機動戦士Ζガンダム~ゼータの鼓動~ / 機動戦士Ζガンダム~宇宙を駆ける~
1. 개요
1985년작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 건담을 원작으로 하는 세가새턴용 게임 시리즈. 전작인 기동전사 건담이 디스크 1매의 1편 구성으로 발매된 것에 반해, 이 시리즈는 TV판 1~2쿨의 내용을 담은 전편 ~제타의 고동~과 후편 ~우주를 달린다~로 나뉘어 디스크 2매의 2편 구성으로 발매되었다.발매일은 전편이 1997년 4월 25일, 후편이 1997년 9월 25일.
전작과 동일하게 2D 횡스크롤 슈팅 / 액션 게임이지만, 조작법이라던가 수록 애니메이션, 모델링의 퀄리티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2. 특징
프리렌더링된 캐릭터를 조작하는 2D 횡스크롤 액션, 부록 애니메이션 등 전작과 사양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게임 전반의 그래픽 퀄리티가 전작에 비해 조악해진 느낌이 강하다. 오히려 심플하지만, 깔끔했던 전작이 더 나아보일 수도 있다.
조작에서도 큰 변화가 있어, 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뉴타입 공격이 전작에서는 라이플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만으로 차지+록온, 버튼을 떼는 순간 발사라는 매우 심플한 조작체계로 완성됐으나, 본작은 별도의 록온 버튼을 눌러 록온(심지어 적의 숫자에 맞춰 연타를 해야 한다)을 해서 따로 발사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식으로 조작이 다소 번거로워졌다.
무엇보다 후면에서 공격해오는 적에게 반격을 하기 위해, 전작은 후면공격 버튼이 별도로 설정되었으나, 본작에서는 일부 맵(우주)에 따라 전방을 향할지, 후방을 향할지 선택하는 버튼이 따로 있어 안그래도 정신 없는 조작체계를 더 정신 없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게임의 평가를 가장 나쁘게 만든 부분으로 이는 결국 참담한 결과로 이어진다.
수록된 애니메이션은 원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한 전작과 달리, 원작의 애니메이션을 편집해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또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발전한 애니메이션의 기술을 생각한다면 사람에 따라 눈에 상당히 거슬릴 수 있다. 건담 2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건담 빅뱅 프로젝트가 사실상 일년전쟁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것이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지 않는 Z건담 만을 위해 쓸지 안쓸지 알 수 없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도 예산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면서도 아쉬운 부분.
3. 평가
평가도, 완성도도, 판매 스코어도 참담한 결과로 이어지며, 우주세기를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슈팅 시리즈를 끝장내는 원인이 되었다. 원인은 다양했지만, 역시 전작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기대한 것과는 다른 난해한 조작, 그리고 이 조작으로 인한 비상식적인 난이도 상승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다.전작처럼 가벼운 감각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을 원했던 사람들은 대기권 돌입 시나리오가 통곡의 벽이 되어 돌아왔고, 여기서 막혀 클리어를 못한 채 게임을 포기해버린 사람이 속출했다. 제작진도 문제를 직감했는지 후편에서는 조작체계를 전작과 유사하게 개량해 출시하긴 했지만, 이미 게임에 분노해 떠난 이들이 돌아올리는 만무했기에 당연히도 후편은 재평가를 받지도 못한 채 조용히 묻혀버렸다. 오죽했으면 전편에 대해서는 건담 게임 사상 최악의 쿠소게라는 리뷰 영상도 등록되었는데, 댓글의 상당수가 대기권 돌입의 멧사라의 난이도에 대한 불평들이다.
재밌는 점은 전작인 기동전사 건담 (세가 새턴)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FPS 게임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건담 Ver2.0의 참담한 완성도와 비교되며 고평가를 받은 것에 반해, 본작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TPS 게임 기동전사 Z건담[1]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2]로 이어진 것과는 반대의 평가를 받으며, 우주세기를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시리즈의 숨통을 끊는 원인이 되었다.
일본 위키피디아의 건담 게임 항목에는 세가 새턴용으로 출시된 모든 건담 게임들의 항목이 있지만, 오직 이 Z건담 시리즈에 대한 문서 만이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