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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19:32:10

길무

吉茂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창작물에서

1. 개요

후한 말,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자는 숙창(叔暢).

사례 빙익군 지양현 사람으로 대대로 호족으로 책을 좋아해 질 나쁜 옷이나 음식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지만 사물의 이치를 알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워했다.

건안 초에 관중이 평정되자 길무는 소칙과 함께 무공산에 들어가 여러 해 동안 생각으로 이상적인 지혜를 탐구하면서 숨어지냈다. 주에서 무재로 천거되어 임분령에 임명되었고 관직에 있으면서 맑고 깨끗해 관리들과 백성들이 차마 기만하지 못했다.

208년에 형인 길황이 자신의 상관이었던 조온이 죽자 제멋대로 관직을 떠나 상을 지내러 갔다가 처형되자 길무는 무관했지만 길황이 도의를 따랐기에 죽었다고 생각하면서 크게 통곡했다.

그 해가 끝나자 종요가 길무를 천거했고 모두 길무가 응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길무는 이에 응했다.

218년에 같은 일족 사람인 길본이 군사를 일으킨 것에 연좌되어 체포되었으며, 그 이전에 법령에 따라 참위, 도참과 같은 내학이나 군학에 대한 소유가 금지되었지만 길무는 이에 대한 책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숨기고 내놓지 않았다.

길무는 체포되었을 때 길본에게 연좌되지 않고 측근에게 나는 그 날 일로 법에 걸린 것이라고 말했으며, 종요가 길본과 길무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변호했기에 길무는 연좌를 면했다. 이후 무덕후의 서자가 되었고 무릉태수에 임명되었지만 취임하지 않았으며, 길무는 찬국상에 임명되었지만 국이 폐해졌으므로 의랑에 임명되었다가 경초 연간에 병사했다.

2.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관중 정벌 당시에 조조의 출사 요청을 거절했다가 조조가 인재를 선발하자 장기의 천거로 효렴으로 출사하면서 부끄러워 했다.

길무는 집에 틀어박혀 책만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벼슬길에 나서기 싫어했지만 생계가 막막해져 봉록으로 가솔들의 입에 풀칠이라고 해주고 싶어서 왔으며, 집 안에 산더미같이 쌓인 책을 지키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자 조조가 고향의 현령으로 임명하겠다면서 일을 잘하는 공조의 하급 관노를 보내 파견시켜 바빠서 일을 처리할 시간이 없다면 그들에게 일을 해신하도록 시키겠다면서 업무에 문제가 생기면 그들에게 죄를 물을 것이라고 제안했으며, 조조는 길무의 명성이 높았기에 후하게 대한 것으로 길무는 조조의 제안에 감사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