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ャドウボクサー Shadow boxer 섀도 복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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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2e5cb><colcolor=#0647a1> 발매일 | 2024년 4월 17일 | |
가수 | 나츠카와 시이나 | |
작사 | ||
작곡 | 타부치 토모야 | |
재생 시간 | 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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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4월 17일 발매한 나츠카와 시이나의 8번째 싱글 シャドウボクサー의 타이틀 곡이다.2.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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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MV |
3. 가사
狙うは 平均ちょい上 네라우와 헤이킨 쵸이 우에 노리는건 평균 조금 위 そんで 立身出世ちょいくれ なんて 손데 릿신슛세이 쵸이 쿠레 난테 그걸로 입신출세[1] 조금 더 라니 最低限なムーブとっちゃって 사이테이겐나 무브 톳챳테 최저한으로 무빙 해놓고서 効率厨ってやつかい? 코우리츠츄우테 야츠카이? 효율충[2]이라는 놈인가? 七転八倒 イタイだろう 시치텐밧토우 이타이 다로 칠전팔도 [3] 아플테지 そんなフィジカルなのは 厨二用つって 손나 피지카르나노와 츄니요츳테 그런 피지컬 쓰는건 중이병[4]같다고 ノーリスクで首尾上々は 노리스크데 슈비죠죠와 노 리스크로 수미상관[5]은 無理がある (笑) 무리가 아르 무리가 있지 (웃음) 人生全部 試算しよう 진세이젠부 시산시요 인생 전부 계산해서 残る不安は全部 地産地消なんて 노코르 후안와 젠부 치산치쇼우난테 남는 불안은 전부 자가소비[6]라니 限定的なルールのっとって 켄테이세키나 루르 노톳테 제약많은 룰 설정해놓고 ノーダメってわけかい? 노다메테 와케카이? 노 데미지 라는거야? 手を出す前に ストップを 테오다스 마에니 스토프오 손 대기도 전에 스톱을 頼る占いにまた 右往左往つって 타요르 우라나이니마타 우오자오츳테 믿고있던 운세에 또 우왕좌왕 하면서 とーけいてきなえびでんすは 토케이테키나 에비덴스와 계산적이라던 증거는 どこにあるん (笑) 도코니아른? 어디에 있어 (웃음) (hey mister?) 헤이 미스터? (hey mister?) (いっそもう知らん顔しちゃって 何が普通もないってスタンスで 反則級にはみ出しちゃっていけ) 空気なんか パンチパンチ 쿠우키난카 판치 판치 눈치 같은건 펀치펀치 (いっそもう知らん顔しちゃって 何が普通もないって......) 手応え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 테고타에 나큿테 이이쟈나이! 손 맛 없어도 괜찮잖아! やっちゃえよ 얏 차에요 저질러버려 (Yeah——!) だいたいそうだろう? だってたかだか一人 (Hey-!) 다이타이 소우다로? 닷테 타카다카 히토리 (헤이-!) 대체로 그렇잖아? 그럴게 각자각자가 다른걸 (Hey-!) リタイアしたって何も変わりゃしないから 리타이아 시탓테 난모 카와랴 시나이카라 리타이어 해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니까 そんなもんだ (Hey-!) 一向に (Hey-!) 不完全だな 손나 몬타 (헤이-!) 잇코우니 (헤이-!) 후칸젠다나 그런 법이야(Hey-!) 완전(Hey-!) 불완전하네 世界の引く 縦線 横線 は殴っちゃえ! 세카이노 히쿠 쥬우센 요코센 와나굿챠에! 세상을 잇는 가로 세로선은 부숴버려! (Yeah-!) せいぜい愛に生きていりゃ強くあれる 세이제이 아이니 이키테 이랴 츠요쿠 아레르 있는 힘껏 사랑하며 살면[7] 강해 질 수 있어 そう単純だよな、人生てさ 소우 단쥰다요나 진세이테사 그래 단순하니까, 인생이란 さあ、ステップ→ワンツー 決めようか 03 사아, 스텝 원투 키메요우카 자, 스텝 → 원투 시작해볼까 待ってたって漠然と動くけど 맛테탓테 바크젠토 우고쿠케도 기다려라며 막연하게 움직이는데 自分でだって抗えるもんだ 지분데 닷테 아라가에르 몬다 싫으면 저항할 수 있잖아 死角ないように加工はオン 시가크 나이요우니 가코우와 온 사각 없도록 편집 툴 온 でも他人の不幸は伸びるかも なんて 데모 타닌노 후코우와 노비르 카모 난테 그치만 다른사람의 불행은 늘어날지도 라며 アンモラルなブームのっかって 안모라르나 부므 놋캇테 불건전한 유행 타면서 最先端ってわけね 사이센탄테 와케네 최첨단 이라는 거네 既読スルーで察して? 기도쿠 스루데 사시테? 읽고 씹는건 용서해줘? だから未読ならまだいけんじゃね? つって 다카라 미도쿠나라 마다 이켄쟈네? 츳테 그러면 안 읽는건 괜찮지 않아? 