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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6:42:08

東京(서니 데이 서비스)

東京
파일:sunny day service_tokyo.png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2월 21일
장르 포크 록, 펑크
재생 시간 49:01
곡 수 12곡
프로듀서 소카베 케이이치
레이블 RHYME
뮤직 매거진 선정 100대 명반
38위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b18904><tablebgcolor=#fff,#191919><width=90>
파일:롤링스톤 아야나미 레이.jpg
|| 롤링 스톤 재팬 선정 100대 명반
85위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b18904><tablebgcolor=#fff,#191919><width=90>
파일:롤링스톤 아야나미 레이.jpg
|| 롤링 스톤 재팬 선정 100대 명반
2007년 85위 ||



1. 개요2. 상세3. 트랙리스트
3.1. 東京3.2. 恋に落ちたら3.3. 会いたかった少女3.4. もういいかい3.5. あじさい3.6. 青春狂走曲3.7. 恋色の街角3.8. 真赤な太陽3.9. いろんなことに夢中になったり飽きたり3.10. きれいだね3.11. ダーリン3.12. コーヒーと恋愛
[clearfix]

1. 개요

서니 데이 서비스의 2집 정규 앨범.

2. 상세

90년대 일본 대중음악 씬에서 시부야계의 바람이 한창이던 시절에 시장의 흐름을 포크로 움직이게 한 명반으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펑크 록, 개러지 록을 추구하던 서니 데이 서비스의 색 또한 어쿠스틱 쪽으로 안착시켰다. 단순히 핫피 엔도 엔도 켄지로 일컬어지는 70년대 포크 록을 부흥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애시드 재즈 펑크, 얼터너티브 록, 컨트리, 시부야계의 장르를 적절히 포용한 새로운 색을 보여준 점이 높게 평가된다. [1]

앨범의 컨셉은 모두 ’ 도쿄‘의 풍경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은 얼떨결에 끼워맞추기 식으로 곡들을 묶었다. 6개월 내내 아무런 진척도 없이 구상만 하다 인트로 곡 「東京」가 만들어졌고, 또 그렇게 아웃트로 곡 「コーヒーと恋愛」까지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막연히 ‘동네’라는 아이디어와 ‘동네를 나서는 모습’, ‘사람’이라는 요소들을 묶어 만들었지만, 결국 머리 속에선 체계적으로 엮여있어도 막상 실제로 정리해보려 하면 중구난방이라는 듯.

전작에선 멤버 세 명이 고루고루 참여한 데 반해 이번 앨범은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소카베 케이이치 중심으로 제작된 경향이 강하다. 좀 더 펑크 뉴 웨이브스러운 결과물을 추구하다보니 거의 혼자 작업하게 된 상황이었다고 한다.

앨범 아트는 모리야 노보루의 ‘벚꽃의 일년’ 속에 수록된 치도리가후치에서 촬영한 왕벚나무의 사진에 색을 입힌 것이다. 여러 후보군이 있었지만 좀처럼 향수를 불러올 법한 사진이 없었다고.

오리콘 차트 29위에 오르면서 밴드 첫 차트 진입 앨범이 되었다. 서니 데이 서비스는 싱글에서는 별 재미를 못 봤던 밴드였고 [2], 앨범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는데 [3] 그 시발점이 된 앨범.

발매 20주년을 맞아 2016년에 한차례 리마스터되어 한정판 LP와 CD, 한정판 박스셋이 발매됐다.

3. 트랙리스트

<colbgcolor=#A6242F><colcolor=#A6242F> 트랙 곡명 작사 작곡 길이
<rowcolor=#A6242F> 1 [ruby(東京,ruby=とうきょう)]
도쿄
소카베 케이이치 소카베 케이이치 <colcolor=#000> 1:55
<rowcolor=#A6242F> 2 [ruby(恋,ruby=こい)]に[ruby(落,ruby=お)]ちたら
사랑에 빠지면
4:42
<rowcolor=#A6242F> 3 [ruby(会,ruby=あ)]いたかった[ruby(少女,ruby=しょうじょ)]
만나고 싶었던 소녀
4:56
<rowcolor=#A6242F> 4 もういいかい
다 숨었니
4:50
<rowcolor=#A6242F> 5 あじさい
수국
4:19
<rowcolor=#A6242F> 6 [ruby(青春,ruby=せいしゅん)][ruby(狂走,ruby=きょうそう)][ruby(曲,ruby=きょく)]
청춘광주곡
3:19
<rowcolor=#A6242F> 7 [ruby(恋色,ruby=こいいろ)]の[ruby(街角,ruby=まちかど)]
사랑빛 골목길
4:32
<rowcolor=#A6242F> 8 [ruby(真赤,ruby=まっか)]な[ruby(太陽,ruby=たいよう)]
새빨간 태양
3:39
<rowcolor=#A6242F> 9 いろんなことに[ruby(夢中,ruby=むちゅう)]になったり[ruby(飽,ruby=あ)]きたり
이런저런 일에 열중했다가 질리기도 하고
4:55
<rowcolor=#A6242F> 10 きれいだね
아름답구나
5:31
<rowcolor=#A6242F> 11 ダーリン
달링
3:35
<rowcolor=#A6242F> 12 コーヒーと[ruby(恋愛,ruby=れんあい)]
커피와 연애
2:43

3.1. 東京

東京
[ruby(赤,ruby=あか)]い[ruby(唇,ruby=くちびる)]が[ruby(色,ruby=いろ)]あせる[ruby(前,ruby=まえ)]に
빨간 입술이 빛바래기 전에
その[ruby(熱,ruby=あつ)]い[ruby(血潮,ruby=ちしお)]の[ruby(枯,ruby=か)]れぬまに
그 뜨거운 피가 마르기도 전에
きみは[ruby(駆,ruby=か)]け[ruby(出,ruby=だ)]すんだね
너는 뛰어가는구나
[ruby(今日,ruby=きょう)]は[ruby(春,ruby=はる)]の[ruby(中,ruby=なか)]へ
오늘은 봄 속으로
[ruby(瞳,ruby=ひとみ)]の[ruby(中,ruby=なか)]に[ruby(花,ruby=はな)]が[ruby(咲,ruby=さ)]いて
눈동자 속 너머 꽃이 피어선

