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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6:52:14

괴신 마왕

마왕(괴담 동아리)에서 넘어옴

괴담 동아리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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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괴신마왕.jpg
웹툰
1. 개요2. 특징
2.1. 이해도
3. 공격 방식
3.1. 쿨타임
4.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괴담 동아리의 최종보스. 통칭 마왕. 정식 명칭은 괴신 마왕(怪神 魔王)으로, 154화에서나 공개되었다. 대담하게도 공백교 낙성 고등학교 지하에 파묻힌 채 웅크리고 있는 이 괴물을 발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는 종교 속 전지전능한 신처럼, 인지를 초월하여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고 능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

2. 특징

용의주도하고 치밀한 성격을 지녔다. 괴담이 먹힐지 안 먹힐지 테스트해보고 된다는 걸 알면 바로 또 괴담을 보낸다. 이준은 때린 데 또 때리는 성격이라고 평했다.

주인공이 처음 부활했을 적에는 아무것도 몰라 간신히 도망친 후 다른 학교로 전학간 채로 평범하게 지내자 딱히 건드리지도 않았고, 이후 2022년 2월 15일 졸업식 날이 되자 부활하여 낙성고등학교가 있는 위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서울 신림동 근처, 더 정확히는 낙성고가 있던 위치에서 출몰했으며, 생김새는 역광으로 인해 정확히 판별이 안 되어 이족 보행을 한다는 것만이 눈에 들어올 뿐이고, 크기는 아파트보다 컸다고 한다.

1회차에서는 서울 한복판 폐허가 된 빌딩 사이로 음울한 음색으로 길게 소리를 내며 걸어다니고 있다. 살아있는 영상 에피소드에서 조금 더 상세하게 묘사가 되는데, 구름까지 솟아오른 아주 거대한 형상으로 신림동을 거닐고 있었다.

아직은 떡밥이지만 지구에 마왕의 성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

2.1. 이해도

파일:마왕 이해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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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격 방식

여러모로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명확하고 냉철하게 공격한다. 더 이상 안 먹힌다고 판단되는 방법으로는 쓸데없이 괴담을 보내지 않으며, 통하지 않겠다 싶으면 곧바로 공격을 중단하는 등, 냉철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준을 공략하려 하고 있다.

초반에는 이준의 육체적 죽음을 노리고 괴담을 보냈고, 그게 안 통하자 정신계 괴담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마저 안 통하자 두 개의 독립적인 괴담을 보내 체크포인트를 꼬아 버리는 기상천외한 한 수를 둔다. S급 종말론 괴담 당시 마왕은 괴담에 남겨진 허점을 없애기 위해 이준을 상대로 삼중에 걸친 함정을 판다.[4] 하지만 이준은 굳이 이중으로 함정을 파서 핀치에 몰리게 만든 상황에서 또다시 함정을 판 것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어 역으로 허점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 괴담이 일어나기 전에 원인을 근절해버림으로써 괴담을 처리했다.

그러자 마왕은 이에 질세라 똑같은 분신을 보내 시스템을 역이용하는 강수를 둔다. 이 도플갱어 괴담을 통해 이준을 복제하자 시스템은 괴담으로 등장한 도플갱어 이준조차 똑같은 이준으로 판정하였고, 덕분에 이준은 시스템의 가호를 얻어 회귀까지 해대는 괴담을 아예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는 극약처방을 때려 이를 무마했다.

일이 이 지경이 되자 이번에는 달의 악마 괴담을 통해 이준을 공략하려 한다. 이 괴담은 무려 창세 시절부터 준비되어 온 마왕의 비장의 한 수였고, 종말론 때와 같은 방식으로는 공략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준을 이를 시스템을 끌어들여 달의 악마를 배제하는 초강수를 써서 배제해놓았다.

그러나 마왕은 포기하지 않고 인과율의 초과를 노린다. 달의 악마를 돌파한 이준의 인과율이 99%에 도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수의 괴담을 보낸 것이다. 하지만 원인불명의 이유로 인과율이 89%로 낮춰지자, 곧바로 모든 공격을 중단한다.