라면서 液晶内で一喜一憂も 에키쇼우나이데 잇키이치유우모 액정 안에서 일희일비[8]도 そこそこにしてくれ (笑) 소코소코니 시테쿠레 적당히 해줘 (웃음) (スマイルはシワにならないように軽度で) ティントにしたリップを 틴토니 시타 리프오 입술에 바른 틴트를 落としたくないって 오토시타쿠 나잇테 번지게 하고 싶지 않다고 黙っていようってんだ 다맛테 이요텐다 입다물고 있으려고 해 (欠点は隠せ) ねぇ等身大の可愛げなんざ 네 토신다이노 카와이게난자 저기 등신대가 귀여워도 無理がある?満たされぬ? 무리가아르? 미타사레느? 무리가 있지? 만족 못하지? (……sister?) (……시스터?) (……sister?) (大したもんは目の前になく) 無計画で 無鉄砲で 무케카쿠데 무뎃포데 무계획적에 무대포에 (失くしたもんを目の前に泣く) なし崩しだっていい! 나시 쿠즈시닷테 이이! 조금씩 없애도 돼! もういっちょ 모우잇쵸 다시 한번 (Hey——!)所詮こうだろ? つって終われるヤツに (Hey-!) (헤——이!)쇼센 코우다로? 츳테 오와레르 야츠니(헤이-!) (Hey——!)결국 이거잖아? 하며 끝내려는 녀석들에게 (Hey-!) 証明したって何も解りやしないから 쇼우메이 시탓테 난모 와카리야 시나이카라 증명 해봤자 아무것도 알아주지 않으니까 そんなもんだ(Hey-!) 不毛で (Hey-!)つまんないのさ 손나 몬다 (헤이-!) 후모우데 (헤이-!)츠만나이노사 그런 법이야 (Hey-!) 쓸데없고 (Hey-!) 지루한 법이야 世間の使う 点線 傍点 蹴破ってけ 세카이노 츠카우 텐센 보우텐 케야붓테케 세상이 쓰는 점선 방점 차 없애버려 (Yeah-!) だいたい愛に生きてんだ弱くもなる 다이타이 아이니 이키텐다 요와쿠모 나르 대체로 사랑하며 살다 보면 약해지기도 해 そう退屈だよな、運命もさ 소우 타이크츠 다요나, 운메이모사 그래 지루하겠네, 운명이라도 ほら、ジャンプ→ジャブ もう一向 호라, 쟘프 쟈브 모우 잇코우 해봐, 점프 → 잽 한번 더 流れたって特段困らんけど 나가레탓테 토쿠탄 코마란케도 흘려들어도 특별히 곤란하진 않지만 なまじまだ 冷めてはいられないな 나마지마다 사메테와 이라레나이나 어중간하게 식어 버릴 수는 없어 狙うは 平均ちょい上 네라우와 헤이킨 쵸이 우에 노리는건 평균 조금 위 そんで 立身出世ちょいくれ なんて 손데 릿신슛세이 쵸이 쿠레 난테 그걸로 입신출세 조금 더 라니 最低限なムーブでさえも 사이테이겐나 무브데 사이모 최저한의 움직임 이어도 贅沢なんて言われるんだ 제이타쿠 난테 이와레룬다 사치라고 듣는거야 まあノーリスク目指した結果の 마아 노리스크 메자시타 켓카노 뭐 노 리스크 노린 결과의 限界直ってヤツなのさ 켄카이칫테 야츠 나노사 한계치란 거야 (いっそもう知らん顔しちゃって 何が普通もないってスタンスで 反則級にはみ出しちゃっていけ) あーあー、げーホンホン 아 아 게 혼혼 아 아 , 크흠흠 (いっそもう知らん顔しちゃって 何が普通もないってスタンスで 反則級にはみ出しちゃっていけ) は!は!あ!あ! 핫! 핫! 앗! 앗! 핫! 핫! 앗! 앗! (いっそもう知らん顔しちゃって 何が普通もないってスタンスで 反則級にはみ出しちゃっていけ) 空を切って パンチパンチ 쿠우오 킷테 판치 판치 공기를 가르고 펀치펀치 (いっそもう知らん顔しちゃって 何が普通もないって......) 手応えなくたっていいじゃない! 테고타에 나쿠탓테 이이쟈나이! 손 맛 없어도 괜찮잖아! やっちゃえよ 얏챠에요 저질러버려 だいたいそうだろう? だってたかだか一人 다이타이 소우다로? 닷테 타카다카 히토리 대체로 그렇잖아? 그럴게 각자각자 다른걸 (Yeah——!) リタイアしたって何も変わりゃしないから 리타이아 시탓테 난모 카와랴 시나이카라 리타이어 해봤자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そんなもんだ (Hey-!) 一向に (Hey-!)不完全だな 손나 몬다 (헤이-!) 잇코우니 (헤이-!)후칸젠다나 그런법이야 (Hey-!)완전 (Hey-!)불완전하네 世界の引く 縦線 横線 は殴っちゃえ! 세카이노 히쿠 쥬우센 요코센와 나굿챠에! 세상을 잇는 가로 세로선은 부숴버려! (Yeah—!) 最低 愛が生きていりゃどうともなる 사이테이 아이가 이키테 이랴 도우토모 나루 적어도 사랑이 있으면 어떻게든 돼 そんな、冗談じみた展開がさ 손나, 죠우탄지미타 텐카이가사 그런, 농담같은 전개가 なんかスッと入って馴染むんだ 난카 슷토 하잇테 나지문다 뭔가 슬쩍 들어와서 물드는 거야 困ったもんさ……釈然としないけど 코맛타 몬사 사쿠젠토 시나이케도 곤란한 법이지…… 석연치 않지만 自分で立って、捉えてみたいや! 지분데 탓테 토라에테 미타이야! 스스로 서서, 잡아보고 싶어! |
4. 인터뷰
4.1. 음악 나탈리 [9]
나츠카와 시이나가 4월 17일에 싱글 “새도우 복서”를 발매한다. 싱글의 대표곡은 나츠카와가 작사, 타부치 토모야 (UNISON SQUARE GARDEN, THE KEBABS)가 작곡을 맡은 라우드한 록 튠. 지금까지의 반골정신을 전개한 노래를 통해 세상에 저항하고, 계속 부르짖어 왔던 나츠카와는 이번에 어떤 것에 대해 “펀치”를 먹이고 있다. 음악 나탈리에서는 나츠카와를 인터뷰. “새도우 복서”의 뿌리 깊은곳에 있는 나츠카와가 소중히 하고있는 태도와 올곧은 애정을 느껴주었으면 한다. 취재, 글 / 스도 아키라 , 촬영 / 호시노 코우사쿠 효율충에게 펀치를 먹이다 —새 생글 대표곡 “새도우 복서”는 나츠카와가 작사를 하셨지만, 먼저 제목부터 최고네요. 오 감사합니다! —글자만 보면 멋있어 보이지만, 의미나 상황을 생각해보면 실상은 그렇지도 않아서.