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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06:43:16

BL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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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역사3. 오해4. 업계의 특징
4.1. 제작진 및 메이커4.2. 성우4.3. 수익성 및 발매4.4. 소극적인 비평 문화와 낮은 퀄리티
5. 게임 내용의 특징
5.1. 수위 및 스토리5.2. 시스템5.3. 진행시간
6. 대표적 메이커
6.1. 상업 메이커6.2. 동인 개발팀6.3. 특수 케이스
7. 작품 목록8. 관련 문서

1. 소개

여성향 게임의 한 종류. 말 그대로 보이즈 러브 게임으로 남성 주인공으로 남성 공략 캐릭터를 공략하는 연애 게임 장르다. 장르 특성상 여성이 주요 캐릭터로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등장하더라도 큰 비중이 없는 단역 캐릭터이거나 등장 빈도가 매우 낮은 경우가 대부분.

한국에서 접할 수 있었던 여성향 게임들은 PC 기종으로 나오는 BL 게임들이 많았기에 여성향 게임 = BL 게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되나 이는 엄연히 다르다. 정확히는 여성향 게임 = 오토메 게임(노멀) + 여성향 GL 게임 + BL 게임.

또한 BL 게임 자체가 여성 유저를 타겟으로 잡고 제작된 게임이기 때문에 남성 유저를 타겟으로 삼은 염다류 등의 게이 게임, 오토코노코가 공략 캐릭터로 나오는 쇼타게와도 다른 장르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한 때 오토메 게임을 여성향 노멀 게임으로 표기하던 시절 분간을 위해 BL 게임을 여성향 BL 게임으로 표기했었는데 원래 BL은 여성향의 하위 장르이고 BL 게임도 여성향 게임의 하위 장르이니 여성향 BL 게임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못된 단어이다.

BL 자체가 취향을 가리는 장르이기 때문에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충격과 경악을 안겨주는 쿠소게부터 잘 만들어진 명작 작품까지 다양하다.

성인용 게임의 비율이 높지만 굿즈, 드라마 CD 등 2차 상품의 제작 및 발매가 활발한 편. 이는 여성 유저층이 구매에 보다 적극적인 이유도 있지만 수익성 때문이기도 하다. 아래 수익성 및 발매 항목 참조.

일본에서 약칭은 BL게(BLゲー), 보브게(ボブゲー)로 부른다.

2. 역사

일본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최초의 BL 게임은 1999년 4월에 발매된 BOY×BOY ~사립 고료 학원 세이신 기숙사(私立光稜学園誠心寮)~. 이후 앨리스 블루 등의 BL 게임 메이커가 속속 등장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2000년 초반에는 여성향 게임계 내에서 BL 게임의 메이커가 타 장르에 비해 더 많았으며 따라서 발매 소프트 수나 종류도 많았다. 특히 한국에서 접하기 쉬운 PC 여성향 게임은 대부분이 BL 게임이었다. 여성향 게임 = BL 게임이라는 오해가 생겨난 것도 이 시절의 영향이 크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에로게 시장의 장기간 침체기와 BL 게임 자체의 협소한 시장 등의 문제로 신작 제작이 상당히 감소하고 시장도 축소화되었다. 발매 소프트 수도 이식작 및 팬디스크를 합쳐 2001년부터 2005년에는 100개가 넘어가던 것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50여 개로 반토막이 났다.[1] 활동하는 메이커조차 신작 발매텀이 4, 5년 단위로 비정상적으로 길어졌고 정보 공개도 그만큼 느려진 상태. 더 나아가 아예 동인/인디로 내려가는 메이커도 있다. 즉 거진 1년에 신작이 2, 많아봐야 서너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처참하게 몰락했다.

2010년 후반, 2020년대에 이르러 BL 게임도 영문판 발매 및 스팀 입점이 되고 있으나 남성향 에로게보다 매우 더딘 편에 팬디스크와 후속작은 정발조차 되지 않아 영미 팬덤에서도 원성이 많다.

3. 오해

상단에 언급했다시피 2000년 초 여성향 게임은 BL 게임이 강세였고 과거 한국 인터넷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여성향 게임은 콘솔로 나오는 오토메 게임보다 PC로 나오는 BL 게임들이 다수였기에 BL 게임의 접근성이 낮아 BL 게임을 여성향 게임으로 오용 내지는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오토메 게임조차 BL 게임으로 오해하는 풍조가 많았었다. 그러나 2010년대에 이르러선 BL 게임 발매수가 줄어들고 모든 여성향 게임은 BL 게임이 아니라는 선입견에 빠져 역으로 BL 게임을 오토메 게임으로 오해하는 남성 유저들이 늘었다.

