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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0:57:48

구해준

구해준
파일:우아한 모녀 구해준.jpg
배우: 김흥수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1. 개요

사랑을 위해 왕좌까지 버렸지만, 사랑에 처절히 배신당하고, 복수를 선택하는 비운의 황태자.

제이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제이 그룹 총괄본부장.
구재명 회장과 조윤경의 아들이나 실상은 캐리정의 핏줄이다.
매사 솔직하고 당당하다. 부탁할 때도, 사과할 때도, 잘못을 들키거나 인정할 때도! 너무 솔직하고 당당해서 오히려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인물.
그런 면이 때로 재수 없고,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악의 없고 천성은 착하고 능력까지 있으니 왠지 매력적이다.
최연소 임원임에도 노회한 이사들과 샅바 씨름 팽팽히 맞서는 포스와 능력. 평사원들에겐 따뜻하고 다감하게 낮추는 매너에, 세련되고 수려한 외모까지 장착한 레알 황태자.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김흥수.

2. 작중 행적

1989년 10월 21일생(31세). 제이그룹 본부장. 구재명 조윤경의 아들. 사실은 차미연과 한명호 사이에서 낳은 캐리 정의 진짜 아들이다. 조윤경과 차미연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아이를 조산했는데 그때 담당의였던 서은하가 아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조윤경의 아이가 죽어버린 것. 하지만 아무래도 오너가의 아이며 자신의 친구의 아이다보니 죽은 게 알려지면 파장이 클 것으로 생각해 결국 서은하가 죽은 조윤경의 아이와 살아있는 차미연의 아이로 바꿔치기 한것. 이때문에 제이 그룹의 후계자로 알고 자라오게 된다.

30년 뒤 제이그룹의 본부장이 되었다. 최근 들어 거액의 투자자로 갑자기 온 캐리 정이라는 인물에 대해 수상하고 의심쩍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 구재명은 의심하지 않아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캐리와 몇 번 대화하면서 이 사람이 갑자기 이상한 모습을 보일때가 있어 의문을 품는다.[1]

원래는 홍인철과 서은하의 딸 홍세라와 약혼해 결혼할 예정이였다. 하지만 사실 그는 3년 전에 만났던 제인이라는 여자가 있었다. 만난지 얼마 안 돼서 사랑에 빠진 여자였지만 갑자기 아무 얘기 없이 사라진 것. 이때문에 그녀를 잊지 못해서인지 교통사고까지 나고 방황했던 걸로 보인다. 그래도 방황을 끝내고 1년 전에 세라와 약혼을 맺었지만 갑자기 제인과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제니스 한-한유진 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회사에 오게 된다. 그러나 유진이 첨에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척하자 구해준은 그 여자가 맞다고 생각하면서 모르는 척 하지 말라고 계속 묻는다. 결국 유진 본인이 그 여자가 맞다고 인정하고 그러면서 3년뒤 떠날수 없던 상황[2]을 말해주고 그를 잊지 못해 돌아왔지만 약혼녀가 있는 것을 알고 낙담했다며 그럼에도 좋아한다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유혹해온다. 3년 전 애타게 찾았던 그 여자였기에 구해준은 유진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었고 결국 한유진을 택하고 홍세라와 파혼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서은하에게 자신의 부모들이 친부모가 아닌 사실을 얘기를 들으며 파혼하지 못하게 협박을 당한다.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확실히 알고 난뒤 혼란에 빠지게 된다. 결국 이 사실이 모두 알려지면 큰 혼란이 올 것을 염려해 유진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유진과 마지막 이별의 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하지만 깨어나고보니 자신은 유진에게 성폭행범으로 고소를 당하는 큰 뒤통수를 맞게된다. 뒤통수 맞았다는 분노보다는 유진의 행동 자체가 이해가 안가던 가운데 우연히 마주친 제니스에게 복수하러 왔다는 얘기를 듣지만 믿지 못하다가 회사를 나갔던 제니스가 신임 본부장으로 다시 찾아오자 진짜 복수를 하러 왔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크나큰 배신을 느끼며 그도 제니스와 적대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회사에 큰 투자를 한 캐리가 알고보니 자신의 집안들에게 복수하러 온 인물임을 알게 되고 심지어 제니스마저 오직 캐리의 복수를 위해 이렇게까지 일을 벌이게 된걸 알게된다. 이후로는 제니스가 캐리의 복수 도구가 되어버린거 같았는지 오히려 그녀에게 다시 연민이 느껴지고 걱정되기 시작한다.[3] 하지만 캐리의 뒷조사를 통해 차미연인 것을 알게되고 그 인물이 과거에 자신의 집안때문에 고통받았던 것을 알게되며 더더욱 혼란스러워한다. 결국 캐리와 제니스가 주주총회 때 아버지 구재명 혼외자 사실까지 밝히며 풍비박산 내버리지만 구재명이 했던 짓들때문인지[4] 그녀들의 복수를 이해해주고 제니스의 행복을 빌어준다.

하지만 자신의 엄마 조윤경을 찾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된다.[5] 오랫동안 깨어나지 않다가 서은하에게 납치당하는데[6] 이를 제니스가 구해내고 엄마 조윤경에게 제니스가 매일 병실에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진짜 연인이 된다.

