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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8:55:02

공포의 교차점


1. 개요2. 등장인물
2.1. 레귤러 등장인물2.2. 단역
3. 줄거리4. 진상
4.1. 피해자4.2. 가해자
4.2.1. 범행 트릭
5.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0556 2009.11.21.(토) 18:00 10:09 2012.04.04.(수)(더빙)
2022.06.21.(화)(자막)

2. 등장인물

2.1. 레귤러 등장인물

2.2. 단역

파일:공포의 교차점-쿠루마타니 세이치.png
파일:공포의 교차점-미치다 준코.png
파일:공포의 교차점-하야미 슌.png
파일:공포의 교차점-순경.png
파일:공포의 교차점-편의점 점원.png

3. 줄거리

어느 화창한 가을날, 코고로 부녀와 코난은 어느 시골 온천으로 드라이브를 나오게 된다. 란과 코난은 차창 밖으로 비치는 무지개를 보며 신기해하지만, 전날 밤새도록 마작을 하던 코고로는 수면부족 때문에 하품하느라 무지개를 볼 여념도 없었다. 오키노 요코의 보물 사진을 걸고 한 마작이라 일찍 자지 못했던 것. 코고로가 애써 잠을 쫓기 위해 캔커피를 마시던 도중, 갑자기 저만치서 들려오는 충격음과 동시에 하늘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연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으로 가보니, 교통사고가 난 상황이었다. 녹색 소형 SUV는 표지판을 들이받은 상태였고, 빨간 슈퍼카는 강에 빠진 채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코고로가 강으로 달려갔을 때 슈퍼카는 엄청난 불꽃을 내뿜으며 터졌고, 슈퍼카 운전자를 살릴 수 없게 된다. SUV 운전자 쿠루마타니 세이지는 사고의 여파로 머리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상태였지만, 목숨은 붙어있었고 간신히 차에서 나온다.

얼마 후 란의 신고로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했고, 슈퍼카는 새까맣게 탄 채 크레인으로 끌어올려진다. 슈퍼카 운전자의 주검이 들것에 실려가는 걸 보며, 쿠루마타니는 엄청난 자책을 한다. 구급차가 떠난 후, 이번 사건을 전담하게 된 미치다 준코 반장은 코고로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한다. 슈퍼카 운전자 하야미 슌은 벌써 사망이 확인되었고, 쿠루마타니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교차로에서 슈퍼카가 오는 걸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해당 차량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어 충돌 사고가 일어났고, 슈퍼카는 강에 떨어졌다고. 쿠루마타니가 미치다에게 혼나는 동안, 코난은 쿠루마타니의 SUV의 전두부에 그릴가드가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이러는 동안 쿠루마타니는 코고로로부터 졸음운전을 했다는 의심을 사지만, 미치다는 이곳이 사고가 많기로 유명한 곳임을 말해준다. 이 마을 사람들로부터 공포의 교차점이라 불릴 정도로 사고가 많았고, 소문에 의하면 '콜리션 코스 현상'[3]이 원인이란 것.
파일:공포의 교차점-콜리션 코스 현상1.png
파일:공포의 교차점-콜리션 코스 현상2.png
콜리션 코스 현상
이는 전망 좋은 교차점에서 낮임이도 불구하고 때때로 사고가 일어나는 현상을 뜻했다. 차량 두 대가 직각으로 동일한 속도로 교차점에 접근하면, 서로의 차량이 늘 정면에서 45º로 같게 되고, 간단히 말하면 상대 차량이 늘 시야 밖의 같은 곳에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주변시야로는 움직임이 작은 사물은 인식이 어렵기에 상대 차의 발견이 늦어지기 때문에 벌어지는 사고라는 게 미치다의 설명. 이렇게 해서 서로 상대 차량을 눈치 못 채고 교차점에 들어가 충돌해버리고, 이것이 쿠루마타니와 하야미 간의 교통사고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슈퍼카의 타이어 자국이 없었다는 건 SUV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게 되고, 이렇게 코리존코스의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코고로는 넓은 교차로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음을 납득하지 못한다.

