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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7 23:43:36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E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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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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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전 지역예선 · 참가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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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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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경기: 스위스 2 : 1 에콰도르
2.1. 경기 실황 및 평가
3. 2경기: 프랑스 3 : 0 온두라스
3.1. 경기 실황 및 평가
4. 3경기: 스위스 2 : 5 프랑스
4.1. 경기 실황 및 평가
5. 4경기: 온두라스 1 : 2 에콰도르
5.1. 경기 실황 및 평가
6. 5-1경기: 온두라스 0 : 3 스위스
6.1. 경기 실황 및 평가
7. 5-2경기: 에콰도르 0 : 0 프랑스
7.1. 경기 실황 및 평가

[clearfix]

1. 개요

<rowcolor=#00296d>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프랑스 3 2 1 0 8 2 +6 7
2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3 2 0 1 7 6 +1 6
3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에콰도르 3 1 1 1 3 3 0 4
4 파일:온두라스 국기(1949-2022).svg 온두라스 3 0 0 3 1 8 -7 0
16강 진출 | 탈락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설명한 문서이다.

2. 1경기: 스위스 2 : 1 에콰도르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조 1경기
2014. 06. 15.(일) 13:00[A]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 ( 브라질, 브라질리아)
주심: 라브샨 이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파일: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화이트).svg 2 : 1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에콰도르
48' [[아드미르 메흐메디|{{{#373a3c,#dddddd 아드미르 메흐메디}}}]]
90+3' [[하리스 세페로비치|{{{#373a3c,#dddddd 하리스 세페로비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22' [[에네르 발렌시아|{{{#373a3c,#dddddd 에네르 발렌시아}}}]]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062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WZeuF6gj9l4&pp=ygUW7Iqk7JyE7IqkIOyXkOy9sOuPhOult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94|{{{#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스위스 국기.svg [[세르단 샤키리|{{{#00296d 세르단 샤키리}}}]]

중계 방송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최승돈 한준희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박문성

2.1. 경기 실황 및 평가

스위스
1. 디에고 베날리오 GK
2.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20. 요한 주루 5. 스티브 폰베르겐 13.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11. 발론 베라미 8. 괴칸 인러 (주장)
{{{#!wiki style="margin: -16px -11px;" 23. 세르단 샤키리 10. 그라니트 자카 14. 발렌틴 슈토커 46'(HT)
18. 아드미르 메흐메디 46'(HT) 파일:득점 아이콘.svg
}}}
19. 요시프 드르미치 75'
9. 하리스 세페로비치 75' 파일:득점 아이콘.svg
11. 펠리페 카이세도 70'
15. 미카엘 아로요 70'
13. 에네르 발렌시아 파일:득점 아이콘.svg
7. 제페르손 몬테로 77'
9. 주앙 로하스 77'
6. 크리스티안 노보아 23. 카를로스 그루에소 16. 안토니오 발렌시아 (주장)
10. 왈테르 아요비 3. 프릭손 에라소 2. 호르헤 구아구아 4.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
22. 알렉산데르 도밍게스 GK
에콰도르

SBS 하이라이트 영상
경기 초반 스위스는 에콰도르의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중원의 괴칸 인러와 베라미로부터 빌드업이 전혀 되지 않았고 측면의 리히슈타이너와 샤키리가 활발히 움직이며 측면을 공략했지만 드리미치로의 연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먹혔다.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웠던 상황. 선제골을 먹힌 이후로 경기 양상이 바뀌며 에콰도르는 발빠른 엔네르,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파레데스, 몬테로와 피지컬이 좋은 카이세도를 이용해 선수비 후 역습전술로 나왔으나 별다른 찬스없이 전반 종료.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활약이 없었던 발렌틴 슈토커를 빼고 메흐메디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 결과는 성공. 메흐메디는 엔네르 발렌시아의 골과 비슷한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며 그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을 전달하며 골을 노렸으나 노련한 에콰도르의 수비진들로 인해 골문은 뚫리지 않고 오히려 에콰도르의 교체투입된 아로요의 움직임으로 위기를 몇 번 맞았다. 히츠펠트 감독은 드리미치를 빼고 세페로비치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4분이 선언되고 경기가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빠른 돌파에 이은 미카엘 아로요의 결정적인 슛 찬스에서 발론 베라미의 인생태클로 찬스가 무산되었고 이어진 역습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세페로비치가 잘 차 넣으며 2-1 극장 승리.[2]
이번 시즌을 끝으로 히츠펠트 감독이 사임을 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이 나왔다. 프랑스의 전력이 제일 강하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스위스는 같이 2위를 노려야하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나갔다. 여담인데 골을 넣은 두 스위스 선수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메흐메디는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태생, 하리스 세페로비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태생으로 둘 다 귀화 선수이다.[3]

