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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7:04:05

고무호스 암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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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예시[1]

1. 개요2. 방어법

1. 개요

고무호스 암호분석(Rubber-hose cryptanalysis)이란 암호분석기법 중 하나로, 보안 담당자를 물리적으로 납치 및 고문해서 암호를 알아내는 기법을 의미하며, 해킹 기법 중에서는 가장 강력하고 단순한 공격이다.

단어의 유래는 미국 법무부에 재직했던 교수 하워드 W. 콕스가 비공개 회의에서 한 농담이라고 한다. # 다른 것도 아니고 왜 하필 고무호스에 비유했냐면, 물고문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냥 고무호스로 묶어 놓고 패버리거나 아예 채찍처럼 써먹는 방법으로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무호스 채찍질은 피해자의 피부에 일반 채찍보다 상처를 덜 남겨, 1930년대 미국 경찰기관에서 마피아 용의자들을 고문하고 나중에 잡아떼는 데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고무 호스를 채찍으로 사용한 소말리아 해적 이렇듯 고무호스는 이런 분야에서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져다 쓴 걸로 추측된다. 한국에서 조선시대 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많이 썼던 것을 구글과 살이 달궈지는 소리 '지글'을 결합하여 조선시대에는 검색 엔진 'Geegle'이 있었다는 드립을 치는 것과 마찬가지 발상.

이렇듯 유래부터가 농담이니 방법이라든가 실제로 쓰이는 지에 대한 여부는 아무래도 상관 없고, 통신망을 힘들여 뚫거나 서버에 과부하를 주는 등의 수많은 해킹 기법들이, 제대로 성공한 사회공학 한 번이면 순식간에 돈만 날린 뻘짓이 된다는 내용의 자학개그에 주로 쓰이는 단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아니면 암호분석가가 암호를 알고 있는 사람을 공갈, 협박, 고문 등의 방법으로 암호를 알아내는 방식을 싸잡아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각종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해킹이라고 하면 해커가 컴퓨터 앞에 앉아 복잡한 작업창을 조작하며 데이터를 얻어내는 방식을 대표적으로 떠올리지만, 실제 해킹은 이런 방식으로도 이루어지며, 개인정보 유출 같은 피해 사례 역시 후자에 당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고문까지는 아니더라도, 데이터 접근 권한을 쥐고 있는 사람을 세 치 혀로 구워삶아 중요한 정보를 탈취한다는 개념은 고대 중국의 손자병법에서도 서술되었을만큼 깊은 역사를 지녔고, 그만큼 수많은 변형법이 만들어져 시도된 영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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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어법



[1] xkcd 53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