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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01

그레셤(초인플레이션)

1. 개요2. 성격 및 특징3. 작중 행적

1. 개요

만화 초인플레이션의 주연 중 한 명인 노예 상인.

이름은 그레샴의 법칙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처음에는 루크의 적으로 등장했지만, 8화부터 루크와의 협상에 응하는 등 조짐이 보이더니 17화에서 확실하게 루크의 조력자가 되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목적의 방향성이 같아서[1] 협력하고 있다.

2. 성격 및 특징

머리에 모조 다이아몬드가 줄줄이 달려있는 머리띠를 하고 있는 뚱보 남성.

별명은 대노예상인 그레셤, '큰 아기' 그레셤.

노예 상인답게 매우 잔혹하며 타인을 속이는데 거리낌이 없고, 또한 돈을 벌기 위해 돈을 벌고 있는, 돈의 망자로 단순한 물건에서 인명 등 모든 것을 돈으로 계산한다. 진짜 돈벌이 만큼은 머리가 기가 막히게 돌아간다.

거기에 아무리 하찮아보여도 더 큰 돈벌이에 더욱 더 도움이 된다면, 예를 들어 그게 방금 전까지 노예로 잡았던 민족 출신 소년이 상대라도 협력한다.

엄청난 돈벌이가 예상되면 거기에 무조건 뛰어드는 면모가 있는데, 부하인 플라페코는 아기 상태가 되었다고 표현한다.

3. 작중 행적

루크와 마찬가지로 1화부터 등장. 루크와의 거래에서 큰 이득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제국인에게 시금석을 빌려주고 그 금화가 위조 금화임을 밝혀준 뒤, 그 자리에 있는, 본인이 가진 카불 금화가 가짜일까봐 걱정하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감정료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금의 위조는 인류 최대의 금기라며, 누군가 자신 말고도 탐욕스러운 인간이 있음을 추측한다.[2]

직업은 노예 상인이고, 루크의 마을에서 50km 떨어진 해안가 카불인 마을에서 그곳 수장과 거래한다. 그 마을 카불인들에게 무기를 쥐어주는 대신에 포로를 노예로 받을 것을 약조한 것.

그레셤과 조약을 맺은 카불인들이 루크네 마을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나서 본인의 노예선을 끌고 도착, 유흥이지만 그레셤은 또 돈을 엄청나게 벌어들일 셈으로 부자들끼리만 경매를 열었고[3], 루크의 누나인 하루를 경매하던 중에 난입한 루크가 지닌 엄청난 양의 돈을 보고, 경매에 노예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카불인도 있어서 그가 노예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돈이 엄청 많다는 이유+돈의 진위가 확실하지 않음[4]에도 돈벌이의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무엇보다 하루의 경매가를 올리고 또 올리려는 목적으로 루크를 경매에 참가시킨다.[5] 그리고 그레셤의 예상대로 경매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또 오른다. 그리고 루크의 마을을 사냥한 카불인 수장이 자루 안에서 꺼낸 것치고도 돈이 너무 많아서 역시 돈의 진위가 의심된다, 그레셤이 심어넣은 바람잡이가 아니냐고 항의하자[6] 어쩔 수 없이 돈을 조사하게 했는데 수장이 진짜인 것 같다고 말해서[7] 경매가 속행된다.

그렇게 경매가가 루크가 1억 베르크를 내고 낙찰 받은 하루가 사실은 그녀의 가죽으로 만든 인형이었음이 밝혀지자, 그제서야 경매품은 아름다운 소녀 가죽을 입힌 인형으로 제국 장인이 만들어서 10종류 이상의 정교한 동작이 알아서 바뀐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박수를 짝짝.

