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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3:04:13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hite 역대}}} 파일:bluedragonfilmawards_logo.png
파일:bluedragonawards3.png
최우수작품상
제18회
( 1997년)
제19회
( 1998년)
제20회
( 1999년)
초록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파일:백상예술대상로고(1).png
파일:baeksangartsawards4.png
영화부문 작품상
제33회
( 1997년)
제34회
( 1998년)
제35회
( 1999년)
초록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0000년 개봉'''

}}} ||

허진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8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1998 8월의 크리스마스 로고.png 파일:2001 봄날은 간다 로고.png 파일:2005 외출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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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6 덕혜옹주 로고.png 파일:2019 천문 로고.png 보통의 가족 }}}}}}}}}

<colbgcolor=#315288><colcolor=#ffffff> 8월의 크리스마스 (1998)
Christmas in August
파일:8월의 크리스마스.jpg
{{{#!wiki style="margin: 0px -11px"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colbgcolor=#315288><colcolor=#ffffff> 감독 허진호
각본 오승욱, 신동환, 허진호
제작 차승재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기타 제작진 정보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315288><colcolor=#ffffff> 기획
투자 김승범
프로듀서 조민환
조감독 박흥식, 류장하, 신동환, 김일종
촬영감독 유영길
촬영 석형징, 김영래, 남궁정진, 김성환, 김무유
조명감독 김동호
조명기사 고영광
조명 김지훈, 김성관, 이제명, 김준모, 김성철
편집 함성원
기록 김미례
제작실장 윤상오
음악 조성우
미술 김진한
세트 청솔아트
세트디자인 박일현
소품 최승영
의상 박상훈, 안경주, 권영민
분장 이경자, 김진숙, 김민선
동시녹음 김범수
사운드 최태영
믹싱 LIVE TONE
홍보 이현순, 홍선영
마케팅 최선중
스틸 포스터 윤형문 }}}}}}}}}
출연 한석규, 심은하, 신구, 이한위, 전미선
제작사 우노필름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영상투자개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싸이더스FNH (재개봉)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1월 24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9년 6월 5일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1999년 9월 3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11월 6일 (재개봉)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97분 (1시간 37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최소 452,930명 ( 1998년 7월 2일 기준)[1]
31,446명 (재개봉) ( 2022년 9월 21일 기준)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등장인물
4.1. 정원4.2. 다림4.3. 아버지4.4. 정숙4.5. 철구4.6. 지원
5. 줄거리6. 평가 및 흥행7. 미디어 믹스
7.1. 리메이크7.2. 오디오 드라마
8. 기타

[clearfix]

1. 개요

"작품을 처음 생각하게 된 동기는, 그 김광석 씨라고 가수가 자살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영정 사진이 굉장히 제가 봤을 때 느낌이 있었어요. 영정 사진인데 이렇게 활짝 웃고 있더라구요. 거기서 어떤 아이디어를 받아가지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는데, 죽어가는 사람의 일상에서의 밝은 부분이 있을 거 같아요. 물론 고통도 있지만. 그런 밝음에 초점을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습니다."
허진호 감독, Q채널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8월의 크리스마스> 편 인터뷰 중에서
멜로 영화의 대가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 박광수 밑에서 일하던 허 감독이 가수 김광석의 '활짝 웃는 영정사진'을 보고 착안하게 되었다.

어느 남자가 맞닥뜨리는 죽음의 과정을 여느 영화처럼 고통과 비극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황동규[2] 시인의 시에서 따온 "즐거운 편지" 였으나 박신양, 최진실 주연의 편지를 감안하여 제목을 바꿨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은 제작자인 전 우노필름의 차승재 대표가 지었으며, 정원과 다림이 만나고 헤어진, 여름과 겨울을 하나로 잇는, 삶과 죽음의 다름과 같음을 읽게 하는 의미로써 주목받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제목이기도 하고 [3], 이미 1986년에 발표한 글이기에 그로부터 제목을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제작비는 삼성영상사업단 등에서 외면하는 바람에 일신창업투자로부터 받았다. 남녀 주인공을 캐스팅하는 데에는 3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1순위는 한석규, 심은하였다. 한석규는 < 쉬리> 제작이 지연되면서, 심은하는 제작진이 김현주 최강희를 만나고 온 날 연락을 받아 가까스로 원래 복안대로 촬영할 수 있었다.[4]

