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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3 22:34:41

틴 버즈

10대만 들리는 소리에서 넘어옴
1. 개요2. 원리3. 실험 방법4. 여담

1. 개요

10대(teen) 이하만 듣는 소음.

2. 원리

인간의 가청 주파수 대역은 최저 20 Hz, 최고 20 kHz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고주파를 청취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딱히 큰 소리를 오래 듣지 않아도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때문에 10대 이하만이 구분할 수 있는 고주파 소리를 가리켜 틴 버즈라고 명명했다. 휴대폰 벨 소리 중에도 이 틴 버즈를 내는 소리가 있는데 성인, 특히 40대를 넘어가는 선생님들은 틴 버즈를 듣지 못한다는 것에서 착안한 아이템.

3. 실험 방법

http://www.ultrasonic-ringtones.com/
위 페이지에서 주파수 별 소리들을 들어볼 수 있다. 본인에게 들리는 가장 높은 주파수를 체크하면 해당 결과의 평균 연령대를 알려준다. 소리가 안 들린다면, 소리를 크게 하고 들어보자. 소리를 아무리 크게 해도 안 들린다면, 못 듣는 것이다. 소리가 작으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도 못 듣기도 한다. 보통 17.7 kHz부터는 어른들이 들을 수 없다고 한다.[1] 오랫동안 들으면 귀에 안 좋으니까 삼가자. 참고로 여러 개를 동시에 누르면 기계 소리가 들린다. 마지막은 원래 소리가 없다(…). 그리고 그 바로 위는 개, 또는 모기가 들을 수 있는 주파수(…)그래도 소수의 사람들은 들을 순 있다...

단, 틴 버즈를 활용하려고 했다면 FLAC 같은 무손실 압축이나 WAV을 사용해야 한다. 음원을 압축하면 대부분의 손실 압축 포맷은 (어른들은 영향이 없는) 틴 버즈 주파수 주역대부터 없애버리기 때문. 물론 HE-AAC(48kbps 이상[2]), USAC(16~64kbps), Opus(18~512kbps) 같은 몇몇 예외는 있다.

또한 스피커나 이어폰, 헤드폰이 고주파를 정상적으로 출력할 수 없으면 청각과 무관하게 고주파음을 들을 수 없다.

4. 여담

이와 반대로 MP3 96 kbps ~ 128 kbps의 음악만 일부러 듣는 방법을 통해 틴 버즈를 귀에 접하지 않게 하여 귀를 약간이나마 보호하는 방법도 있다.

2020년대 들어 비행청소년 문제를 방지한다며 오후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공중화장실에 출입한 지 10분이 경과하면 틴 버즈를 발생시키는 고주파 발생기를 설치했다가 반발에 휘말리면서 철거되는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


[1] 해당 결과에서도 16.7kHz를 스무살로 잡고 있다. [2] 스테레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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