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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1 02:51:18

히코네 성

<colbgcolor=#BE0529><colcolor=#fff> 히코네 성
[ruby(彦, ruby=ひこ)][ruby(根, ruby=ね)][ruby(城, ruby=じょう)] | Hikone Castle
파일:external/i.imgsafe.org/c33140d.jpg
형태 <colbgcolor=#fff,#2d2f34>, 궁전
건설 1622년 ( 겐나 8년)
이이 나오카츠
폐성 1874년 ( 메이지 7년)
주소 시가현 히코네시 콘키초 1-1

1. 개요2. 역사3. 관광4. 미디어에서5. 기타6.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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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userdisk.webry.biglobe.ne.jp/124686815675516432199.jpg

파일:59-hikone2.jpg
에도 시대 당시 히코네 성의 모습. 위의 사진을 왼쪽으로 대략 90도쯤 돌린 구도이다.

시가현 히코네시에 있는 성. JR 히코네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3층 구조의 천수각 일본의 국보 건조물 제45호이며, 기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여러 건물들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천수각이 국보로 지정된 성은 히코네 성과 히메지 성, 이누야마 성, 마츠모토 성, 마츠에 성(2015년 신규 지정) 다섯 곳뿐이다.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의 옆에 있다.

2. 역사

도쿠가와 4천왕으로 불렸던 이이 나오마사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이시다 미츠나리의 거성이었던 사와야마 성을 받았지만 이곳을 허물고 새로운 성을 지어 옮겨가려고 했다. 그러나 나오마사가 세키가하라 전투 때 입은 총상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말았다. 아들인 이이 나오타카(井伊直孝, 1590~1662)가 1604년부터 히코네야마에 축성을 시작하였지만 공사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막부의 협조 덕분에 주변 다이묘들의 도움까지 받은 건 좋았는데, 1614~15년의 오사카 전투 때에는 공사가 아예 중단되었다가 도쿠가와 천하가 된 이후에는 히코네 번 단독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결국 성 아래의 마을까지 모두 정비하고 나니 어느덧 1622년.

히코네는 간사이 간토, 호쿠리쿠 지방 등을 잇는 교통로 상에 있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최측근 이이 나오마사를 이곳에 자리잡게 한 것은 아직 서일본에서 세력을 가지고 있던 도요토미 가문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줄곧 이이 가문이 소유하던 히코네 성도 메이지 유신 때 폐번치현의 일환으로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그럼에도 이 성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오쿠마 시게노부 혹은 천황 일족의 누군가가 이곳의 보존을 청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주가 거주하면서 업무를 보던 오모테고텐(表御殿)은 이때 해체되었다가 1987년에 복원되어 히코네 성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성내의 정원은 건물 부분을 라쿠라쿠엔(楽々園), 경관 부분을 겐큐엔(玄宮園)이라고 부르며 4대 번주 나오오키 때 만들어졌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어 92년에는 ' 가마쿠라시의 사원과 신사'와 함께 잠정 목록에도 올랐으나 정식으로 등재되지는 않았다.[1]

3. 관광

성 앞에서 히코네 성, 겐큐엔, 히코네 성 박물관의 표를 모두 팔고 있다. 성 박물관엔 이이 가문이 기증한 이이 가문의 많은 유물을 전시 중이므로 관심 있는 사람은 가보길 추천한다.[2] 성 정문을 향하는 도중에는 고코쿠 신사가 있다.

전국 시대 이래로 영주의 거처인 성 바깥에는 조카마치라고 불리는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이것은 히코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구시가지가 쇠락하자 이곳 상인들은 오래된 거리의 정취를 살리면서 현대화를 시행하기로 결정, 오늘날의 유메쿄바시 캐슬 로드가 만들어졌다. 기사 잡화와 먹거리를 파는 상점이 즐비한 이 거리를 둘러 보고 싶으면 해자를 따라 조금 걸어 쿄바시 다리를 건너면 된다. 이곳에도 히코냥이 종종 출몰하는 모양.

근처 상점 중에는 미나카이(三中井)란 이름의 케이크 가게가 있다. 원래는 옷가게로 시작하였다가 점차 성장하여 일제시대에 이르러 한반도에서 백화점을 운영했었는데 당대 미츠코시 경성점과 자웅을 겨룰 정도였다. 하지만 일본 본토가 아닌 식민지 기반으로만 사업을 펼친 데다 후계자 자질 문제까지 겹친 탓에 패전과 함께 재산을 죄다 날려먹었다. 그 뒤 창업주 가족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1949년에 과자가게를 새로 창업한 뒤 오늘날까지 영업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이 책을 참조)[3]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딸기와 파인애플을 넣은 롤케이크 '올림피아'로 알려져 있다.

4. 미디어에서

5. 기타

6. 관련 항목



[1] 2007년에 올린 토미오카 제사장이 2014년에 등재된 것을 보면 히코네 성은 물 건너간 듯하다. [2] 이이 나오마사 항목의 붉은 갑주도 이 박물관에 있다. [3] 비슷한 사례로 미에현 츠시에 있는 맞춤정장 전문점 초지야(丁子屋)가 있다. [4] 천수각 앞에서는 10시 반~11시, 1시 반~ 2시까지 있으며 3시~3시 반까진 박물관 앞에 나온다고 표지판에 써있다. [5] 이시다 미츠나리의 거성인 사와야마 성의 터가 히코네에 위치해있어 이이 가문과 함께 이시다 미츠나리 또한 히코네의 역사인물로 띄우고 있다. [6] 최근에 나온 세키가하라 전투의 복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