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as Ruhenheim만화 몬스터에 나오는 동화책. 작가는 헬무트 포스(Helmut Voss)로 1989년작이다. 코믹스와 스핀오프 소설 '또 하나의 몬스터'에서는 제목이 '안식의 집'으로 번역되었는데 이쪽이 더욱 적절한 번역이다. 본작의 제목은 독일어로 'Ruhe(안식, 고요함)'과 'Heim(집)'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2. 내용
주인공인 도둑은 크게 한 몫을 챙기고자 한 마을에 숨어들었지만 점차 선량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마음의 안식을 찾은 도둑은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3. 실체
사실은 이 작품 역시 프란츠 보나파르트의 작품이다. 그리고 많은 그의 동화책처럼 이 작품 역시 그의 자전적 경험을 투영하고 있다. 이 동화는 보나파르트가 '붉은 장미의 저택' 사건 이후 사라져버린 후 쓴 것으로 한 마을에 정착하여 과거의 악을 지우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제로 보나파르트의 작품 중 음험한 뒤끝이 느껴지지 않는 유일한 작품이다.
텐마 켄조는 보나파르트의 행적을 쫓으며 프라하에서 보나파르트의 동화책들을 검색하다 한 동화평론가가 동일인이 썼을 것으로 짐작한 이 책을 접하게 된다. 텐마는 이 책을 읽고 보나파르트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을 깨달았고 이 작품의 제목과도 같은 이름의 바이에른 주의 시골 마을 '루엔하임'에 보나파르트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여 마침내 보나파르트를 찾아내게 된다.
'또 하나의 몬스터'에서 다시 등장한 이 동화 평론가는 이 작품을 두고 다른 보나파르트의 작품이 가진 필체나 그림 등의 미묘한 특징들을 보유하고 있어 동일인의 작품이 확실하다고 감정했지만, 그림 솜씨는 다소 퇴화되었고 이야기는 좀 심심해졌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