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형광등 끈 같은거랑 싸우는 사람이죠. 네네 (웃음). 새도우 복싱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새도우 복서”는 원점회귀가 아니지만, 예를들어 1st 앨범 “로그라인” (2019년 4월 발매)에 들어있던 “스테테크레바” 쯤 되는 곡을 지금 부르면 이렇지 않을까 같은 감각이 조금 있어요. 가사의 방향성으로 봐도 뿌리가 되는 빈정대는 스피릿같은건 당시부터 바뀌지 않아서요. 이번에는 “나츠카와, 그런 가사 쓰는구나?” 같은 놀라움 보다도 “그래 그래, 나츠카와는 이런 느낌이지” 같은 일종의 안심감이 이겼다고 생각해요. —작곡은 타부치 토모야 (UNISON SQUARE GARDEN, THE KEBABS) 씨고, 편곡은 eba (cadode) 씨네요. 타부치 씨와 나츠카와 씨가 곡을 만든건 “크라크토 리토르 프라이드” (2021년 1월 발매 5th 싱글 대표곡) 의 작곡, “하레노바 테이크오버” (2022년 2월 발매의 2nd 앨범 “콤포지트” 리드곡)의 작사작곡에 이어 3번째가 되네요. 타부치 씨에게 곡을 써달라고 부탁한 이상 역시 “라이브에서 끓어 오르는 느낌” 은 뺄 수 없는 포인트라서. 단지 “크라크토” 랑 “하레노바” 도 그 방향성으로 부탁했어서 겹치지 않게 하고 싶었어요. 구체적으로는 “크라크토” 는 대단원 같은 느낌이 있고 “하레노바” 는 개막감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어느 쪽도 스트레이트 하게 뻗어 나가는 곡이었으니까 이번엔 훅이나 어퍼도 섞인 조금 테크니컬한 공격을 하기 시작한 인상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걸 전하고 만들어 주시기 시작하셔서 “네! 네! 그거그거!”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나츠카와의 곡은 인트로가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정말로 인트로부터 귀를 가져가는 느낌도 최고로 역시 타부치 씨네 같은 느낌. —노래하는 난이도도 상당히 높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익숙해져서 거기에는 안 놀랐네요. “타부치 씨한테 부탁한다는 것은 이런 거다” 라고 이해하고 있어서 “좋아, 해볼까!”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작곡을 부탁 드릴 때 대사처럼 노래할 수 있는 부분도 던져줬으면 한다는 소망도 전달해 둬서. 완성 된 가사로 말하자면 “(hey mister?)” 나 “(……sister?)” 같은 부분인데요, 이상적인 형태로 만들어 주셔서 “이건 좋은데!” 라고 생각했죠. 사운드적으로도 어딘가 격투기 중계의 BGM같은 분위기를 느꼇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가사의 착상을 얻어갔습니다. —그 가사에 관해서, 새도우 복싱이라는 모티브를 “눈치 같은건 펀치 펀치” 라는 프레이즈로 만드는 센스, 멋지십니다. 데모를 듣는 순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격투”니까 “펀치” 라는 말을 넣고 싶다고 생각해서. 펀치를 한다고 하면 대상이 없으면 안돼서, 저는 무엇을 펀치 하고 싶은가 라고 생각한 때, 가사에 “효율충” 이라고 적혀있는데 최저한의 노력으로 그럭저럭 성과를 내려고 하는 “태도”가 떠올랐죠. 저는 평소부터 “효율 좋게 살아가려고 한 결과, 무언가 중요한 것을 놓치지는 않았니?” 라고 생각하곤 해서. 거기서부터 읽어야만 한다고 여겨지고 있는 “눈치”였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펀치를 먹이는 노래로 하자는 아이디어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발상의 순서로 치면 반대였던 거네요. 먼저 눈치를 펀치 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던 거고. “눈치 같은건 펀치 펀치” 라는 가사를 쓸 때, 그 모습이 새도우 복싱같다고 생각했어요. 거기서부터 “새도우 복서” 라는 타이틀을 붙였는데요, 갈 데 없는 경쟁심과 반항심을 표현하는 단어로도 딱 맞아서, “펀치 펀치”라고 말하는 것 치고는 약한 개가 짖는 정도의 인상을 나타내고 있는 느낌도 나 같잖아 라고 생각했어요. 나츠카와 시이나에게 “사랑”이란? —눈치를 펀치한다는 행위에 대해서 “손맛이 없어도 괜찮잖아!” 라고 말하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충 스탠스를 취하는 사람이나 노리스크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 도전하는 것에 소극적인 사람이라는 게 아마 “열심히 해봤자 결과가 따라오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같은 사고방식이 박혀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는 “열심히 해서 손해봤다” 라던가 “보람차지 않았으니 내가 한건 쓸데 없는 짓이었다” 같은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아서. 