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 괴리성 밀리언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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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은 카멜롯에 나타난 외적의 침입 와중에 각자의 이유로 엑스칼리버를 뽑게 된 아서 4명이 마녀 스카아하의 인도로 전투 훈련성 ' 헤브리디즈'로 향하면서 시작된다.전작의 배경이 브리튼의 수도 카멜롯에서부터 시작해 브리튼 전역을 무대로 하는 반면, 이번작에서는 카멜롯 북쪽에 있는 수련장 겸 연구 시설인 '훈련성 헤브리디즈'가 주 무대로 스토리도 헤브리디즈 주변으로만 한정되어 있는 등 묘하게 스케일이 작아졌다.
참고로 설정상 시간대는 전작과 동시간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프롤로그에서 노이즈 섞인 목소리지만 전작의 서포트 요정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목소리는 아마도 페이.[1]
괴리성 밀리언아서 시대의 동시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문서를 참고.
시나리오는 전체적으로 카마치 카즈마가 집필했다.
2. 기본 설정
- 1.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수도와 국가 전반에 얽힌 스케일이 큰 메인스트림을 담당하고 있다면,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배경은 전반적으로 변두리에서 펼쳐지는 국지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 2. 전작인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세계관을 물려받아 주인공들도 아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왕에 어울리는 능력을 갖고 있던 전작의 아서들과는 달리 능력 자체는 한참 부족한 측면을 지닌다. 이들이 부리는 기사들 역시 멀린이나 본래 원탁의 관리자인 기네비어가 아니라 마녀인 스카아하가 관리하고 있는 탓인지 아서 4인이 협동하여 플레이하지 않고 단독으로 활동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분명하게 불완전한 느낌이 있다.[2]
- 3. 설정상 기사 카드도 호수에서 생성되는 것은 같지만, 여기서는 원탁의 세부 조정과 관리를 맡고 있는 귀네비어의 부재로 인해 스카아하의 모종의 처리를 거치고 있다고 한다.[3] 그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 원전과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되는 기사도 있다고..[4]
- 4. 서포트 요정인 우아사하는 전작의 페어리즈와 달리 요정으로서의 정보처리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5] 하지만 요정/강적 공략시 일부분이나마 팁을 제공할 수준의 정보처리 능력은 보유한 듯하다.
- 5. 괴리성 밀리언아서에서 단절의 시대의 유물들은 외적과 카멜롯을 포함해 대부분 각 국가에 의해 엄중히 관리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외적 측의 얼스터 령이 역적으로 몰려 침공당한 구실도 얼스터 령이 수많은 유적들 위에 살고 있으면서 유적 발굴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빌미였으며, 헤브리디즈 등에는 도굴자를 사살하기 위한 장치들도 준비되어 있다. 개중에는 강력한 병기들이 있거나 당시에는 일상생활에 동원했던 존재들이 치명적인 살상병기로 화하는 경우도 있으며 현 시대의 기술로는 완전히 해석할 수 없는 중요하면서도 강력한 유물들이므로 이것들이 함부로 민간인들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려는 조치인 듯. 이것에는 민간인들과 '단절의 시대' 관련 인물들과의 격차도 관련되어 있는데, 이 시대에는 '슈퍼 컴퓨터'라는 말과 미사일, 레이다, 소나, 잠수함이라는 개념조차 없다.[6] 단절의 시대 기술에 그나마 밝다는 외적들조차 정밀 부품을 제작하거나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고, 발굴한 잠수함에 직접 포대를 설치해서 운용할 정도이다. 현 시점에서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장치들을 저러한 상태에서 전문적인 지식 없이 감만으로 운용하게 되면 어떤 재앙이 발생할지는 이하 생략.(...)
3. 스토리
3.1. 1부 : 종말의 소녀
- 0~3장
아서들이 단절의 시대 해석시설 '훈련성 헤브리디즈'로 건너와 스카아하의 훈련과 짓궂은 실험에 적응해가던 어느 날, 얼스터의 영주 쿠 훌린이라고 자칭하는 적이 헤브리디즈로 쳐들어온다. 슈퍼 컴퓨터인 '돈=쿠아룬게'를 노리고 쳐들어온 것이라 생각했던 스카아하의 판단과는 달리 적은 무기고에서 단절의 시대제 무기인 '게이=볼그'를 훔치러 온 것이었고, 차원이 다른 '단절의 시대'제 갑옷을 두른 침입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아서들은 갑옷의 최대활동시간을 넘겨 약화된 칩입자를 가까스로 막아낸다.
아서 일행은 당초 짐작했던 것과는 달리 쿠 훌린의 목적이 전략병기를 손에 넣어 코노하트령 침략군에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닌 자국 영민들이 치욕을 당하기 전에 코나하트군과 공멸하기 위한 것임을 깨닫고. '검은 3주일[7]'의 재림을 막기 위해 쿠 훌린을 제압하기로 한다.
