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마톤 클레릭(The Grammaton Cleric).
영화 이퀼리브리엄에 등장하는 가공의 특수부대. 성직자로 칭하지만 이름뿐이고, 실제 행하는 업무는 군인이나 경찰, 혹은 헌병대에 가깝다.
작중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리브리아가 공표한 EC-10 법안에 따라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모든 물건을 말살하고 그것을 숨기거나 감정억제제 '프로지움'의 투약을 거부한 자들을 찾아내어 숙청하는 집단.
지원자는 어린 시절부터 특별 교육을 받는 듯하며 이들만이 건 카타를 배울 수 있다. 이퀼리브리엄의 주인공인 존 프레스턴은 이러한 성직자 중에서도 초일류에 속하는 인물이다.
이들은 전용 무기로 베레타 Type Gun-Kata, 속칭 '클레릭 건'이라는 검은색 권총을 사용한다. 총마다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어 누가 사용한 총인지 추적이 가능하다. 유명한 베레타 92FS를 개조한 권총으로, 연발 사격이 가능하며,[1] 근접전 시에는 총신의 버튼을 눌러 탄창 하단에서 스파이크를 솟아나게 하여 치명적인 둔기로 활용할 수 있다.[2] 현실의 총과는 확실히 다른데 총을 발사하면 총구의 불꽃이 리브리아의 국기 문양인 십자가 형태로 나타난다.
총기 이외에 예식도로 일본도를 사용한다.
- 존 프레스턴 : 본작의 주인공 작중 가장 뛰어난 클레릭이며 고위 장교도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유명하다.
- 부의장 듀란트 : 본작의 악역, 존 프레스턴의 스승이자 이전 세대의 최강자라는 설정이 있다. 높으신 분이지만 영화 마지막에 존과 붙게되는데 처음엔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나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권총에 맞아 죽는다.
- 애런 파트리지 : 존의 선임 클레릭이자 파트너. 감정유발자로 존에게 사망하게 된다.
- 브란트 : 애런을 대신한 존의 파트너. 감정유발자로 보이며 듀란트의 수족으로 존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마지막 대결에서 듀란트보다 일찍 상대하지만 존에게 일본도로 죽게 된다.
- 존의 아들(어린 수련생들) : 단체로 듀란트의 강의를 듣는 장면이 나온다.
[1]
92F는 3점사 자동사격이 가능한
베레타 93R이란 변형 버전이 실제로 있다. 반동이 심해 영화처럼 한 손으로 쏠 수는 없고, 방아쇠울 앞에 접이식 전방손잡이가 있다.
[2]
권총을 둔기로 쓰는 것은 초기 화승총 시절부터 있던 전통적인 사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