오히려 “쓸데없는건 하나도 없다구!” 라는 주장을 담고 싶었어요. —쓸데 없음 이란건 결국 다양성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예를들어 바쁠 때라던가는 저도 자주 효율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효율에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역으로 점점 효율이 떨어지는 기분이에요. 효율을 우선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봐도 자기 자신이 그걸 사랑하지 않았다던가 “조금 다른데” 라고 생각 할때가 많았어요. 일할때도 그렇고 취미로 할때도요. 이런 경험이 있었던 터라, 그럼 정말로 중요한건 뭐였지 하고 생각하던 때 팟 하고 떠오른게 “사랑”이었어요. 유치하긴 하지만요 (웃음). —아뇨, 최고입니다. 제가 가사를 쓰면서 사랑을 가져가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말이죠. 그게 싫었던게 아니고 지금까지는 다른 말로 바꿔서 쓰곤 했었어요. 그래도 “새도우 복서”에 관해서는 사랑만큼 강하고 유치한 단어를 쓰는 게 오히려 멋있는 게 아닐까. 조금 낯 뜨거운 정도가 딱 좋은 게 아닐까 해서 사비에서는 사랑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낯 뜨거운 부분이 오히려 쿨하다고 생각했어요. “새도우 복서”는 3 코러스로 되어있어서, 1 코러스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지네요. 제가 가사를 쓸 경우, 스스로가 기억하기 쉽게 하려는 목적도 있어서 첫 사비의 내용을 그대로 3 사비로 가져가나 전후를 조금 손보는 걸로 의미를 바꾸는 게 좀 많아요.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했었는데 이 곡에서는 마지막 사비에서 가장 유치한걸, 노래가 아니라 낭독이엇다면 얼굴 붉힐정도의 레벨로 유치한걸 말하고 싶어졌어요. 마지막에 유치함을 농축하는 듯한 느낌으로요. —막연한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나츠카와 씨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나츠카와 씨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뭘까요? 예를들어 제가 지금 하고있는 활동은 당연한 것이면서도 누군가로부터 사랑이 있어서 성립하는 거죠. 나츠카와 시이나 프로젝트라는 게 하나하나 수고도 있고 시간도 걸리고 저는 진짜 작은 것도 신경쓰는 바람에 끝까지 파고들면 끝이 없어요. 그래도 시간을 아까지 않고 도와주시는 스태프 분들이 계시고 시간을 써서 따라와주는 히요코군 (나츠카와 시이나 팬의 호칭) 이 있어요. 저 자신도 제 활동에 사랑을 쏟고 있고, 일 외에도 꽤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도, 말 그대로 효율적이고 그렇게 까지 시간을 쓰지 않아도 좋은 무언가는 만들 수 있을테고 말고도 취미로 즐기고 싶은 것도 잔뜩 있는데 쓸 수 있는 시간은 전부 “나츠카와 시이나”에게 쏟아 붇고 싶어, 같은. 자기 자신도 포함해서 이런 마인드의 사람들이 있어 주신 덕분에 활동을 계속 하고 있죠. 음, 사랑이란 시간이네요. 지는 쪽이 아름답다. 그것이 나츠카와 시이나의 양식미 —”새도우 복서”의 첫 A멜로디에서는 “최저한의 무브” 로 “평균 조금 위” “입신출세”를 노리는 “효율충” 이라고 비꼬고 있죠. 그걸 3번째 A멜로디에서 “최저한의 무브라도 사치라고 불리는 거야” 라고 견해가 바뀌어 있네요. 이런 세상이라니 꽤나 지옥이네요. 조금 전 까지만 해도 효율적인 인생을 걷고자 하는건 평범하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지금은 그것 조차도 경기적인 배경도 있고 “사치” 말해지죠. 이건 결국 모두가 모두의 리스크를 피해서 그럭저럭 인생을 보내고 있었지만 이런 인생 방식을 부정하는 듯한 분위기를 저항하지 못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라는, 특대 사이즈의 비꼼이에요. “너가 그런 말 해도 되는거야?” 라는 느낌은 있지만요 (웃음). 그래서 또 유치한 걸 말하자면 모두들 좀 더 꿈을 꾸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실패를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 하지 않는 것도 아니네요. —X (Twitter) 같은데서 보면, 남의 발목잡는 일만 잔뜩 일어나고 있죠.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이득을 보는걸 용서할 수 없는 것 처럼. 