2. 포스터

파일:christmas_August_2013.jpg
▲ 재개봉 포스터

3.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재개봉 예고편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정원

파일:8크 유정원.jpg
정원 ( 한석규 扮)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원(8월의 크리스마스)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2. 다림

파일:87c54dd633db4d7d8d5d8a592e464020.jpg
다림 ( 심은하 扮)
초원 사진관 부근의 성북구청 주차단속요원[5]이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아가씨로, 일 때문에 사진인화를 자주 부탁하게 되면서 초원 사진관의 단골 손님이 된다.

처음 초원 사진관에 왔을 때는 더위에 지치고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고 온 정원이 다림에게 약간 짜증을 냈지만, 이내 말끔한 태도로 사과하는데 아무래도 이 무렵부터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듯하다.

영화를 잘 보면 주로 대쉬는 다림이 다 한다. 나이나 결혼 여부를 물어보고, "친구가 서울랜드에서 일하거든요. 언제든지 오면 공짜표 준다 그랬는데..."라면서 은근한 데이트 신청도 그녀가 했다. 대화 도중 갑자기 팔짱을 껴서 정원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이토록 적극적으로 호감[6]을 표현했지만 정원은 자기 입장상 이런 것들을 그저 받아주기만 한다.

정원이 갑자기 쓰러져 입원할 무렵에는 다른 곳으로 배속발령이 나는데, 이 무렵 갑자기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진 정원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한다. 편지를 써서 사진관 문 틈에 넣어두는 등 수줍은 소녀적 감수성도 보였지만[7] 며칠 내내 방치된 걸 보고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8] 급기야 밤에 사진관 유리창에 돌을 던져서 깨버리는 패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영화를 보면 중간에 다림에게 들이대는 같은 구청의 공익근무요원도 있지만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정원이 죽고 나서 어느 날, 정원의 아버지가 스쿠터를 타고 어디론가 나선 후 다림이 사진관에 한 번 찾아오는데 아가씨다운 차림이나 자연스러운 화장 등,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진관은 닫혀 있지만 진열장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방긋 웃으면서 일종의 성장,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넘기고 다음 연애를 준비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퇴장한다.

4.3. 아버지

4.4. 정숙

4.5. 철구

4.6. 지원

5. 줄거리

여름, 작은 동네에서 2대째 초원 사진관을 하고 있는 정원( 한석규 扮)은 죽을 날을 앞둔 시한부 인생이다. 하지만 그는 평소처럼 하루 하루를 보낸다. 사진을 인화하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10]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을 다녀온 날, 그는 다림( 심은하 扮)을 처음 만난다. 컨디션 난조로 지친 그는 사진을 빨리 인화해달라고 재촉하는 다림에게 쌀쌀맞게 대하지만 이내 미안함을 느끼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건네면서 사과한다. 다림은 구청에 소속된 주차단속 요원인데, 매번 단속사진 때문에 사진을 인화하러 초원 사진관에 찾아오면서 단골이 된다. 두 사람은 자주 만나기 시작하면서 서로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어느 날, 정원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절친인 철구를 만나 같이 횟집에서 술을 먹는다.[11] 포장마차에서[12]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어 오게 된 파출소[13]에서 설전이 벌어지자, 조용히 하라는 경찰에 말에 욕을 섞어가며 "내가 왜 조용히 해야 해?"라는 말을 하며 운다.[14]

며칠 뒤, 스쿠터를 고치기 위해 스쿠터 가게에 있는 정원을 다림이 발견하게 되고, 다림이 정원을 사진관 앞까지 우산을 씌워주며 바래다준다.[15] 정원이 사진관 안에 앉아 있던 중, 전에 가족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던 한 할머니가 혼자 들어온다. 이전에 가족사진을 찍었을 때 찍었던 혼자 나온 사진을 다시 찍고 싶다는 요청에 사진을 찍는다.[16]

그러던 어느 날, 상태가 악화된 정원은 쓰러져 입원하게 된다. 다림은 평소처럼 사진관에 찾아오지만 정원이 없자 편지를 써서 사진관에 꽂아둔다. 그러나 여전히 사진관은 며칠 내내 닫혀있고 편지도 아무도 회수해가지 않자 화가 난 다림은 밤중에 사진관에 돌을 던져 유리를 깬다.