갑옷이 제 기능을 못하기 시작한 쿠 훌린은 쉽사리 제압되고, 그 뒤 스카아하는 코노하트 여왕인 '퀸 메이브'[8]의 통신을 통해 전쟁이 벌어진 경위를 알게 된다. 단절의 시대 유적들을 차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얼스터 령을 역적으로 몰아갔던 것인데, 퀸 메이브는 얼스터 령의 영민들을 미끼로 헤브리디즈의 돈 쿠알룬게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면서 본심을 내비친다. 정작 해석기계를 노리고서 이러한 사태를 획책한 것은 쿠 훌린이 아닌 퀸 메이브였던 것. 결국 스카아하의 거절과 동시에 코나하트령과 헤브리디즈는 자연스레 적대 관계가 되어 전쟁을 앞둔 상태가 된다. 스카아하 측은 외적 측이 '단절의 시대'제 병기들이 대량양산되었다면 현재의 군비 밸런스가 일방적으로 붕괴했을 것이란 사실을 분석하며 적들이 '돈=쿠아룬게'를 노리는 목적은 이것들의 해석 작업을 서두르기 위한 밑작업으로 보고, 이들이 어떤 경위로든 본격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 전에 선공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결국 상인들을 대량으로 매수 및 협박하고 치밀한 기습작전을 펼치는 등 이미 사방에 덫을 깔아놓아서 어떻게든 파견을 보내더라도 카멜롯에 지원 요청을 할 수조차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헤브리디즈는, 코나하트 측의 '보이지 않는 배[9]'와 양동 기습에 대한 대처를 하지 못한 채로 수성전 태세에 돌입한다.[10] 그러나 적병들을 제압해도 차례차례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위기 상황, 수수께끼의 기사 오이페의 등장으로 습격은 무사히 저지된다. 오이페는 스카아하에게 '어째서 독단적인 판단으로 혼자 전쟁을 일으킨 데다가, 백성들을 지킨다고 해놓고 어설픈 애송이(아서)들을 내보냈고, 제일 확실하게 적을 격퇴할 수 있는 전략병기(게이=볼그)를 사용하지 않았느냐'고 따졌으나 스카아하가 이에 대한 대답을 일방적으로 묵살하고 무시하자 오이페는 일단 물러간다. 오이페-쿠 훌린-아서 일행들의 공동전선으로 코나하트 군의 재침공은 함대 중파라는 전적을 내면서 무사히 격퇴되지만, 오이페는 이 모든 것이 스카아하의 노림수였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한다.
메이브의 독선과 실책 덕에 코나하트 령은 얼스터 령에서 군대를 전면 철수시켰고[11], 외적 측에 있는 슈퍼 컴퓨터 '핀베나하' 하나만으로는 좀처럼 해석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 기상제어병기 게이볼그에 의해 귀중한 전력인 위커먼급 잠수함 함대에 손실을 입은 메이브는 자신이 직접 참전해서 최대한의 전력으로 헤브리디즈를 격파하려고 한다. 그런데, 헤브리디즈 측이 '검은 3주일' 때 잠재웠던 노획형 드래곤을 외적 격파에 사용하려 한다는 것을 깨달은 메이브 여왕은 남은 잠수함 전력을 게이=볼그에 전멸시키는(!!!)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양동작전에 돌입한다. 이후 카라틴이 아서 일행을 쓰러트리기 위해 정면으로 돌격해오지만, 본래 목적인 시간 벌기를 달성한 아서들은 카라틴을 쓰러트는 데 성공한다.[12] 코나하트 군의 정신적 지주였던 카라틴이 패배하여 포로가 되자 상륙했던 대부분의 코나하트 군의 전의를 상실하고, 전면전으로 치달아갔던 분위기는 소강 상태가 된다.
- 4장
한편 영문도 모른채 아군이어야 할 헤브리디즈로부터의 폭격을 받게된 얼스터 측의 분노는 절정에 달해 그들의 창은 공동전선을 편 헤브리디즈에 향한다. 그러나 헤브리디즈 측에서는 이 팀킬이 메이브의 농간이라는걸 증명할 수단도 없기에 당장 이곳으로 포획해온 메이브를 죽인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다. 이 때 얼스터군의 대표이자 쿠훌린의 친우인 레위는 전쟁회피를 위해 메이브 여왕의 목을 요구하지만 정말로 그랬다간 코노하트와의 계속되는 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되며, 그렇다고 메이브를 얼스터 측에 넘기지 않는다면 얼스터측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양자택일에 고민한 끝에 쿠훌린은 이를 거절하여 결국 레위와 맞서게 되어 둘 중 한 명이 목숨을 잃을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메이브 여왕의 농간대로 흘러가나 싶었으나 이를 보다못한 4명의 아서들의 개입으로 레위와 쿠훌린
- 5장
같은 시기, 카멜롯의 아서들은 롯트 왕을 비롯한 11인의 지배자와 대립하고 있었다.
- 6장
오이페와의 훈련 후 어느정도 강해져 외적에 비교적 잘 맞설 수 있게된 아서 일행이었으나 첫 전투에 비해 외적 군대의 병력이 더욱 많아졌기에 수세에 몰린다. 여기에 카멜롯의 토벌대까지 도착하여 그들과도 맞서려 하던 참에 용병 아서는 상당한 위압감을 지닌 누군가가 자신들에게 다가옴을 느낀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아서-검술의 성.[14] 서포터 요정들로부터 파르살리아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슈퍼 컴퓨터 돈 쿠아룬게의 위험성을 전해들은 검술의 성이 브리튼 전체의 안전을 위해 그것을 파기하려 직접 군대를 대동하여 헤브리디즈를 침공한 것이다. 돈 쿠아룬게만을 파기하기에는 헤브리디즈의 아서들은 파르살리아에 대해 너무 많은 사실을 알게되었다며 검술의 성은 입막음을 위해 선별검=전역재정을 사용하여 헤브리디즈의 아서 4명 전원을 죽이려 든다.
