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늑대의 온천 기행 いっぴきオオカミ温泉紀行♨○○・○○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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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6E3D3,#96E3D3><colcolor=#010101,#010101> 개발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STUDIO雄虎凛 |
배급 | |
플랫폼 | [1] |
장르 | 장미(장르), 수인 |
출시 |
[[일본| ]][[틀:국기| ]][[틀:국기| ]]쿠사츠・만자 편: 2023년 6월 1일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쿠사츠・만자 편: 2024년 2월 6일 [[일본| ]][[틀:국기| ]][[틀:국기| ]]오사카・아리마 편: 2024년 7월 31일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오사카・아리마 편: 2025년 초 예정 |
한국어 지원 | 지원[2] |
이용 등급 | 19세 이상 |
공식 사이트 | STUDIO雄虎凛 | | DLsi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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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독한 늑대의 온천 기행은 수인 게임 전문 서클인 STUDIO雄虎凛(유코린)에서 만드는 동성애 코드의 19금 수인 동인 게임이다. 늑대 수인 주인공인 시키시마 코우지가 스토리 진행 상 일본에 있는 온천을 여행하며 사람들과 관계를 쌓고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내용이다. 수인 동인게임이라는 걸 차치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특산품, 지역 특징, 역사, 관광지, 맛집 등을 철저하게 조사한 것으로 유명해서 실제 여행에 바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 일본에선 2편까지 발매되었으며, 한국어는 1편만 지원한다. 2편은 2024년 말 혹은 2025년 초에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2. 등장 인물
2.1. 시키시마 코우지
28살 늑대 수인. 도쿄 하치오지 출신이며 조사이 인더스트리 도쿄 본사 총무팀 소속. 남색과 검은색이 섞인 털에 덩치가 상당히 크다. 취미는 운동이며 그 외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슬슬 부모님에게 결혼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잠자리 경험은커녕 연애 경험도 없다. 무엇이든 그저 열심히 해 온 탓에 요령을 부릴 줄 모르고, 누군가가 칭찬을 하거나 호감 있는 말을 해도 그걸 단순한 "호의"로만 받아들이는 등 눈치가 썩 있는 것 같진 않다. 스스로를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스토리 전반적으로는 퀘스처닝에 가까우며, 1편과 2편은 주인공인 시키시마가 사람들을 만나며 정체성을 조금씩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2.2. 이타쿠라 켄토
25살 말 수인. 상당히 텐션이 높은 분위기 메이커이자 트러블 메이커. 주인공 시키시마 코우지의 직속 후배기도 하다. 시키시마와는 달리 여행을 많이 다니고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 기분파로, 전체적으로는 쾌락주의에 가까운 행태를 보인다. 고향인 쿠사츠에서 고등학교 시절까지 유소년 축구 팀에 소속되어 있던 탓에 몸도 상당히 좋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게이라고 확실히 인지한 상황으로, 시키시마 코우지를 흠모하고 있다. 연애 경험이나 원나잇 경험도 상당히 많으며, 지금은 누군가에게 소속되기 보다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하며 시키시마 코우지에게도 성 정체성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는 조언을 한다.2.3. 츠카구치 신타
30살 호랑이 수인. 고베 출신이며 주인공이 속한 조사이 인더스트리 오사카 지부의 총무A팀 팀장을 맡고 있다. 상당히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모난 곳 없이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며 지낸다. 사실은 일본에서 손 꼽는 명문 고등학교 출신으로, 요직이나 온갖 유명한 글로벌 기업에도 들어갈 실력이 있음에도 신생 기업인 조사이 인더스트리에 입사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수동적인 성격이나, 주인공 시키시마는 "이런 사람일수록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며 츠카구치의 본심을 이끌어낸다. "아이나"라는 맞선으로 만난 사람과 6개월째 연애 중이며,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결혼을 준비하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한다.- [ 인물 및 2편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부모님 말을 항상 잘 듣고 공부만 해서 명문 고등학교에 가고, 제대로 묘사되진 않았으나 대학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도 공부만 한 바람에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으나, 시키시마 코우지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트랜스젠더에 가까운 데 아닐까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즉, 몸은 남성이지만 정신은 여성에 가까운 상황이다.[3]