おんぼろ[ruby(列車,ruby=れっしゃ)]に[ruby(乗,ruby=の)]って[ruby(田舎,ruby=いなか)][ruby(道,ruby=みち)]
털털이 열차에 올라 달리는 시골길
[ruby(銀,ruby=ぎん)]の[ruby(帆,ruby=ほ)][ruby(張,ruby=は)]った[ruby(船,ruby=ふね)]は[ruby(海,ruby=うみ)]の[ruby(上,ruby=うえ)]
은빛 닻을 핀 배는 저 바다 위에
ぼくも[ruby(駆,ruby=か)]け[ruby(出,ruby=だ)]そうか
나도 뛰어가볼까
[ruby(今日,ruby=きょう)]は[ruby(街,ruby=まち)]の[ruby(中,ruby=なか)]へ
오늘은 동네 속으로
[ruby(瞳,ruby=ひとみ)]の[ruby(中,ruby=なか)]で[ruby(風,ruby=かぜ)]が[ruby(吹,ruby=ふ)]いて
눈동자 속 너머 바람이 불고

3.2. 恋に落ちたら

恋に落ちたら
[ruby(晴,ruby=は)]れた[ruby(日,ruby=ひ)]の[ruby(朝,ruby=あさ)]にはきみを[ruby(誘,ruby=さそ)]って[ruby(何処,ruby=どこ)]かへ
화창한 날에는 아침에 널 데리고 어딘가
[ruby(行,ruby=い)]きたくなるような[ruby(気分,ruby=きぶん)]になったりする
가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곤 해
だれかと[ruby(話,ruby=はな)]したくてぼくは[ruby(外,ruby=そと)]へ[ruby(出,ruby=で)]るんだ
누군가와 대화가 하고 싶어져 난 길을 나서
[ruby(住,ruby=す)]みたくなるような[ruby(街,ruby=まち)]へ[ruby(出,ruby=で)]てみるんだ
살고 싶어지는 동네로 가보곤 해

どこかの[ruby(家,ruby=うち)]に[ruby(咲,ruby=さ)]いたレモン[ruby(色,ruby=いろ)]の[ruby(花,ruby=はな)]ひとつ
어느 집 앞에 피어난 레몬색 꽃 한 송이
[ruby(手,ruby=て)]みやげにしてそっときみに[ruby(見,ruby=み)]せたいんだ
조그만 선물로 삼아 살며시 네게 보여주고 싶어
[ruby(長,ruby=なが)]い[ruby(髪,ruby=かみ)][ruby(花飾,ruby=はなかざ)]りどんな[ruby(風,ruby=ふう)]に[ruby(映,ruby=うつ)]るだろうと
기다란 머리엔 어떤 꽃장식이 어울릴까하고
[ruby(考,ruby=かんが)]える[ruby(道,ruby=みち)]すがら [ruby(愛,ruby=いと)]しさ[ruby(広,ruby=ひろ)]がるんだ
생각하며 길을 걸으면 그리움이 커져가

[ruby(昼,ruby=ひる)]にはきっときみと[ruby(恋,ruby=こい)]におちるはず
낮에는 꼭 너하고 사랑에 빠질 거야
[ruby(夜,ruby=よる)]になるとふたりは[ruby(別,ruby=わか)]れるんだから
밤이 되면 우린 헤어져야 하니까
[ruby(恋,ruby=こい)]する[ruby(乙女,ruby=おとめ)]のようなこんな[ruby(晴,ruby=は)]れた[ruby(日,ruby=ひ)]は
사랑에 빠진 그 소녀처럼 이렇게 화창한 날엔
きみをむかえに きみをむかえに[ruby(行,ruby=ゆ)]くよ
너를 맞으러, 너를 맞으러 갈 거야

はねを[ruby(広,ruby=ひろ)]げた[ruby(空,ruby=そら)]を[ruby(切,ruby=き)]りとるような[ruby(雲,ruby=くも)]ひとつ
날개를 편 하늘을 가르는 듯한 구름 한 덩이
ゆっくりと[ruby(流,ruby=なが)]れて[ruby(心,ruby=こころ)]を[ruby(切,ruby=き)]り[ruby(刻,ruby=きざ)]む
느긋하게 흘러서 마음을 조각내네
[ruby(朝,ruby=あさ)]に[ruby(目覚,ruby=めざ)]めた[ruby(風,ruby=かぜ)]はきみに[ruby(届,ruby=とど)]いただろうか
아침에 잠이 깬 바람은 네게 닿을런지
その[ruby(髪,ruby=かみ)]を[ruby(風,ruby=かぜ)]にまかせきみはぼくを[ruby(待,ruby=ま)]つんだ
그 머릿결을 바람에 날리곤 너는 날 기다리네

[ruby(昼,ruby=ひる)]にはきっときみと[ruby(恋,ruby=こい)]におちるはず
낮에는 꼭 너하고 사랑에 빠질 거야
[ruby(夜,ruby=よる)]になるとふたりは[ruby(別,ruby=わか)]れるんだから
밤이 되면 우린 헤어져야 하니까
[ruby(恋,ruby=こい)]する[ruby(乙女,ruby=おとめ)]のようなこんな[ruby(晴,ruby=は)]れた[ruby(日,ruby=ひ)]は
사랑에 빠진 그 소녀처럼 이렇게 화창한 날엔
きみをむかえに きみをむかえに[ruby(行,ruby=ゆ)]くよ
너를 맞으러, 너를 맞으러 갈 거야

3.3. 会いたかった少女

会いたかった少女
まぶしい[ruby(陽,ruby=ひ)]ざしのもとは[ruby(実,ruby=じつ)]はきみだったんで
‘눈부신 햇살이 어디서 오나 했더니 너였구나’ 하고
[ruby(思,ruby=おも)]わずひるんでしまったぼくです
엉겁결에 입 밖으로 말해버린 저예요
[ruby(心,ruby=こころ)]に[ruby(太陽,ruby=たいよう)]が[ruby(照,ruby=て)]るように
가슴에 태양이 비치듯
[ruby(昼下,ruby=ひるさが)]りの[ruby(風,ruby=かぜ)]に[ruby(乗,ruby=の)]って[ruby(飛,ruby=と)]んで[ruby(行,ruby=ゆ)]きます
한낮 바람에 올라타 날아갑니다