헤브리디즈의 아서 일행이 패퇴한 뒤 그들이 죽지 않고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은 검술의 성은 헤브리디즈가 자신에게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우선 브리튼에 해가 되는 외적을 처단하기 위해 움직이려 한다. 그러나 바로 그때 파르살리아가 전장에 난입하여 그녀만의 술식으로[16] 외적들을 몰살시키고 검술의 성을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림과 동시에 그의 군대를 전멸시키고는[17] " 나는 너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말을 던진 뒤 주저없이 검술의 성을 살해한다.[18] 이후 훈련성으로 돌아온 파르살리아가 자신의 역할은 어느 한 쪽을 제외한 나머지를 파멸시킴으로써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며 카멜롯이나 외적이 아닌 약하디 약한 헤브리디즈의 손을 들어준 것은 그녀의 변덕이었음을 밝힌다. 이에 덧붙여 이번엔 스카아하와 헤브리디즈의 아서들에게 세 개의 세력 중 중 어느 두 쪽을 멸망시키고 어느 한 쪽이 살아서 왕위를 잇게 될 것인가 하는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6장이 끝난다.
- 7장
얼마 후, 파르살리아의 공격을 받은 아서-검술의 성의 군대와 외적의 잔존병력이 헤브리디즈로 공격해오는데, 둘을 두고 어느 쪽을 먼저 공격해야하는지 의견을 나누던 네 명의 아서들은 상당히 약해져있는 아서-검술의 성의 병력을 먼저 공격하기로 결정을 내리며, 그곳에서 파르살리아의 공격으로부터 겨우 살아남은 아서-검술의 성과 다시 대치한다. 파르살리아를 등에 업은 헤브리디즈 측을 일갈하는 검술의 성이었으나 자신들과 같은 처지에 있었더라도 자신들과 같은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있었겠느냐는 가희 아서의 반론에 검술의 성은 파르살리아와의 전투에서 맛보았던 그녀의 엄청난 파괴력을 떠올렸는지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한 채 다시 검을 맞댄다. 그러나 파르살리아의 공격을 받았을 때 생긴 상처가 너무 심했던 검술의 성은 결국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투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20] 그 직후 엄청난 굉음이 발생하고, 훈련성에 있던 스카아하가 통신으로 단 한 번의 폭격으로 외적이 전멸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아서들의 전투를 기다리다 못해 지루해진 파르살리아가 나머지 남아도는 한 쪽에 술식을 날려버린 것. 스카아하의 설명으로는 만약 아서 일행이 외적을 먼저 상대했다면 반대로 검술의 성을 비롯한 카멜롯의 군대가 전원 즉사했을 것이라고.
그 후 파르살리아의 약점을 캐내기 위해 마을을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는 그녀를 미행하면서 감시하는 아서들이었으나
한편, 파르살리아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던 우아사하는 슈퍼 컴퓨터 돈=쿠아룬게가 이상할 정도로 멀쩡하다는 것에 위화감을 느낀다. 위화감의 원인은 돈=쿠아룬게로 알 수 없는 데이터를 분석할 때 경고 안내가 나오던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다시 말해 보안센터가 바이러스에 의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바이러스를 버트린 것은 파르살리아의 시료였으며, 파르살리아에 대한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읽게 된 매개체인 돈=쿠아룬게의 내부에 저장된 단절의 시대의 네트워크를 장악한 상태였다. 그 사실을 알아낸 찰나, 곧 돈=쿠아룬게 내에 들어있던 파르살리아에 대한 데이터들이 암호화되기 시작하고, 암호화 과정이 완전히 끝나버리기 전에 파르살리아와 한 번 연결되었던 돈=쿠아룬게가 아직 그녀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걸고 서둘러 데이터를 살펴보던 스카아하는 디아도라=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강제명령 파일로 추정되는 의문의 파일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돈=쿠아룬게가 파르살리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버렸어도 이것이 파르살리아 본체와 연결되어있는 한 디아도라=프로그램을 제거함으로써 파르살리아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스카아하는 파르살리아가 디아도라=프로그램이라는 파일을 매개로 누군가로부터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이라 결론짓고 이를 아서들에게
- 8장
파르살리아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있었던데다 현시점에선 헤브리디즈가 카멜롯과 적대 관계에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마녀 세 자매는 당장 위협이 되는 파르살리아를 멈추기 위해 스카아하와 아서들을 돕기로 한다. 이들이 제안한 해결책은 아서들을 데이터화하여 파르살리아와 링크되어있는 슈퍼 컴퓨터, 돈=쿠아룬게를 경유하여 파르살리아의 내부로 들어가 제어하는 것. 계획이 파르살리아에게 들통나기 전에 스카아하와 우아사하, 마녀 세 자매는 아서들을 데이터화하는 작업을 서둘러 실시하지만, 그 파르살리아를 제어하게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르간이 돌연 자신이 직접 파르살리아를 이용해 카멜롯을 치겠다면서 그녀가 맡고 있던 위치에서 이탈해버리는 바람에 데이터화가 진행중이던 아서들이 그대로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한다. 아서들은 몸이 완전히 분해되기 전에 모르간과 전투를 벌인 끝에 결국 제압하며, 패배한 뒤에도 카멜롯에 대한 증오[21]를 거두지 못하는 모르간을 설득해 일단 작업에 복귀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서들이 벌인 모르간과의 전투를 감지한 파르살리아가 헤브리디즈 훈련성으로 돌아오고, 아서들은 죽을 각오를 하고 데이터화 작업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파르살리아를 막기로 한다. 다행히도 파르살리아는 이들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채 자신을 막으려 하는 아서들을 죽이지 않을 만큼 가지고 노는 정도로 전투에 임한다. 결국 데이터화 작업이 완료되고 아서들의 몸이 투명화되자 뒤늦게야 이들의 작전에 대해 깨닫고 아서들을 저지하려 하는 파르살리아였지만 이미 그녀로선 손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스카아하 그리고 아서들과 한 대화에서 마녀들은 본디 멀린의 대관작전의 토대가 되는 검의 이야기에 속해있어야 할 네 명의 아서들이 스카아하의 인도로 헤브리디즈로 이끌려 온 것을 시작으로 창의 이야기에 깊게 연관되어버리면서 카멜롯과도 외적과도 다른, 브리튼에서 동떨어진 특수한 존재가 되어버렸으며, 대관작전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계획 안에서 생겨난 이 '뒤틀림'을 바로잡기 위해 요정 파르살리아가 행동을 개시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한다.[22][23] 본작의 타이틀인 괴리성의 의미가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 9장