실제로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아이나라는 여성과도 친한 친구 이상의 관계로는 발전하지 못하는 듯하며, 작중에서 보여주는 사진에서도 스킨십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등의 장면은 의도적으로 잘려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6개월 정도 만났으나 잠자리는커녕 키스도 못 해본 듯한데, 이것은 전부 자신의 성 지향성이나 성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데이트도 단순히 상대방이 잘 해주니까 나도 잘 해주려는 느낌으로, 거의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암시가 된다. 심지어 술에 취해서는 지금 만나는 여성(아이나 씨)을 진짜로 좋아하고 있는지 모르곘다고 말하고, 이런 말을 한 자신에게 충격을 받기도 하니...[4]
시키시마 코우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 간접적으로 계속 드러나는 캐릭터지만, 정작 시키시마 코우지가 아직도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며, 자신도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여성이 있으므로 마음을 고백하진 않고 눈물을 흘리며 시키시마를 보내준다.[5][6] 작품은 시키시마 코우지의 일인칭 시점이라 츠카구치의 심리 상태는 거의 묘사되지 않으나, 사실상 츠카구치의 테마곡이나 다름없는 엔딩 노래의 가사에 "사랑해요, 고마워요,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이라면 꿈에서라도 만나주세요"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7][8] 츠카구치가 어떤 결정을 할지 작중에선 밝혀지지 않으나,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츠카구치는 크게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9]
3. 시리즈
3.1. 1편 - 쿠사츠・만자 편
3.2. 2편 - 오사카・아리마 편
4. 평가
전체적으로 잘 만든 게임으로,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 호불호가 제대로 갈렸던 1편에 비해 2편의 평가가 압도적으로 좋다. 하지만 2편의 서사도 1편이 없으면 완성되지 않는 점을 보면, 1편도 내용 측면에서 밸런스를 제대로 잡았다면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작품이 되었으리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1편의 문제로는 지역 홍보 게임인지 소설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지역 홍보에 시간을 들였다는 점에 있다. 스태프들이 직접 발로 뛰며 철저하게 조사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묘사에서는 가히 변태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나, 1편의 서브 주인공인 이타쿠라가 가이드가 되어 각 지역의 지리나 역사를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한국에서는 VJ특공대를 보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쿠사츠를 아주 심도 있게 조사한 덕분에 쿠사츠를 갈 일이 있으면 실제로 이 게임을 참고하여 가는 것도 좋을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게다가 쿠사츠를 가본 적이 없어도 세세한 묘사로 인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을 정도다.
2편은 현재 한국어화가 진행 중이므로 일본의 평가를 보면, 예전처럼 특정 인물이 길게 설명하지 않고 짧게 설명하거나 등장인물들이 함께 조사하는 과정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즉, 1편처럼 한 인물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문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셈. 게다가 비주얼 노벨에서 가장 중요한 심리 묘사나 빌드업이 철저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동성애자나 퀘스처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될(혹은 주변에서 이미 누군가가 겪고 있는) 일을 현실감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특히 2편의 서브 주인공인 츠카구치 신타의 서사는 애절할 정도인데,[10] 일인칭 소설 특성상 츠카구치의 심리가 정확하게 묘사되진 않지만 상황이나 말투, CG 등으로 충분히 유추가 가능할 정도로 연출 디렉팅이 잘 되어있다. 엔딩의 여운은 지금까지 발매된 그 어떤 수인 비주얼 노벨을 능가하며,[11] 이러한 츠카구치의 캐릭터성이나 스토리만으로 2편의 평가는 1편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편이다.[12]
[1]
윈도우 11은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
[2]
2024년 8월 25일 기준 아직 1편만 지원 중이다.
[3]
항상 진중하고 조용했던 것과 달리, 술에 취하면 간사이 사투리가 심해지고 행동거지가 정말 여성스럽고 귀엽게 바뀐다. 또한 시키시마에게 어리광을 마음껏 부리기도 하는데, 두 살 연상이라고는 도저히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귀여운 행동과 표정을 취한다. 사실은 이게 츠카구치의 원래 성격이고, 겉으로 보이는 말 수가 적고 스마트한 모습은 이런 걸 숨기고 남성성을 드러내기 위한 일종의 연기라고 볼 수 있다.