그리고 코고로의 말에 의하면, 편의점에서 쿠루마타니와 하야미의 차량을 모두 봤다고 한다. 캔커피를 사러 들렀을 때 두 대가 거의 동시에 주차장을 나갔고, 서로 다른 길을 달리던 두 차가 교차점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게 워낙에 의심스러웠다. 미치다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선 편의점으로 가보기로 한다.

편의점 점장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하야미의 운전면허증을 보여주자, 점장은 14시경 왔었다고 했다. 워낙 이상한 태도라 의심스러웠다고 하는데, 하야미는 어제도 왔고 쿠루마타니의 SUV를 본 기억이 있다고 했더니 하야미가 저건 쿠루마타니의 차라며 역정을 냈다고. 아무래도 하야미는 쿠루마타니의 지인인 모양. 쿠루마타니는 편의점 밖에서 하야미와 말싸움을 하는 모양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이렇게 편의점을 나가는데, 한 주차구역에 떨어진 담배꽁초가 코난의 눈에 들어온다. 그것은 하야미가 차를 뺄 때 떨어뜨린 거였다.

일단 쿠루마타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 하야미와 아는 사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얼굴을 본 적만 있을 정도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한다. 하야미의 슈퍼카는 석 달 전 중고차량점에서 쿠루마나티의 친구가 판 물건으로, 대부금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슌에게 말을 걸었다는 것. 그런데 하야미는 되려 버럭 화를 내어 말싸움이 된 것이었다. 그리고 쿠루마타니는 집 반대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했는데, 짬이 나서 무심결에 드라이브를 한 거였다. 이에 란은 무지개 얘기를 꺼내지만, 쿠루마타니는 무지개를 보지 못했다면서 의아해한다. 이에 코고로는, 차량 정비사로 일하는 쿠루마타니가 하야미의 차 브레이크를 망가뜨렸기에 슈퍼카 브레이크 자국이 없었다고 추궁한다. 허나 슈퍼카 브레이크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지만, 어쨌든 쿠루마타니가 하야미를 혼내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한 대형사고로 일이 커져버려 하야미가 죽고 말았다는 게 코고로의 주장. 그러는 동안, 코난은 쿠루마타니의 SUV로 달려가서 재떨이를 확인하고, 담배를 안 핀다는 쿠루마타니의 말과는 상반되게 재떨이가 담배꽁초로 한가득인 걸 확인하게 된다. 이제 코난은 뭔가를 알게 된다.
곧, 도로 CCTV 영상이 도착하게 되고, 코고로는 모두 영상을 보게 된다. CCTV는 사고가 워낙에 많아서 설치된 거였는데, 확인 결과 SUV가 속도를 안 줄이고 달리다가 사고가 났고, SUV는 표지판을 들이받고 멈추고 슈퍼카는 강에 빠지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것만으로는 수상한 점이 안 나와 사고로 처리해도 된다고 하는 미치다. 이러는 동안, 영상을 못 본 코난은 대신 표지판의 반짝임을 확인하게 된다. 곧 SUV가 견인되어 가고, 미치다는 단순 사고라 여겨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시정지를 무시한 쿠루마타니의 책임이 무겁다면서 조서 작성을 위해 연행하려 한다. 이 때 뒷목에 마취침을 맞고 벤치에 널브러지는 코고로. 이는 충돌사고가 아닌 계획적인 살인 사건이라는 것!

4. 진상

4.1. 피해자

이름 하야미 슌 / 오준영
나이 향년 ?
신분 ?
사인 차량 충돌로 인한 충격
혐의 뺑소니

4.2. 가해자

파일:공포의 교차점-범인 쿠루마타니 세이치.png
이름 쿠루마타니 세이지 / 차승엽
나이 28
신분 자동차 수리공
동기 여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
혐의 살인

