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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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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파일:77692_52303_4049.jpg
1. 개요2. 시즌 전~스프링캠프3. 시범경기4. 페넌트 레이스
4.1. 4월
4.1.1. 4월 1일: 허리 통증으로 인한 IL 등재4.1.2. 4월 17일: PHI전 (원정) [N/D]4.1.3. 4월 23일: CIN전 (홈) [승리]4.1.4. 4월 29일: PHI전 (홈) [N/D]
4.2. 5월
4.2.1. 5월 5일: NYM전 (홈) [N/D]4.2.2. 5월 11일: MIL전 (원정) [N/D]4.2.3. 5월 16일: SD전 (원정) [패배]4.2.4. 5월 24일: CWS전 (원정) [패배]4.2.5. 5월 30일: ARI전 (원정) [패배]
4.3. 6월
4.3.1. 6월 4일: CIN전 (홈) [패배]4.3.2. 6월 5일: 허리 통증으로 인한 IL 등재4.3.3. 6월 15일: MIA전 (홈) [N/D]4.3.4. 6월 20일: ATL전 (원정) [패배]4.3.5. 6월 25일: PIT전 (홈) [N/D]4.3.6. 6월 30일: ARI전 (홈) [승리]
4.4. 7월
4.4.1. 7월 5일: SF전 (원정) [승리]4.4.2. 7월 10일: CHC전 (원정) [승리]4.4.3. 7월 17일: SF전 (홈) [승리]4.4.4. 7월 22일: CHC전 (홈) [승리]4.4.5. 7월 28일: CLE전 (원정) [패배]
4.5. 8월
4.5.1. 8월 7일: KC전 (홈) [N/D]4.5.2. 8월 8일: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인한 IL 등재4.5.3. 8월 24일: DET전 (홈) [N/D]4.5.4. 8월 29일: PIT전 (원정) [N/D]
4.6. 9~10월
4.6.1. 9월 4일: MIL전 (원정) [패배]4.6.2. 9월 7일: LAD전 (홈) [N/D]4.6.3. 9월 14일: NYM전 (원정) [세이브]4.6.4. 9월 23일: MIL전 (원정) [N/D]4.6.5. 9월 25일: CHC전 (원정) [승리]4.6.6. 10월 2일: CHC전 (홈) [N/D]
4.7. 정규시즌 성적
5. 포스트 시즌6. 총평

[clearfix]

1. 개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의 2021년 활약을 알리는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C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스프링캠프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두터운 뎁스와, 검증 받지 않은 30대 신인선수라는 입장으로 시작 전부터 입지가 불안했던 지난시즌과 달리, 큰 기대를 받았던 플래허티와 마르티네스가 지난시즌을 말아먹은데다가 마이콜라스는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날린 만큼 지난해에 비에 탄탄한 입지에서 프런트라인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인데다가 지난해 사실상의 에이스 노릇을 해준 웨인라이트나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6시즌을 주전포수로 활약한 야디에르 몰리나와의 의견 격차를 좁히지 못해 팀을 떠나게 할 수 있을 만큼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선발투수 영입도 없을 가능성이 높아 어깨가 무거워지게 되었다. 다행히 둘 다 재계약을 맺었지만, 둘의 나이를 생각하면 마냥 장밋빛 미래는 아닌 상황.

지난 시즌, 단축시즌에서 0.9의 bWAR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역대 최고의 수비형 포수로 불리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부재, 지난 시즌의 FIP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ERA, 적은 이닝, 전체적으로 리그에서 가장 투고타저 성향이 강했던 NL 중부지구의 환경, 너무 낮은 BABIP 등 안 좋은 쪽으로 터질 수 있는 변수가 매우 많다. 특히 미국 매체에서 김광현의 낮은 삼진율을 지적하기도 했다. 20시즌 3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로 기록을 세보면 김광현의 K/9는 158명 중에 뒤에서 7등으로 매우 낮은 편이었고 BABIP 역시 낮은 순으로 11등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운이 많이 따랐다는 평가도 많이 나왔었다. ERA에 비해 FIP가 매우 높으며 삼진율이 떨어지고 BABIP가 낮다는 것은 야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웬만한 타구들은 죄다 잡힌 행운의 시즌이라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

김광현 본인도 지난시즌 KBO 시절에 비해 몸이 덜 만들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기록이 단순한 운이나 요행이 아님을 증명할 필요성이 있다.[1]

호재라고 한다면 NL 중부지구의 팀들이 전체적으로 달리는 팀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 시카고 컵스는 경력에 비해 비교적 리스크 없이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에이스인 다르빗슈를 샌디에이고에 넘기며 당장 컨텐더를 노리는 데 큰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고, 신시네티 레즈도 지난시즌 슈퍼에이스였던 트레버 바우어를 재정 상황상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사이영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에이스들에게 눌려있던 타자들이 투고타저의 리그 분위기를 뒤집고 활개를 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김광현 스스로 단단하게 준비해야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스토브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야디에르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와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하고, 데뷔 후 8시즌 연속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현역 최고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김광현의 뒤를 받쳐 줄 팀의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

2021시즌 준비와 별개로 친정팀인 SK 와이번스가 1월 25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인수되면서 친정팀의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2월 3일, 제주 서귀포에서 훈련 중인 친정팀 SK 와이번스의 훈련장을 찾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김광현은 잭 플레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마이콜라스와 함께 선발진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팀의 사실상 1선발이었던 김광현이었으나 적은 이닝이었기에 1선발은 무리였다고 판단해 플래허티가 1선발로 낙점되었고, 아무리 에이징 커브가 왔다고 해도 어느 정도 부활을 알렸으며 이미 검증된 자원인 웨인라이트가 당초 김광현의 자리로 예상되었던 2선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마이콜라스보단 앞서있다고 평가되는 김광현이기에 3선발로 출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말에서 사람의 생각이 묻어나오는 것이기에 마이콜라스보다 김광현을 먼저 언급한 쉴트 감독의 행적으로 봤을 땐 3선발이라는 예측이 더 신빙성이 생긴다.

3. 시범경기

3.1. 3월 3일: NYM전 (홈)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0⅔ 2 4 2 4 3 39

한국시간으로 3월 4일 새벽 3시에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

첫 타자부터 3루타를 허용하고 조너던 비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그 이후로 안타, 볼넷, 안타, 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되었으며 시범경기 특별 규정으로 2회에도 재차 등판했으나 삼진, 볼넷을 기록하고 다시 교체되었다. 결국 이날 0⅔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2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졸지에 한강두[2]라는 별명이 붙었다.

3.2. 3월 8일: MIA전 (홈)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2⅓ 2 6 1 4 4 48

뉴욕 메츠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 출전했으나 1회 시작부터 안타, 안타, 볼넷, 안타로 2실점을 했으며 그 직후 브라이언 앤더슨을 삼진으로 잡고 애덤 듀발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2사 1,3루가 된 상황에 강판되었다. 이 다음으로 올라온 주니어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분식회계를 저질러 실점이 4실점까지 늘어났다.

그나마 2회부터 다시 올라와 2회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가 나와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는 또 다시 시작부터 안타, 안타를 맞았고 이후 좌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2아웃을 더 잡아내고 교체되었다. 이번에는 분식회계없이 이닝이 끝나서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그리고 3월 14일(현지 시간 13일)에 3일전 불펜 투구 도중에 등 긴장 증세를 보이면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원래는 이 날에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었다. 그리고 김광현을 대신하여 등판한 폰세 데 레온이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다. 그러나 쉴트 감독의 언급을 보면 김광현이 등 통증에서 복귀하면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지난 경기보다는 벨런스를 찾았으며,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에서 더 나아질 계기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3.3. 3월 27일: MIA전 (홈)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2 1 3 0 2 2 35

부상 이후 약 3주만에 다시 등판 일정이 잡혔다. 이번에는 2~3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나 다른 투수들과의 등판 일정도 고려해야 해서 선발로 등판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선발로 몸을 끌어올리는게 개막 시점까지 안될 경우에는 초기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경기가 중요해졌다.

4회초에 등판해 루이스 브린슨에게 3루타, JJ 블러데이에게 3루타, 존 버티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2실점을 한다. 이후 마그뉴리스 시에라를 2루 땅볼, 채드 월락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5회초는 코리 디커슨을 삼진, 재즈 치좀을 시프트를 걸어 12루간에 서있던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개럿 쿠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샌 디아즈를 2루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이닝 2실점을 했으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20으로 내려갔다.