그 무렵, 다림은 근무처를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정원을 만날 수 없게 되자 다림은 그를 그리워한다. 한편, 입원한 정원 역시 다림을 생각한다. 그는 죽기 전 사진관에 정리하러 들러 깨진 유리를 보고 그녀로부터 도착한 편지를 읽게 된다. 수소문 끝에 다림이 자주 나타나는 길목 카페에서 기다리고, 예상대로 다림이 차량 단속을 위해 내렸지만, 정원은 다가서지 않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17] 그리고 답장을 쓴다.[18]차에서 내리지만 이후 그는 스스로 자기 사진을 찍는데 이것은 후에 영정사진으로 쓰인다.[19]

정원이 죽고 나서 겨울이 된다. 초원 사진관은 정원의 아버지(신구)에 의해 운영된다. 정원의 아버지가 사진관을 비운 사이에 검은 옷을 차려입은 다림이 사진관에 찾아온다. 사진관은 닫혀있지만 그녀는 사진관 진열대에 놓인 자신의 사진을 보고 미소지으면서[20] 영화는 막을 내린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정원의 독백

6. 평가 및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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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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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9.22 / 10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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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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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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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지난 20년간 한국 멜로는 결국 허진호였다
- 이동진-

★★★★
타종한 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범종소리처럼, 가슴을 뒤흔드는 영화
-하재봉-

★★★★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일상이 영롱하다. 그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조용한 편지
-안정숙-

★★★★
멜로드라마의 눈물을 거부함으로써 슬프게 하려는 야심의 멜로 드라마
-김영진-

★★★★
충무로에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는 비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강한섭- ||
당시만 해도 서울 관객만 집계되던 시절이라 전국 관객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서울 관객수만 452,930명이었다. 이는 그해 영화 관객수 3위 수준. 꾸준히 영화 히트작을 내놓던 한석규 접속 이후로 차기작이었고 직접 주제가까지 불렀다. 마찬가지로 드라마를 통해 인기 절정이던 심은하가 공연함으로써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기존 대한민국 멜로 영화 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취해서 대한민국 멜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가 죽기 얼마 전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신파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담담하고 느린 템포로 담아냈다. 마지막 20여 분은 아예 대사조차 없을 정도이다. 시한부 환자에 대한 자질구레하고 질척한 감정들을 걷어내고 미니멀리즘 전략을 취하여 굉장히 신선한 한국형 멜로를 탄생시켰다. 이 때문인지 그해 1998년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도 초청받는 경사를 누리기도. 나중에 시나리오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국어영역 지문에 등장했을 정도로 문학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그 이전 2000년대 초반 언어영역 모의고사에서도 등장한 바 있으며, 2021학년도 수능특강 문학에도 수록되었다. 1998년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수상.

2013년 11월 6일, 영화 개봉 15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후 극장에서 정식 재개봉이 확정되었다. 1998년 개봉 당시 20, 30대였던 수많은 영화팬들은 11월 6일만 기다린다고 한다. 재개봉판은 그럭저럭 괜찮은 31,446명 관객을 동원했다.

7. 미디어 믹스

7.1. 리메이크

파일:8월의크리스마스일본.jpg

일본에서 2005년에 리메이크되어 개봉했다. 나가사키 슌이치 감독.

야마자키 마사요시[21]가 '히데토시'(정원) 역을, 세키 메구미가 '유키코'(다림) 역을 연기했다.

