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등장인물.포르투갈의 해적.
귀족 출신으로 고등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규율을 답답하게 여겨 자유롭게 음악을 하기 위해 방랑하던 중 해적단에 끼게 되었다.
음악으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매사에 긍정적인 성격으로 해적으로 사는 삶에도 만족하고 있다.
성우는 강수진(한국), 도지마 하야토(일본). 똘끼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개그 캐릭터로 동료 선택화면에서 가스팔을 선택하면 '끼야아~ 영감이 떠올랐어~!' 하는 똘끼충만한 대사를 한다.
2. 상세
2.1. 대항해시대 오리진
찬드 비비의 연대기에서 동료로 등장하며, 악기인 파두를 들고 다니지만 실은 파두를 연주할 줄 모른다. 무역으로 돈을 벌어 가난한 미녀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며, 인도의 후추를 팔아 큰 돈을 벌고자 한다.본래는 포르투갈의 귀족인 가스팔 가문의 서자로 아버지는 의사이고 어머니는 가난한 집시로 아버지의 정부이다. 어머니가 죽자 아버지가 길렀는데, 아버지에게 의사 수업을 받았고 어머니가 아플 때 한 번도 집에 오지 않았기에 아버지를 미워했다.
어머니는 몸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아버지 이야기만 했다고 하며, 바다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아버지의 금고를 털어 그 곳에서 어머니의 파두가 나왔다고 한다.
파두를 들고 안토니오 칸의 배에 타서 해적이 되었으며, 디우에서 자신이 판 물건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파는 것을 보고 훔치려다가 시타르를 연주하는 찬드 비비를 만난다. 바다는 자유로워서 여자 제독들도 있다는 말을 했다가 항해에 흥미를 느낀 비비로부터 미녀를 소개해준다는 제안을 받고 함께 항해에 나선다.
비비가 멋대로 왕국의 배를 타고 졸지에 따라가면서 비비가 공주인 것을 알게 되었으며, 바다로 나가게 되자 외국 상인들이 머무는 고아로 가자고 한다. 비비에게 향신료인 후추를 포르투갈의 상인에게 팔 것을 제안하며, 비비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상단에 대해 묻자 페르낭 고메스 다미나가 이끄는 리스보아의 상단인 것을 알려주고 그런 상단에 접촉하려면 교역 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동아프리카로 갔다가 만바사에서 홍수가 일어나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면서 응급 환자를 치료했으며, 홍수 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와준 후에는 안토니오 칸이 나타나 공격하려 한다. 이 때 칸의 언급에 따르면 가스팔은 해적들 사이에서 도망자라고 소문났다고 하며, 가스팔은 해적질이 하기 싫은 것 뿐이라고 변명했다.
칸이 비비에게 덤벼들었다가 결투에서 패해 함대를 이끌고 공격해 위기에 빠졌으나, 폭풍우가 일어나 위기를 넘기자 가스팔이 부상자를 치료했다.
칸이 해적 왕직 휘하로 들어가면서 왕직과 적대하게 되었는데, 페르낭 고메스 다미나가 비비에게 협력하는 조건으로 명나라에 갇힌 토메 피르스를 구출해달라고 하자 만력제를 만나려 했고, 황궁의 요리 경연대회가 열리는 것을 알고 대회에 참가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왕직을 물리치고 비비와 함께 항해를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비비는 고향을 지키기로 하고 훗날 비비를 도와 무굴 제국의 군사와 맞서 싸우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