부상으로 쉰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다. 불펜으로 출발하지도 않으며 몸이 만들어지면 그 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한다. 실제로, 시범경기 동안의 김광현의 등판내용을 보면, 슬라이더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구속을 보면, 포심 최고 구속이 144km[3]에 그칠 정도로 몸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게 보일 정도. 마냥 시범경기 슬로우 스타터라고 치부하기에는, 김광현은 작년을 포함해 KBO 시절 때도 시범경기 때부터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뻥뻥 뿌려대며 여름에 좀 죽을 쑬지 언정 그 페이스를 시즌 내내 끌고 가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다소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그리고, 실제로 등부상이 겹치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는게 드러났고, 결국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면서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었다.

김광현은 인터뷰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왔는데, 허리 통증이 심해 면도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광현은 차근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쉴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김광현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 페넌트 레이스

4.1. 4월

4.1.1. 4월 1일: 허리 통증으로 인한 IL 등재

현지 시각 4월 1일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 시간 4월 2일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51구 11아웃 탈삼진 9개를 기록했다고 쉴트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무리 액티브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한 마이너 선수들 위주로 상대했다고는 해도 캠프에 남아있던 선수들을 상대로 기록한 성적인 지라 IL 등재 기간이 끝나는 4월 중순에는 액티브 로스터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이 정상 구위로 회복되었음만 보여준다면 세인트 루이스의 선발진을 볼 때, 선발 로테이션 복귀는 충분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김광현도 이제 MLB 2년차가 된 만큼, 각 팀에서 어느 정도 분석은 이미 끝난 상황이다. 즉, 김광현이 가지고 있던 생소함이라는 무기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올해는 정상 시즌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작년 대비 체력적인 문제 역시 쉽지 않을 전망. 하지만, 올해 역시 선발 로테이션을 풀타임으로 도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작년의 의문점을 걷어냄과 동시에, 올시즌이 끝나면 자격을 얻는 FA[4]를 통해 본인의 가치를 확실하게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시간 4월 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서 5이닝 동안 68구를 던져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 패스트볼 구속은 87~90마일(140~145km/h) 사이에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한국 시간 4월 12일에도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서 공 90개를 던졌다. #

4.1.2. 4월 17일: PHI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3 4 5 2 3 3 6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4월 14일 마이크 실트 감독이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서 토요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알렸다. #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 5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상대 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은 맷 무어.

1회 2사에서부터 리스 호스킨스의 안타, J.T. 리얼무토에게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만들고 알렉 봄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을 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나마 이후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맷 조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이 없이 무사히 1회를 막아냈지만 이 날 전반적으로 김광현의 패스트볼은 88~90마일 가량으로 형성되었을 정도로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회는 세 타자를 삼진 두 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틀어막는 사이에 3회초 2사 1,2루에서 야디어 몰리나 폴 데용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득점지원을 푸짐하게 받았으나,[5] 3회말에 다시 진 세구라의 안타, 리스 호스킨스의 2루타 이후 J.T. 리얼무토의 땅볼 타점과 알렉 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실점을 추가로 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고, 이 이닝도 또 맷 조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끝냈다.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많이 좋지 않았던 데다가 스프링 트레이닝 당시에 입었던 부상의 여파로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아 상대 타자를 상대하기에 애를 먹었던 것이 아쉬웠던 경기. 결국 4회초에 나온 카디널스의 빅 이닝 당시투수 타석에서 맷 카펜터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 내용과는 별개로 3회초 타석에서도 필리스 수비의 내야 안타성 실책이 나오면서 6득점째에 기여를 하기도 했다.

4.1.3. 4월 23일: CIN전 (홈)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5⅔ 8 5 0 1 1 8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입단 후 493일 만에 처음으로 홈 관중들 앞에서 공을 던지게 되었다. #[6]

4월 24일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85개. 지난 등판의 68개보다 더 늘어나며 이닝 소화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지난 경기보다 패스트볼은 2km/h, 슬라이더는 3km/h 구속이 상승하기도 했다. # 이날 투구수 85개 가운데 직구 45개, 슬라이더 27개, 체인지업 8개, 커브 5개를 구사했으며 헛스윙만 15개를 이끌어냈다. # 물론, 평균구속이 144km/h로 풀핏도 아니었던 작년의 145km보다 낮고, 포심 최고구속 역시 148km에 그친 건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으나 그럼에도 이날 슬라이더의 위력,[7] 특히 커맨드가 매우 뛰어났다. 신시내티 강타선이[8] 좌타자 기준 바깥쪽 아래 보더라인을 지독하게 공략당하는걸 알고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날이 서있었다는 부분은 고무적.

이날 본인의 메이저 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8탈삼진으로 늘렸으며,[9]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내야안타로 기록하기도 했다.[10]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고등학교 때 치고 처음 안타를 친 것 같고, 부담을 내려놓고 하다 보니까 마음이 편해져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쉴트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서 김광현이 아주 훌륭한 투구 보여줬다고 말했다.

4.1.4. 4월 29일: PHI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5 4 7 0 1 1 8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5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하였다. #

지난 경기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이 많이 빠져 볼이 많았지만[11] 그래도 위기 상황에서 잘 넘어가면서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지만 그래도 최소 실점으로 막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수록 타자들이 김광현의 공에 적응한다기보다 본인이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적응하는 것 같으며 어떤 구종을 노리는지, 어떤 공에 강한지 공부하면서 발전하는 시즌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인터뷰를 했다. #

4.2. 5월

4.2.1. 5월 5일: NYM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4 2 2 3 1 1 6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지난 등판 때 김광현은 다소 이른 시점에 강판되었다. 이를 두고 마이크 쉴트 감독은 이미 투구 수가 84구였으며, 6회 첫 타자가 이날 김광현을 상대로 안타 2개를 기록한 리얼무토였기 때문에 교체할 타이밍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 등판은 4일 휴식 후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

그렇게 4일 휴식 후 5월 4일(한국 시각으로 어린이날)에 등판하여 제이콥 디그롬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요한 오비에도의 로스터 복귀로 전체 선발 일정이 하루씩 뒤로 조정되어 5월 5일에 등판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선발 대진 또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후 5월 4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어 이 날 더블헤더로 재편성되었으며 김광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15분 1차전에 출격해 경기를 소화한다.
1회초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3회까지는 삼진과 볼넷 없이 범타를 계속 만들어냈다. 4회초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3루수 땅볼 후 2탈삼진으로 1실점만 내주고 이닝을 끝냈으며, 4회말 타석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끝냈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4회 난조는 "하필이면 그때 햇빛이 포수 쪽에 비치는 바람에 힘들었다."라고 말했으며, # 9이닝 경기이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였다면 달랐을 수 있겠지만 감독이 지시를 하면 선수는 수행을 해야하기에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팀이 이겼기 때문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에는 적은 투구수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인터뷰를 했다.

이날 승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으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직후 선발 등판 11경기에서 한 차례도 패전을 당하지 않은 선수가 되어서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12]

4.2.2. 5월 11일: MIL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5⅓ 6 5 1 1 1 8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5⅓이닝 6탈삼진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1회 콜튼 웡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로렌조 케인과 트레비스 쇼에게 각각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한미 통산 개인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

6회 초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그대로 6회말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에게 2루타, 다음 타자에게 탈삼진을 기록한 뒤 3번째 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한 뒤 강판되었다. 계투 라이언 헬슬리가 김광현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지는 않아 5⅓이닝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해서 패전 위기였으나 8회 점수를 내면서 패전은 면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 경기까지 김광현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김광현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선발 등판시 무패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앞선 2경기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지만 6회에 실투 하나로 점수를 주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팀이 이겼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만족스럽다. 다음 경기에서는 조금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2.3. 5월 16일: SD전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3⅓ 3 2 3 4 1 7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에 시작한다. ESPN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미 전국에 송출된다. 상대 투수는 라이언 웨더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도 맞대결할 여지가 생겼다.[13]
3회까지는 무실점 피칭을 하였으나 4회말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를 에러로 출루시키며 꼬여갔다. 다음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선행주자 아웃을 유도했으나, 이때 2루수가 마차도에게 직접 태그하고 넘어지면서 더블 플레이에 실패하며 위기가 이어졌다. 그 이후에 볼넷-안타-볼넷으로 실점을 했고,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에게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줘 결국 강판됐다. 이후 주자 둘이 분식회계가 되어 4실점(1자책점)을 기록하였다. 이후 타선이 1점을 더 내긴했지만, 역전하는 데 실패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3회까지의 좋은 투구 내용에 가려졌지만, 포심의 구속이 평소보다도 낮게 잡히는 경우가 나타났다. 김광현이 그걸 의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투구를 할 때마다 평소 이상으로 힘을 짜내며 괴성을 지르면서 구속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중계에 종종 포착되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커맨드가 4회 들어 급격하게 무너졌다.[14] 4회 던진 17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 존으로 향한 공은 단 5개밖에 없었다.[15] 다만 이날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광현의 입지에 당분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전망. 왜냐하면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이 1선발 잭 플레허티를 제외하고는 박살난 수준이기 때문(...)[16] 당장 바로 전 경기에서 프론트라인을 지탱해주던 웨인라이트도 김광현 이상으로 무너졌다.