[ruby(見,ruby=み)]つめるとまぶしすぎて[ruby(目,ruby=め)]をつむってしまうほど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부셔 감게 될만큼
[ruby(知,ruby=し)]っているんだ ずっとぼくが[ruby(会,ruby=あ)]いたかった[ruby(少女,ruby=しょうじょ)]
예전부터 알고 있던, 내가 줄곧 만나고 싶었던 소녀
くらくら とろけるようなくちづけ[ruby(夢見,ruby=ゆめみ)]ているぼくです
어질어질 녹을 듯한 입맞춤을 꿈꾸는 저예요
めらめらと[ruby(燃,ruby=も)]えるような[ruby(恋,ruby=こい)]を[ruby(夢見,ruby=ゆめみ)]ている[ruby(今日,ruby=きょう)]この[ruby(頃,ruby=ころ)]は
이글이글 타는 듯한 사랑을 꿈꾸는 오늘, 이맘때 쯤엔

[ruby(正午,ruby=しょうご)]すぎのバスにゆらりゆられてきみに[ruby(会,ruby=あ)]いに[ruby(行,ruby=ゆ)]く
정오를 지나 버스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그대를 만나러 가는
[ruby(嬉,ruby=うれ)]しくなるような[ruby(日,ruby=ひ)]なんです
괜시리 즐거워지는 날이에요
[ruby(昼下,ruby=ひるさが)]りの[ruby(風,ruby=かぜ)]のように[ruby(行,ruby=ゆ)]く[ruby(先,ruby=さき)][ruby(知,ruby=し)]れず[ruby(人知,ruby=ひとし)]れず
한낮 바람처럼 가는 곳도 모르게 남들도 모르게
きみへ[ruby(飛,ruby=と)]んで[ruby(行,ruby=ゆ)]きます
그대에게 날아갑니다

[ruby(見,ruby=み)]つめると[ruby(悲,ruby=かな)]しすぎて[ruby(目,ruby=め)]をつむってしまうほど
바라보고 있으면 슬퍼만져서 눈을 피해버릴 만큼
[ruby(知,ruby=し)]っていたんだ ずっとぼくが[ruby(会,ruby=あ)]いたかった[ruby(少女,ruby=しょうじょ)]
줄곧 알고 있었던, 내가 줄곧 만나고 싶었던 소녀
くらくら とろけるようなくちづけ[ruby(夢見,ruby=ゆめみ)]ているぼくです
어질어질 녹을 듯한 입맞춤을 꿈꾸는 저예요
めらめらと[ruby(燃,ruby=も)]えるような[ruby(恋,ruby=こい)]を[ruby(夢見,ruby=ゆめみ)]ている[ruby(今日,ruby=きょう)]この[ruby(頃,ruby=ころ)]は
이글이글 타는 듯한 사랑을 꿈꾸는 오늘, 이맘때 쯤엔

くらくら とろけるようなくちづけ[ruby(夢見,ruby=ゆめみ)]ているぼくです
어질어질 녹을 듯한 입맞춤을 꿈꾸는 저예요
めらめらと[ruby(燃,ruby=も)]えるような[ruby(恋,ruby=こい)]を[ruby(夢見,ruby=ゆめみ)]ている[ruby(今日,ruby=きょう)]この[ruby(頃,ruby=ころ)]は
이글이글 타는 듯한 사랑을 꿈꾸는 오늘, 이맘때 쯤엔
[ruby(心,ruby=こころ)]にはそんな[ruby(太陽,ruby=たいよう)]がいっぱい
그런 태양이 마음에 한가득
[ruby(行,ruby=ゆ)]く[ruby(先,ruby=さき)]はだれにも[ruby(教,ruby=おし)]えないまま
가려는 곳은 누구한테도 알려주지 않은 체

3.4. もういいかい

もういいかい
[ruby(真赤,ruby=まっか)]な[ruby(飛行船,ruby=ひこうせん)] [ruby(空,ruby=そら)]に[ruby(溶,ruby=と)]け[ruby(出,ruby=だ)]して
새빨간 비행선, 하늘에 녹아들어
きみの[ruby(頬,ruby=ほお)]を[ruby(鮮,ruby=あざ)]やかに[ruby(色,ruby=いろ)]づける
네 뺨을 선명하게 칠하네
[ruby(気,ruby=き)]がついてすぐに[ruby(走,ruby=はし)]り[ruby(寄,ruby=よ)]っても
정신을 차리고 냉큼 뛰어 다가가도
そこにはもういないんだ
그곳엔 사라지고 없지

「もういいかい?」[ruby(隠,ruby=かく)]れても
‘다 숨었니?‘ 숨어보아도
「もういいよ」 わかるんだ
’다 숨었다‘ 이미 보인다구

[ruby(浮,ruby=う)]かべた[ruby(微笑,ruby=ほほえ)]みは[ruby(空,ruby=そら)]に[ruby(溶,ruby=と)]け[ruby(出,ruby=だ)]して
띠워진 미소는 하늘에 녹아들어
[ruby(遥,ruby=はる)]か[ruby(彼方,ruby=かなた)]まで[ruby(飛,ruby=と)]んで[ruby(行,ruby=ゆ)]きそうな
아득히 저 멀리 날아갈 듯해
[ruby(投,ruby=な)]げかけた[ruby(声,ruby=こえ)]もこだまして[ruby(何処,ruby=どこ)]かへ
목소릴 질러봐도 메아리 울려 어딘가로
[ruby(散,ruby=ち)]って[ruby(行,ruby=い)]った[ruby(今日,ruby=きょう)]は[ruby(二人,ruby=ふたり)]でかくれんぼ
흩어져버린 오늘은 둘이서 숨바꼭질
[ruby(気,ruby=き)]がついてすぐに[ruby(走,ruby=はし)]り[ruby(寄,ruby=よ)]っても
정신을 차리고 냉큼 뛰어 다가가도
そこにはもういないんだ
그곳엔 사라지고 없지

「もういいかい?」[ruby(隠,ruby=かく)]れても
‘다 숨었니?‘ 숨어보아도
「もういいよ」 わかるんだ
’다 숨었다‘ 이미 보인다구
「もういいかい?」まあだだよ
‘다 숨었니?’ 아직이야
「もういいよ」 わかるんだ
‘다 숨었다’ 이미 보인다구

「もういいかい?」「まあだだよ」
’다 숨었니?‘ ’다 숨었다‘
「もういいかい?」「まあだだよ」
’다 숨었니?‘ ’다 숨었다‘

3.5. あじさい

あじさい
あじさいの[ruby(花,ruby=はな)]がひとつ[ruby(咲,ruby=さ)]いていました
수국이 한 떨기 피었습니다
[ruby(小雨,ruby=こさめ)]まじりの[ruby(梅雨,ruby=つゆ)]の[ruby(宵,ruby=よい)]
가랑비 나리는 장마철 저녁
[ruby(鉄道,ruby=てつどう)][ruby(線路,ruby=せんろ)][ruby(行,ruby=い)]ったり[ruby(来,ruby=き)]たり
철도 선로를 왔다 갔다