한 시라도 빨리 디아도라=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아서 일행은 발걸음을 옮기는데, 폐허가 된 훈련성의 복도를 얼마 걷지 않아 그들 주변의 풍경이 헤브리디즈 근교의 숲으로 역변하게 된다. 그리고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옴과 함께 그들이 서있는 장소는 평원으로, 그 다음은 해안으로, 이후 배경으로 한 번씩은 등장했던 곳들로 빠르게 바뀌기를 반복하는데, 모든 장소가 본래의 모습에서 문명이 멸망한 이후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러던 중 그곳에서 그들을 제거하기 위한, 코노하트 병사의 모습을 취한 방어기제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상대하면서 아서 일행은 자신들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이 파르살리아가 구현해낸 단순한 허상이 아니라 문명이 멸망한 뒤에 벌어질 참상이며, 파르살리아의 선택을 받은 자신들 역시 승자의 위치에 서든 그렇지 못하든 결국에는 똑같이 멸망의 길을 걷게 될 것임을 깨닫고 탄식한다. 계속 걸음을 옮긴 끝에 일행은 파르살리아의 중추에 다다르는데...
그곳은 누군가의 연구실이 구현된 장소였다. 연구실을 조사하던 일행은 누군가가 남긴 녹음 테이프의 내용을 듣게 되는데, 내용에 따르면 녹음을 한 인물은 파르살리아를 만들어낸 '디아도라'라는 여성이며 파르살리아를 만든 것은 인류의 운명을 바꾸어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였다고. 그러나 파르살리아는 존재하지 않았던 전승이나 신화를 새로이 만들어 억지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디아도라조차 예상치 못한 엄청난 능력마저 갖게 되었으며 이 능력을 파르살리아가 너무나도 간단하게 휘두를 수 있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디아도라의 의도와는 달리 군부에서는 파르살리아를 (악의를 가진) 누군가에 의해 (인류 전체의) 운명이 격변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대상의 확실한 살상이 가능한 억제력을 가졌으면서 반영구적으로 인류를 감시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고자 했고, 디아도라는 파르살리아가 군부에 이용당하는 것을 두고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 마지막으로 파르살리아의 중추에 그녀의 감정을 봉인시킴으로써 파르살리아 자신이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도록 만들되 자신이 행하는 문명의 파멸이 자신의 의지로 하는 것인양 보이도록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주입하는데, 이것이 바로 본인의 이름을 따 이름붙인 프로그램, 디아도라=프로그램이었던 것. 하지만 이 디아도라=프로그램 탓에 파르살리아는 폭주를 일으키고, 선악에 상관없이 인류 전체의 운명을 바꿀 능력을 지닌 자들, 다시 말해 문명을 멸망시킴으로써 인류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드는 연구에 가담했던 연구원들을 시작으로 그들이 살고 있던 시대의 모든 것을 없애버리게 된다.
진실을 알게 된 아서 일행은 디아도라=프로그램이 만들어준 문을 통해 파르살리아의 최심부로 이동한다. 그곳에 나타난 것은 파르살리아의 모습을 취한 디아도라=프로그램 본체로, 파르살리아에 의해 프로그램이 인지하는 시계열이 파르살리아가 폭주를 일으키기 전으로 고정, 그러니까 파르살리아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한창 디아도라=프로그램을 만들 당시의 그녀의 인격이 씌워진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파르살리아를 이용하려들기만 했고 결국 인류의 재앙으로 만들어버린 인류 전체를 탓하다 못해 증오하는 지경에 이르러있었고, 이내 파르살리아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도달해온 아서들을 공격한다. 애초에 스펙상으로 월등히 뛰어난 프로그램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전투였고, 파르살리아를 재앙 그 자체로 만들어버린 인간들을 향한 분노를 아서 일행에게 거침없이 표출한다.
하지만 그렇게 폐쇄적으로 변한 디아도라에게 애초에 파르살리아라는 요정을 만들지 않고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였다면 일이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구 시대의 일원인 디아도라, 그리고 그녀가 조종하는 파르살리아로부터 현 시대를 살아가는 아서들과 그 외 모든 인류가 간섭받을 이유는 없다는 말로 아서 일행이 일침을 가하면서 프로그램을 제압해나가자 동요하는 기색을 보이기 시작하던 디아도라=프로그램은 끝내 파르살리아에게 괴로움을 주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아서 일행에게 파르살리아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뒤 그대로 소멸한다.
디아도라=프로그램이 소멸하고 그녀가 만들었던 심층 세계가 붕괴하기 시작하자 마녀 세 자매는 데이터 붕괴가 아서들의 데이터에까지 미치게 되어 현실 세계로 돌아오지 못하리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한다. 애초에 멀린의 대관작전에서 벗어나버린 헤브리디즈의 아서들은 여기서 사라지는 편이 좋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 그 말을 남기고 마녀 세 자매는 다시 카멜롯을 붕괴시키기 위한 작전을 재개하기 위해 돌아가겠다며 스카아하에게서 등을 돌리지만 스카아하의 믿음에 답하듯 그 순간 아서 일행이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도착한다.