그러던 중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친부모가 구재명과 조윤경 대화를 통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조사하던 도중 과거에 차미연이였던 캐리가 자신이 태어난 병원에서 똑같이 있었고 아이를 잃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안그래도 예전부터 자산에게 보인 이상한 행동들도 이상했기에 혹시 캐리가 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엄마 조윤경, 캐리, 제니스가 식사를 했는데 식당을 나올때 구해준이 오토바이에 치일뻔하자 캐리가 먼저 손을 잡아 다치지 않게 막아주는 것을 보게된다. 이후로도 계속 생각이 나며 피끌림을 확 느꼈는지 캐리에게 찾아가 낳아주신 분이냐고 묻고 결국 눈물의 모자상봉을 하게 된다. 다시 만난 두 모자. 그러나 이때문에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자신을 길러준 구재명인 것을 알고 고통스러워하지만 구재명이 캐리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을 듣고 분노해 구재명에게 다시는 이러지말라면서 캐리 편을 확실히 들어준다. 또한 캐리가 제니스의 양모인 것을 알게된다. 충격먹긴 했지만 어차피 제니스와는 피한방울 안섞였고 제니스의 행복을 위해 제니스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자신이 캐리의 친아들인 것도 말이다. 어쨌든 제니스와 결혼한 날만 기다리며 행복하게 날을 보내고 있던 중이였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날 신부 입장할때 유진이 아닌 세라가 입장하는 것을 보고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신부 대기실을 찾아가지만 제니스가 사라진 것을 안다. 이에 분노해 홍세라를 붙잡고 대체 왜그랬나며 묻지만 세라가 유진이 세라 친언니 홍유라고, 그 홍유라를 유괴한 사람이 자기 친모 캐리며, 결국 자기는 유괴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때문에 캐리를 차마 제대로 보지 못한다.

이후 제니스를 찾아나서지만 계속 엇갈리며 찾지 못하다가 캐리 집에 왔다는 얘기를 들은건지 캐리 집에 돌아온 제니스를 드디어 보게된다. 너무나도 걱정하며 안부를 묻지만 제니스는 미안하다며 서은하 집으로 떠나버린다. 캐리 집에 들어가서는 울부짖는 캐리와 난장판이 된 집을 보며 참담한 표정을 짓는다. 그 후 집으로 돌아가며 조윤경에게 제니스가 자신이 제니스 유괴범의 자식이라 결혼하기 싫다는 것 같다며 자신도 캐리가 친모인 것을 아는걸 조윤경에게도 말한다. 그래도 자신은 절대 제니스 포기안할거라고 다짐하고 조윤경에게도 위로를 듣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부터 와서 제니스를 붙잡으며 자신은 제니스 남편이라 말하며 데려가려고 한다. 알고보니 둘이 미리 혼인신고를 했던 것.

하지만 제니스는 이미 차갑게 돌아간 상태였고 캐리의 아들이 죄래서 이혼하겠다며 자기랑 같이 살면 당신 부모(캐리)한테 칼 꽂아야 하는데 할거냐는 소리까지 듣는다. 그럼에도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캐리까지 왔어도 내뿌리치는 제니스를 보고 더이상 붙잡지 못한다. 이후 캐리와 같이 캐리집으로 돌아와 얘기한다. 자신도 캐리를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감정을 얘기한다.[7] 캐리가 자신에게 욕이라도 하라고 하지만 캐리에게 돌던질 수 있는건 제니스밖에 없다며, 제니스 이용한건 잘못했어도 다른건 다 이해한다고 말해준다. 이에 캐리가 제니스를 부탁한다고 말하자 어떻게든 제니스 지켜주겠다고 한다. 조윤경에게도 절대로 제니스와 헤어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그러다 캐리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고 데니와 함께 북한강에 가며 캐리를 찾아나서지만 발견하지 못한다. 걱정하면서 캐리 집에 돌아오고 혹시나 해서 유진에게 전화를 거는데 유진이 아닌 캐리가 받자 놀라며 유진이 쓰러진 소식을 듣고 곧장 데니와 함께 병실로 간다. 얘기를 듣자 캐리가 죽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대체 왜 그랬나고 한다. 캐리가 자신이 죽는 게 애들에게 도움되는 줄 알았다고 하지만, 자신과 이렇게 힘들게 만났는데 그렇게 가버리면 자기와 제니스를 포함해 남은 사람은 어떡하냐고 한다. 캐리가 5살때 폐소공포증 생긴 얘기를 하자[8] 그런 상처를 풀려면 캐리가 직접 해야한다며 캐리의 마음을 다잡게 한다. 이후 서은하와 홍인철 부부가 온다. 서은하가 캐리에 모진 말을 하자 옆에서 캐리를 두둔해준다. 유진이 깨어난뒤 캐리가 가고 자신도 여기서 지키겠다고 했지만 유진은 이혼 합의 서류를 보냈다고 차갑게 말하며 구해준을 거부한다. 그래도 포기않고 저녁에 다시온다고 했다. 조윤경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는데 조윤경이 놀라면서 제니스는 이제 너의 짝이 아닌거같다고 얘기하지만 자기는 절대로 제니스를 포기를 안하겠다고 한다. [9]

다시 돌아와서는 세라때문에 집에간 홍인철과 서은하 부부를 대신해 제니스 옆자리를 지킨다. 제니스가 계속 이혼하자고 우리는 이래도 저래도 원수의 자식이라며 자신을 몰아내려하지만 우리라도 원수관계 청산해야죠하면서 해맑게(...) 제니스 옆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후 캐리가 찾아와 김치죽을 받고[10] 유진에게 김치죽을 먹여준다.[11] 그뒤에도 제니스 옆에서 어떻게든 위로해주려고 한다. 제니스가 같이 복수할래요? 라고 할때는 복수는 못해줘도 제니스 상처는 낫게 할 수 있다고 했고, 자기 소원은 살아있을 때도 제니스의 남편, 죽을때도 제니스 남편으로 죽는 것이라며 일편단심 제니스임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제니스가 퇴원할때도 같이 가자고 하려고 했을 정도. 물론 제니스는 다 뿌리쳤지만...

