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6:43

감녕(삼국지톡)

파일:해적감녕.png 파일:머리내린감녕.png
평상시 모습 머리를 내린 모습

1. 개요2. 캐릭터 묘사
2.1. 외모2.2. 캐릭터성
3. 작중 행적
3.1. 유표 휘하에서의 행적
3.1.1. 시즌 6: 관도대전
3.2. 손권군에서의 행적
3.2.1. 시즌 7: 적벽대전3.2.2. 시즌 8: 입촉3.2.3. 시즌 9: 삼국지3.2.4. 시즌 11: 이릉대전, 최후
4.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감녕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2.1. 외모

올빽으로 넘겨 위로 뻗치게 세운 분홍색의 삐죽머리와 광택이 나는 치마 & 롱부츠 차림이 특징.[1]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패션이지만 보다보면 나름 어울린다는 게 해괴한 점. 향후 손권 진영으로의 이적을 암시하듯 입술에 바른 립스틱과 브릿지가 보라색이다.

2.2. 캐릭터성

감녕수적단의 두령으로 장강에서 물자운반선을 습격해 많은 재물을 얻었으며, [2]그렇게 얻은 재산은 은행에서도 끝자리가 제대로 찍히지 않을 정도로 막대하고, 부하들을 비롯해 본인도 의상과 무기 등 온 몸을 보석과 명품으로 치장했다. 보통 삼국지 매체에서는 거친 날건달 같은 놈이나 상남자로 묘사하던 것과 달리 흡사 진삼국무쌍 시리즈 장합처럼 아름다움을 미학으로 추구하는 파격적인 재해석이 들어간 캐릭터가 됐다.

그래도 '백성은 우리의 친구이지, 우리의 밥이 아니다. 우리는 가난뱅이 산적떼와 달리 꿈을 좇아 물살을 가르는 배 위의 로맨티스트니까'라는 신조를 갖고 있어 평민들에게는 나름 관대한 편이지만, 이에 반해 한 번 먹이를 발견하면 놓치지 않고 날래게 수탈하는 잔혹함을 자랑해 '장강의 악마'라는 이명을 갖고 있으며, 남의 재산을 수탈하여 부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고 한다. 물론 본인도 이를 인지해서 "우리가 양심이 없지, 돈이 없니?"라고 확인사살.

평소에 백성들에게 행패를 부리려던 부하들을 칼을 들이밀며 혼내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부하들의 영혼을 대신 팔겠다는 등의 살벌한 농담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부하들을 진심으로 아꼈는지 강하 전투를 앞두고서 정식으로 공무원이 되면 부모님 뵐 면목이 생긴다며 좋아했던 부하들이 능조에 의해 전부 죽자, 굉장히 분노하여 그를 죽임으로써 복수를 대신하고, 벼슬을 얻으면 부하들의 무덤도 전부 만들어주려 했다.

3. 작중 행적

3.1. 유표 휘하에서의 행적

3.1.1. 시즌 6: 관도대전

시즌 6 관도대전 104화 후반부에서 등장을 예고했으며, 105화에서 정식 등장한다. 간만에 육지로 올라온 김에 분식집에서 먹고 싶었던 떡볶이를 사려했으나 부하들이 봉지값으로 1억원어치 수표를 내민 탓에 이 날 판 돈을 다 합쳐도 거스름돈을 줄 수 없게 된 알바생 소녀가 난감해하자, 우리가 누군줄 알고 무시하는 거냐며 소녀를 겁박하던 부하들을 혼낸 후에 나중에 다시 사면 된다며 갖고 있던 에르메스 핸드백에 떡볶이와 오뎅을 그대로 담아가는 배포를 보여준다.[3]

그러던 중에 유표로부터 소패왕 손책을 처단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면서 황조가 이끄는 유표군과 연합하여 능조가 이끄는 손책군과 강하에서 싸우게 된다. 하지만 예상외로 능조가 너무 강했던 탓에 부하들을 전부 잃게 되는데, 능조가 부하들을 전부 처단하고 지쳐서 방심한 틈을 타 감녕은 뒤에서 그의 등에 칼을 꽂는다. 때마침 능조의 폰으로 그의 아들 능통의 전화가 걸려온 걸 본 감녕은 능조에게 애아빠였냐고 묻는데[4], 능조가 이에 긍정하며 '악귀같은 네게도 목숨을 내줘도 아깝지 않을 가족이 있지 않냐'고 묻자, '있었지만 오늘 네게 다 죽었다'고 답하며 가족 같았던 부하들을 전부 잃은 슬픔을 담아 죽은 부하의 활로 능조의 머리에 화살촉을 겨누고, '죽으면 아들 꿈에 가서 '난세에는 양심없는 자가 강자'라고 전해줘라'라고 조롱하며 능조를 쏴죽인다.