파르살리아 건이 정리된 후, 아서 일행이 디아도라의 부탁을 받아들여 평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파르살리아를 거두어들이는 해피한 전개로 마무리 되...는가 싶었으나, 파르살리아가 외부에서 흘러들어오는 어떤 두 인물의 혼잣말[25]을 듣고 아직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깨달으며, 앞으로는 자신의 의지로 '문명을 멸망시키는 힘'을 사용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9장이 마무리된다.
- 10장 (한국서버에선 미공개)
스카아하와 우아사하가 부상당한 아서들을 치료를 하는 도중, 마녀 세 자매의 차녀인 엘레인이 등장한다. 그녀의 제안에 따라 헤브리디즈 측과 엘레인은 정보를 교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카멜롯과 외적 양 쪽 모두 실제로는 서로를 공격할만 한 여력이 남지 않아 전의가 없는 상태이지만 카멜롯과 외적 내의 일부 세력이 파르살리아를 적이 선점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기만 하고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파르살리아에게 전해준다한들 공격을 멈출 것이란 보장이 없는데다 무력으로 멈춰세우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스카아하가 난처해하자 엘레인은 디아도라=프로그램과의 전투를 언급하며 현재 파르살리아를 강화시켜주고 있는 그녀의 감정에 영향을 줌으로써 전의를 상실시키는 것이 유일한 돌파구라는 결론을 내며, 스카아하는 파르살리아가 요정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요정에게 입힌 상처를 통해 데이터[27]를 주입시키는 기능이 있는 검 '마르미어드 워즈'를 제작한다.
마르미어드 워즈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아서 일행은 카멜롯과 외적 병력들이 치고받는 전장을 헤쳐나간 끝에 다시 파르살리아와 대면한다. 그런데 여기서 파르살리아가 뜻밖의 사실을 밝히는데, 그녀 역시 카멜롯이든 외적이든 멸망시킬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궁지에 몰릴수록 인간은 본성을 드러낸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이 들었던 통신 속의 인물들은 절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향에 존재해선 안 될 존재들이라 단언하고는 이들 세력을 모두 제거하고 상냥하고 정의로운 사람들만 남은 세계를 만들 것이며, 그렇게 새로 시작되는 세계에서는 더 이상 억제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므로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될 파르살리아 자신 역시 사라질 것이라 고백한다. 아서 일행은 파르살리아의 억지논리를 부정하고는 다시 그녀와 대치하며, 전투 중 한 순간 생겨난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용병 아서가 간신히 마르미어드 워즈로 파르살리아를 공격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검으로 데이터를 주입하기는커녕 파르살리아에게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고, 이내 아서들은 문자 그대로 죽지 않을 정도로만 공격받은 끝에 쓰러진다. 파르살리아는 그대로 카멜롯을 멸망시키기 위해 움직이려 했으나 아서 일행이 만신창이가 되어서까지 또다시 일어서 막아서는데, 더 이상 검 따위에 의존하지 않고 아서들 자신들의 진심을 호소하자 결국 파르살리아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전의를 상실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자신을 이용하려드는 자들은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며 외치지만 이에 용병 아서가 '그렇다면 자신을 죽이고 가라, 하지만 너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받아치자 울음을 터뜨린다.
이후 스카아하는 카멜롯, 그리고 외적을 상대로 파르살리아를 노리고 전투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평화교섭을 진행시켜 일단 사태를 수습하기로 한다.
- 에필로그
??? : "아서는 이미 저주에 발목을 붙잡혔어."
콘스탄틴 : "이상적인 왕이란…… 뭐지?"
수수께끼의 여성 두 명과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메인 스토리 1부 中 멀린 위폐 이후 행적이 묘연해졌던 콘스탄틴이 얼굴을 비춤으로써 이들이 메인 스토리 2부의 주요 인물로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3.2. 2부
- 1장
그러던 어느 날, 스카아하에게 카멜롯의 탈리에신이라는 궁정시인으로부터 통신이 걸려온다.[28] 통신을 걸어온 목적은 파르살리아, 전술병기 게이=볼그, 슈퍼 컴퓨터 돈=쿠아룬게 등 영향력이 큰 단절의 시대의 산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헤브리디즈가, 브리튼의 중심인 카멜롯이 일개 '일부 세력'으로 치부하고 방치하기에는 지나치게 강대해졌으니 셋 중의 하나를 카멜롯으로 인계하라고 권고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스카아하는 고민하다가 결국 게이=볼그를 넘기기로 한다.[29]
통신을 받고부터 얼마 후, 파르살리아와 게이=볼그의 상태 확인을 위해
게이=볼그를 카멜롯에, 그리고 코노하트 측의 슈퍼 컴퓨터 핀 베나프를 외적에 넘기고[31] 며칠이 지난 후, 코노하트의 여왕군이 궐기하여 단절의 시대 유물의 일종인 탱크를 이끌고 얼스터 령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여[32] 아서 일행이 지원을 나가게 된다.
게이=볼그를 잃은 쿠 훌린과 얼스터 군이 산중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여왕군에 간신히 대항하고 있던 가운데 전장에 다다른 아서 일행도 공격에 나서는데, 갑자기 정체불명의 괴수가 전장에 난입하여 얼스터 군과 코노하트 군, 그리고 아서 일행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단절의 시대제 갑주 메일=얼스터를 착용한 쿠 훌린이 큰 부상을 입고, 여왕군의 탱크 부대는 전부 파괴당한다. 카멜롯에 게이=볼그의 요격 요청을 보내도 응답은 없고, 아서 일행조차 괴수의 단단한 칼날같은 뿔에 고전하던 찰나, 쿠 훌린이 부상을 무릅쓰고 갑주의 얼스터 오버로드를 전개시켜 일격을 날림으로써 괴수를 물러나게 한다. 게이=볼그의 인계, 코노하트 여왕군의 얼스터 습격, 그 와중에 이루어진 수수께끼의 괴수의 난입, 스카아하는 이 일련의 사건이 우연일 리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괴수의 처치에 대비하기로 한다.
