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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21:30:33

강선구/선수 경력/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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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 시즌 2020 시즌 2021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9

11월 20일 자로 스승인 푸만두와 함께 계약 종료되었다. 그렇게 다시금 또 무직 신세가 되는듯 했으나 2주 가량 지난 12월 12일 자로 센고쿠 게이밍과 재계약을 채결했음이 확인되었다. 그에 더해 18 시즌 당시 블랭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던 미드 라이너 피레안이 센고쿠 게이밍에 합류한지라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한결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2. LJL 2020 Spring Sp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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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피레안의 합류가 문제가 아니라 USG의 엔티-아파멘 영입, PGM-V3 출신 유토리모야시 영입으로 슈퍼팀 로스터가 완성됐다. 사실상 기존의 CGA, V3 전력이 오히려 약화된 수준이다 보니 DFM 외에는 센고쿠와 소프트뱅크를 3강으로 꼽는 팬들이 많았을 정도.

그러나 개막전은 그 또다른 다크호스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위에 좋은 호흡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피레안이 10.2 패치 당시 OP였던 아칼리를 잡고도 1인 역캐리를 하면서 블랭크의 렉사이도 쓸려갔다. 아파멘이 탑 케넨으로 한국 용병인 대셔의 블라디미르를 솔킬따내는 등 탑은 우세를 보였으나, 피레안이 미드에서 르블랑을 상대로 너무 밀렸다. 그 와중에도 봇에서 아파멘과 함께 대셔를 2번정도 끊어내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으나 결국 칼날부리 앞 한타에서 소프트뱅크 미드인 라무네가 옆구리에서 유토리모야시를 잘라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줌으로써 결정적으로 승패가 갈리고 패배했다.

2번째 경기인 RJ전, 피레안이 조이 잡고 한국인 미드 닌자를 이겨주자 블랭크가 힘을 냈다. 시작은 레드컨트롤을 당하는 등 불리하게 시작했다. 또한 키아나로 토종 일체정 하차메차의 자르반에 역으로 싸먹히고 갱도 더 많이 허용하는 등 초반 운영은 다소 불안했지만 교전마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정글 키아나란 이렇게 쓰는 것이다를 보여주면서 비로소 일본 팬들이 기대했던 캐리력을 드러냈다.

정글 영향력이 감소한 메타에서 이 정도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최소한 블라썸과 비교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전승을 달리던 DFM의 전승도 끊어내며 팀이 2위로 올라갔다. DFM 정글러 스틸이 이해 불가능한 판단을 하는 동안 착실히 할 걸 다 하는 모습을 보여 팀 전체가 이정도 폼을 유지한다면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DFM을 또 다시 만나 같은 한국인 정글인 스틸에 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3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일본 무대에서의 첫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블랭크의 오브젝트 관리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팀이 승리하는 패턴이 정형화되기 시작해서 블랭크의 평가와 인기가 크게 오르는 중이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통역출신 코치 카렌의 이해할 수 없는 아펠 풀어주기와 트런들 선픽으로 그 구멍소리 듣던 스틸이 킨드로 카운터를 치는 바람에 1,2경기에서 블랭크의 장점인 오브젝트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거기다가 바텀 픽을 계속해서 아펠을 내어주고 미스 포츈과 쓰레쉬를 가져가는 우틀않 시전으로 인해 제대로 망해버렸다.

전부터 센고쿠 게이밍의 구멍으로 꼽히던 탑 아파멘에게 오른과 마오카이 같은 이니시를 쉽게 열 수 있는 탱커를 외면하고 계속 제이스와 아트록스 같은 피지컬을 필요로 하는 칼챔을 쥐어주는 등의 의아한 픽이 계속되었다.

