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주인 강민영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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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한국소설 |
저자 | 강민영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1.06.14 전자책 출간 |
분량 | 약 1.3만 자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78000001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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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강민영이 2021년 6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안남시 일가족 살인사건 현장을 유일하게 목격한 보더콜리가 갖고 있는 사건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추정 나이는 8살에서 9살 정도 되어 보여요.
내장 칩이 있었다면 나이나 상태를 좀 더 빠르게 알 수 있을 텐데, 그것까지 바라는 건 무리겠죠?”
“네, 아무래도… 이 개가 삼킨 게 무엇인지, 그게 문제니까요.”
철창 안의 개가 작게 재채기하자, 선민과 수진의 시선이 개에 다시 고정되었다. 수진은 개를 천천히 훑으며 말했다.
“뭔지 모르지만 일단 대변 상태로 나온다면 성분 검사를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개가 물이며 음식이며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 그냥 지켜보는 방법밖에는 없거든요.
더군다나, 저 개는 자꾸 속에 있는 걸 토했다 삼켰다 반복하거든요.”
“토한다고요?”
“네. 정확히 장 형사님이 말하는 그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개의 구토 증상은 흔한 일이긴 해요.
다른 동물보다는 구토 빈도가 높긴 한데, 저 개는 그러면서도 또 특이하게 눈치를 보며 그걸 계속 삼킨다는 말이죠.”
<개의 주인> 본문 중에서
내장 칩이 있었다면 나이나 상태를 좀 더 빠르게 알 수 있을 텐데, 그것까지 바라는 건 무리겠죠?”
“네, 아무래도… 이 개가 삼킨 게 무엇인지, 그게 문제니까요.”
철창 안의 개가 작게 재채기하자, 선민과 수진의 시선이 개에 다시 고정되었다. 수진은 개를 천천히 훑으며 말했다.
“뭔지 모르지만 일단 대변 상태로 나온다면 성분 검사를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개가 물이며 음식이며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 그냥 지켜보는 방법밖에는 없거든요.
더군다나, 저 개는 자꾸 속에 있는 걸 토했다 삼켰다 반복하거든요.”
“토한다고요?”
“네. 정확히 장 형사님이 말하는 그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개의 구토 증상은 흔한 일이긴 해요.
다른 동물보다는 구토 빈도가 높긴 한데, 저 개는 그러면서도 또 특이하게 눈치를 보며 그걸 계속 삼킨다는 말이죠.”
<개의 주인>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