[ruby(可愛,ruby=かわ)]いひとがひとりきり[ruby(立,ruby=た)]っていました
귀여운 사람이 혼자 서있었습니다
いたずらそうなくちもとが
장난스러운 입모양이
[ruby(春,ruby=はる)]の[ruby(風,ruby=かぜ)]を[ruby(強請,ruby=ねだ)]るんです
봄바람을 조릅니다

[ruby(西洋,ruby=せいよう)][ruby(看板,ruby=かんばん)][ruby(並,ruby=なら)]ぶ[ruby(通,ruby=とお)]りに[ruby(薄,ruby=うす)]い[ruby(霧,ruby=きり)]が[ruby(降,ruby=お)]りて[ruby(来,ruby=き)]て
서양 간판 늘어선 거리에 희끗한 안개가 내려와
そっと[ruby(手,ruby=て)]を[ruby(引,ruby=ひ)]かれるまま[ruby(暖簾,ruby=のれん)]をくぐりました
살며시 손이 이끌린 채 노렌을 빠져나갔습니다

[ruby(二階,ruby=にかい)]の[ruby(窓,ruby=まど)]の[ruby(簾,ruby=すだれ)][ruby(越,ruby=ご)]しやまぶきが[ruby(覗,ruby=のぞ)]けば
이층 창문의 발 사이로 황매화가 얼굴을 내밀면
[ruby(花,ruby=はな)]は[ruby(咲,ruby=さ)]けども[ruby(実,ruby=み)]はならず
꽃은 피었어도 열매는 안맺힌 채
[ruby(湿,ruby=しめ)]った[ruby(空,ruby=そら)]に[ruby(溶,ruby=と)]け[ruby(出,ruby=だ)]します
축축한 하늘에 녹아듭니다

[ruby(可愛,ruby=かわ)]いひとはぼんやりと[ruby(畳,ruby=たたみ)]を[ruby(見,ruby=み)]つめ
귀여운 사람은 물끄러미 다다미를 바라보다
ふっと[ruby(夜,ruby=よる)]が[ruby(横切,ruby=よこぎ)]れば
훅 저녁이 가로지르면
[ruby(白,ruby=しろ)]い[ruby(笑顔,ruby=えがお)][ruby(見,ruby=み)]せるんです
새하얀 웃음을 보입니다

さいだぁのストロオに[ruby(細,ruby=ほそ)]い[ruby(指,ruby=ゆび)]をからませて
사이다 빨대에 좁다란 손가락을 감고서
[ruby(遥,ruby=はる)]か[ruby(遠,ruby=とお)]い[ruby(蜃気楼,ruby=しんきろう)]できみが[ruby(笑,ruby=わら)]いました
아득한 저 신기루 너머로 당신이 웃었습니다

[ruby(濡縁,ruby=ぬれえん)][ruby(側,ruby=がわ)]に[ruby(花鋏,ruby=はなばさみ)]うち[ruby(捨,ruby=す)]てられて
툇마루 옆에 꽃가위도 내버려두고
[ruby(畳,ruby=たたみ)]の[ruby(目,ruby=め)]からにじみ[ruby(出,ruby=だ)]す[ruby(花,ruby=はな)]を[ruby(切,ruby=き)]るの[ruby(忘,ruby=わす)]れてます
다다미 결로 물드는 꽃을 다듬는 걸 잊고 있습니다

さいだぁのストロオに[ruby(細,ruby=ほそ)]い[ruby(指,ruby=ゆび)]をからませて
사이다 빨대에 좁다란 손가락을 감고서
[ruby(遥,ruby=はる)]か[ruby(遠,ruby=とお)]い[ruby(蜃気楼,ruby=しんきろう)]で[ruby(袖,ruby=そで)]を[ruby(引,ruby=ひ)]かれました
아득한 저 신기루 너머로 그만 이끌려 가버렸습니다

싱글로 발매된 곡.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카페는 いーはとーぼ라는 시모키타자와 카페다. 2024년 기준으로도 운영 중.

3.6. 青春狂走曲

青春狂走曲
[ruby(今朝,ruby=けさ)]の[ruby(風,ruby=かぜ)]はなんだかちょっと
오늘 아침 바람은 어쩐지 살짝
[ruby(冷,ruby=つめ)]たく[ruby(肌,ruby=はだ)]に[ruby(吹,ruby=ふ)]いてくるんだ
피부에 시리게 불어오네
ぼんやりした[ruby(頭,ruby=あたま)]がすこししゃんとするんだ
흐리멍덩했던 정신이 조금은 차려졌어
[ruby(憶,ruby=おぼ)]えてない[ruby(夢,ruby=ゆめ)]のせいで[ruby(心,ruby=こころ)]が
꿈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탓에 마음이
[ruby(何,ruby=なん)]メートルか[ruby(沈,ruby=しず)]み[ruby(込,ruby=こ)]むんだ
몇미터 정도 가라앉았네
[ruby(熱,ruby=あつ)]い[ruby(濃,ruby=こ)]いコーヒーを[ruby(飲,ruby=の)]みたいんだ
뜨겁고 진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そっちはどうだい うまくやってるかい
거긴 좀 어때, 잘 돼가고 있어?
こっちはこうさ どうにもならんよ
이쪽은 이래, 별 수가 있나
[ruby(今,ruby=いま)]んとこはまあ そんな[ruby(感,ruby=かん)]じなんだ
요즘엔 뭐 그런 느낌이야

