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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28 20:40:30

그녀의 기사단 - 키리에


별바람이 직접 그린 메인 일러스트


타이틀

1. 소개2. 스토리3. 게임 진행
3.1. 미니게임
4. 기타

1. 소개

그녀의 기사단의 부족했던 스토리를 완결하기 위해 2008년 1부가 출시된 모바일판 작품. 별바람이 메인 기획을 담당하고, 나머지 제작은 학생 중심의 팀에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상용화 게임 제작을 위해 기존의 개발방식을 버리고 메이저 회사에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만든 작품.[1] 피쳐폰용 게임이라 현재는 플레이할 수 없다.

종래에 미적지근하게 연결되었던 스토리를 완결하기 위해서 분량을 늘리다 보니 모바일 시리즈로 총 7편까지 기획을 하려고 했던 작품이었지만 출시 후 대차게 망했다. 가장 큰 원인은 같은 시기에 넥슨 모바일에서 출시한 테일즈위버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개발기간에 비례해 게임 볼륨이 턱없이 적었던 것도 있었던 모양. 기본적으로 RPG 스타일 방식을 따르나 전투는 그녀의 기사단 강행돌파와 같은 횡스크롤 액션 전투 방식을 따르고 있다.

2. 스토리

제 1편에서의 주인공은 리네르드 넬 아이아스 쥬농 아스페디온. 중간중간에 다른 기사단이 될 캐릭터들도 간간히 등장한다.[2]
양쪽 다 카미암의 레미앙 드 그레이스폰드를 데려가기 위한 이야기로 구성되기는 하나, 세부 파트에 대한 이야기가 각기 다르다. 리네르드 편의 경우, 중간에 들르는 마을에서 첫사랑의 연인을 만나는 회상씬 등 세부적인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쥬농의 경우 원작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과거가 등장하면서 쥬농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정식 스토리라인답게 여기에서는 리네르드가 레미앙을 데리고 정략결혼에서 탈출하는 분기로 진행되며,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기획중이라고 하나 후속을 기대하기는 매우 힘들어보이는 게임. 하지만 별바람이 언젠가 이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글을 올려놓은 것으로 볼 때 개발의지가 아직 꺾인 것은 아닌 것 같다.

3. 게임 진행

횡스크롤 방식이다 보니 약간의 컨트롤만 있으면 한대도 맞지 않고 게임을 깨는게 가능하다. 적들 전체를 공중에 띄운 다음 타이밍을 잘 맞춰 무한평타를 치면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허공에서 산화하는 적들을 볼 수 있다.

리네르드에 비해 사거리가 짧은 쥬농은 콤보를 넣기가 좀더 어렵다. 게임 후반 장검을 쓰는 적들을 상대할때 리네르드는 맞지 않고 안정적으로 딜할수 있지만 사거리가 짧은 쥬농은 타이밍을 잘 노려 적에게 가까이 파고든 다음 빠른 평타로 적의 공격을 캔슬하고 콤보를 넣어야 한다. 리네르드는 적을 띄웠다가 실수로 떨어트려도 다시 쳐올리기가 쉬운 반면 쥬농은 콤보 삑났을때 대처하기가 조금 힘들다.

원작처럼 서브퀘스트가 다수 존재한다. 초반에 바이런에 도착하면 경비병들이 성문을 막고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이때 그냥 포기하고 떠나거나, 가로막는 경비병들을 죽이고 올라가거나, 필드에 돌아다니는 적들을 잡아서 드랍한 통행증을 가지고 통과할 수 있다.

마을은 맘대로 오갈 수 없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말달리기, 암벽등반 미니게임을 해서 목적지로만 이동할 수 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적 레벨이 조금씩 오르기 때문에 사냥터에서 약간의 레벨업 노가다가 필요하다. 렙업은 마을 아래에 있는 사냥터 필드에서 할 수 있다. 심볼 엔카운터 방식이다. 적을 마주쳤을때 하는 대사가 깨알같다. 경비병인줄 알고 다가갔는데 탈영병이고, 산적이 어머니 약값을 걱정하거나 살려달라고 비는 등.