그 다음날에도 제니스를 찾아온다. 다행히 이번엔 제니스가 평소와 다르게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여행가자고 하자 좋아하며 같이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이때 제니스가 전에 자신이 제니스에게 했던 소원을 물어보며 죽을때도 남편이며, 나랑 죽으라면 같이 죽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강가에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제니스와 행복하게 대화를 하는 중 캐리가 온것을 보며 제니스가 불렀냐고 물어본다. 이에 제니스는 맞다며 사랑하다고 하자 본인도 사랑한다며 제니스를 껴안는다. 근데 제니스가 갑자기 허리를 꽉잡고 미안하다는 소리를 하자 표정이 굳어진다. 그러더니 그 다음 화면에서 서로 꽉안고 있는 상태로 강가로 떨어넘어져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를 보고 있는 캐리는 크게 비명을 지른다.

다행히 발견되어 제니스와 같이 병원으로 이송된다. 그리고 제니스보다 먼저 의식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깨어나고보니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데 제니스가 자신을 끌고 들어가 동반자살하려고 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때문에 충격을 먹었는지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니스한테 찾아가 복수라 할지라도 잘못된 행동이였다며 빨리 깨어나서 자기한테 사과하라며 빚갚으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또 찾아갔을때는 제니스와 같이 우리 둘이 아무도 없는데로 떠날까하면서 여전히 제니스를 포기 못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때 제니스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보자 의료진한테 말한뒤 곧 깨어날거라는 얘기를 듣고 결국 유진이 의식이 돌아왔다는 얘기까지 들은 뒤에 안도를 한다. 이를 조윤경에게 얘기하고 찾아간다고 얘기하지만 조윤경이 이를 극구 반대한다. 심지어 조윤경이 "뭔 짓이든 하는 게 부모다"라는 얘기를 듣고 놀란다.[12] 결국 바로 보지 못하고 퇴원하지만 이후 홍인철에게 유진의 소식을 들은 뒤 바로 병실에 찾아간다. 제니스가 미안하다고 하자 아무리 자신이 제니스를 위해서 어디든 따라갈 수 있어도 그런 행동은 제니스한테든 지기한테든 해서는 안될 행동이였다며 다시는 하지말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제니스가 자신을 몰아내려하자 자신한테 진 빚 평생 갚으라며 옆에 있으라고 제니스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실히 보인다.

이후 캐리에게 전화가 와서 찾아간다. 캐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주식을 해준과 유진이에게 양도한다는 것을 듣고 또 토론토로 떠난다는 얘기를 듣는다. 떠나는걸 말리고 싶었지만 캐리의 의지가 확고했기에 말리지 못한다. 대신 캐리가 유진 옆에 있어달라는 부탁엔 그러겠다고 다신 한번 유진에 대한 사랑이 확고함을 보여준다. 이후 캐리와 같이 눈물을 흘린다.

홍인철에게 유진이 간이식을 받아야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찾아가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검사를 받던 도중 하필 조윤경에게 들키고 만다. 당연히 조윤경은 노발대발하고 제니스 사라졌다는 소리를 들었는데도[13] 바로 끌려온다. 집에 가자마자 제니스 찾았다는 전화를 받지만 바로 조윤경에게 휴대폰 뺏기고(..) 밤이 되었음에도 거실밖에서 감시하고 있는 조윤경때문에 휴대폰도 못받고 나가지도 못한다. 다음날 집전화로 홍인철에게 자신의 간이 적합하다는 얘기를 듣지만 이를 본 조윤경이 결사 막고있고 심지어 구재명까지 불러 자신을 말리게 하는 상황. 하지만 구재명이 신호를 보내더니 구재명과 같이 방으로 들어가서는 구재명에게 잘못했다는 사과를 받은 뒤 창문으로 몰래 나가라는 얘기를 듣고 도움을 받아 탈출한다.[14] 급히 병원을 달려가고 제니스에게 이 소식을 말하며 수술받게 하려고 하지만 제니스는 거부한다. 설상가상으로 조윤경도 바로 와서 제니스에게 험한 말을 하며 구해준이 이식을 받지 못하게 하자 괴로워한다. 그래도 무조건 이식하겠다며 수술 못받게하려는 엄마를 뿌리치기까지 한다. 이때 서은하가 자신이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조윤경이 이제 가자고 하지만 제니스 수술하는거 확실히 보려고 일단 병원에 남는다. 하지만 사실 서은하가 아닌 자신의 친엄마 캐리가 이식해주는거라는 진실을 알게된다. 캐리에게는 자신이 해주는거라고 유진에게 알리지 말고 토론토로 간거로 해달라는 부탁을 듣는다. 그러나 캐리가 아닌 서은하가 해주는거라고 알려도 유진이 여전히 수술을 받지 않는다고 하자 평소의 유진에게 했던 말과 다르게 어차피 죽을거면 자기 죽일거였으니 진짜로 이번엔 같이 죽자는 등의 식으로 말들을 하며 극도로 화를 낸다.[15] 결국 해준의 말에 느끼는 게 있는지 수술받겠다는 말을 받아낸다. 그러면서 "진짜 어렵다니까 이 여자..."하며 한숨 쉬는 게 전형적인 여친 설득시키다 지친 남친 모습이다. 수술들어가기 직전 유진에게 잘될거라 걱정하지 말라며 격려를 해준다. 다행히 유진의 수술은 잘 끝나지만 이식을 해준 캐리가 이식 후 건강이 악회되어 깨어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표정이 굳는다.