다만 이날까지 성적은 평균자책점과 같은 비율 스탯이 좋은 상태로, 이닝과 같은 누적 스탯은 선발 등판 6번 중 5이닝 이상 투구가 3번 밖에 없으며 6이닝 이상 투구는 한 번도 없는 탓에 좋은 편이 아니다. 물론 부상 복귀 이후 빌드업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021시즌이 끝나고 얻을 FA에서 좋은 평가[17]를 받기 위해서는 나이와 부상 경력을 감안할 경우 4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과 못해도 150이닝 이상은 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18] 풀타임 선발 투수 기준 30경기 전후로 선발 등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당 5와 1/3이닝 정도는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계속 투구 수가 적은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되는데,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본인의 탓이라고 했으며,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빨리 끝내는 투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이기기만 했고 이제서야 첫 패를 했는데 팀이 진 것은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는 부담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즐기면서 하겠다고 밝혔다.

4.2.4. 5월 24일: CWS전 (원정)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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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 5 5 3 3 3 10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로테이션 상으로는 23일 등판이었지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추가로 휴식을 얻게되어 지난 등판 이후 1주일 만에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되었다. # 상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7경 4승 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고 있는 랜스 린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MLB에서 유일하게 좌완 투수 상대로 팀 OPS 8할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대 전적 1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우타자 8명을 배치했다. 5회까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으나, 6회말 2사 1루에서 앤드류 본에게 역전 2전 홈런을 허용한 뒤 다음 타자 레우리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이후 등판한 투수인 폰세 데 레온이 가르시아를 불러들이면서 최종 기록은 5⅔이닝 3실점 5탈삼진 3볼넷이 되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3.09로 상승했다. 팀도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하면서 17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

평소보다도 구속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의 평속은 142.1km/h로 5월 25일 경기 이전까지의 포심 패스트볼 평속 143.3km/h보다도 1km/h가량 느렸으며 최고구속은 Baseball Savant기준 146km/h, 중계상으로는 140km/h가 안되는 포심도 종종 나왔다. 또한 정가운데 실투도 평소보다 많아[19] 커맨드도 지난 경기보다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에는 커브로 4번이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등 커브를 잘 활용했으며,[20] 커터성 무브먼트를 보인 포심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김광현의 포심 패스트볼 49구의 평균 횡 무브먼트는 평소보다 훨씬 큰 4인치가 나왔다.[21] 다만 마지막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는데, 바깥쪽으로 넣을 생각이었던 스플리터(체인지업)이 몸쪽으로 말려들어가면서 앤드류 본의 낮은 공 노림수에 걸려 그대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앤드류 본을 상대하기 직전에 직전에 교체를 염두에 두고 마운드 방문했던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본은 이미 2회에 김광현의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타격해 2루타를 기록했었으며 당시 김광현의 투구수는 96개로 올 시즌 기준 한계투구수에 근접했던 상황으로 감독 탓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홈런을 맞은 직후 다음 타자에게 바로 볼넷을 내주면서 책임주자를 남겨두고 강판되어[22] 이닝을 끝내지 못해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5⅔이닝 3실점으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으며, 쉴트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를 칭찬하는 멘트를 남겼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오늘 투구가 이전과 비교해 좋은 기록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어쨌든 앞으로 잘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졌는데 다음 등판 경기에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김광현에게 더 던질 힘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고 투구 수는 많았지만, 잘 던지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좋은 공을 던졌지만 좋은 스윙을 했다. 그게 야구다. 타자에게 유리한 카운트였고, 자신이 다룰 수 있는 공을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 말했으며, 김광현에 대해서는 "KK(김광현의 애칭)는 오늘 환상적이었다. 강한 공을 많이 던졌다"고 말했다. #

여담으로 김광현의 첫 화이트삭스 원정 경기었는데, 견제를 한 번 할 때마다 화이트삭스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특히 4회말 김광현이 웃으면서 벌레를 쫓는 장면이 나왔을 때에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야유를 보내주었다(?). 사실상 응원가 수준

4.2.5. 5월 30일: ARI전 (원정)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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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5월 30일 오후 4시 10분[2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으며, 9피안타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 시즌 평균자책점도 3.09에서 3.65로 크게 올랐다. 삼자범퇴 이닝은 없었으며, 특히 케텔 마르테에게 3회말 솔로 홈런, 4회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회에는 2아웃에서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땅볼을 유도하여 이닝을 마쳤지만, 2회에는 2아웃에서 닉 아메드에게 3루타를 맞은 뒤 팀 로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맞아 1실점, 3회말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에는 2루타와 내야안타를 맞은 뒤 삼진과 번트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마르테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1회와 같이 1피안타가 있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도 패전을 기록하면서 선발 3연패를 기록했으며, 5월 평균자책점도 2.95에서 3.86으로 크게 올랐다.

어떻게든 5이닝을 버티긴 했지만 4실점 밖에 안한게 다행일 정도로 결과가 아닌 내용상으로는 2021시즌 최악의 피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삼자범퇴 이닝이 하나도 없었고 이날 MLB 진출 이후 13개의 하드히트를 허용했으며, 이는 개인 1경기 최다 기록이다. MLB 진출 이후 김광현의 최대 장점 중 하나가 하드히트 억제능력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경기 내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25] 특히 이날 김광현의 주무기인 슬라이더 구종의 평균 타구속도는 100.3마일로 좋지 않았다.[26] 또한 이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회전수가 평상시보다 떨어져있었다.[27] 특히, 슬라이더는 평소와 비교했을 때 RPM이 무려 80이나 떨어졌으며, 이날 슬라이더의 횡 무브먼트가 평소보다 2인치나 작은 4인치에 그쳤던 원인이 회전수의 감소일 가능성이 있다. 사사구를 하나만 허용하긴 했지만, 애리조나 타자들이 볼카운트 초반부터 몰린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기에 나타난 결과라 볼 수 있으며 많은 피안타와 하드히트수를 감안하면 이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 다음 등판은 변수가 없다면 신시내티와의 홈 4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광현이 신시내티 상대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좋은 뉴스. 또한 홈 경기라는 것도 희망적인 소식으로, 김광현은 MLB 데뷔 이래로 홈 경기와 원정 경기의 스플릿 차이가 꽤 크기 때문이다.[28]

김광현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몰리는 공이 많아 안타를 많이 허용했는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노력하면서 그 점은 잘 되었지만 대신에 공이 가운데로 많이 몰려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마르테가 4연전 내내 좋아서 주의해야 했으나 앞에 주자를 많이 쌓아둔 것을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슬라이더 헛스윙율이 떨어졌는데[29] 다음 경기는 다를 수도 있으며 컨디션마다 다른 부분이고, 그런 부분을 신경쓰기보다는 타자를 잡고 컨디션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날 경기 중 3루 백업을 갔다가 SK 와이번스에서 4년간 같이 뛰었던 메릴 켈리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세스 후랭코프를 만나기도 했다.[30]

4.3. 6월

4.3.1. 6월 4일: CIN전 (홈)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3 3 2[31] 1 3 3 4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현지 시각 6월 4일 오후 8시 15분[32] 신시네티 레즈와의 홈 4연전 중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이날 류현진도 현지 시각 오후 8시 7분[33]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되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같은 날 등판하게 되었다. #
3이닝 2피안타(2홈런)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으며, 3회말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하는 도중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4회초를 시작하기 직전 연습 투구에서도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었다. # 1회와 3회는 삼자 범퇴를 기록했으나, 2회 타일러 스티븐슨의 솔로 홈런과 사구 뒤 조너선 인디아에게 2점 홈런을 내주었으며 패전을 기록했다. 5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후 4연패이다.