[ruby(夏,ruby=なつ)]の[ruby(朝,ruby=あさ)]が[ruby(僕,ruby=ぼく)]に[ruby(呼,ruby=よ)]びかける
여름 아침이 나를 쩌렁쩌렁 부르네
「[ruby(調子,ruby=ちょうし)]はどうだい うまくいってるかい」
‘상태는 좀 어때, 잘 지내고 있든?‘
[ruby(気分,ruby=きぶん)]が[ruby(良,ruby=よ)]くなって[ruby(外,ruby=そと)]へ[ruby(飛,ruby=と)]び[ruby(出,ruby=だ)]すんだ
기분이 좋아져서 밖으로 뛰쳐나갔어
[ruby(愉快,ruby=ゆかい)]な[ruby(話,ruby=はなし)]どこかにないかい?
어디 뭐 유쾌한 얘기 없나?
そんなふうなこと[ruby(口,ruby=くち)]にしてみれば
저런 말들을 읊조리다보면
[ruby(街,ruby=まち)]を[ruby(歩,ruby=ある)]く[ruby(足,ruby=あし)]どりも[ruby(軽,ruby=かる)]くなるから[ruby(不思議,ruby=ふしぎ)]さ
동네를 걷던 발걸음도 가벼워지니 참 신기하단 말야
そっちはどうだい うまくやってるかい
거긴 좀 어때, 잘 돼가고 있어?
こっちはこうさ どうにもならんよ
이쪽은 이래, 별 수가 있나
[ruby(今,ruby=いま)]んとこはまあ そんな[ruby(感,ruby=かん)]じなんだ
요즘엔 뭐 그런 느낌이야

きみに[ruby(会,ruby=あ)]ったらどんなふうな[ruby(話,ruby=はなし)]をしよう
널 만나면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할까
そんなこと[ruby(考,ruby=かんが)]えると[ruby(楽,ruby=たの)]しくなるんです
그런 생각을 하자면 괜히 또 즐거워져

そっちはどうだい うまくやってるかい
거긴 좀 어때, 잘 돼가고 있어?
こっちはこうさ どうにもならんよ
이쪽은 이래, 별 수가 있나
[ruby(今,ruby=いま)]んとこはまあ そんな[ruby(感,ruby=かん)]じなんだ
요즘엔 뭐 그런 느낌이야

3.7. 恋色の街角

恋色の街角
[ruby(地図,ruby=ちず)]を[ruby(作,ruby=つく)]って[ruby(印,ruby=しるし)]をつけて
지도를 그려 표시를 찍곤
[ruby(行,ruby=い)]きたかったお[ruby(店,ruby=みせ)]に[ruby(行,ruby=い)]けば
가고 싶었던 가게에 가보면
そこにはきっと[ruby(会,ruby=あ)]いたかった[ruby(人,ruby=ひと)]なんかがいるに[ruby(違,ruby=ちが)]いない
거기엔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분명 있을 거야
いるに[ruby(違,ruby=ちが)]いない
분명 있을 거야

ショーウィンドウを[ruby(覗,ruby=のぞ)]いてみれば
쇼윈도를 엿보면
[ruby(格好,ruby=かっこう)][ruby(良,ruby=い)]いものばかりずらっと
제법 멋진 것들로 한가득하지
[ruby(立,ruby=た)]ち[ruby(止,ruby=ど)]まって[ruby(一服,ruby=いっぷく)]すれば[ruby(物語,ruby=ものがたり)]が[ruby(駆,ruby=か)]け[ruby(込,ruby=こ)]んで[ruby(来,ruby=く)]る
멈춰 서서 한 대 피면 이야기들이 뛰어들어와
[ruby(駆,ruby=か)]け[ruby(込,ruby=こ)]んで[ruby(来,ruby=く)]るんだ
뛰어들어오는 거야

すぐには[ruby(忘,ruby=わす)]れられないよ
그래도 당장은 잊지 못하지
[ruby(心,ruby=こころ)]の[ruby(隅,ruby=すみ)]をつつくんだ
마음 한 구석을 찔러대잖아
[ruby(今,ruby=いま)]にもきみが[ruby(声,ruby=こえ)]かけて
지금도 너가 말을 걸어서
[ruby(二人,ruby=ふたり)]で[ruby(歩,ruby=ある)]き[ruby(出,ruby=だ)]しそうな
둘이 같이 걸을 듯한
[ruby(恋色,ruby=こいいろ)]の[ruby(街角,ruby=まちかど)]で [ruby(恋色,ruby=こいいろ)]の[ruby(街角,ruby=まちかど)]で
사랑빛 길목에서, 사랑빛 길목에서

あちらこちら[ruby(女,ruby=おんな)]の[ruby(娘,ruby=こ)]は
여기저기 저 여자애는
[ruby(素敵,ruby=すてき)]な[ruby(洋服,ruby=ようふく)]を[ruby(着,ruby=き)]て[ruby(歩,ruby=ある)]く
멋드러진 양복을 입고 걷네
[ruby(表通,ruby=おもてどお)]りの[ruby(一本道,ruby=いっぽんみち)]をすました[ruby(顔,ruby=かお)]をして[ruby(歩,ruby=ある)]く
대로변 외길을 시치미 뚝 뗀 얼굴을 하고 걷네
とってもイカすんだ とってもイカすんだ
기막히게 짓는군, 기막히게 짓는군

すぐには[ruby(想,ruby=おも)]いだせないよ
그래도 당장은 떠올리진 못하지
[ruby(心,ruby=こころ)]の[ruby(隅,ruby=すみ)]を[ruby(探,ruby=さが)]すんだ
마음 한 구석을 뒤져볼 뿐
[ruby(今,ruby=いま)]にもきみがあらわれて
지금도 너가 나타나서
[ruby(二人,ruby=ふたり)]で[ruby(歩,ruby=ある)]き[ruby(出,ruby=だ)]しそうな
둘이 같이 걸을 듯한
[ruby(恋色,ruby=こいいろ)]の[ruby(街角,ruby=まちかど)]で
사랑빛 길목에서

3.8. 真赤な太陽

真赤な太陽
[ruby(恋,ruby=こい)]と[ruby(眩,ruby=まぶ)]しさの[ruby(予感,ruby=よかん)]がずっと
사랑과 눈부심의 예감이 쭉
つきまとうようなこんな[ruby(季節,ruby=きせつ)]には
따라다닐 것 같은 이런 계절엔
[ruby(囁,ruby=ささや)]く[ruby(愛,ruby=あい)]の[ruby(言葉,ruby=ことば)]もひとりでに
속삭이는 사랑의 말도 스스로 혼자
[ruby(歩,ruby=ある)]き[ruby(出,ruby=だ)]すようなそんな[ruby(一日,ruby=いちにち)]だってあるんだ
걷기 시작할 듯한 그런 하루같은 게 있어