이후 유표에게 가서 능조의 목을 던져주며 손책군을 막았으니 약속한 벼슬을 달라고 요청하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내가 황제가 아니라 벼슬을 맘대로 줄수도 없고, 너같은 범죄자를 황제께 추천할 수도 없다'는 유표의 조롱이었다. 안그래도 죽은 부하들이 이번 연합전을 계기로 벼슬에 올라 부모에게 부끄럽지 않을 자식이 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감녕은 유표를 향해 '네가 언제부터 황제 눈치를 봤다고 이제와서 황제를 들먹이냐, 내 부하들은 다 널 위해 싸우다 죽었다'고 분개하지만, 황조에게 머리채를 잡히며 '유표 어르신이야 말로 고귀한 황실 핏줄이신데, 네놈같은 양아치들을 어르신이 알차게 써먹은 걸 고맙게 여겨라'라는 조롱만 돌려듣고 만다.

덕분에 분노한 감녕은 그대로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있었던 황조의 왼팔을 잘라버리고 주변의 병사들을 참살한 후, 유표를 향해 '내가 전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유를 아냐, 아름다운 것은 공들여 만들어 지고 공들여 만들어진 것은 값 비싸고, 그렇게 삶과 기술을 갈아넣은 명작과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완벽함은 소수의 인간만이 가질수 있다. 즉, 아름다움은 강함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그런 걸 모르는 바보를 주군으로 모실 수 없다고 쏘아붙이고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3.2. 손권군에서의 행적

3.2.1. 시즌 7: 적벽대전

4화에서 손보의 반란을 제압하고 회식을 즐기던 손권군에 슬그머니 난입해 손권을 칭찬하고 조조를 디스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유표와 동맹을 끊고 나온 후 주유와 여몽이 스카우트를 제안했으며, 본인 역시 손권에 대해 난세에 갓 데뷔한 애송이 주제에 내 맘을 홀렸다고 호감을 갖고 있었기에 이를 받아들여 수군지휘관으로 합류하게 된 것. 손권은 감녕이 이끄는 수군의 활약으로 유표의 방어선을 뚫을 수 있었다고 흡족해하며 감녕에게 술을 건네지만...

그 순간 뒤에 숨어있었던 능통이 그 술병을 잘라버리고 감녕에게 칼을 겨눠온다. 감녕은 곧 능통의 칼에 달려있는 스카프가 자신이 죽였던 능조의 것임을 알아본다. 능통은 아버지를 죽인 감녕을 짐승이라고 맹비난하고, 그를 휘하로 받아준 손권에게도 원망을 토로하며 감녕을 죽이려고 든다.

이에 손권은 능통이 주군의 면전에서 칼을 뽑은 것을 엄하게 질책하고, '너와 감녕은 둘 다 내게 필요한 인재이니 나를 위해서라도 감녕에게 사과하고 한을 품지 말라'고 달래며, 결국 능통은 울분을 참고 감녕에게 사과하고 물러난다. 그러나 감녕은 여전히 원한과 독기가 가득 서린 능통의 눈빛을 보고, 앞으로 칼침 맞기 싫으면 잘 피해 다녀야겠다며 웃다가 태사자에게 엉덩이를 차인다.

곧 감녕은 내 모가지는 내가 알아서 지키겠지만 손권에게 어떻게 목숨을 부지할 생각이냐며 묻는데, 손권 역시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자, 하늘 아래 우리만 왕따라며 투덜거리며 조조를 디스한다.

그러나 21화부터 다뤄지는 하구 전투에서 손권군이 유표군의 몽충함대에 처절하게 발리던 상황에서 능통을 통해 유표군의 군복을 입고 유표 진영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대로 손권을 배신하나 싶었으나...

사실 이는 감녕이 주유와의 피나는 공부 끝에 No.2 브레인으로 성장한 여몽과 짠 작전이었다. 감녕이 몽충 내부로 잠입해 황조의 부하들을 쓸어놓고서 몽충을 이어놓은 쇠사슬을 전부 끊어놓으면,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손권군이 그들을 처치하자는 작전이었던 것. 계획은 제대로 성공해 감녕이 몽충 함대 내에서 장군 등룡을 처치하고, 여몽이 진취를 참하고 몽충함대를 전부 불태웠으며, 도망가던 황조는 하급병사에게 허무하게 최후를 맞는다.
이로써 손권은 마침내 아버지의 원수였던 황조를 처단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원로 장수진들과 여몽이 축하해주며 손권의 천하제패에 더욱 더 힘쓰자고 다짐하자, 이를 흡족하게 바라본다.[5] 한편 자신이 배신한 줄로 오해하고 있었던 능통이 사과하려는 듯 다가온 걸 눈치채고 '이제 그만 봐줄 수는 없겠냐'고 슬쩍 묻지만, 능통이 이에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버리자 역시 아직은 어리다며 실소한다.