BL 게임과 오토메 게임의 확실한 구분법은 제작사가 패키지, 공식 홈페이지에다가 "보이즈 러브 게임"으로 표기했으면 BL 게임, 별도의 특정한 커플 표기 없이 "여성향 연애 게임"으로 표기했으면 오토메 게임이다. 시놉시스에 주인공의 3인칭이 그녀(彼女)라고 표기되어있으면 오토메 게임으로 BL 게임은 당연히 주인공이 남성이니 3인칭이 "그(彼)"다. 이외에 여성 주인공 패키지 등장여부로 BL 게임, 오토메 게임을 분간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부 오토메 게임은 여주를 패키지 메인에 등장안시키거나[2] 뒷면 이벤트 CG에 따로 공개하는 경우가 있어서 전자 구분법으로 분간하는 것이 낫다.

4. 업계의 특징

4.1. 제작진 및 메이커

BL 게임은 단독으로 독립된 법인회사보다 유한/주식회사, 것도 남성향 에로게·미소녀 게임 메이커의 하위 브랜드 형태로 만들어진 메이커들이 대다수이다. 일부 유저들은 이를 오해해서 별도의 자회사나 개발 팀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는 이런 에로게 메이커에서 BL 게임을 만들면 BL 게임 전용 상표(브랜드) 명의로 발매하는 것이다. 단 장르가 다르고 취향에 대한 호불호 때문에 BL 게임 브랜드 전용의 공식 사이트를 만들어 따로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

원래 어덜트 PC 게임은 시장이 작다보니 다른 게임 회사처럼 법인 형태로 만들 수 없어서 브랜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남성향 에로게 메이커들이 만드는 것도 장르 특성상 메이저 게임 회사는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니트로플러스 키랄 니트로플러스의 산하 브랜드, Cyc 산하 브랜드인 Cyc Rose, 앨리스 소프트의 브랜드인 앨리스 블루(사업철수) 등. 여성향 게임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브랜드가 오토메 게임과 함께 BL 게임을 제작하기도 한다. 카린 엔터테인먼트의 BL 게임 브랜드 카린 샤 느와르 오메가, TAKUYO[3] 등. 예외적으로 법인회사 형태로 있었던건 비비드 컬러였지만 2012년에 파산되어 사라진 상태.

여성향 게임이다보니 기획과 시나리오, 감독, 일러스트(캐릭터 디자인, 원화)등 중요한 부분은 여성이 태반이지만 프로그래밍 및 일부 기술 개발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니트로 키랄은 간판 라이터인 후치이 카부라와 거쳐나간 타타나 카나 오니츠카 세이지, 호냐라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작진은 남성이며 CLOCKUP의 자매 브랜드 parade도 남성 스탭의 비율이 높은 편. 에로게 업계가 의외로 여성 스탭들의 비율이 높다해도 에로게도 결국 게임 업계라 프로그래밍, 기술 등 게임 개발의 핵심 분야는 남성 스탭들이 많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마다공방의 대표 토고 미토처럼 남성 개발자가 BL 게임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BL에 거부감이 없거나 부남자 수준으로 좋아해서 가능한 것이다.

즉 BL 게임 시장이 빠르게 몰락한 것은 여성향 게임의 한계와 BL 장르의 마이너성도 한몫을 했지만, 남성향 에로게와 노벨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기도 핵심적인 원인이다. 그 근거로 남성향 에로게는 2002년부터 쇠퇴기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BL 게임의 신작이 반토막이 된 것도 2008년부터였다. 해당 시기는 남성향 에로게의 침체기가 지속되던 시기로 자본이 안되는 메이커는 본사 남성향도 챙기기 힘드니 돈이 안되는 BL 게임이나 성인용 오토메 게임의 투자를 줄이거나 철수하게 된 것.

4.2. 성우

여성향 게임계의 특징상 호화 성우진을 캐스팅하게 되며 성우진이 판매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도 성우를 보고 게임을 비롯해 드라마 CD를 구매하는 성우 팬덤이 존재한다.

