에 보선되는 등 동서 허담에 비해서는 권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 것은 사실이었다. 이에 대해서 고영환은 양형섭이 김성애와 친했기 때문에 그렇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하였다.
3. 참고문헌
- 고영환, 평양 25시(서울: 고려원, 1992).
- 조선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