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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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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원화
이름 권잔운(捲殘雲), 켄산운(ケンサンウン / Juǎn Cán Yún)
통칭 한혁(寒赫), 칸카쿠(カンカク / Hán Hè)
생일 6월 25일
별자리 게자리
캐릭터 디자인 미나모토 사토루(源覚, 니트로플러스)
성우 스즈무라 켄이치
人笑良圖若華胥,吾志凌雲意堅行。不與浮榮競朝夕, 無憾黃沙染身時[1]
"동리에 울려 퍼지는 무쌍의 사나이! 사람들이 이르길 한혁이라 하는 권잔운의 창 여기 있으리!"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Thunderbolt Fantasy 동리검유기의 등장인물. 수운소를 동경하여 모시고 있는 사제. 의 달인. 자신의 실력에 걸맞은 명성을 얻기 위해 약진하고 있다. 늠설아에게 초대받아 수운소에게 반 강제로 따라가게 되었다. 이름이 약간 알려져있긴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인데다가 무명이나 다름없는 자신의 인생을 그냥 이대로 만족하는 것에 그치질 못하여 살무생에게 일대일로 도전하겠다고 하는 등 굉장히 무모한 행동을 할때가 있다. 그래도 누군가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뛰쳐나가 돕는 걸 보면 심성은 올바른 편. 단비에게 반해 있다.

2. 작중 행적

수운소와 함께 단비 일행에 합류했으며, 뭔가 꿍꿍이 속이 있는 수운소 등과 달리 순수하게 단비를 도우려고 한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자신보다 강한 적에게 달려들어서 어떻게 해서든 명성을 얻고 싶어 하는 면모가 더 강하다는 사실이다. 일례로 4화에서 살무생과의 첫 접전에서 호되게 당한 다음에도 그와 싸워서 이기겠다는 무모함을 보이는데, 이에 냉정하게 살무생의 실력을 파악하고 있던[2] 상불환이 죽고 싶은 거냐고 묻자, 되려 이 무림에서 명성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죽는 것보다 더 못한 상태라고 맞받아친다. 이때 형해가 그럼 네 몸에다 저주를 새겨도 되겠냐면서 아무렇지 않게 그의 신경을 긁어댄다. 물론 그녀의 말은 장난이 아닌 모두 진심이란 게 함정. 아무튼 이 일을 계기로 상불환을 내심 무시하기 시작한다. 싸우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꼬리를 내리는 놈 정도로 생각하는 듯.

그래도 동료의식이 아예 없는 건 아닌지 마척산에서의 첫 관문에서 홀로 망자 무리를 상대하는 그를 보고는 함께 가세하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형해가 망자들을 잠재울 노래를 부를 때 본의 아니게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단비가 결계를 펼친 상태였고, 거기다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결계 안은 정원 초과. 섣불리 결계 밖으로 나가게 되면 결계 자체가 풀리기에 그저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3] 그것도 모자라서 두번째 관문까지도 상불환 혼자서 고생하고, 끝내 그가 일행에서 빠진다고 하자 상당히 놀란다. 이때를 기점으로 일행은 둘로 나뉘고 남은 세 사람과 함께 회령적으로 어둠의 미궁을 통과, 우리에 갇힌 단비와 상불환을 구출하려고 하나 수운소의 저지에 뒤로 물러나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늠설아의 정체에 놀라고, 더욱이 자신들의 진짜 목적이 단비가 가진 천형검의 날밑을 훔치는 데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당황하고 만다. 거기다 그대로 우리에 갇힌 두 사람을 버리고 가는 냉정함까지 수운소의 행위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상태이지만, 명성을 날리기 위하여 수운소의 의형제가 된 자신의 입장 상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 애시당초 수운소가 권잔운이 실망할 것을 알면서 데리고 온 이유도 정이나 의에 얽매여 무모한 짓을 하기 쉬운 권잔운에게 자신의 치부를 드러면서까지 강호의 어두운 면모를 보여줌으로서 무언가 무모한 그에게 변화를 줌과 동시에 자신이 가르쳐줄 모든걸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다 허울 좋은 개소리에 불과하다. 이때 수운소는 자신의 악행을 여러 모로 정당화시키는 궤변을 마구 펼쳐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라면서 권잔운에게 충고한다.[4]

그 후, 칠죄탑을 탈출했나 싶더니 단비를 구하기 위해 돌아와서 사망 플래그를 잔뜩 세운다. 수운소 일행들과는 연을 끊었다고. 자신이 상상한 영웅은 가짜였다며 그렇다면 자기 자신으로 살겠다고 한다. 문제는 수운소도 형해도 그런 권잔운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는 듯 권잔운의 뒤를 쫓아 천형검의 날 밑을 강탈, 권잔운은 그에 맞서다 오른쪽 눈을 잃게 되고, 눈을 희생해서 사망 플래그를 꺾었다.