부활을 위해 힘을 아끼고 전략적으로 괴담을 보내던 마왕이 갑자기 이런 식으로 폭주하는 이유에 이준은 "판을 깨고 입학식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라고 추측한다. 인과율이 과부하되는 순간, 이준과 세상이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부원들은 재부팅, 즉 입학식 첫 날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추측한다.

마왕도 어쩌면 그렇게 될 것이라 가정하고 일부로 인과율의 폭발까지 노린 거라면 그의 의도는 명확하다. 그렇게 입학식 첫날로 돌아가면 마왕은 아직 괴담을 하나도 보내지 않은 아주 쌩쌩한 상태이고, 반대로 이준은 부원도 포인트도 능력도 모두 잃은 제로 상태에서 다시 맞붙는다면 결과는 명확하다. 마왕은 초월적 존재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걸 알아차리고 간을 보는 대신 바로 S급 괴담부터 띄울 것이고, 초반의 이준은 능력도 없어서 끝장난다. 때문에 이준은 반드시 이번 회차 안에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하다하다 인과율을 낮춘다는 마왕 입장에서는 정신나간 상황이 벌어지자 이번에는 역으로 하나하나가 개별적인 괴담으로 기능하는 '살아있는 영상'이라는 독특한 괴담을 보내 인과율의 과부하를 노린다.[5] 하지만 이는 400년에 걸친 걸러내기를 시도해낸 이준에 의해 깔끔하게 정리당하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마왕은 묵묵히 귀신 게임 괴담을 통해 이준에게 엔딩을 미끼 삼아 서로 휴전할 것을 제안했고, 이준도 이에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등, 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전대 용사의 조언에 힘입어 이준은 이 유혹을 뿌리치는데 성공한다.

3.1. 쿨타임

종말론 때 덕훈이는 게임에서 마나라고 불리는 수치. 그게 마왕한테도 있을 거라는 추측이 맞다고 한다. 놈에게도 분명히 괴담을 소환하는 에너지의 한계는 있을 거다. 실제로 A급 괴담을 보낸 후, 한 달 동안 마왕이 괴담을 보내지 않았다. A급 괴담부터는 마왕도 그걸 현실로 불러대는 데 많은 힘이 드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 힘의 회복 기간이 아마도 최소 한 달이면, 제 아무리 마왕이라도 S급 괴담은 한 번에 여러 개를 못 보내는 걸로 추정된다.

앞선 전대 용사 떡밥과 함께 약점을 해결하고 있는데, 이전에 뿌려둔 괴담으로 딜레이를 최소화시키고 있다.[6]

4. 작중 행적

주인공의 2번째 부활 이후, 지금까지의 괴담들을 계획적으로 보내 주인공의 능력을 알아차리고 체크포인트의 허점을 찾아내 궁지에 몰리게 한다. 심지어 이대로 주인공이 마왕 부활을 막지 못하고 다시 최초로 돌아가게 되면 이미 이준에 대해 낱낱이 파악했을테니 지금과 같이 간을 보는 게 아니라 그냥 바로 종말론과 같은 S급 괴담을 보내서 주인공을 압살하려들 거라고 주인공은 추측하고 있다.

이제는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기 위해. 완전히 무차별적으로 이 세상에 있는 대로 괴담을 쏟아내 총공격을 실시했고, 결과적으로 기괴한 사건들이 경찰의 수사망에도 끊임없이 잡혔다. 마왕이 갑자기 폭주하는 이유에 이준은 "판을 깨고 입학식부터 다시 시작하려고."라는 추측을 하였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준의 인과율이 기어코 99%에 도달하자 기다렸다는 듯 다수의 괴담을 보내 순식간에 학교 전체를 헤집어가며 이준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기 시작하고, 가까스로 인과율을 해결하자[7] 즉시 모든 자폭 테러를 중단했다. 대놓고 인위적으로 인과율을 과부하시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마왕의 방식은 여러모로 정상적인 선을 넘은 상황. 이준은 이를 두고 마왕이 이렇게까지 다시 시작하려 하는 것은 이준과 괴담 동아리 부원들이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마왕이 곤경에 처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마왕은 어떤 방식으로든 인과율 수치에 대해 알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정확도인지는 모르지만 그 수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증명되었다.[8][스포]

사탄의 태권도 학원 에피소드에서 도플갱어 괴담 자체는 마왕이 훨씬 이전부터 준비해둔 걸 감안하면 마왕은 오만가지 방법으로 괴담들을 예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준은 달 괴담처럼 마왕이 아주 오래전부터 띄워둔 수는 제발 이게 마지막이길 진지하게 빌었다.