네 네. —반대로,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손해를 보는건 좋아 죽죠. 그거요 그거. “새도우 복서”의 가사로 말하면 “그래도 다른사람의 불행은 늘어날지도 라니 불건전한 유행 타면서” 는 완전히 그거에요. 그럼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말해보자면 “최저한의 무브” 로 효율을 추구하고 있을 뿐이죠. “그러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라고 잘난 척 하고 있지만 말하고 싶은건 말했다고 생각해요. 어휘가 텅 텅 빌 정도로 짜냈구나 하고 말이죠. —저는 “새도우 복서” 의 릴리스 자료를 PDF로 받아서 가사가 실려있는 페이지까지 스크롤 했는데 좀 무서웠어요. 글자 잔뜩 있어서. 가사가 길어진건 제 책임이 아니에요 (웃음). 타부치 씨가 만든 곡의 음 수에 맞춰서 말을 맞춘 것 뿐이라서. —마찬가지로 타부치 씨가 작곡한 “크라크토리토르프라이드” 나, “와루모노위르” (2019년 9월 발매한 1st EP “EP01” 리드 곡) 들도 꽤 많은 글자량 이었는데요, 노래하는데 있어서 자기가 자기 목을 조르고 있지 않나요? 가사를 쓸 때는 자신이 부르기 쉽게 구성하고 있어서 저는 편하게 노래할 수 있어요. 물론 말이 빠른 것 같은데 하고 생각은 하지만요. “새도우 복서” 는 제 버릇이 잘 드러나 있어요. 강하게 노래하고 싶은 곳엔 탁음이 있다던가, 멋있게 던지고 싶은곳에는 바이브레이션이 딱 있다던가 해서 말이죠. —작사 하시면서 계산해서 그런 자음을 배치하신 건가요? 아뇨, 계산은 아니에요. “이 리듬이랑 멜로디에는 어떤 단어가 어울릴까?” 라고 생각 할 때, 팟 하고 떠오른 모음이랑 자음의 조합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라고 할까요. 나중에 작사한걸 잘 보고 “아 이래서 노래하기 편하구나” 라고 깨닫는 느낌이네요. 그러니까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쓰고 있고 의식하지 않으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거겠죠. —”새도우 복서”의 뮤직비디오도 잘 만들어졌죠. MV안에서 나츠카와 씨는 간주중에 복싱이나 트레이닝을 하고 계셔서 사비 때 마다 그러니까 총 3회 링 위에 올라가시는데 3회 전부 한방 KO 당하는 게 최고였어요. 거기는 제가 MV 회의할때 변경을 부탁드린 부분이에요. 원래는 트레이닝을 할수록 점점 강해지고 정석대로 마지막에는 이길 예정이었어요. 그래도 딱히 “새도우 복서” 가 패배자의 곡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이겨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도우 복서” 인 이상, 여기서 “보람” 을 얻는 건 아니지 않나 라고요. 그래도 이기지는 않아서 결과가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부 쓸데없는 짓이 아닌가 하는건 절대 아니죠. —진짜 작은 덤벨을 들 수 있게 된다던가 같은거죠. 네, 조금은 성장해 있죠. 여기에 가치를 보여주려면 이겨버리는 것 보다는 오히려 지는 것이 아름답다, 여기서 지는 게 나츠카와 시이나의 양식미 인게 아닌가 하고요. (웃음) 히요코 노동조합의 테마곡 —커플링곡 “노동봉음” 의 작사도 나츠카와 씨고 작편곡은 카와사키 토모야 씨네요. 카와사키 씨는 “토오보에” (”콤포지트” 수록곡) 이랑 “양들이 침묵” (2023년 11월 발매한 3rd 앨범 “케이블 샐러드” 수록곡) 이라는 얼터너티브 메탈 노선의 곡을 하시는 분인데요…… 나츠카와 씨 롭 좀비라고 아시나요? 대단해요! “노동봉음” 의 레퍼런스는 말 그대로 그 롭 좀비의 “Dragula” 라는 곡이었어요. 실은 “케이블 몬스터” (”LAWSON presents 나츠카와 시이나 3rd Live Tour 2023-2024 케이블 몬스터”) 의 개장 BGM으로 “Dragula” 를 틀었었는데요, 첫 날 공연에서 그 곡에서 박수가 자연발생해서 “뭐지 이 현상은?” 하고 당황했었어요. 게다가 7 공연 전부 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묘한 일체감이 생겨난 거죠. —헤에. 히요코 군, 좀 하네요. 그 “케이블 몬스터” 가 끝난 이후에 마감 꽤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 “새도우 복서” 커플링 곡은 어떡하지?” 라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여기서 예를 들어 “케이블 샐러드” 에 들어가지 못한 곡을 쓴다는 선택지도 있었는데요 대표곡이 타부치 씨의 “새도우 복서” 라면 커플링으로 제가 지금 하고 싶은건 그 때의 롭 좀비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곡을 써 주신다고 한다면 “토오보에” 의 편곡과 “양들이 침묵” 의 작편곡을 해주신 카와사키 씨 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이야, 원래 의도가 전해지니까 기쁘네요. —”노동봉음” 은 곡 이름부터 알 수 있지만 나츠카와 씨의 백 밴드이신 히요코 노동조합이 모티프가 되어 있네요. 