여담으로, 4년 전 대회에서 오트마르 히츠펠트와 레이날도 루에다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이 리턴매치였다. 다만, 나라가 그대로인 히츠펠트와 달리 루에다는 온두라스에서 에콰도르로 변경된 것이 특이사항이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루에다는 4년 전 자신이 지휘했던 온두라스가 2차전 상대이기도 하다.

3. 2경기: 프랑스 3 : 0 온두라스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조 2경기
2014. 06. 15.(일) 16:00[A]
이스타지우 베이라 히우 (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주심: 산드로 리치 (브라질)
파일:France FFF 2014.png 3 : 0 파일:온두라스 국기(1949-2022).svg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파일:온두라스 국기(1949-2022).svg 온두라스
45' (PK), 72' [[카림 벤제마|{{{#373a3c,#dddddd 카림 벤제마}}}]]
48' (OG) [[노엘 바야다레스|{{{#373a3c,#dddddd 노엘 바야다레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064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zg-3z_oipvo&pp=ygUW7ZSE656R7IqkIOyYqOuRkOudvOyKp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96|{{{#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프랑스 국기.svg [[카림 벤제마|{{{#00296d 카림 벤제마}}}]]

중계 방송
파일:MBC 로고.svg 김나진 박찬우
파일:SBS 로고.svg 김일중 장지현

3.1. 경기 실황 및 평가

프랑스
1. 위고 요리스 GK (주장)
2. 마티외 드뷔시 4. 라파엘 바란 5. 마마두 사코 3. 파트리스 에브라
{{{#!wiki style="margin: -16px -11px;" 19. 폴 포그바 57'
18. 무사 시소코 57'
6. 요앙 카바예 65'
12. 리오 마부바 65'
14. 블레즈 마튀이디
8. 마티유 발부에나 78'
9. 올리비에 지루 78'
10. 카림 벤제마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11. 앙투안 그리에즈만 }}}
13. 카를로 코스틀리 11. 제리 벵트손 46'(HT)
14. 오스카르 가르시아 46'(HT)
15. 로제르 에스피노사 8. 윌슨 팔라시오스 19. 루이스 가리도 17. 안디 나하르 58'
20. 호르헤 클라로스 58'
7. 에밀리오 이사기레 3. 마이노르 피게로아 5. 빅토르 베르나르데스 46'(HT)
2. 오스만 차베스 46'(HT)
21. 브라얀 베켈레스
18. 노엘 바야다레스 GK (주장) 파일:자책골 아이콘.svg
온두라스

SBS 하이라이트 영상

프랑스가 확실히 '아트 사커'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프랑스는 전반부터 일방적으로 온두라스를 몰아 붙이면서 슈팅이 두 번이나 골대를 맞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골 기회를 계속적으로 만들어 갔고, 온두라스는 간간히 버텨가다가 전반 막판, 프랑스에게 페널티킥 찬스를 내줌과 동시에 윌손 팔라시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그 페널티킥 골과 함께 후반에 두 개의 골을 추가로 넣은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벤제마의 슈팅이 온두라스의 골키퍼을 맞고 골라인 근처에서 걷어내진 애매한 상황에서 골 라인 판독기가 유용하게 사용되어 골이 인정되었다. 이 골이 벤제마의 골이 아닌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벤제마는 아깝게 해트트릭 실패.

지역예선에서 벼랑 끝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프랑스로서는 중요한 첫 경기를 잡으며 이번 월드컵을 순조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온두라스는 3실점이나 하며 예상대로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SBS의 엔딩 크레딧 노래는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였다.