방구석 1열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한국의 작품들 중 일본 영화에 가장 어울리는 절제된 연기를 선호하는 코드와 맞물려 당시 일본에서 대박이 난 한국 영화였고 그 탓에 작품의 제작권을 얻고자 각지에서 한국 쪽에 오퍼를 넣기 위한 수소문을 하며 경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 변영주와 인맥이 있던 리메이크 촬영감독이 변영주의 도움을 받아 오퍼를 넣는데 성공함으로서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여자 주인공 유키코의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로 바뀌었고, 몇몇 장면들이 추가되기도 했다. 가령, 히데토시가 소꿉친구와 사진관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유키코가 직접적으로 질투를 하거나 쓰러지는 장면 등이 나온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히데토시의 죽음에 대해서 아는 듯. 원작에서는 편지를 읽지 못하지만 일본판에서는 편지를 읽는다. 또한 시대상이 바뀌면서, 정원이 아버지한테 가르치는 것이 ' VHS 작동법'에서 ' DVD 작동법'으로 바뀌거나, 다림이 쓰는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도 다르다.

7.2. 오디오 드라마

여성향 로맨스 오디오 플랫폼 플링 앱에서 2022년 12월 23일에 오디오 드라마 버전으로 재탄생되어 공개됐다. 장성호(성우)가 정원 역을 맡았고 성우 김보나가 다림 역을 맡았다. 이 외에 주요 인물인 철구 역에는 이창민(성우), 효정 역에는 이자영 성우, 정원의 가족 중 아버지는 강구한 성우, 여동생에는 김율 성우가 연기했다.

오디오 드라마 버전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오디오의 특성을 디테일하게 살려내어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잘 표현해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청자라도 한 번에 이해하고 드라마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사운드적인 디테일에 꽤나(아주 많이) 신경을 쓴 편. 특히 정원 역을 연기한 장성호 성우의 한석규스러운 목소리는 마치 영화를 듣는듯한 자연스러움을 선사한다.

오디오 드라마를 위한 각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해 삭제된 장면들이 꽤나 있다. 하지만 엑기스를 잘 뽑아내 원작의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여러모로 원작 팬들이라면 들어보면 좋을 오디오 드라마임은 분명하다. 오디오로만 접했을 때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오디오 드라마 버전 예고편

8. 기타

* 한석규[22]가 주제가도 직접 불렀다.