간신히 도망치고 단비의 치료를 받으면서 쉬고있는 와중에 상불환과 재회하게 된다. 자신들이 위험한 상황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느긋한 태도를 보이는 상불환에게 화를 내며 욱하는 마음으로 '인무봉(刃無鋒)'이란 이명을 붙이게 된다.[5] 이에 상불환이 뭐라고 대꾸하기도 전에 상불환을 추격해온 현귀종 일당에게 포위당한다. 서둘러 단비와 함께 도망가려하나 잔당 두명이 길을 막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맨손으로 싸우게 된다.[6] 당연히 창 없이 검을 든 현귀종의 잔당에게 상대가 될 리 없었고,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운소와의 싸움으로 눈 하나를 갑자기 잃은 탓에 원근감이 급격하게 달라져서 매번 헛손질을 반복한다. 결국 검에 베일 위기에 처하나 상불환이 검을 날려서 잔당을 죽인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된다.

빈손이 된 상불환에게 서둘러 다시 검을 가져다 주려다 경악을 하는데, 알고보니 상불환의 검은 진검이 아닌 목검이었다.[7] 이윽고 바닥에서 주운 나무막대기 하나로 조명과 현귀종의 무리를 학살하는 상불환의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그의 실력을 인정하게 된다. 덤으로 그가 혹시 자신들이 듣지 못한 서유에서 온 영웅이 아닐까라고 추측한다. 이후 멸천해의 목표가 천형검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천형검의 칼날이 봉인되어 있는 단검사로 향한다.

성지에 도착하나 천형검에 의해서 봉인되었던 마신 요도려가 이미 부활한 상태다. 이에 어찌 해야 하는데, 상불환이 나서고 그를 믿어보기로 한다.

그리하여 상불환에 의해서 사태가 해결되고 난 다음, 단비에게 단휘검결을 전수받는다.(들고 휘두르는 검은 죽은 단비 오빠 단형의 검) 하지만 자신은 검보다 창이 더 손에 익는다고 투덜거리자, 단비는 자식에게 제대로 가르치려면 네가 똑바로 배워야 한다는 말로 깨갱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눈 하나를 희생해서 해피 엔딩을 손에 넣은 행운아

이후 늠설아가 퍼트린 상불환의 모험담에서는 언급조차 없다. 단비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을 하나도 빼먹지 않은 걸 보면 명성을 추구하는 권잔운을 엿먹이기 위한 늠설아의 만행으로 추정.

3. 여담

일견 경박해보이지만 나름 무림 종사의 제자인지라 단비가 알아차리지 못했던 단휘검결의 약점[8]을 간파하는 등의 눈썰미도 갖추고 있다. 문제는 눈썰미가 무술관련 뿐인지라 사람의 심정, 특히 남녀문제에는 저언혀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문외한이라 단비를 위로한답시고 이상한 소리하다가 단비를 화나게 하는 일도 많다.[9]

나름 맺고 끊음 자체는 분명한 성격. 자신이 동경하던 영웅이 사실은 영웅인 척 하는 악당이라는 사실을 알자 이내 그와 결별을 선언한 것이 그 증거.

초반부에는 단순히 명성에만 집착하는 면이 강한 강호초출이었으나, 11화 전투 중에 나온 시호에서 느껴지듯이 명성 이전에 자신의 뜻을 올곧이 관철하는 데 목숨을 걸게 되었다는 면에서 한층 더 성숙해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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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만 높은 꿈이라 비웃음 당하면 그 구름보다 높은 뜻을 관철하고, 허울뿐인 위명을 쫒기보다는 숨이 다할 때 까지 미련없이 살아가리. [2] 그와 달리 형해와 수운소 등은 모두 다 함께 다구리치면 살무생 정도는 해치울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귀조가 그걸 말리는 와중이고. [3] 물론 형해와 수운소, 그리고 살무생 세 사람에게는 상불환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이 있기에 일부러 나서지 않았다. [4] 물론 이 모든 건 다 계획적이었다. [5] 칼날이 없는 검이란 뜻으로, 지금껏 제대로 검도 써보지도 못하고 검술도 어설퍼 보이는 상불환을 비꼬면서 붙인 이름이었다. 그러나... [6] 수운소와의 싸움에서 눈을 잃는 부상을 당하고 도망치면서 창을 가지고 가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7] 그저 목검의 검신에 은칠만 한 것에 불과했다. [8] 남성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검결이라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선천적인 체형의 문제, 이를 테면 팔의 길이가 부족하므로 초식을 펼칠 때 보법을 새로 바꿔야 하는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9] 까놓고 말해 규중처녀에게 검술에 대한 조언을 하다가 '언젠간 너도 좋은 사람 만나 아들 낳고 다시 가르쳐야지'같은 소리를 하고 앉았다. 고지식한 단비가 화를 내는 건 당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