실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김광현이 주루를 하다가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선수가 잘 대처해서 교체 사인을 냈으며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

4.3.2. 6월 5일: 허리 통증으로 인한 IL 등재

현지 시각 6월 5일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 마이크 실트 감독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서 김광현의 상태가 스프링캠프 당시 부상만큼 심각하지는 않아 움직임은 그때보다 자유로운 상태이며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될 수 있는 최소 기간인 열흘 뒤에는 돌아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6월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에 동행했으며,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불펜 투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리햅 경기 없이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4.3.3. 6월 15일: MIA전 (홈) [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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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6 6 3 5 1 1 10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현지 시각 6월 15일 오후 8시 15분[34]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6월 4일 이후 11일 만의 등판으로, IL 해제된 직후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날 류현진도 현지 시각 오후 7시 7분에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되어 시즌 두 번째로 동반 등판하게 되었다. #
6이닝 1실점 6탈삼진 5사사구로 시즌 첫 QS를 기록했다. 6회까지 102개를 투구하고 1점 뒤진 상황에서 6회말 팀 타선이 1점을 얻어내어 패전을 지웠고, 7회초 교체되면서 ND로 경기를 마쳤으며 팀은 9회 끝내기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1회부터 3회까지는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이날 내준 5개의 볼넷 중 4개가 1-3회에서 나왔으며, 스트레이트 볼넷도 3개가 있었다.[35] 삼진은 2회 1개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투구 내용이 가장 좋지 않았고 1실점을 내준 3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이후 풀카운트까지 3번이나 가면서 투구수만 22개를 기록했다. 4회 이후로는 투구 내용이 좋아져서 4회와 6회에 각각 2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했으며, 5회에 내준 1볼넷 외에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중계 카메라를 통해서는 패스트볼이 92마일까지 나오고 90마일 밑으로는 거의 내려가지 않았으며, 슬라이더 또한 87마일까지 나오면서 이전보다 구속은 다소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균자책점 또한 3.72로 낮추면서 다시 3점대에 진입했다.

쉴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좋지 않았던 투구 내용과 좋은 결과를 두고 '김광현은 피치 메이커'라 답하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이고 좋은 슬라이더를 던졌으며 땅볼 유도를 잘 해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볼넷을 많이 내주고 볼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져서 다음 경기가 기대가 된다고 했으며, 다음 경기에서는 조금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이 있었던 허리 상태는 던지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나 베이스 커버를 하는 데 조금 불안감이 있어 3경기 정도는 달릴 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MLB 사무국이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한다고 밝힌 만큼 이물질에 관련된 질문도 받았는데, 김광현은 타자가 파울을 친 공을 잡아본 적이 있었는데 배트에 뭐가 묻어있었는지 공이 끈적여서 만져봤는데 그 느낌이 너무 싫었으며 다른 투수들은 이물질을 사용하면 회전수가 높아진다고 하지만 본인은 공에 로진만 많이 묻히고 다른 건 묻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36] 이날 공인구에 대해서는 KBO의 공인구가 실밥이 얇고 공이 조금 작은 편인데 이날 게임에서 사용한 공은 KBO에서 사용한 공과 가장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4.3.4. 6월 20일: ATL전 (원정)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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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6월 20일 오후 7시 8분[3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 중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6월 19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6월 20일에 더블헤더를 하게 되었으며, 김광현은 기존과 같은 시간에 열리는 DH 2차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날 류현진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되어 시즌 세 번째로 동반 등판하게 되었다. #
4이닝 1실점 2탈삼진 1사사구를 소화했으며 패전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경기였기 때문에 7이닝 경기였으며, DH 1차전에서 웨인라이트가 7이닝 1실점 완투승을 하면서 불펜에도 여유가 있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1점 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런지 지난 5월 5일 DH 1차전에 이어 4회말 2아웃에 대타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DH 1차전에서 9점을 냈던 타선이 차갑게 식으면서 6회 2아웃까지 노히트를 당하는 등 단 1점도 얻어내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으며, 5월 16일 이후 5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4회까지 소화했으나 투구수 47개만을 기록하면서 지난 경기보다 투구수 관리가 잘 되는 모습을 보였다. 1회 17개를 제외하고는 2회부터 4회까지 15개를 넘기지 않았으며, 매이닝 1명씩은 출루를 허용했으나 득점권까지 보내지는 않고 이닝을 잘 마쳤다. 1회말 볼넷을 내주었던 아쿠냐 주니어에게 3회말 2볼에 몰린 상황에서 낮게 던진 슬라이더가 피홈런으로 연결된 것이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38] 김광현은 피홈런 상황에 대해서 "첫 2구가 볼이 됐기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했다. 백도어로 카운트를 회복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낮게 들어간 것을 잘쳤다. 그공도 그공이지만, 그전에 볼 2개를던진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이겼어야 하는데 실투 하나로 점수를 줘서 아쉽다. 아버지의 날 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는데 경기를 졌다"라고 하면서 아쉬워했다. 조기 교체에 대해서는 더블헤더 첫 경기를 웨인라이트가 완투를 하면서 불펜이 쉬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을 했으며, 때문에 선발 투수라는 생각보다는 첫 번째 불펜 투수라 생각하고 최소 실점으로 빠듯하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경기는 불펜이 많이 던져서 불펜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다음 경기에서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불펜이 많이 쉬었을 때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빨리 내려올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강판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허리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보다는 좋았고,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복귀 이후 세 경기까지는 조심스러운 것이 있을 거라 생각했으며 지금은 자신감을 찾는 과정으로, 지난 경기보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부담도 덜했다고 밝혔다.

4.3.5. 6월 25일: PIT전 (홈) [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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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6월 25일 오후 8시 15분[39]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4연전 중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지난 20일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애덤 웨인라이트는 투구수 111개를 던져 7이닝 완투승을 기록하고,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투구수 47개만을 던져 두 선수의 선발 등판 순서가 변경되어 김광현이 25일 경기, 웨인라이트가 26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되었다.[40]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 1탈삼진 1사사구를 기록했으며, 5회 1사 상황에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1, 2회에 피안타가 하나씩 있었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2회말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가 커브볼에 가슴을 맞아 사구를 기록하여 출루했다.[41] 이후 3회초 피안타와 희생번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폭투를 기록해 1, 3루를 허용했으며 2타자 연속 피안타를 기록해 1점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맞이했으며, 내야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에 성공한 뒤 2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3회에만 4점을 내주었다. 4회말 타석에서는 대타로 교체되지 않았으나 5회초 1타자만을 상대한 뒤 교체되어 경기를 끝냈다.

3회초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투구 내용은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7개의 피안타 중 장타는 4회초에 허용한 2루타 1개뿐이었으며, 실점으로 연결되지도 않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광현이 허용한 타구 중 타구 속도 100마일은 넘긴 타구는 단 3개였으며,[42] 나머지는 하드힛이 아니었다. 심지어 피안타를 허용한 타구 중 3개는 타구 속도가 82마일을 넘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직전 타석에서의 사구 때문인지 3회초 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많은 실점을 내줬다.

4.3.6. 6월 30일: ARI전 (홈)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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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6월 30일 오후 1시 15분[4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44]
5이닝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 3사사구를 기록했으며, 11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볼넷을 3개나 내줬다는 것이 흠이었으나 오랜만에 5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만 기록했다. 1회초 2사 상황에서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는 탈삼진을 기록하여 위기를 잘 넘겼지만, 3회초 내야안타와 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2사까지는 만들어냈으나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여 1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는 삼진으로 마무리했으며, 이후로는 별다른 위기상황 없이 5회까지 잘 마무리했다. 이날 피안타가 3개 있었으나 장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2회말 본인이 친 시속 159km/h의 2루타보다 빠른 타구를 단 한 개만 허용했지만 그마저도 높은 뜬공으로 좌익수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다. 이날 김광현은 96개 투구의 절반에 가까운 45개(47%)를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시즌 평균 슬라이더 구사율 33.2%보다 13.8%p 만큼 높았으며, 이날 기록한 5개의 삼진 모두 슬라이더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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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타석에서는 2회말 첫 타석인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45]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절묘한 희생번트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김광현이 기록한 2타점 2루타가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고, 김광현은 드디어 시즌 2승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2루타는 상대편 외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어 운이 따랐고, 조금 가벼운 방망이로 바꾸고 훈련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아무리 길어도 6∼7경기를 소화하면 승리를 챙겼는데 이번에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하며[46] 실점을 최소화하고 모든 타자에 집중했고 그 간절함이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닝당 20개 가까이 되는 투구수를 기록한데 대해서는 패스트볼 제구가 잘 되지 않았는데, 팀이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갔고 전 경기서 일찍 내려가면서 점수를 주지 않는 투구를 하고 싶었다보니 계속 코너워크를 하려고 했고 볼이 많이 들어갔으며, 맞춰 잡으려고 구석구석 던지려다 보니 볼이 늘어나게 되었고 패스트볼 제구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오늘 투구도 잘했고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안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고 말하며 김광현은 좋은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 지난 해에는 타석에 서지 못했지만 노력 끝에 타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4.4. 7월

4.4.1. 7월 5일: SF전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7 2 3 2 0 0 8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현지 시각 7월 5일 오후 6시 5분[4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로 낮췄다. 2020년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 전에 이어서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이자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으며,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지난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내준 3개의 피안타 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으며, 연속 출루 또한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잡아낸 아웃 중 라인드라이브를 제외한 뜬공은 4개밖에 없었으며, 12개의 땅볼을 유도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5회말 공 6개로 땅볼 3개, 6회말 공 5개로 땅볼 2개와 뜬공 1개를 유도해내 2이닝을 투구수 단 11개로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중 상대팀 타자로 KBO 리그 시절에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었던 다린 러프를 상대했으며,[48]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러프를 잡아냈으나 이후 2번의 맞대결에서는 볼넷을 내주었다. 이날 경기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이닝을 돌파했다.

