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지몬 테이머즈
1화 - 오유민이 파란 카드를 카드 판독기로 스캔해 변한 D-아크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이 생각한 디지몬인 길몬의 설정 메모를 스캔해보려 했으나 안들어가서 그냥 방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D-아크가 빛나기 시작하면서 메모장에 있는 길몬의 설정이 적힌 메모들을 스캔하기 시작하더니 길몬의 알이 생성되었다.[1] 이후 창고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눈앞에 보이는 생쥐에게 기술을 날린다.2화 - 오유민이 집에서 팔다 남은 빵을 매일 가져다 주다보니 어느새 그 빵을 굉장히 좋아하게 되어서 나중에는 빵만 먹는다. 덧붙여, 길몬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길몬빵이라는 것까지 있다. 길몬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지사.[2] 유민이 아버지의 평으로는 고양이 냄새가 나면서도 '상자'라고 불리고 있다.
8화 - 데비드라몬과의 결투 중, 오유민의 깨달음으로 인해 그라우몬으로 첫 진화. 참고로 그라우몬이라는 이름은 유민이 길몬의 성숙기 모습을 디자인하면서 생각해 낸 이름이다.[3] 그러나 정작 길몬이 그라우몬으로 진화하자 유민은 야성적이고 흉포한 모습에 쫄아서 울어버렸으며 서러웠던 그라우몬도 같이 울어버린다. 처음 보여준 흉포한 모습은 길몬 시절에도 종종 보여줬으며, 원래는 진화해도 특유의 천진난만한 성격은 그대로다.
9화 - 다시 길몬으로 퇴화시키기 위한 유민과 길몬의 사투가 벌어지는데,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자 그라우몬을 보호색으로 분장을 하려고 하지만 결국 비가 오며 분장이 모두 지워져서 실패,[4] 유민은 펑펑 울게 된다. 그러나 비가 그치며 무지개가 뜨자 다시 길몬으로 퇴화했다. 이 에피소드는 이때 사용된 ost인 <3 Primary Colors>[5], 뭔가 그럴듯한 사실성, 좋은 작화로 인해 종종 테이머즈의 명 에피소드로 회자된다.
14화 - 정종진 실장의 실수로 인해 리얼라이즈 한 데바의 일원인 미히라몬과의 싸움에서, 가르고몬과 구미호몬이 쓰러지고 마지막으로 길몬이 그라우몬으로 진화해 대적한다. 직전에 전투를 치른 테리어몬이 발견한 미히라몬의 버릇[6]을 찔러서 선공에 성공한 그라우몬이지만 미히라몬에겐 큰 타격이 없었고 이어서 날린 이그저스트 플레임을 정면돌파한 미히라몬의 이빨에 물려서 어깨의 상반신 일부가 데이터화되어버리는 위기에 처한다.[7] 이 때 오유민이 길몬의 고통을 공유하고, 테이머로서의 책임을 각성해 블루 카드를 획득, 이 블루 카드로 진화해 미히라몬을 발라버렸다.
16화 - 가르고몬과 함께 물구나무를 서면서 퇴화하려고 고생한다.
34화 - 베르제브몬에게 레오몬이 끔살당한 것으로 인한 오유민과 메가로그라우몬[8]이 분노해 전통의 암흑진화를 거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때 오유민의 D-아크가 깨져버리는 장면은 그가 테이머로서 잘못된 육성을 했다는 상징으로 볼 수 있다.[9]
35화 - 그러나 도중에 메기드라몬에 의해 발생한 디지털 해저드 때문에 항의하러 온 마구라몬을 흡수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서 래피드몬과 도사몬을 흡수한[10] 파워업해버린 베르제브몬에게 역으로 주먹질로만 관광을 당해 쓰러진다.[11] 정신을 차린 오유민의 외침에 길몬으로 돌아가면서 함께 매트릭스 에볼루션하여 간지나게 등장.[12][13][14] 베르제브몬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게 되고, 결국 베르제브몬에게 승리한다. 그리고 다시 유민과 길몬으로 분리한 둘이 자신들이 하나가 되었었다는 것에 얼떨떨해하고 있을때 금색 고리에 디지털 문자가 새겨진 새로운 D-아크가 그들에게 주어졌다.
38화 - 주작몬과 전투하지만 청룡몬의 중재로 전투를 중단. 데리파의 공격을 피해 리얼월드로 복귀한다.
44화 - 데리파가 레오몬을 잃은 슬픔에 좌절한 황주연을 통해 리얼월드까지 침범하지만 테이머들이 디지털월드와는 달리 데이터가 아니었기 때문에 궁극체로서의 진화가 불가능했다.
45화 - 도베르몬의 희생으로 4성수의 힘을 받아 궁극체로의 진화가 가능해지면서 재등장한다.
47화 - 리얼월드로 복귀할때 이용했던 아크의 진화(?)형인 그라니를 얻어 비행이 가능해진다.
50화 - 그라니가 사용불능이 되지만 그라니와 하나가 되면서 듀크몬 크림슨 모드로 진화.
51화 - 데 리퍼와의 싸움이 끝나고 기기몬으로 퇴화한다.
