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몬스터. 영어 명칭은 배에서 서식한다는 검은 쥐 그대로 Black Ship Rat. 서식지는 룬다 세이렌 던전과 룬다 상급 던전과 시덥잖은 운명의 부스러기 로드 미션.2. 상세
첫 출시엔 중급 마법들이 빠르게 대응하기 힘든 편이라 자연스레 근접과 원거리 공격을 주로 삼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검은 배 쥐는 쥐 중에서 상당히 강해 룬다 던전의 히든 보스나 마찬가지인 녀석이다. 물론 룬다 상급정도 돌 레벨이면 데미지는 높지 않으나, 쥐 주제에 기본적으로 헤비 스탠더, 내추럴 실드[1]를 가지고 있으며, 무척이나 빠른 인식 속도를 갖고 있다. 게다가 생명력, 공격속도, 부상률이 도저히 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높은데 여기에 다중 인식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2~3마리가 몰려오면 시스템상 대응하기 쉽지 않다.다른 몬스터와의 시너지 또한 무시 못하는데 전투 특성상 1:1 상황으로 싸우던 유저들은 자칫 잘못했다간 손도 못쓰고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덕분에 해외 마비노기 유저들 사이에서도 원성이 자자한데 일본에선 '쥐 모양 드래곤'이나 '검은 배 쥐의 탈을 쓴 무언가' '룬다의 마왕' 같은 흉악한 별명으로 부르고, 북미쪽의 커뮤니티에서는 이 쥐새끼들 때문에 대항해시대 때 선원들이 그렇게나 죽어나갔다며 무서워 했다.
대처법은 다양한 편인데 방어를 높이는 것은 기본이며 마나 리프랙터 랭크가 낮기 때문에 9랭크 이상의 아이스 스피어로 대응하는게 좋다. 연금술까지 동원한다면 방호벽을 미리 설치한 뒤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렇게 강력하지는 않았다. 맨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피오드 중급 던전에 나오는 거대 숲 쥐의 강화판 수준에 불과했다. 오토 디펜스는 전혀 없었으며, 인식 거리는 지금과 동일했다. 그랬던 것이 페카 던전이 테스트 서버에 막 추가되었을 시절, 본서버 적용 전까지 데미 리치의 존재를 숨겨두고 싶었던지, 데브캣에 의해 검은 배 쥐가 보스로 등장했던 적이 있다. 컷신도 개그 컨셉에 가까웠으며 지금도 보스룸에서 데미 리치와 함께 검은 배 쥐가 한 마리 등장하고 있다. 근데 얘도 일단 보스라는건지 이 녀석 한테 뜬금없이 오토디펜스를 주었던것이... 다른 배 쥐들도 마찬가지로 받아버린 것, 지금보면 엄밀히는 버그로 취급해야했으나... 데브캣은 이를 그냥 넘겨버렸고 데브캣하고 독립된 지금와서도 그냥 그대로 두고 있다. 당시엔 세공이나 특수 개조같은 강화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요리로 만든 음식으로 능력치를 강화시키는게 전부였을시절이니 그야말로 악몽
G3가 성행하던 시절엔 여신상 복구를 위해 모든 던전을 돌아야했을 때 가야했던 하향된 페카 던전(속칭 이지페카)의 보스 역시 이 점을 반영해서인지 검은 배 쥐였다. 특수한 방법을 사용해야 공략이 가능한 데미 리치에 비하면 껌이지만, 약해보인다고 멋모르고 달려들다가 눕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무지막지한 스펙을 가진 쥐는 이후 스카하 해변에서 붉은 쥐로 만날 수 있다. 생명력을 제외한 능력치는 검은 배 쥐의 복붙이지만 필드 몬스터라 천년 묵은이란 타이틀이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스카하 필드가 고레벨 유저들을 타겟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무서운건 변함없다.
레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여러가지로 파워 인플레가 발생된 현재로서는 일반모드에 한하여, 검은 배 쥐가 그렇게 위협적이라곤 할 수 없다. 반면에 이후 던전을 어느정도 뜯어고친 하드모드에선 위에 적힌 내용 대부분이 사실이기에 참고할 만하다. 대응할 수단이 많아져서 부담이 덜해졌을 뿐, 한 번 제대로 물리면 전성기에 가까운 흉폭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1~4인용 로드 미션 ‘ 시덥잖은 운명의 부스러기’가 추가되면서 보스가 이 검은 배 쥐를 소환하는데 여기선 2~3마리가 아니고 아예 떼거지로 덤벼드는데다가 마나 리플렉터도 추가되고 대미지도 수백씩 박히기 때문에 옛 악몽을 되살리기 딱 좋다. 그러나 충격 상쇄(+피해 흡수) 특성을 마스터했다면 딜의 상당수를 경감시키므로 별로 아프지 않게 된다.
[1]
헤비 스탠더 5랭크(대미지감소율 60% 경직무시확률 50%), 내추럴 실드 2랭크(대미지감소율 70% 경직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