1회차 이준의 이야기에서나 언급되곤 했지만, 결국 살아있는 영상 에피소드에서 영상 속의 이준이 윗세계로 건너갈 때 직접적으로 마왕의 부활 이후의 참극을 괴담 동아리 부원들과 이준이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에서 이준의 회귀 매커니즘이 이준이 죽을 때마다 매번 동아리실의 확장 때 나타나는 마왕 성운이 자리한 우주에서 회귀가 진행되는 방식이라는 게 밝혀진다. 이 때문에 매번 회귀를 하게 되면 마왕의 근처를 가로질러 우주를 거슬러 올라게 되는데, 이 때는 하필 동반회귀에 400년이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특수한 사례인 탓에 이준(+괴담 동아리 부원들)은 마왕 성운을 직접 가까이에서 목도하게 된다. 영혼만으로 놈을 마주하니 더 압도되는 기분이 들고 있었다고. 은하 크기의, 성운 크기의 우주 신이 우두커니 자신을 관찰하는 것에 심장이 터질 듯한 압도적인 공포감을 느낀 이준은 무중력속에서 팔다리를 허우적대며 회귀하게 된다.[10]

방탈출 게임이 진행되던 곳이자 현실과 똑같이 생겼지만 다른 세계, 달리 말해 무한하고 반복적이고 자기 유사성을 지닌 프랙탈 구조의 '벽' 속 복사된 동아리방에서 공간확장을 통해 보이는 우주의 XYZ좌표 [0,0,0]인 곳에서 성운 마왕이 이상한 색깔로 빛났다. 안경원이 '바깥'으로 나가려 하자 미친 듯이 안경원에게 달려왔다.

==# 정체 #==
우주를 떠다니는 어두운 괴수가 느껴집니다. 그것은 창세부터 존재한 신입니다. 무한히 어둡고 넓은 우주의 한복판에서 우두커니 거닐며 불경한 예언을 쏟아냅니다. 그 우주의 신이 아주 오래전 이 땅에 번개같이 떨어져 우리 학교 밑에서 묻히는 것이 보입니다. 아아, 나는 보았습니다. 그 존재는 우리처럼 사고하고 감정을 가진 존재가 아닌, 모든 것을 초월한 하나의 법칙입니다. 보입니다, 그 모든 것들의 무한한 어둠과 인간의 끊임없는 불길한 상상이...

보입니다. 이 세상은 불길한 상상으로 뒤덮입니다. 모든 것이 자기 생각에 스스로 파먹혀 죽고 맙니다. 생물과 생물이 겹쳐 오만가지 형상을 이루고, 물질과 물질이 겹쳐 기괴한 것들이 탄생하고-
268화, 괴담에 홀린 교장의 훈화

계명성.[11] 그리고 괴담 동아리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그 정체는 더 큰 법칙에서 돌아가는 단일 사고체이자 군집형 단일지성체로, 하나의 의식을 지닌 성운의 형태로 존재하는 마왕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별에 자신의 조각을 소행성의 형태로 뿌려 그것을 조종하고 있다.[12]

이렇게 각 별로 침투한 '마왕'은 그대로 그 별에 거하는 모든 지적 생명체들을 상상에서부터 철저히 농락한 끝에 절멸시키고, 집어삼켜서는 그것들을 세포 단위로 왜곡시켜서 자신의 일부로 삼아온 것이다. 천승재 외계인이니 뭐니 하는 것은 이미 절멸하고 마왕에 의해 왜곡되고 뒤틀린 존재들 뿐이며, 이제 남아있는 지적 생명체는 인류 뿐이라며 괴담 동아리 세계관이 꿈도 희망도 없는 코즈믹 호러 세계관임을 밝혀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13]

여타 다른 귀신이나 잡신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생명 창조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존재에게 무한히 넘쳐나는 자신의 생명을 나눠줄 수도 있고, 때로는 그 자신이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한 신 위의 신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왕에 의해 새로이 태어나거나 창조된 '생명체'는 인간은 감히 상상도, 이해도 불가능한 것뿐이다.

