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17년 차 베테랑 변호사인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지만, 직설적이고 까칠하다. 국민이혼변호사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혼’ 위기에 놓인 차은경은 인생 격변의 기로에서 자신과 정반대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와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다.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불의를 참지 못하는 그는 회사의 이익이 우선이고 그 어떤 잘못을 저지른 고객이라도 대리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진정한 변호사라고 생각하는 차은경과 시도 때도 없이 부딪힌다. 가치관, 경험치가 달라도 너무 다른 차은경과 충돌하며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다.
차은경의 후배이자 법무법인 ‘대정’ 이혼2팀장 변호사. 차은경이 폭주할 때면 브레이크를 걸어 주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그는 다정과 냉정을 오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차은경이 신뢰하는 정우진은 한결같이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그를 지지해 온 인물. 차은경의 이혼 위기와 함께 그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