4회말 다린 러프를 상대하는 중 2구를 투구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마운드에 걸리고 허리에 이상을 느낀 듯한 모습을 보여 벤치에서 트레이너가 나와서 확인을 했으나, 연습투구 뒤 투구를 계속 이어갔으며 이후에는 큰 위기상황 없이 7이닝까지 소화해냈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7이닝을 소화해서 기분이 좋았고, 7회 공격에서 2점이 나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4회말에 스트라이드를 할 때 스파이크가 땅에 걸렸으며, 불펜투구 할 때 몇 번 있었던 일로 놀랐지만 부상은 아니었고 잠시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을 진정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부 원정에서 약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차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으며, 콜로라도를 거쳐서 와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시차는 모든 선수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으로 시차에 맞게 컨디션을 잘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로테이션 상으로는 전반기에 한 경기가 더 남아있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일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전반기를 돌아보면 작년에 잘했던 만큼 자신감을 갖고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범경기부터 부상도 있고 성적도 좋지 않았아 부상과 부진이 겹쳐 힘들었다고 말했으며,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고 경기를 즐기면서 후반기까지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4.2. 7월 10일: CHC전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6 7 5 1 0 0 9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SPOTV

현지 시각 7월 10일 오후 7시 15분[49]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될 예정이다.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승리를 따내 3연승으로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경기 내내 비가 내리는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6이닝을 소화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지난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3회 1실점 이후 1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3.11로 낮췄다. 이날 타석에서는 2회초 번트를 성공시켜 1루 주자 폴 데용을 2루로 진루시켰으며, 4회초에는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비가 오는 상황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인지 수비가 어수선한 면이 있었다.[50] 빗맞은 안타로 만들어진 1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과 낫아웃 출루로 만들어진 2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병살을 이끌어내 이닝을 마쳤으며, 4회말 아쉬운 수비로 인한 내야 안타와 패스트볼로 만들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도 낫아웃 상황에서 1루 송구와 2루 팝플라이,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평소보다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으며, 결과도 좋았다.[51] 특히 4회말 2사 풀카운트에서 이안 햅을 상대로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아닌 체인지업을 던져 6번째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경기 중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본인의 스타일이고, 한국 팬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감정 표현을 고치려고도 해봤지만 잘 안됐고 경기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감정이 바깥으로 표출되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웃는 날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직구와 슬라이더 외 구종을 꾸준히 훈련한 것을 지금 잘 써먹는 것 같고 몰리나가 체인지업을 받아보고 좋았는지 사인을 많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과가 좋아서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반기도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 하겠다고 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4.4.3. 7월 17일: SF전 (홈)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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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7월 17일 오후 7시 15분[5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며, 승리를 따내 4연승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장타율, OPS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타선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지난 7월 5일 7이닝 무실점에 이어서 이날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3회 1실점 이후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으며,[53] 4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54]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2.87로 낮추며 2점대에 진입했다. 이날 경기에서 탈삼진은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나, 땅볼 7개와 라인드라이브를 제외한 뜬공 5개를 유도하는 등 범타를 효과적으로 유도해냈다. 32개의 스윙 중 6개의 스윙 만이 헛스윙이었지만, 김광현이 허용한 19개의 타구 중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네 개,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가 모두 이상적인 '정타'는 단 한 개만 허용했다. 지난 5일 경기에 이어서 두 번째로 KBO 리그에서 상대했던 다린 러프를 만났으며, 지난 경기에서는 뜬공 하나를 유도했으나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뜬공 2개와 병살타 1개를 유도해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구단 공식 SNS에 이날 김광현의 투구 내용을 업로드하면서 21이닝 연속 무실점 진행 중, 한국 태생 투수 중 연속 이닝 무실점 3위, 카디널스 소속 좌완으로는 존 튜더 이후 최장 기간 무실점 이닝 기록이라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김광현의 가족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을 방문했으며, 장내 아나운서가 가족들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소개하고 환영해달라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 #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부모님과 와이프, 아이들이 왔는데 에이전트와 구단 직원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고, 경기 끝나고 한식을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중에는 평정심을 가지려고 했다고 한다. 몰리나와 말해서 지난 경기와 같은 볼배합을 가져가다가 타순이 돌고 난 다음에는 볼 배합을 바꿨는데, 경기 초반 볼이 많았지만 상대 팀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일부러 유인구를 많이 던졌고, 이를 많이 건드리면서 삼진이 적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21이닝 연속 무실점에 대해서는 공이 낮게 제구되고 있어 범타와 땅볼이 많이 나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야 뛸 수 있으며, 본인은 세인트루이스의 구단과 팬을 좋아하는데 이 팀에서 계속 뛰었으면 좋겠고 커리어를 미국에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4.4.4. 7월 22일: CHC전 (홈)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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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7월 22일 오후 7시 15분[55]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7월 10일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 이후 12일 만에 홈에서 다시 시카고 컵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경기 이틀 전인 7월 20일에는 MLB Network 공식 SNS를 통해서 7월 이달의 투수 후보로 꼽혔다. 여담으로 7월 22일은 김광현의 생일이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며, 5연승으로 시즌 6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소폭 상승해 2.88이 되었다. 3회까지는 4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피안타와 볼넷 없이 유격수 실책으로만 출루를 허용해 순항했으나 4회초 볼넷과 피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내주었다. 2루타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회초까지 기록한 24이닝, 연속 타자 무피장타 기록은 107타자로 한 번에 2개의 연속 기록이 종료되었다. 4회초는 탈삼진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고, 이후 안정을 되찾아 5회와 6회는 각각 탈삼진 1개씩을 얻어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실점을 내주었지만 팀 타선이 3점을 얻어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며,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몰리나가 이닝 종료 후 들어오는 김광현의 글러브와 모자, 벨트를 들춰보며 파인타르 검사를 하는 세레모니를 하였다.

김광현은 인터뷰에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웃으며 그런 기사가 나면 점수를 준다면서 기사가 나지 않기를 바랬고 실점한 그 투구 하나가 아쉽다고 말했다. 살짝 몰린 공을 타자가 잘 쳤고, 다음부터는 그런 실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왔던 가족이 이날 귀국했는데 선발이라 가족들이 나오지 말라고 했지만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공항까지 배웅을 나갔고 인사를 잘 한 덕분에 오늘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5연승에 대해서는 지난 2개월간 승리가 없었으니 승리를 2개월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4.4.5. 7월 28일: CLE전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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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7월 28일 오후 1시 10분[5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2⅔이닝 5피안타 4피홈런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으며, 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6패가 되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많이 올라 3.31이 되었으며, 7월 평균자책점도 2.28로 마무리되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피홈런을 허용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마쳤으나 1점 리드한 상황에서 등판한 2회에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3회에만 홈런 3개를 맞으며 결국 3회를 마치지 못하고 2사 1루 상황에서 강판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커맨드도 잘 되지 않았다"며 회고했다. 7월 이달의 투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었고, 4피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선 "그냥 7월 한 달 동안 나온 경기에서 2실점씩 줬다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겠다"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8월의 등판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7월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부진해 이달의 투수 수상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7월 29일 MLB.com에서 선정한 메이저 리그 7월의 올스타에서 내셔널 리그 선발 투수 4명 중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

4.5. 8월

4.5.1. 8월 7일: KC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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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8월 7일 오후 6시 15분[58]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3연전 직전에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등판이 밀렸는데, 쉴트 감독은 이에 대해서 특별한 다른 이유는 없으나 로테이션에 다른 선수들이 들어오기도 했고 쉬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4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3회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4회초 2아웃까지 잡아낸 뒤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과 피안타 2개로 2점을 내주었으며 상대 투수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이후 4회말에 2루타와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가 찾아오자 대타로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4회 말 김광현의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한 맷 카펜터가 인터뷰를 하면서 김광현에게 팔꿈치 문제가 있었다는 말을 하면서 허리 외에도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광현은 인터뷰에서 팔꿈치 이슈에 대해 지난 7월 22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팔꿈치가 삐끗했는지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등판 이전에 9일 동안 휴식을 취한 것은 팔꿈치 부상 이슈 때문은 아니고 그동안 계속 4일 휴식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해 휴식 차원에서 등판을 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어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고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밥 먹고 소화 안 되는 정도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생기는 정도의 문제이며 경기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부진했던 7월 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는 치료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나 아예 신경이 쓰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투수가 어깨나 팔꿈치가 아프면 약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신경 쓸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그러한 통증은 크게 신경이 안 쓰이고 트레이너에게 계속 도움을 받고 치료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4회말 타석에서 김광현을 교체한 것은 날씨도 덥고 4회에만 많은 공을 던졌고 전체 투구수도 80개가 넘어 공격을 위해 교체를 했고 그에 따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쉴트 감독도 김광현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으며 의료진이 구조적인 문제는 아닌 시즌을 치르다보면 생길 수 있는 통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4.5.2. 8월 8일: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인한 IL 등재

현지 시각 8월 9일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 부상자 명단 등재 날짜는 8월 8일로 소급되었다.