지구 또한 머나먼 옛날 마왕이 운석의 형태로 강림하면서 대멸종이 일어나 육상 생물 종의 75%가 절멸된 적이 있다. 이후 인류가 출현하자 마왕은 인류의 상상에 파고들어 사후세계, 내세, 영계, 차례, 천국 등의 모든 사상을 철저히 왜곡하여 인류를 대상으로 영적인 학살을 벌이고 있다.[14] 한 마디로 괴담동 세계관에서 인생이란 거대한 규모의 귀신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우주는 악의를 품고 살아있으며, 하늘을 지나치는 소행성 하나조차도 악의를 품고 꿈틀거리고 있다. 그나마 공백교, 혹은 그 이전에는 또다른 누군가가 마왕의 발호를 대대로 막아온 덕분에 인류가 이렇게라도 사회를 이루고, 문명을 일궈낸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천승재가 클로버 기업을 일으키며 NASA를 조종해 이 모든 정보를 철저히 통제함으로써 인류가 미치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473화에서 드러난 괴신 마왕의 정체는 정말로 우주적 존재이자 법칙 그 자체다. 교장이 Ph'nglui Mglw'nafh Cthulhu R'lyeh Wgah'nagl Fhtagn[15]을 중얼거린 탓에 괴신 마왕의 정체, 혹은 모티브가 크툴루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었는데, 실상은 그냥 우주 그 자체를 집어삼키고 있는 거대한 악의의 덩어리이자 신 그 자체였다.

.공백교에서 말하는 마왕의 정체를 토대로 마왕이 신적인 존재이며, 삼위일체[16]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는데, 애초에 마왕이 인간의 사상도 아무렇지도 않게 왜곡시킬 수 있는 걸 감안하면 그냥 마왕의 존재 자체가 이런 식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듯.