4. 3경기: 스위스 2 : 5 프랑스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조 3경기
2014. 06. 20.(금) 16:00[A]
아레나 폰치 노바 ( 브라질, 사우바도르)
주심: 비요른 카위퍼르스 (네덜란드)
파일: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화이트).svg 2 : 5 파일:France FFF 2014-Away.png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81' [[블레림 제마일리|{{{#373a3c,#dddddd 블레림 제마일리}}}]]
87' [[그라니트 자카|{{{#373a3c,#dddddd 그라니트 자카}}}]]
파일:득점 아이콘.svg 17' [[올리비에 지루|{{{#373a3c,#dddddd 올리비에 지루}}}]]
18' [[블레즈 마튀이디|{{{#373a3c,#dddddd 블레즈 마튀이디}}}]]
40' [[마티유 발부에나|{{{#373a3c,#dddddd 마티유 발부에나}}}]]
67' [[카림 벤제마|{{{#373a3c,#dddddd 카림 벤제마}}}]]
73' [[무사 시소코|{{{#373a3c,#dddddd 무사 시소코}}}]]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17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vY_uYsUw8MQ&pp=ygUT7ZSE656R7IqkIOyKpOychOyKp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514|{{{#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프랑스 국기.svg [[카림 벤제마|{{{#00296d 카림 벤제마}}}]]

중계 방송
파일:MBC 로고.svg 김나진 서형욱
파일:SBS 로고.svg 정우영 박문성

4.1. 경기 실황 및 평가

이름 이름
1. 디에고 베날리오 GK 1. 위고 로리스 GK (주장)
2.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2. 마티외 드뷔시
5. 스티브 폰베르겐 9'
4. 필리페 센데로스 9'
3. 파트리스 에브라
8. 괴칸 인러 (주장) 4. 라파엘 바란
9. 하리스 세페로비치 69'
19. 요시프 드르미치 69'
5. 마마두 사코 66'
21. 로랑 코시엘니 66'
10. 그라니트 자카 파일:득점 아이콘.svg 6. 요앙 카바예
11. 발론 베라미 46'(HT)
15. 블레림 제마일리 46'(HT) 파일:득점 아이콘.svg
8. 마티유 발부에나 파일:득점 아이콘.svg 82'
11. 앙투안 그리에즈만 82'
13.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9. 올리비에 지루 파일:득점 아이콘.svg 63'
19. 폴 포그바 63'
18. 아드미르 메흐메디 10. 카림 벤제마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요한 주루 14. 블레즈 마튀이디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세르단 샤키리 18. 무사 시소코 파일:득점 아이콘.svg

SBS 하이라이트 영상
진정한 예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SBS 정우영 캐스터, 벤제마의 4번째 골 직후의 멘트.
스위스는 경기 초반인 전반 9분만에 수비스 폰 베르겐이 부상으로 인한 안면 출혈로 센데로스가 대체투입되어 초반부터 교체카드 1장을 쓰는 불운이 있었다. 그러나 불운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스위스의 수비조직력은 프랑스의 화려한 공격 앞에 모래성처럼 무너졌고, 경기는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으로 전개되었다. 프랑스는 수비의 안정감과 좋은 전방 압박,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역습을 보이며 아트사커의 부활을 보여줬다. 스위스로서는 그나마 선제골을 내주기 전까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실수로 인해 연속 2골을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이 골만 아니었으면 그래도 2-5 대패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지루, 벤제마부터 마튀이디, 발부에나 등 프랑스의 활약이 워낙 좋아 밀리긴 했으나 선제골을 먹히기 이전까지는 그런대로 버티고 잘 막아내 프랑스도 초반에는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고 수비수들끼리 패스했어야 했다.

두 팀 다 만만한 팀이 아닌 만큼 전반 15분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져 프랑스가 쉽게 공격을 하지 못하고 수비수들끼리 점유율 축구를 주로 했다. 간간히 벤제마와 지루, 발부에나 등이 활약했으나 대개 조용했다. 그러다 전반 17분 아스날의 지루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어 앞서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스위스가 크게 불리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다시 킥오프를 하자마자 스위스의 패스미스로 벤제마에게 공을 넘겨버리고 마튀이디가 마무리해 순식간에 2-0이 되었다.[6] 이 순간 경기는 프랑스로 기울어버렸다. 이후 스위스가 반격에 나서나 프랑스의 압박이 강해 쉽게 공격하지 못했다. 그러다 연속된 2번의 슈팅이 로리스의 선방과 함께 빗나가며 만회골을 놓쳤다. 이후 스위스는 만회골을 노려 라인을 올렸고 프랑스는 역습을 노렸다. 10분 가량 중원 싸움이 이어지다 한 번의 패스로 역습 상황에서 전반 32분 벤제마가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베날리오의 선방으로 추가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이 선방으로 분위기를 타 반격하려 했으나 8분 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운터 어텍을 받아 발부에나가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전반에만 3:0으로 벌어졌다.