캐리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중 제니스가 깨어난 얘기를 듣고 바로 유진 병실에 찾아간다. 유진이 깨어난 것에 기뻐하며 제니스를 위해 다 해주겠단는 말을 하지만 캐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도 차마 하지 못한다.[16] 조윤경에게 캐리가 깨어나지 못하는 걸 얘기하고 자신을 수술했어야 한다며 걱정하자 조윤경의 위로를 듣는다. 물론 캐리 핑계로 제니스 보지 말라는 경고도 듣는다. 아니다다를까, 바로 제니스 병실을 찾아가 조윤경 오열각 유진 옆을 지키려한다. 유진이 구해준, 그리고 무엇보다 조윤경에게 너무 미안해하며 자신이 어떻게 구해준 옆에 있냐고 하지만 미안하면 자기가 하자는대로 하자며, 죄책감이나 벌받으려면 자신이 옆에 있어 주는 게 벌이라며 그렇게 받으라고 한다. 이쯤되면 순정남이 아니라 호구같기도... 결국 제니스가 졌다며 해준의 부탁을 들어준다. 그러자 기쁜 표정으로 마누라 이겨먹기 힘들다(...)고 말하는건 덤. 이때 데니에게 캐리가 깨어났다는 얘기를 듣고 유진에게는 숨기고 바로 찾아간다. 캐리에게 정말 고생많았다며 안심한다. 빨리 일어나셔서 유진 보자고 하지만 캐리는 그렇게 못하겠다며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조윤경에게 캐리가 깨어났다고 얘기를 하지만 하필 제니스 얘기도 같이 꺼내는 바람에 꾸중을 듣고 다시 한번 조윤경한테 제니스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 결국 조윤경이 신혼가구도 치우고 이혼합의서까지 내밀자 이를 구겨버리고, 자신은 죽어도 제니스라며, 자꾸 이러면 나갈 수밖에 없다는 못박는 행동과 얘기까지 하며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이후 구재명을 만나는데 유진과 회사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는데 구재명이 주식서류를 가져간 것은 전혀 눈치 못채고 있다. 다시 유진을 찾아가며 여전히 자신과 같이 사는걸 걱정하는 유진을 안심시킨다. 이후 유진에게 캐리 얘기를 하는데 유진한테 캐리랑 서로 떨어지게 만들었다고 미안하다고 듣지만 제니스가 미안해야할 일이 아니라며 괜찮다고 한다. 그러면서 유진이 캐리때문에 폐소공포증이 생겼다고 오해한거랑 캐리가 단순히 유진을 이용만한 게 아니라 사랑했다고 말해주려 하지만 유진이 듣지 않으려 하자 이내 포기한다. 그 이후에도 어떻게든 조윤경을 설득시키려하지만 쉽지 않다. 유진이 퇴원하는 날 유진에게 찾아가지 못한다고 전화한다. 하지만 사실 이는 캐리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야 해서 그러지 못한것. 캐리에게 유진 퇴원하는데 보고 싶지 않나며 캐리를 데리고 멀리서 유진을 지켜볼 수 있게 한다.

그러다가 서은하에게 유진이 캐리가 이식 수술을 해줬다는 걸 알아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에 찾아간다. 캐리 병실에 가보니 유진이 캐리에게 울부짖고 있는 것을 보고[17] 유진을 말린다. 이후 병실에서 유진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진정시키려고 대화를 나눈다. 미워하는 사람에게 받은거고 심지어 속이기까지 했으니 유진이 분명히 충격받는건 이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죽겠다고 나뒀어야 했나며 그냥 모르는 사람한테 받아 목숨을 지킨것을 우선시 생각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캐리가 절대 용서받을려고 한 게 아니라고 말하며 캐리의 의도를 나쁘게 보지 말라고 했고 캐리도 이식 후 후유증 때문에 힘들게 싸우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죽겠다는 말은 다시는 하지말라며 화낼거라고 경고하듯이 부탁을 한다.

이후 밤에 유진에게 해준 자신의 집에 와서 조윤경에게 사죄받고 허락해달라고 할거라는 결심을 듣자 너무나도 좋아하며 꼭 옆에서 같이 허락받을 수 있게 지켜줄라고 한다. 다음 날 유진과 함께 무릎까지 꿇으며 조윤경한테 간곡히 부탁한다. 심지어 급해서인지 구재명(...)까지 불렀을 정도다. 하지만 조윤경은 결사반대하고 심지어 경찰신고[18]까지 하자 결국 잠시 구재명이 조윤경을 말리고 있을때 유진 손을 붙잡고 끌고가 자신 방에 데려간다. 그리고 조윤경이 쫓아와서 뭐하는거냐고 묻고 유진도 이건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말들은 상관안하고 제니스(유진)랑 이 방에서 살거라며 절대 의지를 꺾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문에 조윤경이 쓰러지자 당황하며 제니스와 함께 엄마를 부축킨다. 쓰러진 조윤경을 방에 눕히게 한다음 의사를 불러 치료를 받게 하던 중 유진에게 캐리가 병원에 없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다. 일단 조윤경을 봐야하기에 조윤경을 보고 있다가 급히 캐리의 병실을 찾아가지만 짐을 다 가져간 캐리의 병실에 유진과 데니밖에 없었다. 왜 캐리가 떠났냐고 둘에게 묻는데 유진에게 토론토로 떠난 것 같다며 본인들 위해 각서도 쓰고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무슨 소리냐고 한다. 나중에 유진이 서은하 집에서 짐들고 나온뒤 같이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각서에 대한 얘기[19]를 듣고 크게 분노한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수가 있냐며 심지어 서은하의 친딸인 유진앞에서 사람으로써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고 말할뻔 했다. 본인도 이건 좀 그랬는지 미안하다고 바로 그랬지만 유진도 이해해준다.[20] 이후 캐리가 토론토로도 떠나지 않았다는 얘기를 유진이 데니한테 듣고 유진이 말해주자 캐리가 더욱더 걱정되기만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가려는 유진한테 오늘은 일단 잠시 다른 곳에 묵자고 걱정하지만 유진이 괜찮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자 유진과 같이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짐까지 들고왔기에 조윤경은 당연히 더 노발대발하고 절대 허락할수 없다고 하지만 유진과 함계 무릎꿇으며 간곡히 부탁한다. 다행히 도리때문에 어느 정도 조윤경은 진정하고[21] 어디 그렇게 해보라며 하자 제니스와 같이 밤새 무릎을 꿇고 서있는다. 그러면서 캐리에 대해 걱정하는 유진을 안심시키고 유진이 힘들까봐 어깨도 주무르고 여전히 유진만을 위한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

