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소개 페이지
1. 개요
K380은 로지텍이 2015년 9월에 출시한 미니 사이즈의 무선 팬터그래프 키보드이다. 3만원대의 휴대성 있는 무선 키보드 중에서는 비할 데 없는 가성비로 군림하고 있다.[1] 추후 출시된 모델들과는 달리 유니파잉 수신기가 없고 오직 블루투스 연결만 지원하므로 주의. Page Up, Page Down, Home, End 키는 Fn + 상하좌우 방향키 조합으로 사용 가능하며 Print Screen은 Fn + Tab을 통해, Scroll Lock은 Fn + Caps Lock을 통해 동작한다. 윈도우와 macOS를 모두 지원한다.2. 상세
윈도우, macOS,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 환경에서 블루투스 3.0으로 연결할 수 있고, 최대 3개의 기기를 등록하여 간편하게 멀티페어링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콜 그레이, 미드나잇 블루[2], 와인 레드[3], 오렌지[4], 퓨어 화이트, 파우더 핑크의 5가지 색상이 있다. Mac 전용으로 만들어진 K380 for Mac 버전이 존재하며, 맥용 레이아웃이 적용되어 있고 컬러는 퓨어 화이트와 파우더 핑크 두 가지의 색상으로 제공된다. Mac 버전은 국내에 발매되지 않았다. AAA 건전지 2개로 동작하며 배터리 수명은 최대 2년이다.제품 내부에는 타이핑 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금속제 보강판이 존재하는데, 저가형 키보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다만 보강판 때문에 제품이 조금 무겁다. 애플의 Magic Keyboard가 231g, 마이크로소프트의 Designer Compact Keyboard가 288g인 데 비해 K380의 무게는 423g이다. 키 압력은 상당히 가벼운 편으로 장시간의 작업에도 피로감이 적고, 키 간격은 전체적으로 일반 멤브레인, 기계식 키보드보다 짧다. 타이핑 소음은 매우 조용하여, 대다수의 멤브레인 키보드를 한참 넘어서는 정숙함을 보여준다. 미니멀한 사이즈 덕분에 iPad용 키보드로도 많이 쓰이는 편.
키캡이 원형인 것은 취향을 탈 수 있으니 유의하자. 키캡 하나하나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서 일반적인 사각형 키캡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겐 불편할 수도 있다. 다만, 엄밀히 따지면 불편을 느끼는 진짜 원인은 키캡의 모양이 아니라 키 피치이다. 얼핏 보면 키 피치 19mm의 정규 사이즈 키보드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키 피치가 18m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예상외로 오타가 많이 날 수 있다. 로지텍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므로 키 피치가 좁은 키보드를 싫어한다면 구매시 주의해야 한다.
분해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인데 건전지를 넣는 곳에 두 개, 각 모서리의 고무 받침대 밑에 각각 한 개 해서 총 여섯 개의 나사를 풀어야 하며, 나사가 상당히 작아서 특별한 드라이버가 아니면 풀지 못한다. 나사를 분해하더라도 플라스틱 상판, 하판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힘을 주어 떼 내야 한다. 이 이상은 납땜 비슷한 게 되어 있어서 일반인은 분해할 수 없다. 만약 물이 들어갔을 경우 하판을 깐 상태로 하루 정도 놔두면 다 말라서 멀쩡하게 작동한다.
최대 3개의 기기에 대해 마우스 커서를 따라 입력 디바이스를 전환하는 Logitech Flow를 지원한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역시 Logitech Flow를 지원하는 제품이어야 한다.
운영체제를 감지하여 Mac 계열 OS(macOS, iOS 등)와 윈도우/리눅스 계열 OS(안드로이드 포함)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모드가 제대로 감지되지 않았거나 하는 이유로 강제로 모드 변경을 하고자 하는 경우, Mac 계열 모드로 변경하려면 Fn + I 키를 3초간 누르고, 윈도우/리눅스 계열 모드로 변경하려면 Fn + P 키를 3초간 누르면 된다. 상단의 펑션 키들은 미디어 모드가 기본값이며, 펑션 락을 하기 위해서는 Logitech Options를 설치해야 한다.
한국어판 제품은 오른쪽 Alt 키가 한/영 키를, 오른쪽 Ctrl 키가 한자 키를 겸한다. 단, Fn 키를 누른 상태에서 눌러야 한/영 키와 한자 키로 동작한다. 물론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1)'로 설정했다면 굳이 Fn 키를 안 눌러도 되긴 하다.
3. 기타
K380의 디자인에 숫자패드와 모바일 기기 거치대, 유니파잉 수신기 및 블루투스 4.0 연결 기능을 추가한 모델 K780도 있다. 대신 이쪽은 무게가 875g으로, K380의 약 두 배이다.2020년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로지텍의 중국 공장이 문을 닫아 물량이 부족해졌고, 이 때문에 품귀현상이 발생하여 중고가가 많이 올랐다. 주변 일렉트로마트나 하이마트에 재고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먼저 찾아보고 없을 경우에 중고 구매를 추천한다. 2021년 1월 이후 중국 내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가격이 다시 정상화되었다.
차콜 그레이 모델 한정으로 전원 버튼이 약간 헐거운 경우가 있다.[5] 전원을 켜고 끄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스위치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아 키보드를 들고 움직이다 보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상단의 디바이스 전환 키 3개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좀 촌스럽게 느껴진다.
라인프렌즈와 제휴를 맺었는지 K380, M350, 또는 콤보로 구성된 브라운, 코니 에디션이 있다. 국내 미출시로 키보드는 영문자판 버전만 있다. #
이 외에 전원 스위치에 기본적으로 적용된 구리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버리면, On/Off가 굉장히 뻑뻑하다. ABS 호환성을 만족하는 구리스를 분해해서 도포하거나, 마찬가지로 ABS 호환성을 만족하면서 전기 절연 성능을 가진 오일을 도포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4. 후속작
2023년 10월, 로지볼트 연결 지원 및 배터리 수명 증가 등 몇가지 개선사항이 포함된 신제품 K380s, K390(로켓직구 콤보 제품에서 확인)이 출시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 K380은 조만간 단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지 볼트 수신기 지원으로 PC 바이오스 진입이 가능해졌다.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키보드 자체에서 F1~F12 기능키 토글이 가능해졌다.(fn+esc)
-고속 타자시 '민'이 '미'로 입력되는 등의 동시 입력 제한 관련 오타 문제가 개선되었다.(K390에서 확인)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키보드 자체에서 F1~F12 기능키 토글이 가능해졌다.(fn+esc)
-고속 타자시 '민'이 '미'로 입력되는 등의 동시 입력 제한 관련 오타 문제가 개선되었다.(K390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