상대하는 적은 남자 산적(검사), 여자 산적(궁수), 늑대, 병사, 기사단, 마법사 여섯 종류가 있다. AI가 둔한지 가만히 있으면 다가오지 않고 저멀리서 헛손질을 하거나, 나는 왼쪽에 서있는데 오른쪽에 대고 휘적휘적거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남자 산적, 늑대, 병사는 별 특징 없이 고만고만하다. 여자 산적은 활 공격의 경직이 성가신데 이놈들이 여러마리 나올 경우 화살이 끊임없이 날아와서 뭘 어쩌지도 못하고 어이없이 죽는 경우도 생긴다. 대신 피통이 작으므로 전부 띄운 다음 무한평타를 넣으면 금방 처리할 수 있다. 기사단은 대검을 사용하는데 사거리가 검보다 길기 때문에 쥬농이 딜하기가 어렵다. 몇대 맞는걸 감수하고 파고들어가서 콤보를 끊김없이 넣어야 한다. 경직이 덜 들어가고 방어력, 체력이 무식하게 높아서 잡는데 굉장히 오래 걸린다. 마법 공격은 매우 아프고 성가시므로 마법사는 제거 대상 1순위다. 후반엔 고작 잡몹 한마리 잡는데도 3스테이지씩 깨야 해서 지치는 감이 있다.

단독 전투라 파티라는 느낌이 별로 없는데,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한 '스트라이커' 시스템이 존재한다. 적을 때려서 분노게이지를 채우면 동료를 소환해넬! 너로 정했다! 필살기를 쓸 수 있다.가라! 뒤카신창술! 선택하는 캐릭터에 따라 폭딜 혹은 회복이 가능하므로 매우 쓸모있다.

3.1. 미니게임

말달리기, 절벽 오르기, 담금질, 하트받기, 무도회 미니게임이 수록되어 있다.

마을을 이동할때는 말달리기 미니게임을 하게 되는데, 장애물을 피해 달려서 목적지까지 도착하면 된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hp가 깎이고 0이 되면 게임오버된다. 달리는 중간중간 산적과 캠프가 나타나는데 산적에 닿으면 전투가 시작되고 캠프에 닿으면 쉬어갈 수 있다. 특정 구간의 캠프에 닿으면 게임오버가 되는 버그가 있다. 해결법은 재설치 뿐이다.

마을을 출발할때 HP 회복 아이템인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초반에는 엘피온이 나타나 도시락을 주다가 나중엔 공주가 도시락을 준다. 공주의 도시락이 엘피온의 것보다 HP 회복치가 더 높다.

베더힐 산맥을 통과할때는 절벽오르기 미니게임을 하게 되며, 산사태나 눈사태에 닿을 경우 hp가 크게 깎이고 아래로 주욱 밀려난다. 이 역시 hp가 0이 되면 게임오버된다.

리네르드 플레이시 하트받기 미니게임으로 마을 여자들을 꼬실 수 있다. 실패하면 여자한테 차이지만 꼬시는데 성공할 경우 마을을 출발할때 공주가 아닌 꼬신 여자에게서 도시락을 받게 된다. 이때 도시락을 주며 그녀들이 하는 말이 안타깝다. 리네르드가 진심으로 자길 사랑한게 아니란걸 알고 있었다.

쥬농 플레이시에는 담금질 미니게임으로 직접 검을 만들 수 있다. 빨라서 타이밍 맞추기가 꽤 어렵다. 실패하면 검이 깨져버리고 성공시에는 새 검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담금질 성공시 얻는 파밀라는 쥬농의 검 중 최고 스펙이다. 그렇지만 딱히 얻지 못해도 깨는데 지장은 없다.

무도회 미니게임은 레미앙과의 댄스. 리네르드와 쥬농 모두 플레이하게 된다. 타이밍에 맞춰 숫자키를 누르는 방식인데, 틀리면 레미앙이 짜증을 낸다. 실패시 레미앙에게 혼나게 되지만 스토리에는 별 영향이 없다.

4. 기타

원작과 비교해 캐릭터들의 외모가 변했다. 리네르드는 기존에 고수하던 단발머리가 아닌 어려보이는 그림체의 짧은 머리로 재탄생했다.

키리에 엘레이존 공식 사이트. 미완성이라 몇 항목이 열리지 않는다. 새로고침할때마다 메인페이지의 캐릭터가 랜덤하게 바뀐다.


[1] 결과적으로 별바람 본인도 이 개발방식에는 후회했다고 KGC 2010에서 토로하기도 했다. [2] 바이암에서는 아스가드가 출현했고(영입할수는 없다), 엔딩 후 덤으로 나오는 2편 예고에서 레다스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