그러다 다음날 유진이 캐리가 시한부라는 전화를 받은 것을 듣고 유진과 같이 캐리를 찾아다닌다. 성당에도 갔지만 없었는데[22] 길가에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간다. 하지만 병원에도 이미 캐리는 떠나고 없었고 얼마 못갔을거라 생각하고 병원 주변을 찾다가 먼저 캐리를 발견한 유진이 캐리와 대화하고 있는 것을 드디어 보는데 이때 캐리가 쓰러져 놀라며 캐리를 병원에 다시 입원시킨다. 그리고 제니스와 함께 캐리의 상태가 정말로 시한부 상태라는 것을 듣고 놀란다. 옆에 자신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죄책감가지는 제니스를 위로해주며 어떻게든 어머니 살릴거라며 굳게 마음을 먹게한다. 이후 일어난 캐리와 유진이 얘기하고 있는 것을 듣는다. 유진이 잠시 나가고 캐리와 얘기하는데 캐리가 치료는 받겠지만 유진을 못오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내가 뭔데 이러냐며 여전히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하자[23] 해준이 우리의 어머니라며 우리가 어떻게든 낳게 해드리겠다며 캐리가 굳게 마음을 먹게한다. 이후 밖에서 울고 있는 유진에게도 캐리의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며,[24] 진짜 떠날까봐 불안했는지 유진이 안오겠다하고 캐리 잘부탁하고 감시해달라고 하자 알겠다며 안심시킨다. 그리고 조윤경 집에 들어가서 자신 혼자서라도 부딪히고 견디겠다며 말하는 것을 보고 격려의 미소를 보낸다. 이후 캐리에게 유진과 같이 조윤경에게 무릎꿇고 빌었다며 하자 캐리가 조윤경을 원망하지 말고 꼭 마음 풀 수 있으거라며 격려를 받는다. 그리고 여전히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캐리에게 더이상 신경쓰지 마시고 건강만 신경쓰라며 낫는 게 유진과 해준 도와주는거라고 다시 한번 마음 꽉잡게 해준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조윤경에게 캐리의 상태를 얘기해주고 조윤경한테 위로해준다. 그러면서 캐리가 유진과 자신한테 주식을 양도했다는 얘기를 이제 해준다. 올라가서 자신의 방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유진을 보고 흐뭇하게 바라본다. 캐리는 괜찮다고 유진을 안심시키면서 혼자서 조윤경 상대하느라 힘들지 않았나며 유진을 살펴준다. 그러면서 캐리가 자신과 유진한테 주식 양도를 했다는 얘기를 유진에게도 하고 찾아보려 한다. 하지만 막상 찾아보니 없는데 이때 구재명이 자신을 탈출시켰을때를 떠올리며 구재명에 한 게 아니냐 싶어서 의심하고 전화를 건다. 물론 구재명은 아니라고 하지만...

밤이 되자 유진에게 같이 자자고 이 날만 기다렸다고 하지만, 유진은 아직 허락도 못받았는데 같이 잘수 없다며 서재에게 자겠다고 하자 못벗어나게 하려고 서로 말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이때 조윤경이 들어와서 화들짝 놀란다.조윤경에게 주식얘기를 했는지 아버지가 가져갔을거라는 얘기를 먼저듣지만 바로 제니스를 쫓아내려는 조윤경한테 자신이 서재에서 자고 제니스 혼자 자라며, 조윤경을 데리고 방으로 나간다. 그러나 서재에서 자다가 새벽에 몰래나와 자신 방에 혼자 자는 유진에게 간다. 유진이 왜 왔냐고 하지만 잠이 도무지 안온다며(..) 결국 유진의 만류를 뿌리치고 둘이 같이 잠을 잔다(!). 다만 다음날 위에서 내려오다가 바로 먼저 일어난 조윤경에게 바로 들켜버린다....

유진이 집안일때문에 휴가내고 없는 사이 회사일로 품평회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휴가도중인데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유진을 보며 놀라며 반가워하며 얘기한다. 해준 : 예 회장님~! 유진 : 회장님이라 얘기하지마요...늙어보이잖아요... 그 뒤 집으로 돌아가 유진과 엄마 조윤경에게 줄 꽃을 들고 간다. 조윤경에게 먼저 꽃을 주지만 유진꺼는 못보게 등뒤에 숨긴다. 하지만 조윤경은 당연히 눈치채고 유진도 부엌에서 나오자 바로 꽃다발 주라는 말을 듣고 유진에게 주는데 이때 유진과 윤경이 서로 다정하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평화모드(?)래서 놀란다. 방에서 유진에게 물어보는데 캐리가 무릎꿇고 간곡히 부탁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캐리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이 생기지만 유진이 서은하와 인연을 끊는 조건으로 받아줬다는 얘기도 듣는다. 이에 놀라며 유진한테도 언젠가는 달라질수도 있다며 위로해준다. 유진이 그런 기대는 안한다고 하자 자신이 더 잘해줄거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조윤경이 갑작스럽게 들어와서[25] 화들짝 놀라지만 괜찮다며 하고싶은 말씀하시라고 한다. 그러자 조윤경이 구재명 신고했냐는 얘기를 묻자 신고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구재명이 인정하지 않을거 같아 걱정한다.[26]

다음 날 저녁에도 구재명에 대한 얘기를 한다. 본인도 도리를 데리고 구재며잉 도망간건 알지만 지명수배 당했으니 곧 잡힐거라며 걱정하는 조윤경을 안심시킨다. 이때 유진이 서은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는걸 듣고 깜짝 놀란다. 유진이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조윤경과 한 약속때문에 가지 못하는거 같자 내일 병원 가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며 자신이 엄마한테 잘 말씀드린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유진이 자신이 말씀드리면 된다며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알겠다고 한다. 그리고 캐리에 대해 유진한테 물어보는데 유진이 괜찮다고 들었지만 자신이 보기에 안색이 좋지 않았다고 걱정하듯이 얘기한다. 이에 유진과 함계 주말에 뵈러가자고 한다.