그런데 직후, 플라페코가 루크의 돈이 모두 위조 지폐임을 밝혀내자 바로 엄청나게 시무룩해하면서 루크가 꺼낸 위폐가 진짜인 것 같다고 주장했던 해안가 카불인 마을 수장을 탓하며 멱살잡이를 한다. 그 뒤 루크에게 위조지폐를 들고 왔으니 이렇게 될 건 뻔했는데 왜 그랬냐고 질문한다. 그리고 루크가 위조지폐를 들고 경매에 참가한 이유를 밝힌 직후 노예 카불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사실이 드러나 혼란이 일어나자 경매한 사람들의 금품을 훔친다. 그리고 노예 카불인들의 반란이 성공하여 그들에게 쫓기자, 목에 많은 수의 보석 목걸이를 걸고, 보물과 돈이 담긴 자루를 들고 같은 방향으로 도망치던 갑부들 중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치다가, 마침 조수인 플라페코가 말을 확보하자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도망치던 갑부들에게 '말을 타고 자신과 함께 도망칠 수 있는 권리'를 경매에 붙이고 200만 베르크 이상을 낸 사람만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도록하고 플라페코에게 노예들을 일부러 노예선에 태운 뒤에 천천히 항해하여 다시 회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을 내린 뒤에 돈을 지불한 갑부들만 데리고 도망친다.

노예선을 회수하기 위해 사략선의 범선을 이끌고 추격하나, 루크 일행이 계속해서 자신이 모은 유물들을 하나 둘씩 없애버리고[8] 마지막에는 비밀 금고까지 바다에 빠뜨리려하자 추격을 포기, 루크 일행과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 초기에 루크가 제국으로 향하는 이유를 대화를 통해 파악하고, 하루를 찾아줄테니 동료를 팔라고 제안하나 루크가 거절하자, 사실 플라페코가 탈출하면서 챙겨두었던 보험 증서를 꺼내보이며 최악의 상황이라도 보험으로 2억 4000만 베르크는 돌려받을 수 있다며 루크 일행을 포함한 노예 카불인들을 몰살하려고 하나, 루크가 보험보다 더 많은 벌이가 되는 방법이 있다는 말에 낚인다.

루크가 제시한 '교체안'[9]을 듣고 어느 쪽이 더 이득인지 고민한다. 이때 부하인 플라페코와 루크 둘 다 그레셤에게 매달린다. 그리고 잠시 고민해본 결과 루크의 제안인 교체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그대로 진행하려했으나, 레저트가 첫번째 교체안에 큰 결함[10]을 눈치채자 알아차렸냐며 아쉬워한다. 그리고 교체 방식을 어떻게 할까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고 오겠다는 루크에게 바다가 거칠어지면 교환이 힘들어지므로 모두 몰살하겠다고 언질한다. 이후 공기를 쐐고 온 루크가 새로운 교체안을 제시하자 거기에 응해서, 일단 교체안의 담보로 루크를 일시적으로 인질로 잡고 선원 교체와 무기 교체를 시작한다. 그리고 선원 교체 마지막에 루크에게 자신을 따라오지 않겠냐고 권유하나, 루크가 거절하고 자신을 떠나려고 보트에 탄 순간 사략선의 돗대에 매달아뒀던 폭약을 터뜨려서[11] 루크의 뒤통수를 친다. 사실 루크를 불러세웠던 건 돗대에 몰래 매달아뒀던 폭약에 불을 지르는 걸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루크를 인질로 붙잡고 있었던 건 루크가 화재에 말려들지 않게 하기위함이었던 것이다!

즉 그레셤의 진짜 목적은, 루크의 협상안을 따르는 척하면서 노예선과 아직 배에 남아있던 재보, 그리고 비밀 금고를 되찾고, 그 다음에 불이 붙어서 혼란에 빠진 사략선을 재탈취, 노예 카불인들을 붙잡고, 보험 회사에 노예인 카불인은 도망쳤다고 보고해서 보험금까지 타내는 것이었다! 이 무슨 사악함!

하지만 레져트도 처음부터 그레셤 일당을 배신할 생각이었기에 총을 적셔두고 창고에 다우를 숨겨두는 등 작전을 펴놨기에 전황은 알 수 없게 되어간다.

선상전에서 다우의 괴력과 의외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감추고 있던 레저트에 의해 그레셤 일당은 오히려 제압 당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루크가 레저트의 진짜 목적[12]을 눈치채고 자신에게 능력[13]을 보여주면서 교섭해오자, 루크의 가치는 100억을 넘었다며 엄청난 가치의 보물을 본 것처럼 좋아한다.

그리고 언젠가 루크의 위폐를 세계 경제가 붕괴할 만큼 모아서 세계 경제를 무너뜨리고 그레셤 일당과 루크가 떼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레저트에게서 위조지폐의 일련 번호를 사수하기로 한다.