한편, 인근의 숲에서 괴수를 소환시킨 정체불명의 소녀가 혼잣말로 사건은 이제 막 시작된 것임을 예고하는데...
- 2장
그러다 단독으로 마수의 행방을 쫓던 오이페가 마수의 근거지를 찾아내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아서 일행이 그 지점을 찾아가 마수와의 전투를 시작하였으나 문제는 마수가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 있었다는 것. 두 번째 마수와 함께 의문의 소녀가 등장하는데, 자신을 요정 엘핀이라 소개하고는 자신의 매뉴얼에 입력된 대로 아서 일행에게 엑스칼리버를 자신에게 넘기고 항복하라고 권고한다. 이에 살려보내준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은 차치하고 이미 무고한 희생을 낳은 마수들을 부리는 상대와 타협할 생각이 없었던 아서 일행은 당연히 이를 거부, 교섭이 실패하자
하지만 기껏 처치한 마수들은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생물임을 드러내려는 듯이 녹아서 사라져버렸고, 이들을 조종하던 엘핀 역시 승기가 아서 일행에게 기울자 당황하여 전투 중 혼란한 틈을 타 사라져버렸다. 칼날 같은 단단한 마수의 뿔만을 남긴 채.
4. 현 시점에서 남은 떡밥
1.7. 요정 엘핀에게 주입된 매뉴얼의 실체와 그 목적[41]
[1]
즉, 확산성 밀리언 아서와 시작 시점이 맞물린다.
[2]
카드의 소속 세력에 상관없이 기사들의 능력(=스킬)을 십분 발휘하며 전투가 가능했던 전작의
세 아서들과 달리 괴밀아의 네 아서들은 세력의 벽을 넘지 못해 다른 세력에 속한 기사들의 능력을 완전하게 이끌어내지 못한다. 당장 전투 시스템을 보더라도 아서가 자신의 세력과 일치하지 않는 기사 카드를 사용할시 각성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고 해당 기사의 능력의 일부(통상 스킬)만을 끌어내 사용할 수 있다.
[3]
원탁이 제대로 통제되지를 않아서 첫 모의훈련 때 아서들이 서로 아군을 두들겨 팼다. 원탁의 통제 자체가 개개인의 심상세계에 영향을 받는다는 듯.
[4]
이름은 같고 일러스트나 특성이 다른 카드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일러스트가 전작 확밀아와 복붙동일하게 나온 카드들도 일부 보이지만 이러한 설정 때문에 사실상 다른 카드 취급을 받는다.
[5]
우아사하는 본래 스카아하가 단절의 시대 기술을 지키기 위해 도굴자들을 색적해서 사살하기 위해 세팅한 요정이다. 그 외에는 단순한 가사용 독설 츳코미 메이드. 스카아하가 일을 시키면 자기한테는 의뢰한 일에 적합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으니 스카아하 혼자 알아서 처리하라고 말대꾸한다. 바보짓을 하면 두들겨 패고 세탁을 맡기면 팬티를 모두 빨았으니 하루 동안 노팬티로 지내라고 대꾸한다.(…)
[6]
기계문명이나 마법문명에 밝은 확밀아의 '기교의 장'이나 '마법의 파' 세력이 특별한 것이다. 시대상으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검술의 성' 같은 느낌일 듯.(...)
[7]
본국에 독립선언을 한 도시에서 토벌군에게 밀리자 궁지에 몰린 수뇌부가 자신들이 노획해 길들이던 드래곤 3체를 자국 도시에 풀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뻔했다'. 토벌군에 속해 있던 용병 아서에 의해 드래곤은 제압당한 모양, 스카아하도 전후 수습을 위해 파견되었었다.
[8]
스카아하에 의하면 멋대로 스스로를 여왕으로 칭하지만 정통으로 왕위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9]
다들 뭔가 정체불명의 대단한 아이템처럼 이야기하지만, 사실 잠수함이다(...). 스카아하도 단절의 시대 기술에 대해 검색해보기 전까진 그게 뭔지 전혀 몰랐다. 제대로 된 탐지 기술이 없는 이 시대에선 말 그대로 엄청난 이점이고, 이 '보이지 않는 배'들이 코나하트 군이 해전 강국으로 불린 근간이기도 하다.
[10]
성은 무사했으나 도시에 불을 지르는 병사들을 막고 민중들의 피난을 돕기 위해서 아서들을 파견했다. 가희 아서 측은 이미 매수당해서 언제든 다시 배신할 백성들을 위해 싸우는 것은 무의미한 짓이라며 회의적인 시선. 부호 아서는 '왕이 사람들에게 번영을 약속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왕을 옹립하고 따르는 것이다'라고 대답하며 진화 작업에 동참한다.
[11]
얼스터 령과 헤브리디즈 양 쪽 세력에서 동시 공격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으나, 얼스터 령의 사람들을 인질로서 유리한 입장을 이끌어내는 등의 선택지를 전면 포기해버렸다. 카라틴도 겉으로는 순종했지만 전술전략의 기본조차도 모르면서 독살을 부리는 이런 메이브 여왕의 생각 없는 면모에 혀를 찼다.