회사에서 유진이 서은하를 보러와주면 안되냐는 홍인철 전화를 받은 것을 보게된다. 그러자 가고싶으면 가라고 하지만 유진이 괜찮다고 하자 유진에게 외근나가야된다면 같이 보러간 뒤 중간에 퇴근하자고 한다. 차에서도 유진이 계속 다친 서은하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알수 없는 미소를 보이는데 알고보니 유진에게는 말안하고 처음부터 서은하가 있는 병원에 일부려 데려다주었다. 어머니가 이해주실거라며 유진을 안심시키고 올라가게 해준다.

이 후 유진과 캐리 집에 찾아가는데 캐리가 약을 바꿨다는 얘기를 듣고 약이 잘안드셔서 그런거냐고 걱정한다. 캐리가 그냥 좋은 약이 나와서 그런거라며 안심시키고 결혼식에 대해서 묻는데 제니스가 성당에서 스몰웨딩 하고싶다고 해서 하기로 한다고 한다. 이후 캐리가 유진에게 서은하, 홍인철이 결혼식에 오려고 했다는 것과 서은하가 주려고 했던 선물을 주는데 선물상자에 있는 목걸이, 귀걸이 한번 해보라고 옆에서 말한다. 하지만 유진은 서은하 생각이 나면서 나중에 한다고 하며 또 서은하가 유진을 알아보지 못하는 걸 얘기하자 옆에서 안쓰럽게 듣는다. 같이 들으며 걱정하던 캐리가 잠시 눕겠다며 방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데 유진과 같이 너무 쇠약해지신거 같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유진이 방에 들어가서 소리치는 것을 듣고 본인도 뒤따라 들어가는데 캐리가 쓰려져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본인도 정신차리시라고 외친다. 뒤에 오비서가 따라 들어와 약을 꺼내고 다행히 약을 먹을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캐리 상태가 많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유진이 자책하자 자신도 옆에서 정말 못난 아들, 딸이라며 엄마가 이렇게 됐다는 것에 너무 괴로워한다. 이후 의사가 와서 캐리를 잠시 안정시키지만 새로운 임상약이 통하는거 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얘기를 듣는다. 그래도 유진에게 희망이 있을거라며 위로시킨다.

이때 조윤경에게 전화가 와 구재명이 도리와 중국으로 도주하려고 한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위치를 알아 경찰이 가게하고 본인도 구재명을 찾아간다. 구재명과 도리 앞에서며 도리 생각해서라도 이제는 포기하고 자수하라고 하고 결국 구재명은 경찰들에 의해 수갑을 찬다. 이때 도리가 아버지 가지말라고 하자 구재명이 안심시키는 얘기를 하는데 본인도 아버지 경찰놀이 하는 것이라며 어떻게든 도리의 마음이 최대한 다치지 않게하려 한다. 그 뒤 구재명이 마지막으로 도리와 포옹을 하며 도리에게 '아버지가 미안하다'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쳐다본다.

집에 돌아와서는 조윤경과 유진이 모인 가운데 캐리의 상태, 결혼식 준비, 서은하 퇴원 소식 등을 얘기하던 중 서은하 얘기가 나오자 유진이 엄마인 조윤경한테 서은하 봤다고 자수하는 것을 듣는다. 하지만 유진에게 사실은 이미 자신이 데려가게 했다고 조윤경한테 미리 말했고 조윤경도 유진을 이해해준듯 싶다. 유진이 감사하다하자 조윤경이 그럼 빨리 손주 빨리 보게 해달라고 하자 옆에서 눈치없게(...) 그것도 마치 일반적인 일 말하듯이 안그래도 밤낮없이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에 유진이 민망해서 툭툭치며 왜 그러냐히고, 엄마는 "으이구.."라고 자산을 한심하다는듯이 바라보며(?) 혀를 차지만 자신은 왜그런지 모르겠다는 표정....

하지만 캐리는 점점 낫지않고 또 캐리가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유진과 바로 캐리집에 간다. 여전히 임상약이 기적적으로 잘듣는것 밖에 기대하는 거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답답해한다. 이후 조윤경이 캐리를 보러 집으로 왔다고 말해주고 서로 얘기하게 한다. 그리고 두 엄마의 바람대로 드디어 그토록 사랑했던 제니스와 결혼식을 두 엄마 캐리 정, 조윤경이 보는 가운데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27]

구재명이 실형을 받기전에 교도소에 가는데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는 구재명을 보면서[28] 죗값 다 받으시라며 자신에게 한 사과도 주식을 뺏기 위해 한거 안다며 구재명을 나무라며 도리 보기 부끄럽지 않냐고 한다. 구재명이 도리얘기를 하자 도리 사진, 편지와 그리고 영치금을 넣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구재명이 영치금 얘기에 화색이 돌고 넉넉히 넣었냐는 소리를 듣자 아직도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구재명을 한숨쉬며 바라본다.

그러던 중 캐리는 점점 안좋아지고 먼저 캐리를 본 유진이 캐리가 위독하다는 얘기를 했는지 찾아가지만, 끝내 캐리의 마지막 순간을 친아들 구해준은 보지 못한다. 대신 자신의 아내이자 캐리 정 즉, 차미연의 '진정한 딸'인 한유진만 마지막 순간을 지켜주었다.