가명으로 등장하는 것은 남성향 에로게 성우와 비슷하지만 존재 자체가 쉬쉬되는 남성향 계열의 여성 성우와 달리 이 바닥에서는 비교적 양성화되어 있다. 이미 BL 드라마 CD 등의 타 매체를 통해 양성화되었기 때문으로 추정. 이치죠 카즈야 등 아예 본명으로 등장하는 성우도 있다. 가명을 쓴다고 해도 자주 바꾸지 않아 성우덕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거나 아예 본인이라고 티내는 가명이 대부분. 아래는 그 예시.

그러나 BL 게임 시장이 축소화, 몰락기를 겪으면서 유명/인기 성우진으로 도배를 하거나 3~4명 이상 캐스팅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고 주로 주인공 및 공략 캐릭터는 어느정도 팬덤이 있는 중견급 성우, 개발사의 자본이 충분하면 BL 은퇴를 하지 않은 유명 성우를 한두 명, 조연들은 페이가 싼 조단역 전문 성우를 캐스팅하고 있다.

BL 게임이 영어 현지화 및 정식 발매가 남성향 에로게, 백합 게임 보다 매우 어려운 이유, 어렵게 본편을 정발한들 팬디스크와 후속작이 정발되지 않는 이유는 이 성우진 문제도 하나로 꼽히고 있다. 비주얼 노벨은 텍스트량이 다른 장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대중적인 인기가 낮아 가성비가 좋지 못해 해외 정발이 잘 안되는 것도 모자라 남성 성우들의 페이 또한 여성 성우보다 비싼 편이다.[4] 특히 유명 성우라면 그만큼 비싸고 영문 퍼블리셔들도 판권 계약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스팀 등 다른 ESD에 출시를 하거나 계속 판매를 하려면 계약 갱신을 위해 원작사에게 판권 비용을 지불하는데 이 판권 비용에는 출연 성우의 목소리 사용 비용도 포함되어있다.[5] 특히 출연 성우의 인지도를 포함해 분량이 길어 대사량이 많으면 그만큼 지불 비용은 올라간다. 거기에 BL 게임은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주인공 목소리까지 전부 녹음하다보니 타이틀에 따라 주인공의 보이스를 생략하거나 부분 녹음을 하는 에로게와 오토메 게임보다 판권 비용이 더 나간다고 추측이 가능할 것이다. .[6][7]

4.3. 수익성 및 발매

BL 게임은 수익성이 매우 안좋은 편에 속한다. 여성 유저층이 구매에 적극적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도 게임은 소비층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거니와 BL 자체가 호불호가 갈려서 BL을 싫어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지, BL 향유층이라고 해서 1차 BL까지 즐기는 사람들까지 있는건 아니기 때문.

게다가 BL 게임 절대다수는 에로게니 판매량이 남성향 및 전연령 오토메와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에로게가 대부분이라 판촉 활동에서도 제약이 걸리고 소량생산을 하다보니 가격이 매우 비싸며[8] 장르 특성상 양지에 활동하는 대기업급 회사의 개입도 어려운 편이라는 점도 있다. 이 때문에 이 바닥에서 유명하던 메이커가 손을 떼는 일도 있었다. 한 예로 앨리스 소프트의 브랜드인 앨리스 블루의 사업 철수. 여러 유명작을 출시했지만 이 게임들이 본사의 남성향으로 나왔다면 판매량의 자릿수가 달랐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단의 활동하는 메이커를 보면 알겠지만 키랄과 홀릭웍스, 동인까지 가면 텐넨오지 등 극소수의 인기 메이커 작품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오토메 게임도 마찬가지라 오토메 게임도 인기 메이커 편중이 심한 편인데 그만큼 시장이 너무 작아 활동하는 메이커도 적기 때문.

여성향 게임 전반이 그런 특성이 있지만, 굿즈 등 2차 상품의 제작이 활발한 것도 고정 수익층을 상대로 낮은 수익성을 보충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귀축안경[9], 토가이누의 피[10] 등 몇몇 작품이 히트를 치고 높은 판매량을 올리며 한 줄기 빛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위낙 시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상업 게임의 제작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06년 이후에는 신작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 때문인지 BL 게임만 따로 다룬 위키 마토메 사이트는 찾기 힘들다. 이름이 BL 게임 위키라도 오토메 게임 등 다른 여성향 게임을 함께 취급하는 여성향 게임 종합 위키가 대부분. 시장이 너무 작고 평균 퀄리티가 떨어지는지라 KOTY에서도 BL 게임 종목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BL 게임만의 평가 사이트와 웹진도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 미소녀 게임 웹진과 어워드에 부록으로 끼는 경우가 많다. BL 게임 잡지인 Cool-B에서 인기 투표를 하지만 이마저도 팬덤의 의사가 반영된 주관적인 평가지 전문 평가는 아니다.