[4]
온천에 가서는 "이 온천에 아이나 씨를 데리고 오면 좋아할까요? 아이나 씨가 좋아하면, 저도 그런 아이나 씨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될까요?"라고 말하는 걸 보면, 애초에 사랑한다는 감정은커녕 이성으로써 좋아하는 감정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5]
정작 시키시마도 츠카구치 신타를 좋아하고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는 츠카구치를 안아주지 않는 것도,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껴안으면 (아이나 씨를 만나고 있는) 츠카구치 씨의 입장이 더 난처해 지니까..."라는 이유였다. 심지어 전작에서 키스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다며 이타쿠라의 키스를 거절했으면서, 이번에는 츠카구치와 관계를 가지면서 몇 번이고 먼저 딥키스를 해서 츠카구치의 첫키스를 빼앗기도 했다. 첫키스를 당한 츠카구치가 행복하다며 우는 것은 덤.
[6]
하룻밤만 연인이 되어달라던 츠카구치의 부탁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키스를 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으나, 1편을 보면 사실 키스는 시키시마의 마지노선이었던 셈이다. 은연 중에 시키시마도 츠카구치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7]
사실상 작중 최대의 반전이자 사람들의 멘탈과 가슴을 찢어 놓는 부분이다. 해당 작품은 시키시마 코우지의 일인칭 시점에서 묘사되는 작품이므로 다른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거의 표현되지 않고, 모든 건 시키시마의 관점에서 해석된다. 그런 관점에서 츠카구치는 평소 성격과 다르게 큰 용기를 내어 시키시마에게 온천에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하고, 좋아한다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하루 밤만이라도 연인이 되어달라는 말을 했다. 비록 마지막엔 눈물을 흘렸지만, 츠카구치는 큰 용기를 내어 자신이 바라던 건 조금이나마 이루었으니 결국 모든 걸 이겨내고 행복하게 결혼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츠카구치의 마음은 상상 이상으로 컸고, 작품에서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이었을뿐이니... 일종의 서술 트릭인 셈. 실제로 해당 스크립트를 검수해서 모든 시나리오를 알고 있던 버튜버 텐노지 유고도, 스크립트만 봤을 땐 조금 아련하고 말았으나 본 게임에서 엔딩곡이 나오는 순간 멘탈이 무너졌다고.
마마마 반역 극장판에서 마도카의 진심을 들은 호무라의 표정이 되었다고 실황이나 후기 방송을 봐도, 엔딩까지는 좀 슬프다고 하던 사람들도 엔딩곡 가사를 보자마자 멘탈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8]
엔딩 가사를 보고 다시 본편을 플레이하면 츠카구치의 말투나 행동이 다르게 보인다. 한 번 플레이했던 사람도, 엔딩 후 다시 플레이하면, 분위기가 밝았던 부분에서도 가슴이 괴롭고 아파 플레이가 힘들어진다고.
[9]
아이나 씨와 결혼하면 지금까지처럼 평범한 생활은 유지되겠지만, 자신은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평생을 지내야만 한다. 그렇다고 아이나 씨와 헤어지고 시키시마를 만나려 해도, 아직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은 시키시마가 츠카구치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새로운 남자를 찾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곁에 이타쿠라가 있는 시키시마와 달리 츠카구치의 주변에는 이런 일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거나 조언을 들을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결국 단기적으로 볼 때, 츠카구치는 누군가를 상처입히거나, 혹은 자신의 행복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놓이게 된 것이다.
[10]
소위 일본에서 "늪"이라는 은어가 있는데, 단순히 작품에 빠졌다기보다는 강렬한 여운이나 충격으로 오랫동안 작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2편의 감상으로 이 "늪"이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걸 보면 캐릭터의 빌드업이 1편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11]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인 14화 초반부터 이어지는 감정선과 엔딩곡의 조합은 수 많은 사람들을 울게 만들거나 눈물 짓게 만든 원인이 되고 있다.
[12]
사실
수인 팬덤에서도 말 수인은 마이너한 편에 속하는 터라, 츠카구치 신타의 스탠딩 CG가 공개된 시점에서 2편은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