계획을 세웠지만 선상 반란의 위협이 있다며 부하인 플라페코와 함께 감금당한 상황. 플라페코가 보물도 잃고, 노예도 잃고, 벌금만 내게 생겼다며 사과하자, 아직 네가 남아있으니 괜찮다, 넌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며 위로해준다.

한달 뒤, 플라페코의 기지로 탈출 기회를 잡으나 감옥 문이 생각 이상으로 튼튼해서 탈출은 실패한다.

하지만, 다우가 깨어나 루크를 구출하려고 날뛰자, 레저트에 의해 감옥에서 꺼내진다. 그 이유는 인질로 삼기 위함. 이후 레저트에게 정말로 인질로 쓰이지만, 소용이 없었고 레저트와 다우가 맞붙자 초인vs야인이라며 흥미진진해한다. 그리고 둘의 흥미진진한 격투를 보며 표값을 받지 못하는 싸움이라 안타깝다고 탄성을 지른다. 하지만 다우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레저트의 계략[14]에 걸려서 다시 마취제로 잠재워지고, 그레셤 및 플라페코는 루크와 같은 방에 갇힌다. 그리고 레저트와 루크의 대화 이후 레저트에게서 그레셤의 상술도 올바르게 쓰여야 한다는 말을 듣자, 감격했다며 루크를 건내주겠다고 말한다. 100억 베르크에.

당연히 레저트가 그 말을 들어줄 리가 없었고, 플라페코가 본보기로 살해당할 거 같자 식은땀을 흘린다. 그러나 결국 견디지 못한 루크가 입에서 돈을 꺼내서 건내자 패배했다며 시무룩, 레저트의 명령에 의해 다시 갇히기위해 카불인 둘에게 끌려가는데...
사실은 페이크! 사실 한달 전에 루크와 공모했을 때부터 레저트에 대한 계책 중 하나로, 비밀 금고에서 진짜 베르크 지폐 몇장을 꺼냈고, 레저트가 비밀 금고에 대한 생각을 일찌감찌 지우게 하기위해서 루크에게 금고를 버리게 시켰던 것이었다! 그리고 레저트에게서 어느 정도 멀어지자 자신들을 끌고 가던 카불인 둘을 쓰러뜨리고 루크, 플라페코, 그리고 다우와 함께 도망쳐, 보트를 타려고 할 때 레저트가 루크를 저격하려고 한 때에 루크를 지켜내고 자신이 대신해서 총알에 맞는다.

이후 겨우겨우 빅토니아 제국 변두리에 도착, 부상 때문에 끙끙 앓는다.

루크와 플라페코 일행이 도박판에서 돈을 뜯어내는 동안 몰래 부하들에게 연락해서 루크 일행을 잡으려 들었지만, 다우가 루크와 플라페코를 데리고 도망쳐서 놓쳐버린다.

이후 레저트가 조치를 취해서 상회는 도산하고 탈세와 노예 무역을 들켜서 범죄자가 되어버린다. 그래도 은신처는 있었는지 며칠 뒤에 다리를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로 등장.
기다렸지, 다들~ 위조지폐를 팔자!! 세계경제를 씹어먹자~!!

플라페코로부터 루크는 무작정 세계경제를 파탄내려는 게 아닌, 위조지폐로 세계경제를 파탄내겠다고 빅토니아 제국 정부를 협박할 생각이라는 말을 듣자 왜 그런 귀찮은 짓을 해야 하냐고 플라페코의 말을 묵살하려 한다. 하지만 플라페코가 계속해서 루크의 편을 들자, 플라페코는 내 말은 무엇이든 따랐다, 법을 어기든 어떻게 해서든 내 말을 따르는 남자였다, 그런데 변했다. 라고 해고하거나 숙청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더니...
플라페코는... 믿음직한 남자가 되었다!
단순히 명령에 따를 줄만 아는 자는 최후에는 믿을 수 없다, 드디어 플라페코도 자신에게 반대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걸로 전보다 더 믿음직스럽게 되었다. 잠시 못 본 사이에 성장했잖나! 평가액 인상이다!
라고 말하며 플라페코를 감동시킨다. 그리고 루크가 빅토니아 제국을 협박해서 카불인 나라를 만드는데 성공하면 카불인들이 숨기고 있는 금광의 채굴권을 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찬성한다. 그 뒤, 카불인계 제국인들이 모여들어서 루크의 위조지폐 뿜기 쑈쑈쑈를 하는 걸 본다. 이 광경을 보고 가혹한 힘의 사용법이지만 잘하고 있다며 흥분, 플라페코에게 혹시 위조 지폐인 걸 들키는 거 아닌가, 루크의 신변이 위험한 건 아닌가라고 걱정하지만 다우가 경호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걸 보고 안심한다. 그리고 신자를 늘리는 것에 찬성한다. 평범하게 돈에 꼬드겨진 놈들은 훔치고 달아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리고 쇼가 무르익을 부렵 루크와 플라페코의 계략에 따라 박해 받은 자 대표인 크루츠 씨와 보여주기 식이지만 서로 포옹하며 화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쇼가 끝난 뒤 루크와 플라페코의 대화를 엿들으며 자신이 없는 동안 플라페코 뿐 아니라 루크도 성장했다며 감탄한다.

