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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3:04:48

강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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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유형
2.1. 길거리형2.2. 기업형
3. 관련 항목

1. 개요

타인에게 상품을 강제로 팔거나(强賣) 또는 (상대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상품을 사는 행위(强買). 뒤에 붙는 한자가 賣인가, 買인가에 따라서 의미는 달라지지만 대개는 한자의 구분없이 강매(强買)로 통용된다. 파는 쪽이든 사는 쪽이든 당사자의 자유 의지에 반해서 거래가 이루어지면 강매라고 한다.

2. 유형

2.1. 길거리형

잡상인의 한 종류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물건을 가지고 나와 공갈여 판매하는 유형. 사람들이 도망갈 수 없는 시내버스[1], 전철 등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대부분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는데, 이때 자신이 얼마나 흉악한 사람인지를 은근히 어필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 사람이 되기 위해 이러는 것이니 도와 달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이 때 구매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욱 공갈의 강도를 높인다. 파는 물건은 대부분 다른 곳에서 더 싼 값에 쉽게 구할 수 있거나 품질이 조악한 별 볼일 없는 물건들이다.

치안이 강화되고 CCTV 등 각종 '보는 눈'이 많아진 현대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으나, 농어촌버스 전세버스에서는 아직도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2.2. 기업형

현재 '강매'라고 불릴 수 있는 대부분의 행위는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회사 상품을 자사 직원들에게 팔아먹는 것과 영업직이 아닌 직원들에게도 몇 개씩 팔아오라고 시키는 것이 있다. 대기업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으며, 심지어는 학교, 군대, 관공서나 공기업에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그 악명높은- 수련회, 졸업 앨범, 크리스마스 씰 등이 있다.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교복도 강매에 해당한다. 교복은 단순히 드레스코드만 규정하는 게 아니라 제품이고, 그마저도 판권이 있기 때문. 판권이 없는 업체가 교복 디자인을 복제하고 생산해서 판매하면 불법이다. 시장에서 중고로 사면 되지않느냐고 할지도 모르는데 학부모의 심리가 교복에는 진심이라 남이 입던 옷은 잘 사지 않는다. 교복은 공동구매도 잘 지원되지 않는다.

그리고 졸업 앨범 같은 경우는 팔면 좋고 못 팔아도 그만 수준이 아니라 '최저 금액', '할당량'을 채워야 한다. 계약서에 최저 금액 조건이 있기 때문에 채우지 못한다면 학교측은 업체에 위약금을 물어줘야한다. 이렇게되면 회의 시간에 폭풍갈굼은 말할 것도 없고, 이후에 인사고과에 불이익이 있으며 심지어 월급에서 물건값을 까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교사에게만 징수하면 다행이고 어떻게든 학생에게 사게 한다.

의외로 기업에서 상품을 강매해도 이윤을 별로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군복이 대표적이다. 정부 기관인 국방부를 상대로한 최저가 낙찰인데다가 대량 생산이고 그마저도 사회 복지 기관에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에 교복은 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며, 무엇보다 대량 생산이라고 해봐야 1000~3000벌 남짓이다. 군복 같은 경우에 최소 60만 벌을 납품하는 데 비하면 교복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기 때문이다.

3. 관련 항목



[1] 버스에서는 버스 기사가 직접 내리라고 한다. 마을버스에서는 거의 없는데 소형 차량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내버스에 비해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