후반 21분, 벤제마가 진정한 예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7] 골을 기록하며 4:0이 되더니 후반 28분에는 진정한 예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던 그 벤제마의 측면 패스를 받은 무사 시소코의 골로 5: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압도적 강팀 대 압도적 약팀의 경기도 아니다. 스위스도 그 험하디 험한 유럽 지역예선을 실점도 적게 하며 조1위로 통과한 실력 있는 강팀이다. 그러나 후반 30분까지 스위스는 프랑스를 상대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원사이드 경기를 강요받았다. 교체투입된 센데로스의 헛발질(…)로 벤제마에게 네 번째 골을 허용한 장면은 백미. 그때까지 제대로 플레이를 한 건 GK 베날리오로 전반전 페널티킥의 선방에 이어 후방에도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다.

점수가 다섯 골 차로 벌이지자 스위스는 멘붕에서 벗어나 어떻게든 득점을 올리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16강 경쟁자인 온두라스가 프랑스에 겨우 3골차로 진 상황에서 5골차 패배로 끝날 경우 골득실까지 비교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조2위 경쟁에서 매우 불리해지는게 당연한 바. 후반 33분, 블레림 제마일리가 비교적 먼거리에서의 땅볼 프리킥을, 벽을 선 프랑스 수비수의 헛짓거리 도움을 받아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프랑스 수비수가 쓸데없이 발을 들지만 않았어도 수비벽에 맞고 튕겨나갔을 슈팅이었다. 다 이겼다는 방심에 안이하게 플레이를 한 것. 더군다나 수비벽에 가려 골키퍼가 볼을 보기도 힘들었다. 단, 수비수의 실수가 있긴 했어도 제마일리의 슈팅이 정확하게 골문 가장자리로 빨려들어갔다는 점에서 무조건 수비 실수로 들어간 골이라 폄하할 수도 없다. 원래 제마일리가 저런 장거리 프리킥에 능하기도 한 선수고, 벽을 선 수비수가 점프할 것을 예상하여 일부러 땅볼로 깔아 차는 경우도 많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황선홍이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프리킥이 좋은 예시이다.

후반 37분에는 샤카가 추가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 시간 막바지, 벤제마의 슈팅이 스위스의 골문을 갈랐으나 심판의 경기종료 휘슬이 약간 빨라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해 스코어는 그대로 5:2. 만약 이 골이 인정되었다면 벤제마는 두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을 것이다.[8] 골득실을 하나하나 따져야 했던 스위스로서는 불행 중 다행스러웠던 일. 사실 5:0이 되고 난 이후 프랑스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스위스가 막판에 2골을 만회하여 최종적으로는 경쟁자 온두라스와 똑같이 프랑스에 나란히 3점차 패배를 기록, 이 날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마지막 온두라스전을 이기면 프랑스가 에콰도르에 지지 않을 경우 16강이 가능하고, 비길 경우에도 프랑스가 에콰도르에 비기지 않으면 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에콰도르가 온두라스에 이기면 에콰도르:프랑스 경기 결과에 따라 스위스가 탈락할 수도 있는데, 프랑스가 오늘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그나마 에콰도르가 온두라스를 이기는 통에 에콰도르로서는 마지막 희망을 가지게 되긴 했다.

참고로 스위스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9]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단 1실점만을 기록했다. 지난 에콰도르전 포함 총 2실점인데 이번 경기에서만 5실점을 했다.

SBS는 경기종료 후 선곡으로 스위스 국민들의 심정이라며 '울게하소서'를 골랐다.

오늘 경기로 인해 경기가 열린 사우바도르 -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3경기 평균 5.67골이라는 진기한 기록이 나왔다.

네덜란드 - 스페인 5:1, 독일 - 포르투갈 4:0에 이어 이번에 5:2 스코어를 기록해서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들린다.