사실 이 사건은 쿠루마타니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고의로 일으킨 살인 사건이었다. 쿠루마타니는 하야미가 1년 전 여동생을 쳐서 죽이고 도망친 뺑소니의 범인이라고 밝힌다. 그는 6개월 전 정비소에 들어온 빨강 외제차를 보고 눈치를 챘다고 한다. 그때부터 쿠루마타니는 줄곧 하야미에게 여동생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를 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하야미가 또 그 자동차를 정비하려 가져오자 이번 살인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한다.
파일:공포의 교차점-범행동기1.png
파일:공포의 교차점-범행동기2.png
하야미에게 자수하라고 말하는 쿠루마타니 자수했다면 살려줬을 거라고 말한다.
쿠루마타니는 하야미에게 자동차를 돌려줬을 때 그에게 자수를 하라고 강요했는데 하야미는 시치미를 때면서 자기 혐의를 부정해서 계획을 실행했다고 한다. 쿠루마타니는 만약에 자수했더라면 목숨만은 살려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루마타니는 혼잣말하듯 자수를 하지 않고 뻔뻔하게 혐의를 부인했던 하야미을 "비겁한 녀석"이라고 말한다. 이에 코난은 잠든 코고로를 통해서 "사고로 위장해서 하야미 씨를 살해하고, 아무 말을 안 한다면 당신도 비겁한 사람입니다."라면서 그에게 "이번엔 당신이 자수할 차례입니다"라고 말하자 순경이 그에게 다가간다.

어이없는 범행 동기가 많은 코난 세계관에서 동기가 처절한 편이다. 자신의 여동생을 뺑소니로 죽게 만든 것에 대한 복수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인 하야미가 뺑소니를 저지른 데다가 이에 대해 반성은커녕 자수를 거부하고 뻔뻔하게 혐의를 부인하는 등 행실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이 정상참작되어 낮은 형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2.1. 범행 트릭

파일:공포의 교차점-범행트릭1.png
파일:공포의 교차점-범행트릭2.png
범행트릭
하야미는 브레이크를 전혀 밟지 않았다. 미치다는 살인사건임을 주장하는 코난(잠든 코고로)에게 콜리션 코스 현상을 의도적으로 일으키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코난은 하야미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건 콜리션 코스 현상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이것은 하야미가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도록 쿠루마타니가 의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코난은 란한테 렌터카의 라이트를 키라고 지시한다. 란은 렌터카의 라이트를 켰는데 그 결과 전조등 불빛이 간판에 반사되면서 눈이 부실 정도로 매우 환해졌다. 이 간판은 평소엔 하야미의 자동차가 온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쿠루마타니는 사전에 간판 방향을 바꾸었다. 그렇게 하면 하야미의 자동차에는 간판에 반사된 태양빛에 비춰지게 된다.

미치다는 그러면 어째서 감시카메라 영상을 봤을 때는 눈치채지 못했던 거냐고 묻자 코난은 감시카메라의 범위 밖이기 때문에 비춰있지 않았던 거라고 답한다. 하야미는 교차점에서는 자기 쪽이 우선이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는 일이 없이 계속 직진을 했다. 그 때 간판에 반사된 태양빛은 교차점의 약간 앞쪽을 비추는 각도로 되어 있었다. 그런 걸 모르고 교차점에 다다른 하야미는 눈이 부실 정도로 태양빛이 비춰지면서 놀랐고 쿠루마타니의 차를 발견하지 못해서 브레이크를 밟지도 못하고 그의 차량과 충돌한다.

코난은 쿠루마타니가 하야미를 편의점에서 오후 2시에 만난 건 태양의 각도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치다는 혹시 자동차가 간판에 부딪힌 건 방향을 바꾼 걸 얼버무리기 위해서라고 묻자 쿠루마타니가 하야미의 자동차 운전석에 부딪힌 것도 그런 것이라고 한다.

사건이 끝나고 쿠루마타니는 잠든 코고로에게 "제 계획을 언제 눈치채셨죠?"라고 묻는다. 코난은 "당신이 무지개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라고 말한다. 콜리션 코스 현상은 정면을 보고 있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쿠루마타니가 무지개를 보지 못했다는 건 하야미에게 부딪히려고 옆만 보면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보지 못한 것이다.

코난은 쿠루마타니에게 "원한이나 증오에 집착하고 있으면 눈 앞의 아름다운 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버리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쿠루마타니는 심경의 변화를 느낀 듯 표정이 변한다.

5. 여담


[1] 세이지의 면허증의 월 부분이 준코의 손가락에 일부 가려져 있다. [2] 2009년 기준으로 최소 20~21살. [3] collision course, 한글로 해석하면 '충돌경로'로 설명은 이하에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