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 사는 인생은 이제 그만.. 이제 나를 위한 인생을 살고 말겠어!" #전교1등 수능1등급 고졸 #소녀가장 이젠 회사에서 나가장 #나의 오빠를 찾습니다 #미소보고 기분 좋다 오해 마소
이영준 부회장을 9년째 보필하고 있는 개인비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일처리를 해내면서도
‘김미소’란 그녀의 이름처럼 싱글벙글 미소를 잃지 않아 일명 ‘비서계의 명장’, ‘비서계의 인간문화재’라 불린다.
누구의 손길도 불허하는 영준에게 유일하게 타이를 메어줄 수 있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헷갈리는 특권을 지녔고,
부회장 영준의 전폭적인 신뢰로 업계 최고 연봉과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업무 강도 역시 업계 최고였으니... 새벽 6시 출근, 기약 없는 퇴근.
부회장님이 호출하면 자다가도 뛰어나가야 하는 신세에 심지어 새벽 대리운전까지..
새벽부터 밤까지 내 시간이라곤 한번 갖지 못하고, 남들 다 하는 연애 한 번 못 한 채 숨 가쁘게 살아 왔다.
그런 미소에게 힘이 되어 준 원동력은 가족이다.
정확히는 가족의 빚이다.
어릴 적,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고,
악기상점을 하다 사기를 당한 아버지는 사채를 끌어다 썼다.
아버지 뒷수습과 의대생 언니 두 명의 등록금을 위해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그렇게 9년이 흐르고 서른을 목전에 앞둔 어느 날 결심했다. 모두 내려놓기로...
부회장님, 그리고 가족들... 이제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닌 오롯이 김미소!!
나를 위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 사직서를 던졌다.
그런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 같던 부회장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붙잡기 시작한다.
‘익숙한 게 사라지는 게 싫은 거겠지.’ 치부하려 했는데...
점점 진심으로 다가오는 듯 보이는 이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