[12]
도적 아서가 여유를 부려 심리전을 걸며 시간을 벌고, '당신이 군인으로서의 체면을 지키면서 여왕에게 직접 발언하지 않은 것이 필요 없는 전쟁을 불러왔고,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선은 전쟁을 반대했다던 당신 정도였는데도 당신은 쓸 데 없이 당신 부하들이나 여러 사람들을 죽게 만들곤 궤변이나 늘어놓고 있다'라고 쏘아붙였다. 그 말을 듣고 죄책감을 아슬아슬하게 견디던 카라틴은 말 그대로 멘붕 상태가 되었다.
[13]
통화 상대는 페이.
[14]
이름이 ???으로 나오지만 이는 헤브리디즈 입장에선 그의 정체를 모른다는 설정에 기인한 것일 뿐, 일러스트나 성우나 전작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그 검술의 성이 맞다.무엇보다 이때 전투에서 적에게 디버프를 날리면 적의 이름이 버젓이 '아서 검술의 성'이라고 나온다.
[15]
해당 내용은 9장이 돼서야 밝혀진다. 단절의 시대에 살고 있던 연구원의 녹취록으로, 파르살리아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기록한 데이터이다. 점점 심해지는 잡음을 비롯해 연구원이 사망하기까지의 연출이 사람에 따라 공포가 느껴질 수도.
[16]
상기한 대로 전승을 왜곡시키는 능력을 사용한다. 외적들 상대로는 '원탁의 기사', 아서 상대로는 '앤서러'를 추출 후 왜곡시켜 사용했는데, 스카아하의 관측에 의하면 실제 스펙을 무시한 능력을 낸다고. 배틀에서 표현된 공격력은 2백만.. 적들이 광속성이고 파르살리아의 공격이 암속성이라 대미지가 2배 뻥튀기되어 나온 것임을 감안해도 자체 공격력이 무려 100만이라는 소리가 된다!
[17]
스토리상의 전투를 해보면 알겠지만 아서-검술의 성은 체력이 200만, 기본 공격력이 3만 전후이며 스킬인 광역기 선별검=전역재정의 대미지는 5만을 아득히 넘어가 스페셜 퀘스트에 지금껏 등장한 초노급 강적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강자이다. 그런 검술의 성을 술식 한 번 중얼거리고 일방적으로 그로기 상태로 만들 정도라면...그건 그렇고 검술의 성 카드 상향 좀 해주세요 검서는 체력바가 1줄이라 그런지 HP바로는 오버킬이 일어난다!!
[18]
그러나 파르살리아가 말했듯 검술의 성의 죽음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므로 살아있을 여지는 충분하다... 였는데 결국 7장에서 바로 재등장함으로써 생존이 확인되었다.
[19]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라면 다른 두 세력을 없애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는 가희, 파르살리아의 의도조차 모르는 현재 두 세력을 멸한다 해도 그 뒤 자신들이 살 수 있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반발하는 부호, 두 세력을 멸한뒤에도 자신들 위에 군림하고 있을 파르살리아가 영 미덥지 않은 도적, 그리고 애초에 이러한 선택권을 받게 된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용병.
[20]
전투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6장에서 벌어졌던 이벤트전에서의 무시무시했던 공격력과 체력이 엄청나게 약화되었고, "큭, 상처가..." 라는 대사를 띄우며 매턴마다 검술의 성의 물리방어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21]
마녀 세 자매는 멀린이 대관작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부모를 잃고 나머지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제2형 이그레인의 카드 설명에도 나와있듯 제 1차 대관작전의 주요 인물이었던 우서가 마녀 세 자매의 어머니인 이그레인을 차지하기 위해 남편인 골로이스를 살해하여 마녀 세 자매가 모든 일의 원흉이 되는 멀린에의 복수를 위해 브리튼을 떠돌게 되었다고.
[22]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2부 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멀린의 대관작전은 검의 프로그램으로 기동되며, 외적의 작전은 방패의 프로그램으로 기동된다. 원로원이 세운 이 양쪽의 계획 어디를 봐도 창이라는 상징은 찾아볼 수 없으므로 비틀림이 생긴것이 명확해진다.
[23]
확산성 밀리언아서에서 창에 관련된 내용은 오직 하나, 3부에 등장할 펠람의 성창밖에 없다.
[24]
표면적으로는 오리지널의 말투를 사용하지만 파르살리아의 정신상태에 영향을 받아 언동이 바뀌기도 한다. 특히나 아서 일행이 파르살리아의 중추에 도달할 즈음 이 둘은 원래 세계에서 그들이 사용하던 말투가 아닌 파르살리아의 맛이 한참 간듯한 말투를 사용한다. 아하하하하하이하하하이아하하하 아하하하하! 삐ㅡ래, 삐ㅡ
[25]
외적 측, 그리고 카멜롯 측에서 각각 어떤 남성이 자신의 야욕을 위해 파르살리아를 차지하고 말겠다고 다짐하는 독백인데, 디아도라=프로그램의 소거 후 더 이상 에러를 일으키지 않게 된 파르살리아가 브리튼 국민 전체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흉계를 꾸미는 자들의 생각을 감지해낸 것.
[26]
물론 파르살리아는 자신을 비롯해 타인을 구하는 아서 일행에게 크나큰 호의를 가지고 있기에 그들을 죽일 생각은 일절 없었다.
[27]
4명의 아서들이 지금까지 겪어온 수라장 속에서 한 대사는 물론 그들이 느낀 희로애락을 데이터화시킨 것. 이는 우아사하가 자신의 기억영역에 저장해둔 것인데, 이에 도청한 것 아니냐고 도적 아서가 항의하자 우아사하는 그들 코앞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꾸한다(...).