[1] 최소 관객수인 이유는, 서울 내에서의 관객수이기 때문이다. [2] 황순원의 아들이다. [3] 수필 내용은 어울리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다루면서, 8월에 캐롤 음반을 사는 걸 언급하는 내용이었다. [4] 처음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할때 정우성이 고려되었다. 여주인공을 처음 캐스팅할 때엔 문소리를 생각했다고. [5] 이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스틸샷만 보고 고등학생으로 오인할 수 있는데(주차단속요원의 복장이 교복과 비슷하게 보이며 심은하가 동안이기 때문), 공무원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구청 소속의 여성 주차단속요원이 주차단속 업무를 하였고 이후 주차단속 CCTV의 보급으로 현재는 제복을 입은 여성 주차단속요원은 사라졌다. [6] 물론 이 아가씨도 직접적으로 고백하거나 표현하지는 못한다. [7] 시나리오 원본에는 넣다가 구겨저서 봉투를 바꾼 다음 문 밑으로 넣는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교재인 EBS 수능특강 출처) [8] 근데 오히려 사진관 안으로 편지가 떨어져서 실패하기는 하지만. [9] 원래는 비디오를 보는 아버지에게 조작법을 설명해 주려고 하다가 아버지가 그 설명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몇 번 반복되자 화를 내고 나가버린 다음, 나중에 따로 글씨를 써 준다. 자신의 생을 정리하려 하는 정원이 느끼는 안타까움이 잘 드러나는 장면. [10] 작중 행적에 의하면 암이라고 한다. 어떤 암인지는 자세하게 나와있진 않다. [11] 술집을 나온 후,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면서 철구에게 술을 사달라며 나 곧 죽어라고 말한다. 물론 철구는 술 더 사달라고 이렇게까지 하냐며 농담으로 넘긴다. [12] 다음 날 철구가 전화로 파출소 얘기를 하자,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 [13] 여담으로, 한 할아버지가 경찰에게 자신이 이 동네 민정당 관계자라며 시비를 건다. 물론 민주정의당은 영화의 배경보다 6~7년 전에 다른 주요 2개 정당과 합당하여 사라졌다. [14] 울부짖는 그 장면만으로는 꼬장에 불구하지만, 영화 속에선 자신이 죽는다는 걸 아는 사람의 외침이기도 하다.작중에서 내색하지 않던 정원이 거의 유일하게 시한부로 괴로워하는 장면. [15] 이때 정원이 사진관에서 비가 내리는 도로가를 보며 부르는 노래는 김광석 '거리에서'이다. [16] 할머니가 사진을 찍기 전에 앉으며 "사진 예쁘게 찍어줘야 된다"고 말한다. 정원이 이유를 묻자 " 제삿상에 올라갈 사진이다"라고 말한다. [17] 여담으로 다림이 입고 있던 공무원복에 붙혀 있는 휘장은 1996년 10월 28일부터 새로 바뀐 휘장이 아닌, 1996년 10월 27일까지 사용되던 구형 휘장이다. [18] 편지 봉투에 적힌 주소지인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34-5번지는 성북구청 교통지도과가 아닌, 길가의 주소이다. 실제 성북구청은 삼선동 411번지에 위치한다. [19] 영정사진을 찍고, 그 사진이 흑백으로 페이드 되면서 사진이 영정사진 액자에 걸려 한 가운데에 놓여진 장례식장으로 장소가 바뀐다. [20] 이 장면에서 심은하의 표정연기가 예술이다. 부끄러운 듯 그리운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새침한 표정으로 변하는 연기가 놀랍다. [21] 초속 5센티미터 주제가를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이다. [22] 1984년 제5회 MBC 강변가요제에 동국대 동기들과 함께 '덧마루'라는 그룹을 짜서 출전했다가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23] 미국 <CBS> 서울지부 영상기자로 일했는데, 1980년 5월 19일 광주 금남로에서 계엄군의 시민 진압 현장을 유일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그가 묵묵히 기록한 광주의 참상은 1980년 5월 19일 미국 <CBS>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작업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년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주최 5·18기념재단, 한국영상기자협회)은 '5·18 광주민주항쟁'을 보도한 그를 오월광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24] 사후 당해 연말에 치러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해당 작품으로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25] 배경은 서울이지만, 영화 34분 경 정원이 친구와 술을 마시고 도로를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보이는 도로교통표지판군산이라고 적혀 있다. [26] 그래서 작중 가족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은 전부 배우 혹은 단역 연기자들이다. 특히 가족 중 첫째 아들(추정)으로 나오는 뿔테 안경의 사내는 현재도 조연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민경진이고 어머니로 출연한 사람은 연극 배우였던 김애라다. [27] 실제 촬영에 쓰인 차량은 아니고 비슷한 차량을 도색으로 꾸민 것이다. [28] 심지어 작중 배경도 똑같은 군산이다. [지문1] 정원이 갑자기 쓰러져 입원을 하게 되어 사진관이 문을 닫은 장면(시나리오 #94)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온 다림이 닫힌 사진관의 문을 잡고 흔드는 장면(시나리오 #99), (중략) 퇴원한 정원이 다림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시나리오 #111)부터 정원이 죽고 나레이션이 나오는 장면(시나리오 #116)이 시나리오 형식으로 요약되어 나온다. [지문2] 다림이 탄 단속차량 티코가 달리는 장면(시나리오 #98)과 다림이 닫힌 사진관의 문을 잡고 흔드는 장면(시나리오 #99)부터 다림이 사진관 유리창에 무언가를 던져 깨뜨리는 장면(시나리오 #103)과 퇴원한 정원이 차 안에서 동네 입구를 바라보는 장면(시나리오 #104)이 시나리오 형식으로 요약되어 나온다. 이 지문2는 지문1의 중간에서 생략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