[ruby(真赤,ruby=まっか)]な[ruby(太陽,ruby=たいよう)]がちょっと[ruby(笑,ruby=わら)]った
새빨간 태양이 살짝 웃었어
くすぐったいような[ruby(笑,ruby=え)]みを[ruby(投,ruby=な)]げて
낯간지런 웃음을 보내서
[ruby(愛,ruby=あい)]の[ruby(言葉,ruby=ことば)]が[ruby(滴,ruby=したた)]り[ruby(落,ruby=お)]ちれば
사랑의 말들이 방울져 떨어지면
[ruby(二人,ruby=ふたり)]が[ruby(歩,ruby=ある)]く[ruby(通,ruby=とお)]りを[ruby(濡,ruby=ぬ)]らすんだ
두 사람이 걷는 거리를 젖게 하네

[ruby(風,ruby=かぜ)]が[ruby(二人,ruby=ふたり)]の[ruby(心,ruby=こころ)]を[ruby(掴,ruby=つか)]んではひどく[ruby(揺,ruby=ゆれ)]さぶって
바람이 두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세차게 흔들어서
[ruby(表通,ruby=おもてどお)]りで[ruby(二人,ruby=ふたり)]はからからから[ruby(回,ruby=まわ)]りするんだ
두 사람은 대로변에서 뱅글뱅글 헛도네

ぼくの[ruby(大好,ruby=だいす)]きな[ruby(彼女,ruby=かのじょ)]を[ruby(連,ruby=つ)]れて
내가 사랑하는 그녀를 따라서
[ruby(通,ruby=とお)]りを[ruby(歩,ruby=ある)]けばみんな[ruby(振,ruby=ふ)]り[ruby(返,ruby=かえ)]る
거리를 걸으면 모두 뒤돌아보네
[ruby(歩,ruby=ある)]き[ruby(疲,ruby=つか)]れたらそこの[ruby(珈琲屋,ruby=こおひいや)]で
걷기 지치면 저쪽의 다방에서
[ruby(休,ruby=やす)]む[ruby(振,ruby=ふ)]りして[ruby(他,ruby=ほか)]の[ruby(女,ruby=おんな)]の[ruby(娘,ruby=こ)]を[ruby(見,ruby=み)]るんだ
느직이 쉬는 척 다른 여자애를 보곤 하지

[ruby(真赤,ruby=まっか)]な[ruby(太陽,ruby=たいよう)]もちょっと[ruby(笑,ruby=わら)]った
새빨강 태양도 살짝 웃었어
[ruby(西,ruby=にし)]も[ruby(東,ruby=ひがし)]もないような[ruby(昼下,ruby=ひるさが)]り
동쪽도 서쪽도 아닌 듯한 한낮
[ruby(愛,ruby=あい)]の[ruby(言葉,ruby=ことば)]が[ruby(滴,ruby=したた)]り[ruby(落,ruby=お)]ちれば
사랑의 말이 방울져 떨어지면
[ruby(二人,ruby=ふたり)]が[ruby(歩,ruby=ある)]く[ruby(通,ruby=とお)]りを[ruby(濡,ruby=ぬ)]らすだけ
두 사람이 걷는 거리를 젖게 할 뿐

カフェの[ruby(窓際,ruby=まどぎわ)][ruby(腰,ruby=こし)]かけ [ruby(若,ruby=わか)]い[ruby(二人,ruby=ふたり)]は[ruby(何,ruby=なに)][ruby(思,ruby=おも)]う
카페 창가 걸상에 앉은 어린 두 사람은 뭘 생각할까
[ruby(恋,ruby=こい)]する[ruby(二人,ruby=ふたり)]はいつでもからからから[ruby(回,ruby=まわ)]りするんだ
사랑하는 두 사람은 언제나 뱅글뱅글 헛도네

3.9. いろんなことに夢中になったり飽きたり

いろんなことに夢中になったり飽きたり
[ruby(退屈,ruby=たいくつ)]しているきみの[ruby(横顔,ruby=よこがお)]が[ruby(好,ruby=す)]きなんだ
따분해하는 네 옆모습이 참 좋아
[ruby(暇,ruby=ひま)]をもてあましてるなら[ruby(話,ruby=はなし)]でもしないかい
지루한 게 싫다면 이야기라도 나누지 않으련
ぼくらがずいぶんと[ruby(聴,ruby=き)]いたレコードの[ruby(話,ruby=はなし)]とか
우리가 자주 듣던 레코드 얘기라든지
[ruby(忘,ruby=わす)]れてしまったのなら[ruby(思,ruby=おも)]い[ruby(出,ruby=だ)]さなくていいよ
잊어버렸다면 억지로 떠올리지 않아도 돼
あぁ[ruby(好,ruby=す)]きになった[ruby(日々,ruby=ひび)]は[ruby(過,ruby=す)]ぎるよ
아아, 이제 막 좋아진 날들은 지나가
あぁ[ruby(窓,ruby=まど)]の[ruby(外,ruby=そと)]に[ruby(夜,ruby=よる)]のとばりが[ruby(降,ruby=お)]りて
아아, 창밖으론 밤이 장막이 내려오고

[ruby(答,ruby=こた)]えがないならないでいいんだ
대답할 거리가 없다면 그걸로 좋아
いつかは[ruby(夜,ruby=よる)]が[ruby(明,ruby=あ)]け[ruby(朝,ruby=あさ)]が[ruby(来,ruby=き)]て
언젠가 밤이 밝아 아침이 와
[ruby(忘,ruby=わす)]れてしまった[ruby(頃,ruby=ころ)]に[ruby(思,ruby=おも)]い[ruby(出,ruby=だ)]すよ
잊고 있을 즈음에야 떠오를 거야

いつでもいろんなことに[ruby(夢中,ruby=むちゅう)]になったり[ruby(飽,ruby=あ)]きたり
항상 이런저런 일에 열중했다가 질리기도 하고
それが[ruby(何,ruby=なに)]かってことは[ruby(分,ruby=わ)]かっていなかったり
그게 뭐였나 싶던 건 모른 체로 지나가 버리고
[ruby(日々,ruby=ひび)]は[ruby(過,ruby=す)]ぎるよ
아아, 이제 막 좋아진 날들은 지나가
あぁ[ruby(季節,ruby=きせつ)]はすぐ[ruby(小雪,ruby=こゆき)]まじりの[ruby(冬,ruby=ふゆ)]に
아아, 벌써 가랑눈 내리는 겨울이 됐네

[ruby(答,ruby=こた)]えがないならないでいいんだ
대답할 거리가 없다면 그걸로 좋아
いつかは[ruby(冬,ruby=ふゆ)]が[ruby(過,ruby=す)]ぎ[ruby(春,ruby=はる)]が[ruby(来,ruby=き)]て
언젠가 겨울 지나 봄이 다가와
[ruby(忘,ruby=わす)]れてしまった[ruby(頃,ruby=ころ)]に[ruby(思,ruby=おも)]い[ruby(出,ruby=だ)]すよ
잊고 있을 즈음에야 기억이 날 거야