8월 7일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밝혀진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부상자 명단 등재로, 마이크 쉴트 감독이 공개한 내용대로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시즌을 치르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문제지만 선수 관리 차원에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한 것으로 보인다. 휴식기 동안 적절한 치료를 받아 잘 회복한다면 남은 시즌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FA를 앞둔 시즌에 3번이나 IL에 등재되는 것은 FA에 부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현지 시각 8월 13일 아직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으나 김광현이 60피트(약 18미터) 캐치볼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기분 좋게 캐치볼 훈련을 했으며 아직 김광현을 괴롭히는 팔꿈치 통증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지 시각 8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AAA팀 멤피스 레드버즈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리햅 경기를 치렀으며, 2이닝 동안 2피안타(2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에 투구수 34개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담당 기자에 따르면 김광현이 2이닝 등판 이후 기분이 좋다고 말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염증을 치료하는 코르티솔 주사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복귀 이후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

현지 시각 8월 22일 IL에서 복귀했다. #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 복귀 시점에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되어 있고,[59] 재활 기간을 늘려 선발로 빌드업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더 소요되기에 곧바로 활용하기 위해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으며 최대 3이닝 45구 정도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KBO 리그 시절에는 정규 시즌에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경우가 많으나,[60] 선발진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김광현이 5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된다면 다시 선발진으로 진입할 수 있다.

4.5.3. 8월 24일: DET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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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8월 24일 오후 6시 45분[61]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 6회초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 이날 선발 등판한 팀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2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4실점을 내주고 어깨 부상으로 강판되면서 본의 아니게 불펜 데이가 되었고, 3번째 불펜 투수로 등판하게 되었다.
6회초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⅔이닝 동안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수는 46개로, IL에서 복귀할 당시 실트 감독이 언급한 대로 3이닝-45개 투구를 벗어나지 않고 기용되었다. 2이닝 동안은 2루 팝플라이 하나, 땅볼 5개로 잘 막아냈으나 8회초에는 미겔 카브레라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탈삼진 2개를 잡은 뒤 그래이너에게 볼넷을 내줬고, 8회를 마치지는 못했으나 감독이 언급했던 투구수 45개를 넘어 교체되었다. 현지 시각 8월 19일 AAA 리햅 경기 이후 정확히 5일 만의 등판이며 리햅 경기 당시 2이닝-34개 투구에서 2⅔이닝-46개 투구로, 이날 등판 이후 IL에 등재된 원인이었던 팔꿈치의 상태를 확인해야겠으나 실트 감독의 인터뷰대로 AAA에서 선발 빌드업을 하는 대신에 메이저 리그 실전에서 멀티이닝 불펜으로 사실상 선발 빌드업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5.4. 8월 29일: PIT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4 3 3 1 1 1 6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현지 시각 8월 29일 오후 1시 5분[62]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4연전 중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IL에 등재되어 있던 8월 19일에 AAA에서 2이닝을 소화한 리햅 경기와 지난 24일 불펜으로 등판해 2⅔이닝을 소화한 뒤 5일 간격의 등판으로, 24일 경기에서 부상으로 10일 IL에 오른 잭 플래허티의 자리로 선발진에 다시 합류했다. 선발 빌드업을 2경기 진행했으나 아직 완전히 선발로서의 빌드업을 마쳤다고 보기는 어려워 이날 등판에서는 4이닝 동안 60구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5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었다. 3회까지 피안타 없이 1볼넷만 내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말 3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무사만루 위기에 처했고 쓰쓰고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설 예정되었으나 맷 카펜터로 교체되었다.

이날 직구 19개, 슬라이더 24개와 더불어 체인지업 17개를 던져 체인지업의 비중을 크게 늘렸으며, 탈삼진 3개도 모두 체인지업을 통해서 기록했다. 그동안 피츠버그 상대로 통산 4경기 등판해서 승패 없이 1세이브 ERA 4.8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피츠버그의 타자들이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려 극복하려 한 것으로 보이며,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뒀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오늘 최대 75개까지는 던질 수 있고 60~70개 정도를 던질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해서 5이닝을 소화하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마음 먹고 들어갔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피츠버그 타자들이 슬라이더를 공략하는 모습이 많아서 체인지업 생각을 많이 했고, 1회부터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도 최대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이날 김광현이 75개를 투구할 예정이었으나 4회 만루 위기를 겪으면서 투구수가 60개를 넘겨서 5회 교체했다고 밝혔다.

4.6. 9~10월

4.6.1. 9월 4일: MIL전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1⅔ 1 7 1 4 4 4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현지 시각 9월 4일 오후 7시 10분[63]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 김광현이 밀워키 상대 통산 3경기 등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인만큼 시즌 7승과 MLB 통산 10승을 노려볼 수 있는 경기다.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선발 1⅔이닝은 메이저 리그 데뷔 이후 선발 최소 이닝 투구이다. 1회 선두타자에게 피홈런을 기록한 뒤 무사 1, 2루 위기는 막아냈으나 2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연달아 4피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더 내주고 강판되었다. 경기 전반적으로 제구 난조가 심했다.

김광현은 인터뷰를 통해서 공이 전체적으로 몰려서 장타와 볼넷을 내줬고,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몸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4.6.2. 9월 7일: LAD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1⅓ 2 2 0 2 2 20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현지 시각 9월 7일 오후 6시 45분[6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 8회초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

원래라면 9월 9일 다저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9월 7일 김광현이 불펜 대기한다고 밝혀져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김광현의 자리는 지난 밀워키 전에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해 5.1이닝 무실점 호투를 한 제이크 우드포드가 맡을 걸로 보인다.
9월 7일 다저스와의 홈경기 때 팀이 2-5로 지고 있는 8회초 2아웃 주자 1, 2루에 불펜 등판하여 맥스 먼시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닝 끝까지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BO 리그 시절에도 정규 시즌에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도 3점차 뒤진 상황에 추격조로 나와 2점 홈런을 맞으면서 불펜으로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런데 김광현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 10일에 있을 다저스와의 홈 4연전 중 최종전에 선발 등판이 예고되었던 그가 원래 불펜 투구를 해야 하던 날에 갑작스럽게 구원 투수가 부족하다는 명분으로 불펜에서 대기하라고 지시를 받았고, 밀워키 원정에서의 부진한 투구는 자신의 잘못이지만 경기 당일 단체 사진을 찍기 10분 전에 갑작스레 불펜 대기를 내린 코치진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시리즈 개시 전 최종전 선발은 원래는 훌리오 유리아스와 김광현이었지만 이후 토니 곤솔린 제이크 우드포드로 확정되었다.

4.6.3. 9월 14일: NYM전 (원정) [세이브]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SV 1 0 1 2 2 0 2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현지 시각 9월 14일 오후 6시 10분[65]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 11회말 8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

5회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에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는 다른 투수가 등판했고, 다음 이닝에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후 팀이 역전해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으나 9회말 마무리 가예고스가 1점차 리드를 지키지못해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연장 11회까지 흘러가자 다시 몸을 푸는 모습이 잡혔다. 그리고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마무리 투수로서 등판했다.
11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1 고의사구) 2실점(무자책) 세이브를 기록했다. MLB에서 2021년에도 연장 승부치기를 유지하면서 린도어를 2루에 두고 이닝을 시작했으며, 첫 타자 콘포토는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여 1실점했다. 이후 고의사구로 주자를 내보내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1루 주자를 잡아내 2사 1, 3루 상황을 유도해냈지만 다음 타자의 투수 앞 땅볼을 송구 실책으로 처리하지 못해 3루 주자가 들어와 1점을 더 내주었다. 다음 타자를 2루 땅볼을 유도해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6.4. 9월 23일: MIL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2 2 2 2 0 0 38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현지 시각 9월 23일 오후 1시 10분[66]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 5회말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 웨인라이트가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어 팀이 5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했다.

