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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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5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배급은 유니버설, 감독은 피터 호튼이며, 음악은 데이브 그루신이 맡았다.두 10대 소년의 우정을 다룬 영화이다. 1,0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이나 미국에서의 흥행은 257만 달러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고, 해외에서도 흥행이나 평가에 실패했다. 전반적으로 TV 단막극 수준 완성도를 무리하게 개봉영화라고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는 1996년 8월 3일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23만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 개봉 포스터 그러자, 1996년작인 영국 영화 My Friend Joe가 한국에서 멋대로 굿바이 마이 프렌드 2라는 제목으로 개봉하기도 했다. 전혀 상관도 없는 영화로 당연히 흥행집계도 안 될 정도로 묻혀졌다.
2. 줄거리
에릭은 미네소타의 작은 마을인 스틸워터에서 이혼녀인 엄마와 같이 사는 소년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던 어느 날, 에릭의 이웃집에 덱스터라는 소년이 이사 온다. 꾀죄죄하고 혼자만 노는 데다 어딘가 이상한 덱스터를 에릭은 처음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에릭의 친구들도 옆집에 사는 덱스터와 에릭을 호모라고 놀린다. 사실 덱스터는 잘못된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걸려있었던 것.[2]
에릭과 덱스터는 집 담장을 통해서 서로 처음 이야기를 하게 된다. 에릭은 덱스터의 병에 옮을까봐 처음에는 두려워하지만 덱스터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 친구가 된다. [3]
덱스터와 에릭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우정을 쌓아가지만, 덱스터는 항상 죽음을 두려워하고 지낸다. 에릭이 약초를 찾아보자고 아무 풀이나 뜯어서 덱스터에게 먹이다가 독초를 먹이는 바람에 대소동이 벌어지기도 한다. 결국 뉴올리언스에서 한 의사가 에이즈 치료약을 발명했다는 이야기를 보고 둘은 가출을 감행하고 길을 떠나지만, 가는 도중에 덱스터의 상태가 악화되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 덱스터. 병원에서도 에릭과 함께하며 죽은 척하고 어른들을 놀래키는 놀이를 하지만, 결국 덱스터는 정말로 영영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에릭은 그렇게 덱스터와 장난스러운 이별을 하게 된다.
덱스터의 엄마는 에릭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바래다 주는 길에 지나가는 어린 아이를 보고 차를 잠시 세우고 운다. 그리고 에릭은 "죄송해요. 치료약 찾는 거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요..."라고 말한다. 덱스터의 엄마는 에릭을 껴안으면서 "아니야, 얘야. 넌 충분히 했어. 그 애는 너 덕분에 외롭지 않았단다. 덱스터의 삶은 온통 고독과 슬픔뿐이었지만 네가 그걸 사라지게 해줬어. 덱스터가 절망과 슬픔을 잠시나마 내려둘 수 있게 해준 것은 너였고, 넌 그 애의 유일하고 좋은 친구였어."라고 말하며 흐느껴 운다.
그리고 덱스터의 장례식, 에릭은 덱스터가 홀로 무서워하지 않도록 자신의 농구화 한 짝을 관 속에 들어간 덱스터에게 쥐어주고, 에릭은 덱스터의 구두 한 짝을 가져가 강물에 구두를 띄워 흘려보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3. 명대사
손꼽히는 명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게 있다.두 가지만 말할게요. 첫 번째는 오늘 에릭의 친구가 죽었어요. 에릭은 그 애 장례식에 가야 돼요. 두 번째는 에릭에게 또 다시 손대면 가만 안 두겠어요.
평소에도 막장 엄마였던 에릭 엄마가 덱스터의 장례식날 에릭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덱스터의 엄마가 에릭에게는 부드러운 태도로 잠깐 나가있으라고 하더니 무서운 기세로 에릭 엄마를 벽에 밀쳐 꼼짝 못하게 하고 말하는 말.
평소에도 막장 엄마였던 에릭 엄마가 덱스터의 장례식날 에릭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덱스터의 엄마가 에릭에게는 부드러운 태도로 잠깐 나가있으라고 하더니 무서운 기세로 에릭 엄마를 벽에 밀쳐 꼼짝 못하게 하고 말하는 말.
내 피는 독이에요.
My blood is poison.
