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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1:44:04

게이트(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1. 개요2. 3.5판3. 5판4. 대중매체5.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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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주문. 각 판본 공통점으로는 서로 다른 2개의 차원을 잇는 차원문을 연다는 점이다. 같은 차원 내의 다른 공간으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느냐는 DM의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게이트의 반대쪽 끝이 열리는 위치는 정할 수 있으므로, 평범하게 차원여행용으로도 쓸 수 있다.

2. 3.5판

Gate, 위저드 9레벨, 클레릭 9레벨 주문.

2가지 용법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지름 5~20ft. 사이의 차원문을 생성할 수 있다. 크기는 주문을 시전할 때 시전자가 정할 수 있다. 이 차원문은 다른 차원의 임의의 공간과 연결되어 있으며 시전자가 지정한 차원의 지정한 위치로 정확하게 연결된다. 차원문은 원형의 고리 또는 원반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앞뒤'가 있다. 따라서 반대쪽으로는 지나가도 아무 일 없고, 오직 한 방향으로 이동했을 때만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 차원문의 방향은 시전자가 지정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시전자를 수직으로 마주보는 방향으로 형성된다. 이 차원문은 쌍방향 이동이라서, 반대쪽 차원에서 건너올 수도 있다. 물론 이쪽에서 건너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도 가능. 이 차원 이동 기능을 이용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이나 돌진해 오는 적을 다른 차원에 유기(...)해버리는 것. 그쪽 차원의 주민들이 이 전술을 반길리는 없겠지만. 애시당초 월 오브 포스 같은 완전 방어 주문이나 플레인 시프트 같은 차원 유기 주문이 있는 마당에 어지간해서는 9레벨 주문을 이런 데에 쓸 일이 없다.

3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차원간 이동수단 중 하나다. 물론 차원문이 열려있는 사이 다른 차원의 존재가 넘어올 수도 있고, 차원의 주인이 강제로 게이트를 닫아버리거나 할 수도 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른 차원이동 수단이 가지는 위험성에 비하면 괜찮은 편. 그림자 괴물들이 득시글대는 섀도 플레인이나 영혼줄을 끊으려고 발광하는 기스족, 20레벨이라도 즉사할 수 있는 아스트랄계의 폭풍, 체크를 성공해야만 어디로 가는 차원문인지를 알 수 있는 아스트랄계보다는 낫지 않은가?

2번째 용법이 아마도 플레이어들에게 더 대중적이고, 또 더 유용한 방법일텐데, 바로 다른 차원의 존재를 소환해 오는 것이다. 주문을 시전하면서 특정 대상의 이름이나 종의 이름을 발음하는 것으로 다른 차원의 존재들을 강제로 불러올 수 있는데, 만약 신적 존재나 혹은 특정한 존재를 불러왔을 경우에는 지배력을 강제할 수 없다. 그게 아니라면, 총합 HD 자신의 시전자 레벨까지의 여러 몬스터나 HD가 자신의 시전자 레벨의 2배보다 작거나 같은 몬스터 하나를 소환할 수 있다. 전투 한 번, 또는 시전자 레벨 당 1라운드 내의 시간 동안 수행하는 임무는 따로 동의를 구하거나 협상할 필요없이 부려먹을 수 있디. 해당 시간이 지나면 몬스터는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간다.

만약 오랜 기간 동안 몬스터를 부리고 싶다면 그 때부터는 조금 복잡해진다. 그 때는 플라나 알리 주문을 쓸 때처럼 협상을 거쳐야 하는데, 이게 수만~수십만 gp는 우습게 나오는지라, 생각보다 감당하기 힘들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액을 깎아주거나[1], 혹은 더 받을 수도 있고[2], 혹은 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일단 계약이 완료되면 몬스터는 임무를 수행하고, 계약이 종료되는 즉시 시전자에게로 이동하여 보수를 요구한다. 여기서 보수를 지급해주면 몬스터는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고, 참 좋은 엔딩이지만... 만약 약속을 어길 경우 역으로 시전자가 몬스터를 위해 일할 것을 요구하거나 아니면 공격할 수도 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3.5판의 위저드 밸런스를 아작낸 주범 중 하나. 무시무시한 힘과 특수능력들을 가진 몬스터들을 무수히 불러내서 몇날 며칠씩 부려먹을 수 있다. 이 사달이 난 원인은 HD 제한만 맞추면 뭐든지 불러내서 부려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솔라 핏 핀드 같은 괴수들을 마구 불러내서 써먹는 플레이어가 속출했기 때문.

3. 5판

5판에서는 불러낸 존재를 조종할 수 없다고 설정이 바뀌었으나, 문제는 강제로 불러낼 수 있다는 부분은 남아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위험한 플레인에 대상을 소환하거나 자던 중에 데미플레인으로 불러내 린치하는 식으로 악용된다.(...)

4. 대중매체

5. 바깥 고리



[1] 같은 신을 믿는 몬스터를 신을 위한 목적으로 불러냈을 때 등 [2] 위험한 일을 시킬 때 등. 게이트 주문으로 소환되는 것 물질계에 투영된 게 아니라 본체라서, 위험한 일을 맡는 것을 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