5. 4경기: 온두라스 1 : 2 에콰도르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조 4경기
2014. 06. 20.(금) 19:00[A]
아레나 다 바이샤다 ( 브라질, 쿠리치바)
주심: 벤자민 윌리엄스 (호주)
파일:온두라스 국기(1949-2022).svg 1 : 2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파일:온두라스 국기(1949-2022).svg 온두라스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에콰도르
31' [[카를로 코스틀리|{{{#373a3c,#dddddd 카를로 코스틀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34', 65' [[에네르 발렌시아|{{{#373a3c,#dddddd 에네르 발렌시아}}}]]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18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KTFyrwwP510&pp=ygUe7Jio65GQ65287IqkIOyXkOy9sOuPhOultCAyMDE0|{{{#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63|{{{#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에네르 발렌시아|{{{#00296d 에네르 발렌시아}}}]]

중계 방송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이광용 이용수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장지현

5.1. 경기 실황 및 평가

이름 이름
18. 노엘 바야다레스 GK (주장) 22. 알렉산데르 도밍게스 GK
3. 마이노르 피게로아 2. 호르헤 구아구아
5. 빅토르 베르나르데스 3. 프릭손 에라소
7. 에밀리오 이사기레 46'(HT)
6.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 46'(HT)
4.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
11. 제리 벵트손 6. 크리스티안 노보아
13. 카를로 코스틀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7. 제페르손 몬테로 90+2'
21. 가브리엘 아칠리에르 90+2'
14. 오스카르 가르시아 83'
23. 마르빈 차베스 83'
10. 왈테르 아요비
15. 로제르 에스피노사 11. 펠리페 카이세도 82'
8. 에디손 멘데스 82'
19. 루이스 가리도 71'
10. 마리오 마르티네스 71'
13. 에네르 발렌시아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호르헤 클라로스 14. 오스왈도 민다 83'
23. 카를로스 그루에소 83'
21. 브라얀 베켈레스 16. 안토니오 발렌시아 (주장)
라인업
8. 윌슨 팔라시오스 출전정지

SBS 하이라이트 영상

온두라스는 전반 31분 구아구아가 동료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내려다 놓친 공을 카를로 코스틀리가 잡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은 32년 만에 나온 온두라스의 골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골 넣은지 3분만에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에게 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결국 후반 20분 프리킥 찬스에서 엔네르 발렌시아가 이번에는 헤딩슛으로 골을 넣으며 에콰도르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콰도르는 승점 3점을 따내며 16강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에 온두라스는 2패를 당하며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다.

온두라스로서는 안타까운 경기일 수밖에 없다. 벵트손이 후반에 넣은 골이 공격자 반칙으로 무효가 된 건 그렇다 하더라도, 팀의 주축인 팔라시오스가 프랑스 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1경기 출전 징계를 먹어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고 했어도, 베르나르데스, 피게로아 같이 킥이 좋은 수비진들이 롱볼로 인한 역습을 많이 시도했으면 반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있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볼 수 있듯이 에콰도르의 주전 센터백인 구아구아는 공중볼 처리에서 미숙함을 보이고 재빠른 역습 상황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보였다. 전반전에 터진 카를로 코스틀리의 골은 그 약점을 제대로 잡고 늘어졌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기가 온두라스가 이길 만한 경기였다, 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을 만큼 온두라스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2개가 있었다. 첫 번째는 중원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플레이메이커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진과 공격진의 틈이 벌어졌고, 허리싸움에서 에콰도르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팔라시오스가 프랑스 전에서 퇴장당한 것이 온두라스에게 두고두고 한이 되는 게 이런 까닭이다.