지난 9월 21일 밀워키 원정에서 9회말 마무리 가예고스가 위기에 빠지자 몸을 푸는 장면이 잡혔으나, 가예고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세이브에 성공하며 등판이 무산된 뒤 이틀 만의 등판이다.
5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5회말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탈삼진을 기록한 뒤 피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우익수 뜬공, 3루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등판하여 2사 상황에서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오랜만의 등판이어서 그런지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보다 빨랐으나 5회에는 투수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7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4.6.5. 9월 25일: CHC전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1 0 1 0 0 0 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현지 시각 9월 25일 오후 1시 20분[67]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4연전 세 번째 경기 6회말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
6회말 2-4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첫 번째 타자인 오스틴 로마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두 번째 타자에게 초구 체인지업으로 병살을 유도해했다. 3번째 타자 프랭크 슈윈델은 체인지업으로 포수 땅볼을 유도해내 6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7회초 팀이 3점을 뽑아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7회말 T.J. 맥팔랜드로 교체되어 경기를 끝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8-5로 승리하면서 팀은 1935년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인 14연승을 넘어 구단 최초 15연승으로 연승 신기록을 세웠으며, 승리 투수가 된 김광현은 메이저 리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4.6.6. 10월 2일: CHC전 (홈) [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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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2 0 2 1 0 0 2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MLB

현지 시각 10월 2일 오후 7시 15분[68] 시카고 컵스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 5회말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
5회말 2-4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6회 첫 타자에게 6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지만 그 다음 타자들에게 각각 초구 유격수 병살타, 초구 투수 땅볼 아웃을 유도하여 단 8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7회에는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볼넷과 피안타를 허용하여 2사 1, 2루 상황에 처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 7회말 타석에서 대타 토미 에드먼으로 교체되어 경기를 끝냈다. 2사 1,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선 토미 애드먼이 적시타로 3-4까지 따라 붙고 딜런 칼슨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안타로 5-4로 역전을 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지만 9회초 팀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4.7. 정규시즌 성적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실점 자책점
4/17 필라델피아 필리스 ND 3 4 5 0 1 1 3 3
4/23 신시내티 레즈 5⅔ 8 5 1 0 0 1 1
4/29 필라델피아 필리스 ND 5 4 7 0 0 0 1 1
4월 전체 3G 13⅔이닝 1승 0패 ERA 3.29 16K WHIP 1.32
5/5 뉴욕 메츠 ND 4 2 2 0 3 0 1 1
5/11 밀워키 브루어스 ND 5⅓ 6 5 0 1 0 1 1
5/1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⅓ 3 2 0 3 0 4 1
5/24 시카고 화이트삭스 5⅔ 5 5 1 3 0 3 3
5/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 1 9 1 1 0 4 4
5월 전체 5G 23⅓이닝 0승 3패 ERA 3.86 17K WHIP 1.46
6/4 신시내티 레즈 3 3 2 2 0 1 3 3
6/15 마이애미 말린스 ND 6 6 3 0 5 0 1 1
6/2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 2 3 1 1 0 1 1
6/25 피츠버그 파이리츠 ND 4⅓ 1 7 0 1 0 4 4
6/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5 5 3 0 3 1 1 1
6월 전체 5G 22⅓이닝 1승 2패 ERA 4.03 17K WHIP 1.25
7/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 2 3 0 2 0 0 0
7/10 시카고 컵스 6 7 5 0 1 0 0 0
7/1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 1 3 0 3 0 0 0
7/22 시카고 컵스 6 7 2 0 1 0 2 2
7/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⅔ 0 5 4 1 1 5 5
7월 전체 5G 27⅔이닝 4승 1패 ERA 2.28 17K WHIP 0.90
8/7 캔자스시티 로열스 ND 4 3 4 0 2 0 2 2
8/2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D 2⅔ 2 0 0 2 0 0 0
8/29 피츠버그 파이리츠 ND 4 3 3 0 1 0 1 1
8월 전체 3G 10⅔이닝 0승 0패 ERA 2.53 8K WHIP 1.13
9/4 밀워키 브루어스 1⅔ 1 7 1 1 0 4 4
9/7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D 1⅓ 2 2 1 0 0 2 2
9/14 뉴욕 메츠 SV 1 0 1 0 2 0 2 0
9/23 밀워키 브루어스 ND 2 2 2 0 2 0 0 0
9/25 시카고 컵스 1 0 1 0 0 0 0 0
10/2 시카고 컵스 ND 2 0 2 0 1 0 0 0
9~10월 전체 6G 9이닝 1승 1패 1세 ERA 6.00 5K WHIP 2.33
시즌 전체 27G 106⅔이닝 7승 7패 1세 ERA 3.46 80K WHIP 1.28

5. 포스트 시즌

5.1. NLWC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컵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존 레스터 J.A. 햅, 제이크 우드포드를 제외하고 남은 투수를 전부 26인 와일드카드 로스터에 넣었기에 김광현도 승선할 수 있었다. 물론 필승조가 아니고 롱릴리프로써 역할이 겹치는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도 등록되었기에 정규이닝엔 등판할 가능성이 없었고, 연장으로 갈 때 등판할 가능성이 높았다.

2021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당일 김광현이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는 장면이 잡혔으나 승부처에선 알렉스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고, 9회말 레예스가 크리스 테일러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팀이 패하여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등판 없이 이번 시즌을 마쳤다.

6. 총평

분명히 못한 시즌은 아니고, 오히려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고도 볼 수 있는 시즌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 106⅔이닝에 그치긴 했어도 평균 자책점을 3.46을 찍었다는건 타자들이 김광현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해졌음에도 분명히 메이저에서 경쟁력이 있는 투수라는 얘기. 다만,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 선발투수인지 불펜투수가 될지 불확실해졌다는게 매우 큰 문제다. 이는 계약부분에서도 큰 악재로 메이저는 KBO와 NPB보다 선발투수 대비 불펜투수의 계약 규모가 훨씬 작은 편이다. 차라리 17시즌 전의 리치 힐[69]이나 제임스 팩스턴처럼 선발로만 계속 뛰었다면 앞으로의 계약부분에 있어 선발투수[70]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겠지만, 후반기에 불펜으로 포지션을 돌렸다는게 큰 문제. 또한, 이닝 소화능력이 선발투수 등판 기준 경기당 5이닝도 채 안된다는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잘던지는 중에도 대타 교체로 퀵후크당한 경우가 잦았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71] 그렇다 하더라도 올해 부상으로 3번이나 IL에 등재된 것도 분명히 가치를 깎아먹을 요소.

일단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 김광현과의 계약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고작 2년 10M[72]으로 2년(2020년은 단축시즌) 동안 준수한 성적을 찍은 선발+불펜 투수로 써먹었기 때문. 특히 이때 세인트루이스는 프론트라인을 지탱해줘야할 에이스 잭 플래허티는 FA 전이라 저렴하지만 부상으로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였고, 연 16M의 마일스 마이콜라스, 연 11M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대놓고 먹튀모드에 돌입하면서 선발진이 박살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 필요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 후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는 갈라설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은 불펜 강등에 대놓고 불만을 표했고, 세인트루이스도 김광현을 앞으로 선발로 쓸 생각이 없다는 걸 직접 보여준 만큼 김광현이 국내 복귀를 결정 해주든[73] 메이저리그 계약을 다시 따내든 앞으로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메이저리그가 2021년 12월 2일부터 노조파업이 장기적으로 흘러가면서 파업이 끝나지 않는 한 MLB에서 새 팀을 찾기는 힘들 듯보였고, 2022년 친정팀인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랜더스와 4년 151억 계약을 하면서 복귀를 하게 되었다.


