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버전. 음반 발매 이전에 녹음된 프로토타입으로 추정.
본 곡이 처음 수록된 앨범인 "베스트 11"에 들어있는 버전. [1]
장미꽃 한송이 그대에 옷깃에 꽂아주면
너무나 어울려 눈이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우~
장미꽃 한송이 살며시 손으로 만져보면
너무나 따가워 눈이부신 장미는 그대 모습인가
멀리에서 보면 다정하지만 다가서면 외롭게 해
아쉬움만 주고 뒤돌아서서 나를 다시 유혹해
오늘도 그 향기로 머물다 떠나가는
그대 모습은 장미
너무나 어울려 눈이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우~
장미꽃 한송이 살며시 손으로 만져보면
너무나 따가워 눈이부신 장미는 그대 모습인가
멀리에서 보면 다정하지만 다가서면 외롭게 해
아쉬움만 주고 뒤돌아서서 나를 다시 유혹해
오늘도 그 향기로 머물다 떠나가는
그대 모습은 장미
1980년대를 풍미했던 민해경의 1988년도 발표곡. 박건호가 작사를 했고 강인원이 작곡한 노래다.
88년 상반기에는 느린 발라드 풍이 강세였는데 민해경은 "'사랑은 세상의 반'"을 발표한 이후 그 후속으로 (당시로서는) 빠르고 경쾌한 댄스곡이라 할 수 있는 이 노래를 내놓았다. 슬로우 고고풍의 이 노래에 "블랙 타이거즈"라는 전용 댄스팀까지 백댄서로 가세해서 대히트를 기록했고, 1988년을 대표하는 노래 중의 하나로 남게 되었다.
놀랍게도, 이 곡은 정규 앨범이 아닌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이었다. (1988년 발표된 "베스트11" 앨범에 처음으로 수록) 그렇다고 과거 발표됐던 노래가 역주행을 한 것은 아니고, 명목상 베스트앨범이긴 했지만 A, B면 타이틀곡 두 개는 신곡이었으며 그 중 하나가 이 노래였던 것. 당시에는 가요계에 싱글 문화가 익숙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한 방법으로 보면 될 듯. 민해경은 해외 경험 덕인지 전성기 시절 이런 전략을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했으며, 발표한 베스트앨범의 수도 많다.
이후 베스트 II 앨범[2] 타이틀곡 이별이 오기 전에를 미니스커트가 발매되었던 1991년에 내놓았는데, 이 노래로 91년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했다.
한동안 묻혀있던 이 노래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첫번째 미션 80년대 후반 명곡의 재해석에서 김범수가 리메이크해서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원곡이 댄스곡인 탓에 김범수는 율동까지 선보여서 주목을 받았다.
한 유튜브 유저는 김범수가 부른 노래에 대만 영화 " 말할 수 없는 비밀" 영상을 결합해 뮤비를 만들었는데 싱크로가 꽤 잘 맞는다.
2019년에 개봉한 영화 ' 그대 이름은 장미'의 모티브가 된 노래이며, 극중에서는 가수 지망생이던 하연수가 작곡한 노래로 잠깐 등장하는데, 원곡은 1988년에 등장한 노래이지만 극중에서는 1978년에 등장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