네. 히로구미 ( * 역자 주 : 히요코 노동조합을 줄여서 ヒ労組, 히로구미 라고 자주 부른다) 의 테마 곡이라고 말해도 좋죠. 가사에는 제가 라이브의 MC 같은데서 말한 내용을 넣어 놨어요. 예를 들어 “요구한건 이상한 소리” 는 기타의 카와구치 슌타로 씨가 라이브에서 언제나 이상한 소리를 만드니까 제가 “이상한 소리 담당” 이라고 말한 게 원 재료였죠. 단지 히로구미의 멤버는 기타가 지금 말한 슌타로 씨에 야마모토 요스케 씨, 베이스에 이토 치아키 씨 드럼에는 카도 슌타로 씨 혹은 하야카와 세이치로 씨로 고정되어 있는데요, 너무 그대로 노골적인 멤버 소개가 되어 버리는건 피하고 싶었어서 그 부분의 밸런스가 어려웠어요. —아! 저는 1, 2 코러스 때의 사비이외의 4개 블럭은 각 악기에 관해서 쓰여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노골적이지 않은 멤버 소개였군요. 즉, 그 악기를 연주하는 게 누군가 알고 있다면 멤버 소개가 된다 같은. 아 네 네. 말 그대로 조금 훅을 날리고 각 멤버를 연상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 썻어요. 멤버의 서있는 위치적으로 스테이지의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제일 첫 블록은 “저음” 과 “현” 이니까 베이스의 치아키 씨, 맨 마지막 블록은 “넥이 항상 흔들리고 있는” 기타의 요스케 씨 에요. 참고로 “전 장비 드러내고 엮어낸걸 빚어버리는” 은 저에요. 작사를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도. —”넥이 항상 흔들리고 있는” 의 “넥” 은 기타의 넥이면서도 야마모토 씨의 목이기도 한거네요. 그렇죠 그렇죠. 기본적으로 이중의미를 사용하고 싶었다고 할까, 의미를 하나로 한정하고 싶지 않았어요. 드럼의 블럭에 있는 “질리지도 않고 끼워 넣는 feeling” 의 “feeling” 도 원래는 fill in 이에요. 그치만 그렇게 하면 음악용어로서 너무 구체적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익숙하지 않은 말일 수도 있어서 “feeling” 으로 도망쳐 의미를 흐린 감이 있어요. {{{+5 자신의 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돼} —나츠카와 씨는 히요코 노동조합에 대해서 “일단 소리가 커” “꽤나 스파르타였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들과 함께 라이브를 계속하시면서 나츠카와 씨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꽤나 담력이 붙게 되었어요. 예를들어 라이브의 종반은 체력이 깍이고 숨도 차오르게 되는데요, 흐름적으로 피날레를 향해서 분위기를 더 끓어올리지 않으면 안돼서 가장 힘든 점이기도 해요. 그래도 히로구미의 폭음 속에서 리허설도 본방도 해왔기 때문에 어디서 발을 디디는지 기억하게 되었고 연주의 볼티지가 점점 올라가는 거에 잡아 먹히게 되면 저 자신도 기어가 점점 올라가게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전에 라이브 Blu-ray “나츠카와 시이나 2nd Live Tour 2022 MAKEOVER” (2022년 11월 발매) 의 특전 북클렛에 수록된 “히요코 노동조합 회의” 의 구성을 담당했었는데요, 그 때 카와구치 씨가 “우리들이 첫 밴드여서 좋았던 걸까나” 라고 말씀 하셨죠. 그건 왕 왕 있어요. TrySail 같은데서 밴드연주를 뒤에 두고 노래한 적은 있었지만 백 밴드라고 하는건 아무것도 몰랐었어요. 이 상황에서 히로구미속에 던져진 덕분에 “밴드라는건 이런거구나” 하고 특별히 의심같은건 가지지 않고 리허설 같은 때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웃음). —베이스의 이토 씨는 밴드 리허설 첫날 견학 했을 때 나츠카와 씨가 폭음 속에서 이어폰도 안하고 노래하기 시작한걸 보고 “얘 뭐지?” 라고 놀랐다고 하는데요. “어째서 노래가 되는거지?” 하고요. 그렇네요. (웃음) 지금도 리허설 때는 이어 모니터도 안하니까 자기 목소리가 전혀 안들려요. 그런데 매번 신기하게도 어째선지 리허설이 성립하죠. 오히려 최근에는 나츠카와 시이나 이외의 라이브에서 이어 모니터를 착용하고 노래하면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들려와서 위화감이 있다고 해야하나, 연주가 안 들려서 역으로 노래하기 힘들어 졌어요. 그래서 제 목소리 볼륨을 확 줄여 달라고 하고 그만큼 연주를 올려 달라고 한 적이 많아요. 그리고 최근에는 전혀 안 가고있는데요, 카라오케에서 노래하는 게 창피해서 버틸 수가 없어요. 제 목소리밖에 안들어와서, 그건 저한테 아카펠라에 가까워요. —귀가 히요코 노동조합의 스타일에 순응하고 있네요. 