[28]
자신이 브리튼 북부와의 교류 건에 있어 대표자로 선출되었다고 소개하는데, 검술의 성이 직접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은 브리튼 내부에서는 여전히 왕위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신 탈리에신의 옆에는 페이가 옆에 붙어있어 그녀가 하는 말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29]
파르살리아의 경우 감정을 되찾은 뒤 정신적으로 안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는 헤브리디즈의 아서들과의 유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왕위쟁탈전이 항시 일어나는 카멜롯에 그녀를 넘길시 다시 불안정화되어 폭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각되었고, 돈=쿠아룬게의 경우 스카아하가 훈련성 헤브리디즈에 주둔하는 제 1의 목적인 단절의 시대의 유물 조사의 주요 수단이기에 거절했다.
[30]
단순히 파르살리아를 보고싶다는 이유만으로 찾아왔다. 안 나오던 사이 기서에게서 오염을 심하게 받았는지 광적으로 파르살리아를 껴안고 쓰다듬으며 놀다가 파르살리아가 이를 공격행위로 판단하고 스캔•왜곡을 개시하기도...
[31]
돈=쿠아룬게를 외적에 넘기지 않는 대신 외교 협상 수단으로 결정되었다. 페이의 말을 빌리면 어차피 요정어 단절의 시대의 언어를 해독할 수 없는 외적에 넘겨줘 봤자 핀 베나프에 저장된 데이터를 읽을 수도 없을테니 브리튼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할 거라고.
[32]
얼스터&헤브리디즈와의 전투에서의 패배 후 바지영주였던 메이브 여왕이 인질로 잡힌데다 주요 전력이었던 잠수함 부대 크란=카라틴의 궤멸, 여기에 외적과의 교섭 수단이랍시고 슈퍼 컴퓨터 핀 베나프까지 탈취당했으니...는 그저 표면상의 이유에 지나지 않고, 단순히 패배에 대한 모욕을 씻기 위해 침공했다고 한다.
[33]
카멜롯에서 마수의 이름을 짓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수에 대해 무언가 대책을 내야 하는데 그에 대한 단서가 하나도 없었으니...
[34]
코노하트의 국력을 거진 소진시켜서라도 헤브리디즈를 침공하려 했는데, 4장에서 헤브리디즈, 얼스터, 코노하트 셋이 치고받는 대혼란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목적임이 밝혀지면서 이 떡밥은 영구결번된다.
[35]
노획한 드래곤, 각종 실험들을 지원할 수 있을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36]
천극의 기사 서브 스토리에 따르면 이 부호가 세리시에의 전 주인이었다고 한다. 이후 그의 작태에 실망한 세리시에에게 살해당하며, 주인을 잃고 방랑 생활을 시작한 세리시에는 라이젤, 실비아, 비비를 만나고 이들과 함께 행동하게 되며 해당 기사의 전 주인들이 알레밀러의 실험에 대해 피해자와 조력자등 커다란 연관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밝혀졌다.
[37]
이것은 아마 2부 후반부에서 밝혀진 엑스칼리버의 저주와 그 효과에 의한 검술의 성 아서의 전투력 하락을 위한 일종의 떡밥일 것으로 추정된다.
[38]
용병아서의 검만 제대로 뽑히지 않은 채 바위가 붙어있는데, 스토리에 나왔듯 어떤 꼬마의 부탁으로 뽑히지 않는 검을 억지로 뽑은게 아닌가 추측이 있다.
[39]
이 경우 의문이 생기는게 용병 아서의 전투력. 확밀아 때의 롯뜨를 비롯한 11인의 지배자들은 검을 뽑지 못하고 확밀아의 아서들과 대립하였는데, 외적군세를 확밀아의 아서 일행보다 먼저 도착해 섬멸하는 등 나름 강한 전투력을 보였음에도, 11인의 지배자들도 해내지 못한, 억지로 검을 뽑아내는 것에 성공한 용병 아서의 경우, 스토리상 그렇게 강한 전투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니 현재로서는 아서로서의 자질은 있고 본인이 휘두르는 봉인된 검을 사용하는 데에는 적합한 인물이지만 검이 아직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거나 모종의 이유로 봉인당한 상태라고 해석하이 있드.
[40]
일괴밀 최신 카드 중 바위가 떨어진 모습의 카드가 공개되었는데 이벤트 스토리에서 알레밀러가 사용한
룽기누스의 창의 복제품을 용병아서가 들고 있는 모습이다. 허나 디자인상 용병아서의 검과 같은 모습으로 그린건지 용병아서가 쥔게 사실 엑스칼리버가 아니고 봉인된 롱기누스의 창인건지 아직 불확실한 없는부분으로 작중 생김새에 대한 작중 내 묘사는 없으므로 그냥 그렇게 그렸을 가능성도 높다. 만일 정말로 용병아서의 엑스칼리버가 원래 창의 모습이라면 작품에서 말하는 창의 이야기의 창은 용병아서의 창을 말하는 듯하다.
[41]
단절의 시대가 멸망한 뒤인 현재의 브리튼에서는 대다수의 요정들이 매뉴얼 파손에 따른 이상행동을 일으키고 있어 외적과 함께 아서들의 토벌 대상으로서 찍혀있다. 그러나 엘핀의 경우
멀린이 대관 작전의 실행을 위한 도구로써 만든, 단절의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엑스칼리버의 회수가 매뉴얼상의 행동지침으로 입력되어 있다. 엘핀 역시 현대의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