[ruby(答,ruby=こた)]えがないのなら ないでいいんだ
대답할 거리가 없다면 그걸로 좋아

3.10. きれいだね

きれいだね
[ruby(静,ruby=しず)]かに[ruby(降,ruby=お)]りて[ruby(来,ruby=き)]た[ruby(夜,ruby=よる)]のはじまりが
조용히 내려드는 밤의 첫머리가
[ruby(優,ruby=やさ)]しい[ruby(想,ruby=おも)]い[ruby(出,ruby=で)]と[ruby(共,ruby=とも)]に[ruby(街,ruby=まち)]へと[ruby(流,ruby=なが)]れ[ruby(出,ruby=だ)]した
사근사근한 추억과 함께 동네로 흘러들었어
ひとつの[ruby(物語,ruby=ものがた)]りが[ruby(終,ruby=おわ)]ってはまた[ruby(始,ruby=はじ)]まって
이야기 하나가 끝나면 다시 시작되고
ぼくはといえば[ruby(道端,ruby=みちばた)]に[ruby(放,ruby=ほう)]り[ruby(出,ruby=だ)]されたまま
나로 말하자면 길가에 내던져진 체 남아있지
もう[ruby(夜,ruby=よる)]が[ruby(来,ruby=く)]るよ ネオンサインがひとつ
벌써 밤이 찾아와, 네온 사인이 하나 빛나고
[ruby(夕闇,ruby=ゆうやみ)]にかすんで[ruby(街,ruby=まち)]はちょっときれいだね
땅거미 진 뒤엔 이 동네도 꽤 아름답구나

[ruby(旅,ruby=たび)]する[ruby(心,ruby=こころ)]のように[ruby(泣,ruby=な)]いてはまた[ruby(笑,ruby=わら)]って
여행 떠나는 마음처럼 울다가 또 웃고
[ruby(気,ruby=き)]づいてみれば[ruby(道端,ruby=みちばた)]に[ruby(放,ruby=ほう)]り[ruby(出,ruby=だ)]されたまま
정신을 차려보면 길가에 내던져진 체 남아있지
ひとつの[ruby(恋,ruby=こい)]が[ruby(終,ruby=おわ)]ってはまた[ruby(始,ruby=はじ)]まって
사랑 하나가 끝나면 다시 시작되고
ぼくはといえば[ruby(道端,ruby=みちばた)]に[ruby(放,ruby=ほう)]り[ruby(出,ruby=だ)]されたまま
나로 말하자면 길가에 내던져진 체 남아있지
もう[ruby(夜,ruby=よる)]が[ruby(来,ruby=く)]るよ ネオンサインがひとつ
벌써 밤이 찾아와, 네온 사인이 하나 빛나고
[ruby(夕闇,ruby=ゆうやみ)]にかすんで[ruby(街,ruby=まち)]はちょっときれいだね
땅거미 진 뒤엔 이 동네도 꽤 아름답구나

[ruby(瞳,ruby=ひとみ)]を[ruby(閉,ruby=と)]じればそこには[ruby(風,ruby=かぜ)]が
눈을 감으면 그 자리엔 바람이
[ruby(何,ruby=なに)]もなかったように[ruby(通,ruby=とお)]り[ruby(過,ruby=す)]ぎて[ruby(行,ruby=ゆ)]くんだ
아무일 없었던 것 마냥 지나가버리지
もう[ruby(夜,ruby=よる)]が[ruby(来,ruby=く)]るよ ネオンサインがひとつ
벌써 밤이 찾아와, 네온 사인이 하나 빛나고
[ruby(夕闇,ruby=ゆうやみ)]にかすんで[ruby(街,ruby=まち)]はちょっときれいだね
땅거미 진 뒤엔 이 동네도 꽤 아름답구나

もう[ruby(夜,ruby=よる)]が[ruby(来,ruby=く)]るよ ネオンサインがひとつ
벌써 밤이 찾아와, 네온 사인이 하나 빛나고
[ruby(夕闇,ruby=ゆうやみ)]にかすんで[ruby(街,ruby=まち)]はちょっときれいだね
땅거미 진 뒤엔 이 동네도 꽤 아름답구나

3.11. ダーリン

ダーリン
いまは[ruby(喋,ruby=しゃべ)]らないでぼくのベイビー
지금은 말하지 말아줘, 우리 베이비
ただ[ruby(手,ruby=て)]を[ruby(握,ruby=にぎ)]ってるだけマイ ハニー
손만 잡아 주렴, 마이 허니
おまじないの[ruby(言葉,ruby=ことば)]ささやけば
주문을 외는 말들을 속삭이면
[ruby(瞳,ruby=ひとみ)]を[ruby(輝,ruby=かがや)]かせてちょっと[ruby(笑,ruby=わら)]うダーリン
눈을 반짝이며 슬그머니 웃는 달링

ひとりにしないでおくれぼくのベイビー
혼자 남겨두지 말아줘, 우리 베이비
ただ[ruby(目,ruby=め)]をつむってるだけマイ ハニー
눈을 감아 주겠니, 마이 허니
いつもいつでもこんな[ruby(風,ruby=かぜ)]に[ruby(素敵,ruby=すてき)]な
언제나 항상 이렇게 근사한
[ruby(恋,ruby=こい)]をするような[ruby(昼,ruby=ひる)]に[ruby(笑,ruby=わら)]うよダーリン
사랑을 하는 듯한 낮엔 웃는구나, 달링

[ruby(名,ruby=な)]も[ruby(知,ruby=し)]らぬ[ruby(街,ruby=まち)]の[ruby(夢,ruby=ゆめ)]を[ruby(見,ruby=み)]て
이름 모를 동네에 온 꿈을 꾼
きみはもうとても[ruby(嬉,ruby=うれ)]しそう
너는 정말이지 기뻐보여
[ruby(泣,ruby=な)]き[ruby(出,ruby=だ)]しそうなほど[ruby(可笑,ruby=おか)]しくて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넌 참 우스워서
[ruby(涙,ruby=なみだ)]のわけはいつもそうさ
눈물 나는 건 늘 그 모습 때문이야
ぼくのベイビー
우리 베이비