4.4. 소극적인 비평 문화와 낮은 퀄리티

원래 여성향 게임이 시장이 작은 영향으로 팬덤이 매우 작다. 얼마나 작냐면 서로가 한 건너만 가도 아는 사이. 때문에 비평 하나에 판매량이 크게 갈릴 수 있어 비판과 비평에 소극적이고 정 비평을 해야한다면 완곡한 표현을 쓰는 일이 많지만 BL 게임은 유독 심해서 한국도 비평을 잘 안하거나 직설적인 비판을 하는 게이머들은 소수고 일본은 직설적인 표현을 포함하거나 솔직한 심정으로 서술한 비평글을 찾아보려면 SNS의 비공개 계정이나 5ch같은 익명 게시판에 가봐야 볼 수 있다.

작은 시장으로 인해 메이커 측에서도 예산 투자가 힘들고[11] 비평 문화조차 힘든 환경이다보니 BL 게임은 유독 타 장르에 비해 낮은 퀄리티의 물건들이 많으며 고정 팬덤을 거느린 메이커들도 종종 호불호로 지적받기도 한다.

따라서 쿠소게 BL 게임은 리뷰가 없거나 있는 경우도 아마존 기준 별점이 1점짜리 기준이다. 한국에도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거나 서치하면 리뷰가 한두 개 나오고,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믹스 등 팬번역본까지 존재하는 게임들은 할만한 수작, 범작급이라 보는 것이 옳다.

5. 게임 내용의 특징

5.1. 수위 및 스토리

BL 게임은 게임의 대부분이 성인용으로 출시되며 따라서 PC 게임의 비율이 매우 높다. 전연령판과 성인판을 따로 출시하는 경우도 있기는 했으나 현재는 성인용만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로 이식될 경우에는 직접적인 성관계 묘사를 금지하는 콘솔 게임의 법규상 수위를 낮춰 출시하게 된다.

에로게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고 일본은 가정의 개인용 컴퓨터 보급률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왜 전연령 비디오 게임을 안내놓고 성인용 PC 게임만 내놓나면 키스신 및 H신이 없으면 보이즈 러브는 커녕 브로맨스, 우정이랑 분간되지 않아서이다. BL 게임만 아닌 모든 BL 장르물의 특징인데 실제 BL 향유층에서도 성행위신이 없으면 BL같지 않다는 말이 많고 구매층 대부분도 성적 요소를 원하기 때문. 그래서 BL은 포르노라는 선입견이 있으며 전연령판에서도 키스신은 필수적으로 나오고 H신은 안나올지언정 간접적인 연출로 암시를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일부 인기 BL 게임 메이커에서도 2010년 즈음 전연령 대상 오리지널 게임이나 소셜 게임을 개발하는 식으로 전연령 시장에 진출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전부 상업적으로 참패를 맛보고 끝내 성인용으로 회귀했으며 콘솔 이식판도 15세 이용가가 아닌 17세 이용가로 맞추어 심의를 받고 있다. 슬로우 데미지의 스핀오브 게임인 슬로우 데미지 Clean dishes도 웹,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전연령이 아닌 성인용이라고 못을 박은 상태.

내용은 크게 조교, 감금, 귀축, 능욕 등이 주가 되는 하드 계열과 순애 라인을 타는 소프트 계열로 나누어지며 이는 여타 연애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향 주류 취향 특성상 누키게 스타일은 적은 편. 대부분 여성향 에로게의 H신은 빌드업을 짠 뒤 스토리 뒷부분까지 들어가야 시작될 때가 많으며 하드코어 소재를 사용한 고수위 게임도 남성향 포르노스러운 방식으로 풀어나가진 않는다. 한 예로 아포크리파 제로의 경우 본편에서는 키스 한 번 볼 수 없지만 복잡하게 얽힌 캐릭터들의 관계와 여운이 남는 엔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토가이누의 피는 다른 BL 게임에서 없었거나 큰 시도를 하지 않은 탄탄한 세계관과 데스 게임같은 극박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로 BL 게임의 역사에 한획을 그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물론 누키게 게임이 없지 않다. 그러나 누키게 BL 게임은 여성향의 공식을 맞춘 것이 아니라면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팬디스크까지 나온 알몸집사를 제외하면 성공은 커녕 혹평을 받은 것들이 상당하다.