그래도 처음 히로구미를 뒤에 업고 노래했던 “Pre-2nd” (”LAWSON preseonts 나츠카와 사이나 Zepp Live Toure 2020-2021 Pre-2nd”) 때는 제 목소리가 안들리니까 불안해져서 점점 목소리를 뒤로 빼버렸어요. 그냥 억양도 아무것도 없고 계속 사비같은 느낌으로. 그 때 디렉터인 스가하라 타쿠 씨가 “나츠카와의 목소리는 제대로 마이크에 실려있으니까, 관객분들에게 닿고 있으니까 그렇게 힘 주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해주셔서 거기서부터 밴드 소리랑 밸런스를 의식하게 되었어요. 단지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그대로지만요. 들리지 않기 때문에 소리가 잘 맞으리는 없지만 점점 음이 맞아가는 감각과 리듬이 맞아가는 느낌이 엄청 들었어요. 주변은 폭음이니까 세세한 것들은 신경쓰지 않고 제 감각을 믿고 노래할 수 있게 되었어요. —회의 때는 야마모토 씨도 계셨는데요, 라이브를 하실 때는 솔로 아티스트 나츠카와 시이나가 아니라 “히요코 노동조합의 보컬” 이네요. 그럴지도요. (웃음) 제 목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괜찮고, 오히려 너무 잘 들리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세세한 떨림 같은걸 신경쓰게 되니까 이대로가 좋아요. 그렇다기 보다 결과적으로 이런 훈련을 받아버려서 더는 돌아갈 수 없겠네요. 발음을 나쁘게 부르기 위해서는 발음이 좋지 않으면 무리 — “노동봉음” 의 보컬은 중저역의 비교적 도스 굵고 낮은 목소리를 짜 내는 느낌으로 빠르게 쏟아내는 “새도우 복서” 랑은 비교되네요. “노동봉음” 은 레코딩에서는 라이브의 맨 마지막쯤에 나도 모르게 해버리는, 라이브에서 밖에 안하는 노래 방식을 무의식적으로 했어요. 그래서 제 텐션을 라이브랑 똑같이 끌어 올려주는 곡이에요. 그리고 이 곡은 히로구미의 테마곡이라서 음원에 히로구미의 소리가 들어가지 않는 건 아니지 라고 생각했어요. 급하게 멤버의 스케줄을 맞춰서 녹음해 넣었기 때문에 노래도 악기도 라이브 현장에서 울리고 있는 소리를 그대로 패키지로 만들 수 있지 않았으려나요. —”케이블 샐러드” 의 인터뷰에서 나츠카와 씨는 “어레인지에 익숙해 지듯이” 노래한 결과, 음색이 달라졌다고 말하셨어요. “노동봉음” 을 듣고 조금은 그게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렇죠. 음색의 구분 같은 완전 테크니컬한 기술을 쓴건 아니에요. 감각우선 이라고 해야하나 괘감우선 이라고 해야하나 “이 멜로디랑 어레인지랑 가사랑 제가 노래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건 어디?” 라고 되물으며 그게 발견되었을 때 목소리를 채용하고있는 느낌이네요. 그러니까 “목소리를 컨트롤 하자” 라던가 솔로 아티스트 활동에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성우에게만 있는 진지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요. —반대로 나츠카와 씨의 성우 아티스트 다운 부분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발음이 또박 또박 한 것이려나요. —그렇지만 “일부러 발음 좋게 노래하려고 하고 있지는 않다” 라고 가끔씩 이야기 하셨지요. 그건 그렇지만 이번 “새도우 복서” 정도로 단어가 밀집되어 있으면 발음을 안 좋게 노래하기 위해서는 발음을 좋게 하지 않으면 무리에요. 그래서 발음을 좋게 하는 것에 있어서는 꽤 의식적으로, 예를 들어 “라 행은 어느정도 혀를 말까” 라던지 “노래를 내지를 때 좀 더 덜 내지를까” 같은 세세한 조정은 하고 있어요. 부드럽게 노래하고 있는 부분과 확실하게 노래하고 있는 부분, 양 쪽 다 있는 경우는 발음 좋게 노래하는 기술이 없으면 텐션을 조절 할 수 없고 애초에 “발음을 안좋게” 라고 말해도 최저한 가사가 들릴 수 있게는 하지 않으면 안되요. 그 위로 뉘앙스나 어택을 붙이는 등 여라가지 할 게 있어서 발음이 좋지 않으면 꼬이는 법이에요. —확실히 발음이 안좋은 사람이 안좋은 발음으로 노래해봤자 그냥 발음이 안좋은 노래네요. 지금 말씀하신게 엄밀하게는 성우로서의 발음이 좋은거랑 살짝 다를지도 모르지만 성우의 일을 하면서 길러진 기술은 살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실감한 게 “분방 스토라테지” (”콤포지트” 수록곡) 을 노래 할 때에요. 이 곡은 보컬로이드적인 사고방식으로 멜로디가 만들어져 있어서 꽤나 발음 좋게 노래하지 않으면 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리듬조차도 탈 수 없게 되요. 단지 너무 발음을 정확하게 하면 이번엔 노래로서 멋없어지죠. 그래서 일정수준의 발음 좋음을 유지하면서 멋 부리지 않으면 안되는데 만약 저에게 성우로서의 기반이 없었다면 이 곡은 부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한걸 말하게 되는데 기초란게 중요하네요. 정말로 중요하다고 최근에는 더 생각해요. 제 육성기간이라고 해야하나 단지 꿈을 꾸던 시기에는 일단 현장에 나가고 싶어했어요. 