두 번째는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책. 엔네르 발렌시아의 동점골이 터진 상황을 되짚어 보자. 에콰도르의 라이트백인 파레데스가 온두라스의 진영으로 접근할 때까지 아무도 그를 적극적으로 마크하지 않았으며, 파레데스가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때린 슈팅이 온두라스 수비진을 맞고 굴절되어서 데굴데굴 골문으로 굴러가는 동안 수비진이고 골키퍼고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 물론 굴절이 되어서 수비진이 대처를 잘 하기 어려웠다, 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영상을 보면 공이 그렇게 빠르게 날아간 것도 아니며 그 공을 보고 에콰도르의 공격수 엔네르 발렌시아가 재빨리 침투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는 장면을 보면 온두라스 수비진이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 실점, 즉 온두라스가 역전 당한 장면도 마찬가지다. E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피지컬이 강한 유럽 팀인 스위스를 상대로도 세트피스 득점에 성공해 스위스를 골 때리게 만들었을 만큼, 에콰도르에겐 킥이 좋은 왈테르 아요비와 헤딩에 능숙한 엔네르 발렌시아가 있었다. 그러나 에콰도르의 역전골 장면을 보면 온두라스 수비진 중 그 누구도 엔네르 발렌시아를 제대로 마크하지 않았다. 아니, 애당초 아요비의 킥을 고려하면 저 위치에서 파울을 내준 것 자체가 일단 온두라스 수비진의 실수라고밖엔 말할 수 없다.

여담으로, 온두라스 대표팀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에콰도르 대표팀의 감독을 역임했었다. 국적은 콜롬비아이다. 또한 에콰도르 대표팀의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온두라스 대표팀의 감독을 역임했었다. 역시 국적은 콜롬비아이다.

6. 5-1경기: 온두라스 0 : 3 스위스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조 5-1경기
2014. 06. 25.(수) 17:00[A]
아레나 아마조니아 ( 브라질, 마나우스)
주심: 네스토 피타나 (아르헨티나)
파일:온두라스 국기(1949-2022).svg 0 : 3 파일: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화이트).svg
파일:온두라스 국기(1949-2022).svg 온두라스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6'[]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10위를 기록했다!], 31', 71' [[세르단 샤키리|{{{#373a3c,#dddddd 세르단 샤키리}}}]]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68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H5mm4oZSIVI&pp=ygUW7Jio65GQ65287IqkIOyKpOychOyKp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82|{{{#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스위스 국기.svg [[세르단 샤키리|{{{#00296d 세르단 샤키리}}}]]

중계 방송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이영호 김대길
파일:SBS 로고.svg 정우영 박문성

6.1. 경기 실황 및 평가

이름 이름
18. 노엘 바야다레스 GK (주장) 1. 디에고 베날리오 GK
3. 마이노르 피게로아 2.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5. 빅토르 베르나르데스 8. 괴칸 인러 (주장)
6.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 10. 그라니트 자카 77'
6. 미하엘 랑 77'
8. 윌슨 팔라시오스 11. 발론 베라미
11. 제리 벵트손 13.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13. 카를로 코스틀리 40'
9. 제리 팔라시오스 40'
18. 아드미르 메흐메디
14. 오스카르 가르시아 77'
17. 안디 나하르 77'
19. 요시프 드르미치 73'
9. 하리스 세페로비치 73'
15. 로제르 에스피노사 46'(HT)
23. 마르빈 차베스 46'(HT)
20. 요한 주루
20. 호르헤 클라로스 22. 파비안 셰어
21. 브라얀 베켈레스 23. 세르단 샤키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87'
15. 블레림 제마일리 87'
스위스
5. 스티브 폰베르겐 부상

SBS 하이라이트 영상
세르단 샤키리의 독무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린 그의 활약에 힘입어 스위스는 3-0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상대는 아르헨티나.

스위스로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무재배를 거두는 바람에 자신들을 안고 동반 탈락시킨 온두라스에게 시원하게 복수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고, 온두라스는 4년 전과 다르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MoM을 받은 샤키리도 샤키리지만, 한편으로는 온두라스 수비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

스위스는 프랑스 전에 선발출전 시킨 세페로비치를 벤치로 내리고 드르미치를 다시 원톱으로 세웠다. 세페로비치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이유인 듯. 프랑스 전에서 벤치신세였던 드르미치는 이 경기에서 칼을 갈고 나온 듯 샤키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스위스의 공격을 샤키리와 함께 이끌었다. 발이 느린데다가 대인방어에 약한 온두라스 수비진들의 약점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실상의 숨은 MoM.

온두라스 수비진의 장점인 강력한 롱볼, 중거리슛은 아무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스피드가 느린 온두라스의 두 센터백은 드르미치-샤키리 콤보에 영혼까지 광탈 당했다. 그나마 프랑스 전에서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던 주장인 바야다레스 골키퍼도 수비진과 같이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6분 샤키리가 쏜 중거리슛을 제대로 막아나지 못한 장면은 여러모로 굴욕.