5.2. 시스템

공략할 때에는 주인공과 공략 캐릭터 간의 공수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공수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중에서도 절대다수는 주인공 총수 고정이고, 주인공 총수 베이스에 주인공을 공으로 만드는 공략 캐릭터(수)가 한 두 개 정도 있는 수준.

리버스 시스템이 없는건 BL 향유층 대부분이 리버스에 거부감을 가진 것도 있으나 구체적으로는 개발비용 문제 때문인데 본문에 매번 언급되는 것처럼 BL 게임은 시장이 너무 작아서 본전치기가 매우 힘들어 최소한의 개발비용으로 게임을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2007년 이후에는 안그래도 작던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신작이 많게는 1년에 3, 4개밖에 안될 정도로 몰락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만일 리버스 루트를 넣는다면 추가 CG도 그려야하고 성우 추가 녹음까지 해야 하는데 당연히 비용은 비용대로 늘어나는데 구매층은 매우 한정되어있으니 적자를 보거나 심하게는 브랜드의 시장철수나 회사의 폐업 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영향으로 공수 고정을 하는 것이고 만일 주인공 공이나 수 루트를 넣고 싶다면 공/수 전용 공략 캐릭터를 따로 만드는 식으로 설계한다.

거기에 그마저도 수요층은 여성이 대부분이기에 주인공이 여자 포지션이여야 이입이 쉬우니 주인공 총수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12] 앨리스블루가 BL 게임 시장철수를 한 것도 이 개발비용 회수 문제가 컸으며, 리버스 시스템으로 유명한 귀축안경도 리버스가 되는 공략 캐릭터는 단 두 명으로 나머지는 공 캐릭터, 수 캐릭터 전용 공략 캐릭터가 나뉘는 것으로 고정되어있다. 그래서 대개 리버스 루트가 들어간 BL 게임은 동인 게임 내지는 성우가 없거나 부분 보이스, 플레이 타임이 짧은 저가형 게임인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AxB였다가 BxA로 바뀌는 리버시블은 리버스보다 압도적으로 불호가 많아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그 마저도 카린 샤 느와르 오메가 게임만 리버시블 공략 캐릭터[13]를 넣고 있다.

시스템 진행의 배리에이션이 다양한 편이다. 비주얼 노벨 타입의 진행 외에도 커맨드 온라인 게임 못지 않게 스탯을 갖추거나 미니게임 등을 포함한 게임도 많다. 제국천전기의 경우 2D의 전투진행, 내 밑에서 발버둥쳐라의 경우 룰렛을 비롯한 미니게임 형식의 진행 등등. 전투 시스템이나 육성 시스템을 통해 패러미터를 올려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게임도 여럿 있다.

하지만 절대적 비중은 비주얼 노벨인데, 배경은 단순한다. 제작비의 회수가 문제이다. 결국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인데, 수익성이 낮다 = 제작비를 줄여야 한다 = 판매량에 영향이 적은 부분에 비용을 줄이자 = 게임 시스템을 칼질. 이라는 루트를 탄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게임 자체를 제대로 만들려면 기본적 기술력과 제작기간과 프로그램 비용이 들어간다. A와 B가 만난다라고 적으로 만난다라고 가정할 때, 이걸 SRPG나 RPG, 혹은 액션 게임의 인게임 연출로 만드는 것과, 미니게임으로 만드는 것과, 텍스트 묘사로 처리하는 것중에서 어느 쪽이 비용이 적게 들고, 여성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라고 하면 그냥 텍스트와 CG, 그리고 성우의 보이스로 떼워버리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애초에 기술력을 갖추고 시작한 기존 게임회사(단적으로 앨리스 블루 등)를 제외하면 게임성을 추가하려고 해도 추가할 수나 있는지가 의문[14]이기도 하고. 더구나 여성 유저의 경우는 게임이 도전의식을 자극할 정도로 어러우면 싫어하고, 그런거 없이 스토리를 읽고, 성우 목소리를 듣기 원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을 만들 돈으로 그냥 시나리오 라이터나 CG제작 쪽에 더 돈을 쓰는게 남는 장사라는 식이다. 애초에 대표적 흥행작인 귀축안경이나 토가이누의 피도 결국 완전한 비주얼 노벨이었지 게임성이 뭔가 더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제국천전기 문서에도 적혀 있지만, 스페이스바와 마우스 왼클릭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 외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라는 것 만으로 찬양받는 혹은 스토리 몰입에 방해된다고 짜증내는 것이 BL게임의 세계이다.[15]

