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키우기 2/카드

사장 거지 : 얘들아, 니네들 왜 그러고 있니?
아이들 : ..................
사장 거지 : 내가 밥 사줄까?
아이들 : 저리가! 돈 도 없는 주제에.....
사장 거지 : 아니야, 돈이라면 깡통에 이렇게.....
사장 거지 : 어라.... 정말 한푼도 없네.....
아이들 : 흥!
사장 거지 : 음......
사장 거지 : ........
사장 거지 : 아, 구걸하기 딱 좋은 날시네....
사장 거지 : (탁! ) ............
사장 거지 : 그럼, 어디 한번 시작해볼까~

사장 거지 : 자, 마음껏 먹어 너희들을 위해 준비했어
소년 : 우와!! 저...정말 이걸 우리가 먹어도 돼??
사장 거지 : 물론이지~
소년 : ......
사장 거지 : 응? 왜 그래?
소년 : 동생들이 생각나서.....
사장 거지 : 그래? 그럼 그 동생들도 모두 데려오자. 밥은 얼마든지 사줄께
소년 : 저... 정말이야?? 그래도 돼??
사장 거지 : 그럼~!
-잠시후-
동생들 : 헉~!! 이...이걸 우리가 모두 먹어도 돼??
소년 : 그래, 이 형이 사주는거야. 자 다들 실컷 먹어~!
동생들 : 우와아아~~! 고..고마워. 잘 먹을께.
쩝쩝~ 냠냠~ 우걱우걱! 꿀꺽~! 쩝쩝~! 냠냠!
-잠시후-
동생1 : 아.... 배불러.... 도저히 더이상은 못멋겠어... 무리야...
동생3 : 이렇게 먹어본건 태어나서 처음이야...
너무 맛있었어.
-잠시후-
소년 : 형, 고마워. 이 은혜는 잊지 않을께...
사장 거지 : 아니야, 앞으로도 배고프면 언제든지 말해.
소년 : 고마워. 나도 형처럼 다른 사람드를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어.
사장 거지 : ......
사장 거지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것같아.

백수 : 사장 거지 여기서 뭐 해?
사장 거지 : 응, 이 아이들 밥 사주려고 춤으로 구걸하고 있어.
백수 : 뭐? 대...대단하네..... 나도 돕고 싶지만 귀찮아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백수 : 어어어??? 왜 내 몸이 저절로.... 어어어????

취업준비생 : 뭐지 이 어이없는 장면은....?
사장 거지 : 춤추고 있지. 너도 함께 출래?
취업준비생 : 내가 취업이 안돼서 좌절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바보 같은 짓은......
취업준비생 : ....할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 이리 신이 나는 거지???

고시생 : 자고로 춤이란, 장단에 맞추거나 흥에 겨워 팔다리와 몸을 율동적으로 움직여 뛰노는 동작을 말한다.
사장 거지 : 안녕 고시생, 함께 춤 출래?
고시생 : 훗... 그런 바보같은 행위에 동참할 시간은 없다.
고시생 : ....라고 나의 생각이 말하고 있는데, 어째서 내 다리가 저절로 흔들거리는 걸까?
고시생 : 어쩔 수 없군. 나의 본능은 춤을 추라고 말하고 있다. 딱 한 번만 동참하기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