2년 후 유진과 같이 행복하게 잘 살게 된다. 애도 낳는데 참고 애이름이 상욱(...)이다. 부부사이가 아직도 신혼부부같은지 유진을 열흘동안 못보게 될거 같자 걱정할 정도다. 회사일도 부부 CEO로써 유능하게 잘 해내고 있는듯 하며, 화보까지 찍는 듯 업계에서 이미지가 좋은 듯 싶다. 여러 고난이 있었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여자 제니스-한유진과 평생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3. 평가

한유진처럼 어른들이 탐욕과 거짓말, 복수에 의해 인생이 바뀌고 뒤틀린 작중 최대 피해자중 하나인 인물이다. 심지어 이뒤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한유진에게 조차 여러 상처를 얻기도 하는 등 수난을 겪지만 그래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별다른 원망없이 이해해주는 따뜻하고 착한 인물이였으며 결국엔 이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여인과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애초에 서은하가 실수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운명이 뒤바뀌어 버렸다. 그런데 이 뒤바뀌어버린 운명 때문에 캐리가 복수심을 가지게 된 원수 구재명 아들이 되었기때문에 죄가 없지만 피해를 받게 된다. 심지어 이건 따지고 보면 결국 친모에게 복수를 당하게 되는거나 다름없었다. 그나마 진실을 알고 난뒤에는 서로 오해를 풀 수 있었지만 문제는 캐리가 자신의 친모다 보니 오히려 길러준 아버지는 친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수였기 때문에 괴로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처한다. 그나마 이 사실만 알고난 뒤에도 한유진과의 결혼은 별 문제 없을수 있었지만, 캐리가 홍유라인 한유진을 납치한 유괴범인 것을 알고 난 시점에서 유진은 결국 원수 서은하의 딸인 셈이고 또 유진에게 해준 본인은 유진을 유괴한 사람의 아들이 되어 버리는 현실까지 맞이하게 되어버리고 만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건들이 얽힘으로 인해 사랑으로 인한 상처를 여러번이나 받는다. 유진은 작중 해준을 세번이나 떠나게 되는데 이도 결국 서로 사랑할수 없는 복수의 대상이라는 것 때문에 이러한 일을 겪은 것. 심지어 앞에 두번은 유진이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엄마의 복수 대상의 아들이라는 어쩔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사랑을 접은 것이라면[29] 세번째는 모든 진실 알고 난 가운데 오히려 유진의 엄마라 믿은 사람은 자신의 유괴범이고 심지어 구해준은 결국에 그 유괴범의 아들이라는 더 큰 충격때문에 이전보다 사랑이 이루어지기 어려워보였던 상황이였기에 구해준은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심지어 유진에게 자신과 동반 자살까지 당하기까지 하고 여러모로 한유진때문에 편한적이 많지 않았다. 물론 결국 애초에 부모들의 욕심과 악행이 원인이 아니었다면 둘 사이에 장벽은 결코 존재하지않고 여러번이나 상처받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때문에 구해준도 한유진 못지않게 어른들때문에 인생에 수많은 고통을 얻게된 불쌍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고통을 받았음에도 이 사람은 이해할 수 있으면 모든걸 이해해주는 사람이다. 유진이 이렇게 자신을 여러번 버렸음에도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유진에 대한 애정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여주었고 캐리가 친모인걸 알고 난뒤에도 자신에게 피해를 끼쳤던 행동이나 그런것도 자신 아버지 구재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라며 원망하지 않고 바로 친모임을 받아들였다. 심지어 유진의 유괴범인걸 알 고 난뒤에도 캐리에게 큰 원망없이 이해해주려는 모습이였다. 물론 제니스나 캐리나 다 사연이 있었던 일이지만 그래도 사람이면 순간적인 원망은 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 사람은 그런 원망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을 더 걱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 후에도 자신을 데리고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제니스한테도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았을지언정 끝까지 사랑하려고 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자신을 길러준 조윤경과 많이 닮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조윤경마저 후반부에는 점점 제니스와 캐리를 용납하지 못하고 심지어 흑화까지 할 뻔했다는 것을 최종적으로는 가장 대인배였던 인물이라 할 수도 있다. 결국 끝에는 자신의 친어머니 캐리는 떠나보내게 되었지만 자신의 양어머니 조윤경의 사랑도 여전히 받고 무엇보다 그토록 원하던 제니스(한유진)의 남편이 될 수 있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작중에서 한유진과 더불어 신체적인 고통도 제일 많이 겪은 인물이다. 정확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3년전에 교통사고를 당했었고, 현재로 돌아와서는 어머니를 찾다가 교통사고 나서 의식잃고 쓰러지기까지 한다. 심지어 이때 납치를 당하기도 하고 홍세라한테 호흡기가 떼어지는 일까지 겪는다. 결국 드라마 후반부에는 제니스의 동반자살때문에 물에 빠지기까지 하는 상황.... 이쯤되면 작중 최고 영고라인이라 할수 있다. 그런데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거 보면 작중 세계관 최강자(...)