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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9 11:11:29

금평마을(통영)

1. 개 요

경남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에 위치하였다. 미륵도 내에 위치한 금평(錦平)마을은 예전엔 '야소골(야솟골)'로 불린 산골이다. 야소골 뒤로 미륵산(용화산, 461M,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 병풍처럼 에둘러 서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전후로 병기창인 대장간이 있어 야솟골(冶所谷)이라 불렀다. 미륵산에는 여우가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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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금평마을 표지석과 안내문

2. 웃담과 아랫담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분출된 화산 분화구로 웃담(웃땀)과 아랫담(아랫땀) 두 동네가 있다. 수령 200년의 거목들이 냇가에 줄을 이어 서있는 마을 입구의 탑내 숲은 동제(洞祭)를 지내는 곳이다. 상촌(上村, 웃땀)은 탑내 마을의 위쪽에 위치했던 뜸1에서 유래한 토방이지명 웃땀의 한자지명이다. #

3. 명당설

백재권 교수는 터(土地)를 동물에 접목한 물형풍수(物形風水)로 명당을 소개하는데, 금평마을 터는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봉황포란(鳳凰抱卵)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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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봉황명당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金鷄抱卵) 명당'은 간혹 보지만 봉황을 상징하는 명당은 드물고 귀하다. 봉황은 현재 한국 대통령의 상징물이다. 봉황과 관련된 명당은 주로 출세하는 인물이 배출된다.
다른 지역의 유명한 마을을 가보면 대부분 특정 성씨(姓氏) 문중만 집중적으로 관리로 등용되거나 출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에 이 곳 봉황 명당은 마을 사람들이 고르게 출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농사지을 땅도 부족해 먹을 것 없는 산골이지만 예사 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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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평마을 터는 사방으로 산이 둘러싸고 있어 기운이 빠져나갈 공간이 없다. 출입구도 좁고 한 개 뿐이다. 마을 입구에 닿아야 비로소 골짜기 안에 마을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숨겨져 있는 명당 터다.

수령 200여년 된 거목들이 병풍처럼 마을입구에 심어져 다시 한 번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풍수에서 말하는 '부족한 것을 채워 보충'하는 비보(裨補)를 했다.
입구 바로 아래의 저수에는 물이 가득하다. 풍수에서 물은 곧 재물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얻을 돈이다. 항상 물이 차있으니 재화가 마르지 않는 터가 된다.
봉황이 알(卵)을 품고 있으니 귀한 자식을 낳을 수 있고 부자도 될 수 있다. 알은 예나 지금이나 풍요의 상징이다. 게다가 봉황이기에 남다른 존재다. 세상에 나가 활개를 칠 수 있는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봉황명당이다. 미륵은 난세에 나타나 세상을 구원한다는 뜻인데 마을 뒷산이 미륵산(彌勒山)이다. 출세하고 싶거나,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은 기회다. 사회는 인간을 차별해도 자연과 땅은 차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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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평마을 출신 서우승 시인의 야솟골 찬가비석

5. 배출 인재

국회의원, 검사, 교수, 한의사, 변리사, 시인 등 다양한 인재를 다수 배출했다. 출세한 사람들이 많아 막연하게 명당 마을로만 알려져 있다.
경남 통영시 고성군 18~20대 국회의원 이군현
현 대검찰청 대변인 박현철(법조인) - 웃담
검사 이영남 - 아랫담
시인 서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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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평마을 지도 (좌측이 아랫담, 우측이 웃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