물론 온두라스의 수비진 때문에 묻힌 감이 있지만, 스위스 수비진도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베날리오 키퍼의 실책으로 1점을 날릴 뻔한 등 실수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프랑스 전에서 안면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아웃 당한 본 베르겐의 부재가 안타까운 상황. 게다가 16강전에 만날 상대가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어쨌든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시원하게 광탈시키면서 에콰도르는 스위스에게 내준 1패가 그 어느 때보다 씁쓸하게 되었다. 만약 온두라스가 스위스를 붙잡고 늘어져 최소 무승부라도 거두었다면 프랑스 전에서 이기기만 해도 승점 수에 앞서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스위스의 샤키리가 포텐이 제대로 폭발하며 온두라스 골문에 3골을 몰아치며, 에콰도르를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에콰도르는 프랑스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 1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이 경기에서 패배한 온두라스는 통산 9경기 무승으로 무승 팀 중 통산 경기 수가 가장 많은 팀이 되었다. 참고로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세운 팀은 불가리아로, 첫 진출한 1962년부터 17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다가 18경기째에 비로소 첫 승을 거두었다. 온두라스의 첫 연속 무승 기록은 이 기록의 절반 정도 된다.

7. 5-2경기: 에콰도르 0 : 0 프랑스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조 5-2경기
2014. 06. 25.(수) 17:00[A]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심: 누만디에즈 두에 (코트디부아르)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0 : 0 파일:France FFF 2014-Away.png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에콰도르 파일:프랑스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프랑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70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w1pQdPn29rA&embeds_referring_euri=https%3A%2F%2Fnamu.wiki%2F&source_ve_path=Mjg2NjY&feature=emb_logo|{{{#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515|{{{#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에콰도르 국기.svg [[알렉산데르 도밍게스|{{{#00296d 알렉산데르 도밍게스}}}]]

중계 방송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이광용 이용수
파일:MBC 로고.svg 김정근 박찬우
파일:SBS 로고.svg 김일중 장지현

7.1. 경기 실황 및 평가

에콰도르
22. 알렉산데르 도밍게스 GK
4.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 2. 호르헤 구아구아 3. 프릭손 에라소 10. 왈테르 아요비
16. 안토니오 발렌시아 (주장) 14. 오스왈도 민다 6. 크리스티안 노보아 89'
11. 펠리페 카이세도 89'
7. 제페르손 몬테로 63'
5. 레나토 이바라 63'
15. 미카엘 아로요 82'
21. 가브리엘 아칠리에르 82'
13. 에네르 발렌시아
{{{#!wiki style="margin: -16px -11px;" 18. 무사 시소코 10. 카림 벤제마 11. 앙투안 그리즈만 79'
20. 로익 레미 79'
14. 블레즈 마튀이디 67'
9. 올리비에 지루 67'
22. 모르간 슈네데를랭 19. 폴 포그바 }}}
17. 뤼카 디뉴 5. 마마두 사코 61'
4. 라파엘 바란 61'
21. 로랑 코시엘니 15. 바카리 사냐
1. 위고 로리스 GK (주장)
프랑스
프랑스
6. 요앙 카바예 출전 정지


SBS 하이라이트 영상
에콰도르는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퇴장당하면서[14] 고전했고, 결국 무재배로 경기는 끝났다. 이로서 온두라스를 이긴 스위스가 2위로 진출, 프랑스는 1위로 진출하며 나이지리아와 8강을 다투게 되었다.