블랭크는 일체정으로 손꼽히는 것 답게 굉장히 잘해주었지만, 밴픽 문제와 더불어 유토리모야시의 폼이 정말 끔찍할만큼 좋지 않은 탓에 고통받았다. 만약 유토리모야시가 각 세트의 대규모 한타 딱 두번씩만 테디, 데프트, 에이밍 등과 영혼이 바뀌었다 치면 싱거운 3:0 승리를 노려봤을 수도 있었을 정도로 원딜이 심각하게 못 해서 초중반 벌은 이득을 다 까먹고 아낌없이 역전승을 퍼주었다. 결국 모든 세트 블랭크의 초반 킬 관여율이 100%에 달할만큼 분전했음에도 후반까지 끌려버리면 딜러 게임으로 변질되는 롤의 특성상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와 별개로 이날 트위치 LJL 채널에 블랭크를 응원하는 많은 한국팬들이 유입되어 4만에 가까운 시청자를 기록하고,[1] LCK와 국제전을 제외하면 큰 관심을 가지지않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에서도 블랭크라는 캐릭터성 하나로 어마어마한 이슈몰이를 하는등 여전히 인기가 많은 선수라는걸 다시한번 증명하는 날이 되었다.

3. LJL 2020 Summer Split

서머시즌에는 V3 부기와 일체정급 포스를 뽐내고 있다.

마지막주차 지난주 고점을 찍은 CGA가 데토네이션에게 패배하고 CGA와 정규 시즌 1위 V3을 상대로 압도적인 2연승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2위 확정지어버렸다. MVP 인터뷰에서 꼭 롤드컵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선보였다. 팀과 함께 기복이 있는편인데 과연 이번에는 지난 결승에서 혐한제조기 스틸의 킨드에게 카운터를 맞고 패배한 변수없이 우승을 할 수 있을까 기대중.

여담으로 정규시즌이 끝나고 울프와 듀오를 했는데 2위를 확정하고 흥에취한 일본선수들의 보이스가 압권.

하지만 DFM와 준결승에서 1세트 소통문제로 스카너 꼴픽으로 강제로 스카너를 해야되는 상황에 처했고 어쩔 수 없이 탑으로 돌렸지만 그레이브즈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2세트 릴리아는 초반 무리한 카정으로 쌍벞을 헌납하고 한타때마다 가장 앞에서 제일먼저 물려 짤리는 정규시즌에 비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이였다. 그리고 3세트에선 드디어 정규시즌처럼 탑미드의 강력한 라인전속에 성장을 앞서가며 니달리를 망하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또 그놈의 바텀이 애쉬 판테온이란 강력한 픽으로 2:2 듀오킬에 포탑골드까지 다 뜯기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결국 블랭크의 장점인 오브젝트 컨트롤은 라이너들이 어느정도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야만 발휘된다는 것이 라인전이 너무 약한 바텀 + 저격밴 먹은 미드 + 뭔가 2% 애매한 탑과 사실 전라인이 라인전 지는데 혼자서 뭘 할수 있는 정글이면 세체정 후보지...자신도 흔들리면서 무리한 카정으로 죽거나 한타때마다 너무 앞선 짤림으로 갓구모드는 나오지 않았다. 일체정을 경합하던 부기가 룬메+원딜정글 메타에서 떡상해버리고 저 아래 있던 스틸도 니달리, 킨드레드 등을 다루면서 오히려 폼이 약간 올라온 것에 비해, 포스트시즌 메타가 썩 블랭크에게 최적화된 메타가 아니었다는 것도 아쉬운 점.

4.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서머 시즌 종료 후, 센고쿠 게이밍과의 계약이 종료되며 FA 신분이 되었지만 LJL의 올스타 5인방 중 한 명으로 뽑히며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첫 날 LPL과의 경기에서 리신으로 맹활약했다. 재키러브를 포함해 상대 주요 전력을 인섹킥으로 몇번이고 아군에 날려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분명히 LPL이 예능픽을 꺼내지도 않았고[2] 오히려 LJL이 예능픽을 꺼낸 거에 가까웠다.[3]


[1] 비록 다른 볼만한 경기가 없어 몰린 인원이긴 하나 트위치 채팅창이 한글로 7할 가까이 도배될 만큼 국내 롤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건 그만큼 블랭크가 상당히 인기를 몰고왔음을 반증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2] 정글 럼블 정도가 다인데, 정글 럼블도 마이너할 뿐 몇 번 대회에서 나온 적이 있다. [3] 포식자 진을 꺼내들었다. 포식자 진은 룬 선택을 실수한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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