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니시무라 진/ 김민석
1. 소개
채운국의 문관으로 호부에서 황기인을 보좌하는 호부시랑으로 등장한다. 나이는 40대 초반이며 부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황기인의 본명을 알고 있는 사람이며 오랜시간을 그의 부관으로 있었다. 황기인이 본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꽤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 하다.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이고2. 작중 활동
악몽의 국시조와 함께 시험을 봤다가 황기인의 말도 안되는 미모로 인해 낙방하고 이듬해에 합격했다.[1] 황기인의 미모 때문에 낙방하고도 자신의 얼굴로 우울해 하는 황기인을 보듬어주는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채운국 이야기 초반에 호부에 잡일을 하러 남장을 하고 들어온 홍수려[2]를 수군이라고 부르면서 굉장히 높게 평가했으며 이강유에게 자신이 후견인이 되어주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홍수려와 보물창고에 가는 길에 희대의 열쇠장인이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열쇠를 다주의 독수리에게 강탈당했다! 물론 이 열쇠는 후에 어이없는 경로로 잘 돌아오게 된다.
수군의 정체를 알고난 후에도 홍수려를 계속 응원했으며 조연으로 이렇다 할 행보가 없다가 20권에 근위대를 벽주로 보내는 일에 자류휘를 옹호하며 왕계쪽에 강하게 반발하는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능안수에게 정면으로 맞섰다고 그 자리에 있던 관리 대부분이 놀랐다.
마지막 권에서는 나중에 정유순의 뒤를 이어 재상이 된다고 한다.[3] 상술한 어전회의에서 왕을 위해 그 무시무시한 반대파 앞에 소신있게 나선 점을 높이 산 결과로, 정유순이 자신의 사후의 재상 후임으로 직접 경유리를 내정하였다. 명재상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그의 훌륭한 치적들은 정유순이 남겨준 수많은 서한에 기초했다고 하는데 그의 지시에 따라 죽기 전에 태워버렸다고.
[1]
정확히는 그 멤버들과 같이 시험을 친 건 아니고, 황주 주시를 황기인과 같이 쳤다. 그리고 탈락했다. 참고로 그 해의 황주 주시 합격자는 황기인 단 한 명 뿐이라는 진기록이 남아 있다.
[2]
이 당시에 홍수려가 사용한 이름은 '홍수'
[3]
단, 상서령은 아니다.
자류휘의 치세에서 활약했던 재상들 중 자류휘가 상서령의 지위를 내렸던 것은 오직 정유순 한 명 뿐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치세의 마지막 재상이기도 한 이강유조차도 죽음에 임박한 시기의 자류휘의 부재에 이르러서야 자류휘가 누구에게도 주지 않았던 상서령의 부채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