[ruby(寂,ruby=さび)]しくなりそうなときにはベイビー
외로워질 것 같은 땐, 베이비
いつでもそばにいてくれるマイ ハニー
내 곁에 있어 주지 않겠니, 마이 허니
[ruby(心,ruby=こころ)]の[ruby(隅,ruby=すみ)]のどこかでそっと
마음 어느 한 구석에 살며시
[ruby(優,ruby=やさ)]しい[ruby(言葉,ruby=ことば)]かけるよダーリン
부드러운 말을 걸어줄 게, 달링

[ruby(知,ruby=し)]らない[ruby(街,ruby=まち)]へ[ruby(行,ruby=い)]かないかいベイビー
우리가 모르는 동네에나 가볼까, 베이비
[ruby(一緒,ruby=いっしょ)]に[ruby(旅,ruby=たび)]に[ruby(出,ruby=で)]ようよマイ ハニー
같이 여행을 가보자, 마이 허니
いつもいつでもこんな[ruby(風,ruby=かぜ)]に[ruby(素敵,ruby=すてき)]な
언제나 항상 이렇게 근사한
[ruby(恋,ruby=こい)]をするような[ruby(昼,ruby=ひる)]に[ruby(笑,ruby=わら)]うよダーリン
사랑이라도 하는 듯한 낮엔 웃음을 짓는구나, 달링

[ruby(名,ruby=な)]も[ruby(知,ruby=し)]らぬ[ruby(街,ruby=まち)]の[ruby(夢,ruby=ゆめ)]を[ruby(見,ruby=み)]て
이름 모를 동네에 온 꿈을 꾼
きみはもうとても[ruby(楽,ruby=たの)]しそう
넌 정말이지 즐거워보여
[ruby(泣,ruby=な)]き[ruby(出,ruby=だ)]しそうなほど[ruby(可笑,ruby=おか)]しくて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넌 참 우스워서
[ruby(涙,ruby=なみだ)]のわけはいつもそうさ
눈물 나는 건 늘 그 모습 때문이야
ぼくのベイビー
우리 베이비

3.12. コーヒーと恋愛

コーヒーと恋愛
[ruby(香,ruby=こう)]ばしい[ruby(香,ruby=かお)]り[ruby(薫,ruby=かお)]れば ほろ[ruby(苦,ruby=にが)]い[ruby(恋,ruby=こい)]にも[ruby(似,ruby=に)]ていて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오는 게 꼭 쓰라린 사랑과 닮아서
あわてるとちょっと[ruby(熱,ruby=あつ)]いよ ゆっくり[ruby(腰,ruby=こし)]を[ruby(落,ruby=お)]ちつけて
당황스러워 얼굴이 화끈해지네, 느긋히 자리에 다시 앉았지
[ruby(風,ruby=かぜ)]に[ruby(乗,ruby=の)]って[ruby(香,ruby=かお)]り[ruby(高,ruby=たか)]く [ruby(苦,ruby=にが)]い[ruby(涙,ruby=なみだ)]ほろほろと
바람 탄 향기는 높아, 씁쓸한 눈물을 뚝뚝 흘리며
[ruby(喫茶店,ruby=きっさてん)]の[ruby(窓辺,ruby=まどべ)]から[ruby(花咲,ruby=はなさ)]く[ruby(朝,ruby=あさ)]の[ruby(通,ruby=とお)]りへと
찻집 창가에서 꽃피는 아침 길거리를 보고 있지
コーヒーと[ruby(恋愛,ruby=れんあい)]が[ruby(共,ruby=とも)]にあればいい
커피와 연애가 함께하면 참 좋아

カップのふちすれすれにたっぷり[ruby(入,ruby=はい)]ったのが[ruby(好,ruby=す)]きだな
컵에 넘칠락 말락 듬뿍 넣은 게 나름 좋단 말야
クリームをちょいといれたら[ruby(白,ruby=しろ)]いらせんを[ruby(描,ruby=か)]きだす
크림을 좀 넣어주면 하얀 나선을 그리네
[ruby(恋心,ruby=こいごころ)]もぐるぐると[ruby(目,ruby=め)]まぐるしく[ruby(移,ruby=うつ)]り[ruby(変,ruby=か)]わり
연심도 빙글빙글 어지럽게 바뀌고
[ruby(気,ruby=き)]が[ruby(付,ruby=つ)]いてみれば[ruby(花咲,ruby=はなさ)]く[ruby(朝,ruby=あさ)]の[ruby(通,ruby=とお)]りへと
정신 차리고 보면 꽃피는 아침 거리를 보고 있지
コーヒーと[ruby(恋愛,ruby=れんあい)]が[ruby(共,ruby=とも)]にあればいい
커피와 연애가 함께하면 참 좋아

なんだかんだ[ruby(言,ruby=い)]ってみても [ruby(飲,ruby=の)]めば[ruby(飲,ruby=の)]むほどに[ruby(眠,ruby=ねむ)]れず
이러쿵저러쿵 말해 봐야 마시면 마실 수록 잠은 오지 않고
[ruby(分,ruby=わ)]かってはいたってどうにも[ruby(止,ruby=と)]められないってもんさ
알고 있었다 해도 어떻게 멈출 수가 없는 걸
[ruby(風,ruby=かぜ)]に[ruby(乗,ruby=の)]って[ruby(香,ruby=かお)]り[ruby(高,ruby=たか)]く [ruby(苦,ruby=にが)]い[ruby(涙,ruby=なみだ)]ほろほろと
바람 탄 향기는 높아, 씁쓸한 눈물을 뚝뚝 흘리며
[ruby(喫茶店,ruby=きっさてん)]の[ruby(窓辺,ruby=まどべ)]から[ruby(花咲,ruby=はなさ)]く[ruby(朝,ruby=あさ)]の[ruby(通,ruby=とお)]りへと
찻집 창가에서 꽃피는 아침 길거리를 보고 있지

[ruby(娘,ruby=おね)]さんたち[ruby(気,ruby=き)]を[ruby(付,ruby=つ)]けなコーヒーの[ruby(飲,ruby=の)]みすぎにゃ
거기 아가씨들 조심해, 커피 너무 많이 마신다구

[1] 다만 초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기에, 평자들 중에선 이후 나온 셀프 타이틀 음반이나 MUGEN을 최고작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2010년대 이후로는 재결합 후 발매된 DANCE TO YOU를 꼽는 사람도 있는 편. [2] 싱글 차트는 夜のメロディ ⁄ 恋は桃色로 42위까지 올라간 게 최대치다. [3]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최대 7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