51화에서 본격적으로 조조가 손권을 치기 위해 장강을 통해 교전을 시도하자, 조조군이 수군 운용에 취약하다는 점을 눈치채고 배를 뒤집어 빠르게 제압해버린다. 당황한 조조를 향해 손키스를 날린 건 덤. 하지만 채모를 필두로 조조군이 다시 대열을 재정비하자, 빠르게 후퇴한다.

이후 적벽대전에서 황개의 작전대로 대기하다가 능통과 함께 조조 진영에 불을 지르며 조조군을 격파한다.

3.2.2. 시즌 8: 입촉

조홍의 회상으로 언급되었는데, 조홍이 지키는 이릉을 공략하는 데에 성공하여 조조군의 화살세례를 술잔을 들고 여유롭게 버티면서 "자기야, 겨우 이거니?"하고 조롱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유 사후 장례식에 제갈량이 나타나자 능통과 함께 뻔뻔하게 어디서 낯짝을 들이미냐며 무기를 빼들 정도로 분노했지만[6], 노숙이 먼저 나서서 제갈량을 환영하자고 뒤따라서 여몽이 도독 어르신의 명령을 어기지 말라며 만류하자, 할 수 없이 무기를 내려놓고 제갈량을 향해 조문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절을 올려야 했다.

정사를 따랐다면 유수구 전투에서 100명의 수군으로 조조의 적진을 야습해 격파하는 활약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각주로만 언급되었고, 대신 당시의 상황을 샤이닝 그 유명한 장면으로 패러디해 조조를 경악케하는 것으로 비유했다.

3.2.3. 시즌 9: 삼국지

14화에서 2차 합비 전투에 참전한다. 문제는 여전히 껄끄러운 사이로 지내는 능통과 함께 싸워야 하는 상황이었던데다 일전 능통과의 트러블로 인해 한쪽 손목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손목을 제대로 쓰기 힘든 상황이었다. 손권은 둘의 사이를 사소한 불협화음으로 여기며 무시했지만...

그럼에도 감녕은 합비를 수호하던 장료를 필두로 한 위군의 역공으로 도리어 위험에 처한 손권을 구하고서 한쪽 다리를 잘리는 바람에 전투 불능이 된 능통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능통을 죽이려던 병사를 죽이고 악진의 얼굴에 화살을 쏴 부상입히는 것으로 능통을 구해 후퇴한다. 당황한 능통은 감녕에게 들쳐 업힌 채 어차피 원수지간에 왜 내가 죽도록 놔두지 않았냐며 감녕을 질책하지만, 감녕은 능통에게 궁디팡팡(...)을 시전하면서 쓸데 없는 소리 말라며 무시하고 능통과 무사히 진영에 복귀한다. 비록 이 과정에서 손목의 부상이 덧나긴 했지만, 감녕이 손권을 구출한 능통의 공적을 드높이며 먼저 무릎을 꿇으면서 그제서야 능통과 감녕은 서로를 인정하고 비로소 화해하게 된다.

3.2.4. 시즌 11: 이릉대전, 최후

오랜시간 등장을 안했으나, 여몽이 죽어가면서 언급하는데 갑자기 전장에서 의문사했다며 사망이 확정되었다. 아들 감괴도 비참하게 죽었다고. 사후 감녕이 이끌던 수군은 모조리 반장에게 넘어갔다며 손권이 이를 목적으로 토사구팽한 것이라는 암시가 나왔다.

4. 기타



[1] 감녕과 그 부하들이 입은 옷(치마&롱부츠)들을 본 독자들은 동탁의 부하들과 故 여포의 꽃바지 패션이 멀쩡하게 보일 줄 몰랐다는 평을 한다... [2] 그때나 지금이나 물자를 대량으로 운반하는 데 수로가 더 선호됐다. [3] 어이없게도 가방 안에 들어있던 물건 중에 오만원 지폐뭉치가 있어서 독자들은 가방 안에 담아갈 바에는 그냥 그 돈뭉치에서 오만원 지폐 하나를 빼주고 거스름돈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황당해했다... [4] 참고로 이때 비가 오고 있었기에 머리가 젖어 한쪽 눈을 덮게 내려 앉았는데, 올백머리였을 때보다 훨씬 미모가 올랐기에 독자들은 제발 머리를 내리라며 애원했다... [5] 그 와중에 여몽의 철 없고 무식하던 시절을 상기시키며 여몽을 놀리던 원로 장수들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중에 들어왔기 때문인듯. [6] 이때는 상중이라 나름 격식을 차려서 검은 목폴라와 양복을 갖춰 입었는데, 당연히 독자들은 감녕이 멀쩡한 옷을 입을 줄 안다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92
, 2.6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92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