[1] 198화에서 괴담동아리가 고시원 괴담을 퇴치할 당시 고시원이 붕괴되었는데, 이 당시 고시원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서술하였다. 이는 괴담동아리가 강한 메타포를 가진 성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다름 아닌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키면서 했던 말이다. 즉 고시원이나 이후에 나온 태권도 학원 같은 건물들은 마왕의 성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 중 [2] 막 1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3] 이는 단순히 마왕이 천국에 존재하고, 천국에서 무슨 행동을 했는지를 본 것을 넘어 천승재가 자기 목숨을 담보로 천기누설을 행하여 마왕에 대한 것을 사전에 듣고 찾아가 이를 확인했기에 20이나 오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4] 1. 과학실의 인체 모형 괴담을 보내 이준이 거기에 매달리게 하여 S급 괴담 종말론의 발생 전조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2. 이준이 인체 모형 괴담을 거의 파헤쳤을 때, 곧바로 종말론 괴담을 발동, 당황한 이준이 하루 전으로 돌아가려고 옥상으로 뛰어가자 괴물을 보내어 대신 인체 모형 괴담을 해결시켜준 후, 회귀 지점을 강제로 고정시켰다. 3. 이 두 가지가 성립되어 망연자실한 이준을 상대로 최후의 심판을 집행, 이준을 영원히 지옥으로 보내 고통받게 만들려 했다. [5] 살아있는 영상 괴담의 특성상 동시에 여러개가 해결 됐는데, 원래라면용사의 포인트만 될 뿐이라 하지 않았을 짓이지만 인과율의 과부하를 노리기 위해 실행한다. 괴담이 몇 개나 해결될진 마왕 마음 [6] 이를 테면 종말론 괴담으로 S급 괴담이 무용지물이 되자 20년전부터 존재했던 고시원 괴담을 이용한 부분이나, 도플갱어 괴담도 당시에는 종말론 이후 한동안 마왕이 간섭하지 않을 거라 예상했기 때문에 이준이 당황해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후에 밝혀지기로는 이준의 개학식 이후부터 이미 뿌려둔 괴담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역대급 스케일이었던 달 괴담도 창세 때부터 존재했던 괴담이었고, 사탄의 태권도 학원 역시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있던 괴담을 활용했다. [7] 이 부분은 괴담 동아리/괴담 문서를 참고할 것. [8] 실제로 이준이 꾸던 꿈에서 마왕은 20년 전의 또다른 용사로 추측되는 인물에게 휴전을 제안하는데, 온갖 괴담으로 세계를 멸망시킬 능력을 갖추고도 휴전을 제안한다는 행위는 이준, 더 정확히는 용사에게도 마왕을 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거나 용사가 괴담을 처리하는 행위 자체가 마왕에게 타격을 주고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성립된다. [스포] 다만 귀신 게임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마왕의 정체와 능력을 감안하면 굳이 쓸데없이 자신에게 해가 될 존재에게 힘을 쏟을 바에는 상대를 적당히 구슬려서 큰 힘의 소모 없이 치워버리고 경험이 모자란 신입 용사가 나타났을 때 빠르고 확실하게 조져두겠다는 지극히 합리적인 이유로 용사를 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 때 마왕은 이준에게 1등 상품으로 엔딩, 즉 다음 용사가 선정될 때까지 부활하지 않겠다는 휴전 제안을 했다. 광대이며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많은 박담임, 다른 공백교도들 처럼 여러 괴담을 다룰 수 있을거라 추측되는 인하윤이 있는데도, 이준이 마음만 먹으면 귀신 게임 따위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런 제안을 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이준이 자신의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적수로 여기고 있다는 뜻도 되겠지만, 걸리적거리니 그냥 빠르게 치워버린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10] 그 과정에서 이준은 현 우주의 존재 방식에 대해 나름대로 추론을 해냈다. 다만 그 내용은 밝혀진 바가 없다. [11] 인태상 인하윤한테 죽이라고 한 계명성은 아니다. 정황상 당시 계명성은 달의 악마였을 가능성이 높다. 날뛰며 폭주하는 그놈을 멈춰야 자신이 돌아온다는 말은 이준이 달 괴담을 해결해야 인태상이 현실로 올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아무리 인태상이 날고 기어도 70억 인구가 죄 다 죽었는데 뭘 어떻게 돌아와 세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는가? [12] 마왕의 본체 자체는 동아리 확장 시 나타나는 거대한 성운이 이루는 마왕 형상의 그것이 맞다. [13] 천승재는 인간이란 끝이 없는 모래사장에 작은 줄을 그어놓고 '당신은 이 선을 3년 동안 넘어오지 못한다'라고 주장하는 개미에 불과하다. 라고 말한다 [14] 괴담 동아리 세계관의 천국에서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난다. 천국은 문자 그대로 목불인견의 인외마경이며, 목이 긴 천사들이 깔깔대며 날아다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마왕이 빛나는 왕관을 쓴 채 옥좌에 앉아 큰 소리로 웃으며 바닥을 손으로 슥 쓸어서 자신을 찬양해대는 인간의 영혼을 움켜쥐어 입 안에 털어넣고 있다. 즉, 죽어도 인간은 구원받을 수 없다. 그냥 영혼이 천국인지 뭔지 하는 공간에 끌려들어와 왜곡되고 미친 채로 마왕에게 잡아먹힐 뿐이다. 이준이 겪은 곳이 천국이어서 그렇지, 만약 저승이었다면 염라대왕의 자리에 마왕이 앉아있는 꼴을 구경했을 거라고. [15] 죽은 크툴루가 그의 처소인 르뤼에에서 꿈꾸며 기다린다. [16] 성부는 성운 형태의 마왕, 성자는 낙성고 지하의 마왕, 성령은 괴신 마왕이 부리는 온갖 형태의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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