5.3. 진행시간

스토리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이를 풀어내기 위해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이 대다수를 이룬다. 거기에 화려한 성우진이 대사를 일일이 읽어준다는 것에 힘입어 프롤로그만 3~40분이 넘어가는 게임도 허다하다. 가령 귀축안경의 경우 유저가 처음 커맨드를 선택하기 전까지 캐릭터들의 이야기/ Mr.r과의 만남/ 안경 소유까지 1시간 가량을 잡아먹는다. 음성 안 듣고 넘기면 5분도 채 안 걸리지만[16]...
소년병동 같은 경우는 좀 더 짧긴 하지만, 쇼타계는 BL 게임에서도 비교적 남성향 성향을 많이 띠는지라 노선을 달리하는 편이다.

6. 대표적 메이커

6.1. 상업 메이커

6.2. 동인 개발팀

6.3. 특수 케이스

7. 작품 목록

BL 게임/목록, 분류:BL 게임도 참고.

8. 관련 문서



[1] 출처는 여기 [2] 남성향 갸루게나 에로게 표지에 남캐는 보이지도 않는 경우가 많은 것과 같다. 구매자에게 어필할 대상을 표지에 노출시켜야 하는 법이니까. [3] 단 타쿠요는 현재 BL 게임과 남성향 미연시 시장에서 철수하고 오토메 게임만 개발하고 있다. [4] 에로게 성우 문서에 나온 것처럼 에로게 출연 여성 성우들은 에로게 출연을 주력으로 삼는 전문 성우지만 남성 성우들은 일반계에서 활동하는 성우들이 대부분이다. 이렇다보니 페이 차이가 나는 것. 때문에 성인용 오토메 게임의 여주인공, BL 게임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성우는 주로 에로게 여성 성우들이 담당하고 있다. [5] 에로게 계열이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이지만 사일런트 힐 2 리마스터판은 이로 인한 성우 페이와 관련된 계약 문제로 코나미는 기존 성우들을 간판하고 새 성우들로 캐스팅을 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5 PSP판도 성우 로열티 문제로 정발할 때 성우 보이스를 삭제한 채 정발했다. [6] 에로게/일본 비주얼 노벨 영어 현지화 퍼블리셔 중 하나인 JAST USA의 BL 게임 영어 현지화 브랜드 JAST BLUE는 니트로 키랄 게임 4개(sweet pool, 토가이누의 피, DRAMAtical Murder 본편, 슬로우 데미지), 마법사와 천사와 악마를 정발했으며 PIL/SLASH의 두 타이틀(마스쿼레이드, 파라다이스 본편)는 정발 예정이다. 그러나 JAST BLUE는 영미 키랄 팬덤들이 간절히 원하는 라멘토와 DRAMAtical Murder re:connect는 정발을 안하고 있으며 슬로우 데미지도 무보이스판을 기본으로 보이스 데이터는 DLC로 판매하려다가 거센 반발을 사고 무산, PIL/SLASH의 대표작이자 영미 BL 게임 유저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는 신학교는 성우 문제로 공식적으로 정발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보아 기존 정발 게임들의 판권 비용 지불 및 판매를 위한 유지 비용이 계속 나가는 반면에 이를 충족시켜줄 판매량이 나오지 않아 인기 타이틀들은 비용 문제로 사실상 포기, 감당이 가능한 타이틀을 골라서 정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법사와 천사와 악마는 아예 거론도 안되는 타이틀이였는데 정발이 된 것은 공략캐가 두 명밖에 안되는 미들 프라이스 급 분량에 성우진도 나카자와 마사토모, 와타나베 타쿠미, 이노우에 사토루 등 조연급 성우들이 출연했기에 가성비가 좋아 영어 정발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으며 마스쿼레이드는 플레이 타임이 신학교보다 짧은 것도 있었지만 PIL/SLASH가 판권 비용을 낮춘 덕에 성우진이 초호화임에도 불구하고 가능했다고 담당 디렉터가 디스코드에 언급했다. [7] 망가게이머(MangaGamer)도 정발한 BL 타이틀은 알몸집사(나집사), 퍼레이드, 아델타의 BL 게임들로 퍼레이드는 인기/유명 성우보다는 모 브랜드인 클락업에 출연한 성우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델타는 동인 서클이라 동인/인디 성우를 주로 쓰고 있다. [8] 에로게와 동일하게 풀프라이스 BL 게임은 약 7천 엔에서 8천 엔 정도고 더 비싸게 책정하면 만 엔이 넘어가기도 하며 미들 프라이스는 약 5천 엔 정도 한다. 