에콰도르에 굉장히 아쉬운 경기이기도 하며, 또한 에콰도르의 모든 문제점들을 보여준 경기.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내내 에콰도르가 보인 단점이 비수가 되어 에콰도르의 심장을 찌른 경기이기 때문이었다. 에콰도르의 이번 월드컵 가장 큰 문제점은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이었다. 엔네르 발렌시아가 있지 않냐는 반문이 나올지 모르지만, ‘엔네르 발렌시아만이 확실한 스트라이커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에콰도르에 있어 최고의 무기이자 최악의 단점이기도 했다. 확실한 찬스가 오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공격수지만, 공격 루트가 상당히 단순화되고 그만큼 수비해지기 쉬워진다는 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15] 그만큼 경기를 보면 에콰도르 공격진 중 상대팀을 강력하게 위협하는 공격수는 엔네르 발렌시아 밖에 없었으며, 에콰도르 엔트리에 포함 된 카이세도는 2011 코파아메리카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공격력은 어디다 갖다 팔아먹었는지 2경기 연속 수준 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에콰도르 감독도 이 문제점을 알고 있었는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카이세도 대신 아로요를 엔네르 발렌시아의 파트너로 보냈지만, 결과는 비참한 실패. 얼마나 심했냐면 에콰도르 감독이 막판에 카이세도를 교체로 투입했을 정도. 그리고 경기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에콰도르는 남미에서도 볼리비아, 페루만큼 안방 챔피언으로 유명한 팀이다. 이렇게 안방에서는 브라질 같은 팀도 한 방에 골로 보내면서 정작 원정 가서는 관광당한다는 것을 예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입증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원인이라도 되었는지 다른 남미팀들도 다 간 16강을 (남미팀들 중에서) 혼자만 실패하는 창피함까지 안고 말았다. 그나마 긍정적인 면이라면 조별리그 탈락 팀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라는 점 정도.

에콰도르의 중원사령관인 노보아도 붕대투혼까지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으나 자신에게 찾아온 완벽한 찬스를 날려먹는 등 에콰도르의 결정력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골문 안쪽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 팀은 프랑스였으며, 그 중 몇 개는 도밍게즈 키퍼의 선방과 골대가 아니었다면 골로 빨려 들어갔을 만한 슈팅이었다.

이런 여러 가지 경기 데이터를 종합해 보자면 에콰도르가 무승부를 거둘 수는 있어도 승리까지 거두기엔 무리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에콰도르 선수들의 발은 역습에 맞지 않는 평범한 스피드이기 때문에 역습에 의한 득점은 힘들고, 그게 아니라면 점유율 축구로 플레이를 바꿔 프랑스를 상대로 원사이드 게임을 해야 하는데 현실성이 없다. 점유율도 안 된다면 측면을 파고들어 세트피스라도 얻어냈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했다. 어찌 보면 에콰도르가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게 기적인 셈. 정말 극악의 확률로 에콰도르가 1:0으로 이겼다면 세 팀이 2승 1패인 상황이 펼쳐질 뻔했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다득점에서 스위스에게 밀리므로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다.

비록 에콰도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인 프랑스를 상대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밀리지 않는 투혼을 보였고 도밍게스 골키퍼는 프랑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MOM에 올랐다. 나름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있었던 마지막 경기. 골 득실 0, 순위 17위로 예선 탈락한 팀들 중에서는 순위가 높다. 포르투갈과 함께 유이한 4점. 여담으로 프랑스에 비기고 스위스에 지고 약체 팀에게 역전승한 것이 2006년의 대한민국과 흡사하다.

[A] 현지 시각 기준 [2] 외국 반응 중에 '심판의 명판정'도 있다. 어드밴티지 룰을 언제 쓰는지 교과서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 [3] 샤키리도 알바니아 출신인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듯이 스위스에도 은근히 舊 유고 출신이 많다. [A] [A] [6] 일단 벤제마에게 패스한 수비 실수가 가장 아쉬웠다. 그리고 골기퍼도 약간 아쉬웠다. 거리도 가깝고 수비수도 없었으나 각이 좁은 가까운 쪽 골대로 골을 내준 건 이후의 선방을 생각해보면 아쉬웠다. [7] 벤제마의 골 직후 SBS 정우영 캐스터가 한 말. 폴 포그바가 오른발로 툭 올려준 볼이 벤제마 방향으로 갔는데, 센데로스가 이걸 헛발질을 하는 바람에 벤제마가 튕겨져 나온 공을 오른발로 그대로 차 넣었다. [8] 대신 벤제마는 이 경기에서 득점 외에도 어시스트 2개를 기록, 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9] 16강 우크라이나전 승부차기 패. [A] [A] [] [A] [14] 프랑스 선수의 정강이를 발바닥으로 긁어내리는 파울을 저질렀다. [15] 게다가 엔네르 발렌시아는 라인 깨기의 달인도 아니라 중앙에 많이 밀집된 프랑스의 4-3-3을 이겨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