기초는 더이상 죽을만큼 했고 얼른 응용이 하고 싶었죠. 그래도 재미없는 기초연습을 하염없이 반복하고 있던 시간이 나츠카와 시이나의 모든 활동의 전제가 되어 있고 지금 드디어 응용에 들어갈 때 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케이블 몬스터” 의 마지막 날에 “새도우 복서” 를 발표 했을 때, 저는 “여러가지 의미로 나츠카와 밖에 부를 수 없는 곡이 됐다” 라고 큰소리를 했는데요 이건 진심이에요. 제가 작사 했기 때문에 가창 표현에도 제 습관이 나와있고 지금까지 쌓아올린 기초적인 기술도 살리고 있어요. 도저히 까지는 아니어도 하루 아침에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니기에 그렇게 말했어요. “417의 날” 역사상 최고 걸작 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런 싱글의 발매일이 4월 17일, 즉 매년 연례행사인 “417의 날” ( “LAWSON presents 레이와 6년도 417의 날”) 의 개최일이네요. 코멘트에 의하면 “올해는 어쩌면 미스터리의 예감” “반복 옆뛰기의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라는 것 같은데요, 뭐를 하시려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 코멘트 이상의 것은 말할 수 없는데요, 서브타이틀이 “빼앗긴 P의 한벌 뿐인 옷 (아이덴티티)” 이므로 혹시 417P (팬더 옷차림을 한 나츠카와 그대로 빼다박은 “나츠카와 시이나 종합 프로듀서”) 가 등장 할지도 모르죠. 그렇게 되면 417P가 히요코군의 앞에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내게 됩니다. 조금만 말하면 나츠카와 시이나의 이벤트이기도 한 “417의 날” 에 417P가 게스트 출연 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이 반복 옆뛰기에요. —오히려 더 모르겠네요. 오히려 그런 인식으로 있어주면 좋겠어요. 올해의 “417의 날” 은 만약 타카야마 미니미 씨에게 타이틀콜을 부탁드리면 최고의 로고를 디자인 할 수 있었을 텐데요, 수수께끼가 테마라서요. 회장에 와주시는 여러분들도 함께 수수께기의 답을 생각해 보는 느낌으로 되어 있어요. —그 수수께끼를 기획, 연출함에 있어서 시간이라고 하는 이름의 사랑을 쏟고 계신거네요. 말 그대로에요! 자세히 말할 수 없는 게 안타깝지만 “수수께끼”의 내용에 대해서도 자신이 있고 애초에 어째서 수수께끼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는가 라던지, “빼앗긴 P의 한벌 뿐인 옷” 이란 대체 무엇인가 라던가, 이러한 요소 요소가 전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어서 당일 히요코군은 절대로 “피요-!?” 하게 됩니다. 이제는 “417의 날” 역사 최고 걸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정말로 시간을, 사랑을 있는 힘껏 쏟고 있는 보람은 있다고 할까 “나 여기 까지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 걸요. —1일 2공연 한정의 영상화도 안되는 평일에 치바 (”417의 날” 은 매년 나츠카와의 출신지인 치바현에서 개최) 까지 발을 옮겨주신 사람만이 체험 할 수 있는 이벤트에 거기까지…… 그래요! 제가 말하고 싶은 사랑이란 그런거에요. 딱히 거기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생략 가능한 것도 외주로 가능한 것도 잔뜩 있어요. 그래도 저는 나츠카와 시이나의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손 놓고 지켜보는 게 힘들다 라고도 말 할 수 있는데요, 저 스스로 책임을 가지고 싶어요. 물론 저 혼자의 힘으로 이벤트같은걸 만들 수 는 없으니까 스태프 분들의 협력이 필요하지만요, 협력해 주시기를 바라기 위해서는 제가 솔선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고 하고 싶은걸 전하기 위해서는 제가 머리 속을 전개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를 위해서 사용하는 시간은 아끼지 않아요. 왜냐하면 하고 싶은걸 전달하기만 하면 실현해주는 게 나츠카와 팀이기 때문이죠. —효율충에게는 불가능한 예술이네요. 게다가 “417의 날” 은 2018년부터 계속 해 오고 있지만, 이 고물가 시대에 티켓 값을 고집스럽게 4170엔으로 지키고 있어요. 이것도 여러 사람들이 사랑을 지원해 주시기 때문이고 “417의 날”은 “쓸모 없음 of 쓸모 없음”한 행위에 어디까지 사랑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가가 승패 같은 부분이 있어요. 정말로 사랑밖에 없는 이벤트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