2. 극장판
2.1. 폭주 디지몬 특급
그라우몬으로 진화하여 폭주하는 로코몬의 앞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상대가 완전체인데다 패러사이몬에 기생당하는 폭주 상태였기 때문에 힘에서 밀려 나가 떨어졌다. 이후 그라니와의 융합 없이 듀크몬 크림슨 모드로 진화해 광역기 "쿠오 바디스"로 도시를 뒤덮은 파라사이몬 대군을 한방에 원 턴킬. 나름 궁극체인 디지몬이 엄청나게 바글거리는데 한 방에 다 쓸어버리는 위용.[15]
[1]
이미지적으로 볼때에 고지라의 패러디일지도 모른다. 디지털 해저드 마크가 길몬 등장 때부터 나왔으니...
[2]
정확히 말하면 길몬이 뭔지 모르던 시절 성우랑 재호가 유민이 부모님에게 만들어보라 했는데, 후에 길몬의 존재를 안 후 진짜 만들었다.
[3]
처음엔 그레이트길몬이란 이름으로 하려했었다. 본인도 이건 아니라 생각했는지 다시 생각한게 그라우몬. 사족으로 오유민이 그린 그라우몬의 초안은 "이러면 멋있겠지!"라며 등에 뿔이 잔뜩난 형태였지만,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러면 자신이 탈 수 없다고 했고, 이러한 유민의 생각이 반영되었는지 그라우몬은 유민이의 초안과 달리 등에 뿔이 없는 형태가 되었다.
[4]
사실 비가 오기 전에도 분장한 뒤 나타난 세나가 그렇게 숨기는 건 디지몬에게는 의미없다고 지적하며 레나몬에게 그라우몬을 찾으라 했고, 레나몬은 간단히 그라우몬을 위치를 간파해내면서 보호색 위장의 한계가 비오기 전부터 이미 드러났었다. 물론 같은 디지몬인 테리어몬은 그라우몬의 위치를 모른 것이나(이쪽은 자세히 찾진 않았다) 그린쉘몬, 우드몬 같이 위장하는 디지몬도 있으니 보호색이 마냥 무의미한건 아니지만 레나몬처럼 민감한 디지몬이라면 집중하면 위치를 알 수 있는듯.
[5]
3명의 주인공들의 솔직한 내면을 담아냈다. 다만 9화에선 유민의 파트만 사용. 이후 마지막화에서 풀 곡으로 재사용된다.
[6]
공격전 적을 스쳐지나가는 버릇이 있다. 구미호몬도 가르고몬도 미히라몬이 한차례 지나간 뒤 공격받았다.
[7]
그라우몬이 데이터화 되는 중임에도 미히라몬이 어깨를 놓긴 커녕 완전히 숨통을 끊어버리겠다는 것 마냥 으득으득 씹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방금 전 기습에 당한 것에 화가 제대로 난 모양.
[8]
당시 길몬은 그라우몬으로 진화한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유민의 분노에 맞춰 메가로그라우몬으로 진화했다.
[9]
이후 오유민과 길몬이
듀크몬으로 메트릭스 에볼루션하는데 성공하자 새로운 D-아크가 황주연 등 조연 테이머들처럼 하늘에서 나타나 유민에게 주어졌다. 기존과 달리 금색고리에 디지몬 테이머즈라고 디지털 문자가 새겨진 물건.
[10]
다행히
곽소룡과
은세나가 동시에 쓴 에어리얼 카드로 분신을 만들어 탈출했다.
[11]
사실 테이머나 디지몬이나 극도로 분노해버린 탓에 이성을 잃어버려서 필살기를 일절 사용하지 못한 탓에 패배한 것. 애시당초 길몬도 오유민도 이성의 끈이 끊겨 제정신이 아니었던터에 사대룡중 하나인 메기드라몬치곤 꽤 너프된 상태나 다름없었고, 베르제브몬을 잡아먹으려는 게 아닌 그 상태로 메기도 플레임이던 헬 하울링 둘중 하나라도 썼다면 두말할 것 없이 베르제브몬은 100% 확률로 데이터까지 잿더미로 환원되던가 하울링의 초진동으로 분해됐을 것이다.
[12]
이때 중요한건
메가로그라우몬이
메기드라몬으로 진화할때 유민의 D-아크가 파괴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즉, 유민과 길몬은 D-아크의 도움 없이 자신들만의 힘으로 궁극체로 진화해낸 것. 잘못된 진화로 디지바이스가 파괴된 일도 전무후무하나 그런 상태로 테이머와 디지몬의 유대만으로 진화에 성공한 것도 전례없는 일이다.
[13]
원래 길몬 계열은 원래 유민이의 창작 디지몬이라 D-아크에 정보가 안떴는데, 듀크몬은 D-아크에 정보가 나왔다.
[14]
진화 후 듀크몬의 첫 마디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스스로 악마가 된 자여"라고 고풍스럽게 베르제브몬을 욕하는 것. 유민이나 길몬이나 남을 욕하는 성격이 아닌걸 생각하면 둘이 얼마나 분노했는지 알 수 있다.
[15]
오메가몬이나 워그레이몬 등의 궁극체들도 이와 비슷하게 바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듀크몬의 경우, 듀크몬의 데이터에 제로암즈 그라니의 데이터가 융합된 상태라 언제든 크림슨 모드로 변하는 게 가능하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