뉴올리언스로 가기 위해서 배에 탔을 때 거기 있던 돈 300달러를 훔쳤다가 주인들한테 걸려서 쫓겼을 때 했던 말. 칼로 위협을 받게 되자 덱스터가 자신의 손에 칼로 상처를 내어 피를 보여주면서 자신이 에이즈 환자라는 걸 밝히며 한 대사.[4]
My blood is poison.
뉴올리언스로 가기 위해서 배에 탔을 때 거기 있던 돈 300달러를 훔쳤다가 주인들한테 걸려서 쫓겼을 때 했던 말. 칼로 위협을 받게 되자 덱스터가 자신의 손에 칼로 상처를 내어 피를 보여주면서 자신이 에이즈 환자라는 걸 밝히며 한 대사.[4]
자는 동안 이걸[5] 꼭 붙잡고 있어. 만약 네가 잠에서 깼는데 무섭거든 이렇게 생각해봐.
잠깐, 난 에릭의 신발을 잡고 있어. 대체 왜 내가 냄새나는 지독한 농구화를 들고 있는 거지?
여기는 1조 광년이나 떨어진 깜깜한 우주가 아니야. 난 지구에 있는 게 틀림없어. 에릭은 바로 내 옆에 있을 거야.[6]
-입원한 덱스터에게 에릭이 자신의 신발을 주면서.
잠깐, 난 에릭의 신발을 잡고 있어. 대체 왜 내가 냄새나는 지독한 농구화를 들고 있는 거지?
여기는 1조 광년이나 떨어진 깜깜한 우주가 아니야. 난 지구에 있는 게 틀림없어. 에릭은 바로 내 옆에 있을 거야.[6]
-입원한 덱스터에게 에릭이 자신의 신발을 주면서.
4. 여담
어찌보면 뻔한 내용에 뻔한 신파극 요소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감동과 치유를 주는 영화. 단순히 두 아이의 우정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한 시각, 덱스터의 엄마가 보여주는 모정 등이 적절하여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다.그러나 이 영화에서 에릭 역을 맡았던 브래드 렌프로는 2008년 1월 15일 자택에서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인해 25세의 한창 나이로 요절했다. 어릴 적에 부모가 이혼해 할머니 조앤이 키우면서 어릴 적부터 마약을 접하여 이미 15살 때 마약 소지죄로 잡혀 들어가며 마약 중독자가 되어버렸던 것. 결국 20대 중순 한창 나이로 죽었고, 부모같이 키워준 할머니 조앤도, 그가 죽고 17일 뒤로 76세로 손자를 따라가고 말았다. 원래 투병 생활 중이었지만 손자의 죽음도 무시할 수 없었을 듯 하다. 4년 뒤에는 그의 어머니도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와 달리 덱스터를 맡은 조셉 마젤로는 배우로서 화려하게 커서 지금도 현역이다. 이 영화 이전에 쥬라기 공원에서 아역인 팀 머피를 연기했고, HBO 미니시리즈 더 퍼시픽의 유진 슬레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바로 존 디콘 역을 맡았다.
2009년 개정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서 해당 작품이 수록되기도 했다.
5. 한국판 성우진
1998년 어린이날에 오후 1시 10분에 MBC에서 더빙 방영했고 2000년 1월 13일 재방영했다.- 강수진 - 에릭 ( 브래드 렌프로)
- 이미자 - 덱스터 ( 조셉 마젤로)
- 최성우 - 덱스터의 엄마 ( 아나벨라 시오라)
-
박조호- 젠슨 박사 (브루스 데이비슨) - 오혜숙, 이선호, 최원형, 엄현정, 이철용, 김호성, 김영선, 정남 外
[1]
원제목은 치료를 뜻한다.
[2]
덱스터는 에이즈에 걸렸다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그 때문에 에릭의 엄마도 덱스터와는 상종하지 말라고 한다.
[3]
이때 덱스터가 "내 병은 공기 중으로는 전염되지 않아."라고 말을 하면서 에릭 역시 덱스터에게 거리낌 없이 접근하기 시작한다.
[4]
참고로 그 후 우락부락하게 생긴 성인 남자들이 겁 먹고 도망친다. 사람들의 편견과, 그 편견에 노출된 아이가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
[5]
에릭이 덱스터에게 자신의 운동화를 벗어주었다.
[6]
덱스터가 죽은 뒤, 덱스터의 장례식에서 에릭은 관 속에 들어간 덱스터의 품에 자신의 농구화 한 짝을 벗어주고 온다. 그리고 덱스터를 잊지 않기 위해 덱스터의 신발을 한 짝 벗겨 강물에 흘려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