하지만! 곧바로 둘 다 어설프다! 빅토니아 제국 정부와 협상 같은 느긋한 짓은 결렬될 게 뻔하고, 하루가 정말로 금광 위치를 알고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고, 금광 개발권도 구두 약속에 불과하니, 제국 전역에 위조지폐를 수송하는 것까지는 협력하되, 그 뒤로는 마음대로 하겠다, 위조지폐를 팔아넘길 것이라고 마음대로 결정한다. 그리고 혼자 걷다가 아직 다리 부상이 온전히 낫지 않은 탓에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서서,
(회사를 도산시킨 일, 사기 당한 일, 돈을 들고 달아난 일,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별 것 아니다. 몇번이라도 일어서마, 그때마다 강해지자.
인생은 끝나지 않아. 다시 한번 세계적인 대상인으로 부활한다)
라고 다짐한다.

이후 루크가 기존 위조지폐는 번호가 똑같고, 같은 종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베르크 1만원군의 신권이 나오면 못쓰게 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새로운 위조지폐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생기자, 크루츠 씨와 협력하여 제국 각지에서 종이 장인이나 그림 장인, 위조지폐 장인 등을 고용한다. 그리고 새롭게 만든 위조지폐를 시중에 풀기 시작할 때 일부러 루크의 신자들을 조금씩 데리고 나가, 거래 테크닉을 보여주는 척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거나 루크에게서 조금씩 떼어놓은 뒤에 루크를 사로잡을 음모를 꾸미기도 한다.


[1] 루크는 초인플레이션을 일으키겠다고 빅토니아 제국을 협박해서 카불인의 나라를 만드는 게 목적이고, 그레셤의 목적은 초인플레이션을 실제로 일으켜서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되는 게 목적이다. [2] 그리고 이 다음컷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루크가 위조 금화를 만드는 장면이다. [3] 이때 시금석으로 위조 금화를 감별하고 얻은 것으로 짐작되는 루크가 유통했던 위조 금화도 경매에 올렸다. [4] 경비와 그레셤의 부하인 플라페코는 어린애가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리 없다며 루크의 출신이나 돈의 진위를 확인하려고 했다. [5] 만약 루크가 낙찰 받았을 경우 돈의 진위는 나중에 감별할 생각이었다. [6] 사실 그레셤의 바람잡이는 따로 있었다. [7] 이는 루크가 딱 한장만 건냈고, 나머지 돈은 뒷면만 보이게 했다. [8] 원래는 총으로 다 죽여버릴 수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노예 카불인들을 살아있는 상태로 붙잡는 게 목적이어서 죽이지는 못했다. [9] 노예선과 사략선의 선원만 교체하고 그레셤은 노예가 다 죽은 걸로 하고 보험금을 탄다. [10] 첫번째 교체에서 카불인측 전력이 분산될 뿐더러 카불인은 무기가 없으므로 몰살 당한다. [11] 보관 용기만 버려서 폭약을 버린 척했다. [12] 루크를 제국에 데려가서 카불인 구세주 전설을 증명하고 그 위력을 파헤치는 것 [13] 몸에서 정교한 위조지폐를 뽑아내는 능력. [14] 목 근처에 하루의 옷조각을 넣어놔서 혼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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