최초로 초회한정판 가격이 만 엔이 넘어간 게임은 슬로우 데미지. [9] 아마존닷컴에서 한때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미연시 포함) 실시간 판매량 랭크 2위를 달성했다. # [10] 2017년 기준 총 누계 판매량 20만 장. 참고로 순수 초회 PC판이 아닌 콘솔 및 타 윈도우 이식판까지 합쳐진 누계 판매량인데 토가이누도 초회 PC판 판매량 집계를 하지 않았다. 단 개발진들이 "이 정도로 히트칠 줄 몰랐다" 고 언급한 것을 보아 1만 장 대 이상은 팔린 BL 게임에서 나올 수 없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는 수준. [11] 흔히 설정구멍이나 용두사미 시나리오로 비판받는 작품들은 예산을 아끼기 위해 검증이 안된 인물 내지는 신인을 사용하거나 성우 캐스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등장인물의 대사 수를 줄이는 꼼수를 쓴다. 이러다보니 시나리오를 억지로 짜맞추는 경향이 강한 것. [12] BL 게임만 아니라 BL 만화와 BL 소설도 주인공의 포지션은 총수이다. 주인공이 공인 BL 게임은 크게 나뉘는데 공략 캐릭터가 베어나 떡대 수가 나오는 게이 게임( 장미물) 내지는 오토코노코가 공략캐로 나오는 쇼타게로 둘다 남성을 소비층으로 겨냥한 남성향 BL에 가깝다. [13] 오메르타 우가진 켄 오메가 뱀파이어의 아오이 세츠나는 초반부에만 공으로 나오고 캐릭터성부터해서 본성도 수 캐릭터의 전형에, 이후 플레이를 진행하면 수로 고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수 캐릭터로 보는 것이 옳다. [14] 추가할 수 있거나, 추가할 의욕이 있는 회사가 굉장히 한정적이다. 앨리스 블루와 제국천전기의 란마루가 시장 철수를 한 다음에는 더더욱. [15] 물론 이런 부분은 남성향 성인 게임들과 상당히 유사한데, 남성향 성인게임이 다른 부분도 내다버리고 CG에만 돈을 붓는 경향이 강하다라는 것과 비교하면 시나리오에 비중이 높은 BL 쪽이 더 나으나, 워낙에 시장이 커서 게임성을 갖춘 게임도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남성향 시장과 달리 시장 자체가 작은 이 쪽은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물건들이 아니면 버티지를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16] 비주얼 노벨이 주류라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다. 싸구려 게임중에서는 선택지 2,3개로 끝나서 스킵을 신나게 돌리면 플레이 시간 3분 따위도 흔하다. [17] 신작 개발때문에 바쁜 메이커는 이벤트를 건너뛰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미리 이벤트를 못열거나 참가를 못한다고 공지를 한다. 활동정지를 한 실질적으로 페업한 메이커는 별다른 공지조차 안하고 방치를 하는데 요약하면 생존신고를 안한다. [폐업] [19] 최근에 장미나무에 장미꽃 피다의 리마스터판을 발매했으나 신작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 기재. [폐업] [폐업] [22] Holicworks의 산하 브랜드로 대표작은 도쿄음양사 ~텐겐지바시 레이의 경우~ 차기작으로 Heimskringla를 개발할 예정이였으나 타이런트 소속 개발진들이 전원 부당해고를 당해 차기작은 개발취소, 브랜드도 폐업했다.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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