라는 웃지 못할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1] 캐리가 자신의 남편인 한명호의 모습과 구해준과 겹춰 보일때가 많았보였는지 순간적으로 "명호씨"라고 부르기 했을 정도였다. 나중에 서로 진실을 알고 만났을 때, 캐리가 친아버지랑 많이 닮았다고 얘기한다. [2] 구해준에게는 남동생이 총기사고를 당해 급히 가느라 휴대폰을 잃어버려 연락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구해준을 좋아했지만 알고보니 복수해야될 대상의 아들인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구해준을 두고 떠난 것이였다. [3] 캐리의 실체와 제니스가 캐리때문에 복수한 것을 알게 된뒤 제니스를 그렇게 꼭두각시처럼 만들고 자식 맘대로 쓰는 나쁜 부모나 다름 없다고 캐리한테 말하기까지 했을 정도. [4] 심지어 혼외자 사실을 밝힌것도 총회 당일날 구재명이 캐리를 납치해 이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극단적 수까지 쓴 것이고 구해준도 이 사실을 제니스에게 들어 괴로워한다. [5] 의식을 잃기 전에, 조윤경에게 "다시 태어나면 '진짜' 엄마 아들로 태어날께요"라고 말한다. [6] 이 당시 조윤경과 캐리가 모두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던 상황이고, 캐리에게 집안이 망할 위기에 처한 서은하가 이를 이용해 돈뜯어내려고 협박하기 위해 해준을 납치해 일종의 인질극을 벌였던 상황이였다. [7] 어머니가 이해되면서도 이해안되고, 원망스러우면서도 안타깝고, 분한데 가엽기도 하다고 말한다. [8] 5살때 유진이 피팅룸에 갇혔는데 이는 캐리가 급한 일이 생겨서 매장에 맡겨놓았다가 늦게오는 바람에 생긴 일이지만 유진은 오해로 자신을 버린줄 안다. 문제는 이일로 폐소공포증도 생겼고 이 일 겪었을때도 캐리를 이해하며 원망하지 않았다. 하지만 캐리가 유괴범이라는 진실을 알고 난뒤에는 그 일이 도저히 용서되지 않아 캐리에게도 말하며 소리치기도 했다. [9] 결혼안하면 안했지, 다른 여자와는 안산다, 제니스가 무슨 짓을 해도, 제니스가 무슨 일을 해도 안 헤어진다라고 까지 얘기한다. [10] 다만 유진에게는 서은하가 만든거라고 하라고 부탁했다. [11] 이때 유진이 맛이 없다고 안먹자 자기가 먹어보며 눈치없이(...) "맛있는데?" 한다. 사실 유진이 안먹은 것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캐리가 만들어준 김치죽 맛과 똑같아서 그 생각이 났는지 차마 먹지 못했던 것. [12] 실제로 조윤경이 깨어나지 직전의 유진을 목졸라 죽이려고 했었다. 다행히 저지를뻔할뿐 시도는 하지 못하고 나왔다. 이를 통해 조윤경은 자신의 행동에 놀라며 자신도 구해준을 위해선 뭔짓이든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된다. [13] 제니스가 힘든 몸을 겨누고 캐나다로 떠난다는 캐리가 있는 집을 찾아갔다. [14] 물론 구재명의 진심이 아니었다. 구해준을 탈출시킨 사이, 캐리가 구해준에 맡긴 경영권과 주식을 훔치려고 한것. 심지어 좀 더 편하게 찾으려고 조윤경에게 구해준 탈출했다고 실토해 혼자 남아 찾기까지 한다. [15] 이 밖에도 병원에서 죽는 거랑 다를게 없으니 나가서 죽자, 자기는 살고 제니스는 죽어도 되는 게 맞나면 목숨이 장난이냐, 그렇게 죽는 게 소원이면 수술받고 일단 죽으라는 등 평소보다 거친 말을 하며 제니스를 어떻게든 설득시키려 강경하게 나선다. [16] 캐리가 깨어나지 못해 캐리가 제니스 얼굴 보면 깨어나지 않을까요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나온다. [17] 자신이 캐리에게 간 이식을 받았다는 것에 충격받으며 죽고 싶다고 난리치고 있었다. [18] 살인미수범이 있다고 신고한 것... 제니스가 구해준 데리고 동반자살한 것 때문에 그런걸로 보인다. [19] 서은하가 캐리한테 협박식으로 결혼식 이후에 구해준과 캐리를 떠나고 인연끊으라고 했으며,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유진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라고 까지 한 내용이였다. [20] 자신도 낳아주신 분이지만 이해가 도무지 안된다고 한다. [21] 도리가 자신한테 울고 안기며 화내지말라고 형님과 형수님 용서해달라고 한 것 [22] 사실 캐리는 이미 왔지만 수녀에게 자신이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 해달라고 부탁했다. 차마 둘을 볼 용기가 안난 모양. [23] 유진이 치료받지않으면 같이 죽겠다라고 하자 결국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유진앞에서 나서기 미안하고 또한 유진이 자신때문에 정드는 게 너무나도 괴로운지 유진 앞에서 냉담하게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안받고 또 떠나간다고도 했다. [24] 하지만 유진은 자신도 죄스러웠는지 엄마한테 죽겠다고하는 딸이 어딨냐며 진심이였을거라고 자책한다. [25] 이때 서로 포옹하고 있었는데 조윤경이 들어온 것, 조윤경도 역시 순간 당황하며 해준이 아직도 순간 혼자살때라고 생각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26] 이때 조윤경이 며느리앞에서 이런 얘기하는 게 부끄러웠는지 제니스에게도 미안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제니스가 구재명 자수하게 하면 안되냐고 묻자 그 인간은 기대를 말라(...)며 전혀 희망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27] 참고로 나머지 참석자는 데니, 오비서만 왔다. [28] 실형받으면 보석으로 빼달라고 부탁이나 하고 있다... [29] 첫번째는 처음 만났을때 서로 사랑에 만나 빠지지만 유진이 알고보니 구해준이 구재명 아들인 것을 알고 말도없이 떠났으며, 두번째는 3년 후에 돌아와서 다시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이는 복수가 주된 이유중 하나였기에 유진은 눈물을 머금고 구해준을 성폭행범 신고해버리고 또다시 상처를 준다. 그래도 결국 어찌저찌해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하기 직전까지 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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