[1] 실제로 2020시즌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45.2km/h, 최고구속이 151km/h에 불과했다. 이는 본인의 기존 평속인 147km/h, 최속 156km/h보다 훨씬 떨어진 수치이다. 그런데도 메이저에서 첫 시즌을 성공했지만, 메이저 타자들의 수준을 고려할 때 구속을 되찾지 않으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2] 한 경기 강판 두번 [3] 작년 김광현의 포심 평균 구속이 145.2km였다. [4]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300만 달러의 계약을 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3년 이상의 다년 계약 제의를 거절했는데, 이에 대해 본인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5] 결국 맷 무어는 이 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2⅔이닝만에 강판되었다. [6] 관중석의 32%인 13,196명의 관중들이 입장했다. [7] 8탈삼진 중 슬라이더로만 삼진 7개를 잡아냈다. [8]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OPS, wRC+, 경기당 득점 모두 NL 1위로 작년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9] 종전 6탈삼진. [10]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루에서 신시내티 레즈 1루수 조이 보토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김광현에게 안타를 맞은 소니 그레이는 다음 타석에서 미소를 보이더니 변화구만 4개를 던졌다고 한다. # [11] 84개의 투구 중 33개가 볼이었다. [12] 이전 팀 기록은 마일스 마이콜라스 등 총 3명이 가지고 있었던 10경기. [13] 김광현과는 통산 30타수 10안타 5삼진 1볼넷으로 타출장 0.333-0.355-0.367로 OPS는 0.722를 기록해 3할이 넘는 타율은 기록했으나 장타는 2루타 1개만을 기록하고 볼넷도 1개밖에 없어 김광현에게 강하다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하지만 김광현의 KBO 리그 마지막 시즌인 2019시즌에는 12타수 6안타에 1볼넷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4] 실제로 4회의 투구 내용을 보면 커브를 제외한 포심, 슬라이더,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존에 제대로 안들어갈 정도로 제구가 무너졌다. [15] 커브 1구, 포심 2구 ,슬라이더 1구, 스플리터(체인지업) 1구. 인플레이 타구가 된 투구 3개 중 실투성 스플리터 하나는 스트라이크 존이었지만, 안타로 연결됐다. [16] 참고로 그래프에서 점선이 리그 평균 수준의 선발을 의미하며, 평균선에서 오른쪽일수록 리그 수위권 선발이다. 즉, 김광현은 5/17일까지의 성적으로만 보면 카디널스에서 2선발 포지션. [17] 준수한 선발 투수 자원으로 분류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MLB는 KBO나 NPB보다 같은 실력이라면 중간, 마무리보다 선발이 월등하게 높은 가치를 받는 경향이 더 강하기 때문. [18] MLB 규정이닝은 162이닝으로, 2019년 기준 61명만 규정이닝을 달성했다. MLB 팀이 30개라는걸 감안하면, 보통 각 팀의 2~3선발 정도까지 규정이닝을 소화한다고 볼 수 있다. [19] 4회까지 56구 중 정가운데로 몰린 공이 8개가 나왔다. [20] 이날 커브 16구 중 6구를 초구로 사용했으며, 2020시즌에서도 몰리나가 초구를 커브로 요구했던 사례가 많았다. 손혁 전 감독도 이날 경기를 보며 커브가 날카롭게 들어간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21] 일반적인 포심은 다소의 테일링이 걸려서 솟구치거나 역회전이 걸려서 횡 무브먼트가 음수가 많이 나오는데 반해(올시즌 MLB 평균 포심 횡 무브먼트는 -4.7인치이다.) 김광현은 KBO와 다른 공인구와의 상성과 본인 투구 매커니즘에 의해 반대 방향을 의미하는 양수가 나온다. 게다가 그 횡 무브먼트가 작년에는 0.4인치, 올 시즌은 이 경기전까지 1인치였던 걸 감안하면 무브먼트가 평소보다도 훨씬 컸다고 볼 수 있다. [22] 이후 볼넷을 얻어낸 가르시아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김광현의 자책점이 3점이 되었다. [23] 1피홈런 [24] 한국 시각 5월 31일 오전 5시 10분 [25] 이날 경기 전까지 2021시즌 투수 상위 30%에 해당하는 하드히트 억제력, 상위 15%에 해당하는 평균 타구 속도 억제력을 지니고 있었다. 경기 이후 하드힛 비율은 투수 상위 30%로 유지했으나 평균 타구 속도는 투수 상위 20%로 다소 내려왔다. [26] 직전 등판인 24일 화이트삭스전 슬라이더의 평균 타구속도가 84.3마일로 모든 구종 중 가장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27] 모든 구종의 RPM이 평소보다 적어도 30회는 적었다. [28] 지난 시즌도 그랬고, 이번 시즌은 홈 경기 방어율이 1.84에 WHIP가 1.16인 반면 원정 경기 방어율은 4.84에 WHIP는 1.57를 보이고 있다. [29] 슬라이더에 대한 13번 스윙 중 2번만 헛스윙을 했고, 나머지는 전부 컨택 이상의 결과를 냈다. [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홈팀이 3루 덕아웃을 사용한다. [31] 2피홈런 [32] 한국 시각 6월 5일 오전 9시 15분 [33] 한국 시간 오전 8시 7분 [34] 한국 시각 6월 16일 오전 9시 15분 [35] 스트레이트 볼넷 중 1개는 마이애미 선발 투수 트레버 로저스에게 내줬다. [36] KBO에서도 로진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편이었다. [37] 한국 시각 6월 21일 오전 8시 8분 [38] 아쿠냐 주니어의 통산 100호 홈런이었으며, MLB 공식 인스타그램에 박제되었다.(...) [39] 한국 시각 6월 26일 오전 9시 15분 [40] 두 선수의 선발 등판 순서가 변경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상 김광현의 다음 선발 등판일도 한 경기 앞당겨져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로 바뀔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로써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 필드 원정 4연전 등판을 피할 수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41] 트레이너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나오기도 했다. [42] 1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 3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허용한 피안타와 4회 케빈 뉴먼에게 허용한 2루타. [43] 한국 시각 7월 1일 오전 2시 15분 [44] 6월 25일 경기부터 웨인라이트와 등판 순서를 변경한 뒤 로테이션대로 6월 30일에 등판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7월 1일부터 진행되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4연전에 로테이션상 출장하지 않게 되어 쿠어스 필드 등판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45] 투수 타석이여서 그랬는지 애리조나 외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장타로 연결되었다. [46] 11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47] 한국 시각 7월 6일 오전 7시 5분 [48] KBO 시절에는 통산 9타수 4안타 1홈런 타출장 0.444-0.500-0.899로 다린 러프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49] 한국 시각 7월 11일 오전 8시 15분 [50]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많았다. [51] 이날 체인지업을 15구 던져 11번의 스윙을 이끌어냈으며, 그 중 7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내 헛스윙율이 64%에 달했다. [52] 한국 시각 7월 18일 오전 8시 15분 [53] 2021시즌 기준 2021시즌 기준 디그롬 27이닝 무실점, 가우스먼 23이닝 연속 무실점에 이은 시즌 3위 기록이며, 7월 17일 기준으로는 선발투수 최고 기록이다. 또한 박찬호의 33이닝 연속 무실점과 류현진의 32이닝 연속 무실점에 이은 한국인 3위 기록이다. [54] 7월 17일 경기 기준 94타자 연속 비장타 진행 중으로 2021시즌 메이저리그 1위 기록이다. [55] 한국 시각 7월 23일 오전 8시 15분 [56] 4피홈런 [57] 한국 시각 7월 29일 오전 2시 10분 [58] 한국 시각 8월 8일 오전 8시 15분 [59] 김광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동안 비어있던 선발 로테이션이 채워졌다. 김광현에게 부상이 없어 선발진에 잔류하고 있었다면 선발 잔류 우선권이 있었겠지만 IL에 다녀온 이상 빌드업 기간을 감안해서라도 밀릴 수밖에 없었다. [60] 한국시리즈에서는 2010년과 2018년에 시리즈를 끝내는 세이브를 기록한 바가 있다. [61] 한국 시각 8월 25일 오전 8시 45분 [62] 한국 시각 8월 30일 오전 2시 5분 [63] 한국 시각 9월 5일 오전 8시 10분 [64] 한국 시각 9월 8일 오전 8시 45분 [65] 한국 시각 9월 15일 오전 8시 10분 [66] 한국 시각 9월 24일 오전 3시 10분 [67] 한국 시각 9월 26일 오전 3시 20분 [68] 한국 시각 10월 3일 오전 8시 15분 [69] 김광현보다 부상경력이 더 많고, 나이도 3살이나 위였던 37세의 나이에 110.1이닝 12승 5패 2.12를 찍고 3Y/48M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피칭 퀄리티 자체는 김광현과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된다. [70]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순 있어도, 120이닝 정도를 먹더라도 3점대 방어율을 찍어주는 선발투수는 보통 연 10M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된다. 김광현의 올해 연봉인 4M과 비교해보면 로또 수준. [71] 4이닝 투구 뒤, 대타교체가 무려 4번에 이른다. 8/8일 등판(4이닝 2실점)이야 팔꿈치 통증 의심으로 교체했다고 쳐도, 나머지 3경기는 몸에 문제도 없는 상황에서 호투중 교체당했다. [72] 2년 8M + 인센티브 3M 계약이었으나, 후반기 불펜전환으로 인해 3M중 1M의 인센티브는 못받게 되었다. [73] 국내로 복귀할 경우 무조건 원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의 후신 SSG 랜더스로 돌아와야 한다. 2021년 시즌 후 취득한 FA 자격은 MLB 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