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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3:33:45

환핀대전

환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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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역대급_개쩌는_전쟁.jpg

1. 개요2. 기원3. 인기4.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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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환국- 핀란드 극초전쟁(Finno-Korean Hyperwar)은 영미권에서 사용되는 대체역사 관련 인터넷 밈이다.

'Hyperpower'를 극초강대국으로 번역한 데서 hyperwar를 극초대전쟁 정도로 옮길 수 있다. 핀란드가 한자 음차로 분란(芬蘭)으로 기록되기에 환분대전(桓芬大戰)으로도 불릴 수 있다.

당연히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전쟁으로, 환단고기가 외국에 알려져 생긴 일종의 밈이다.

2. 기원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 내부에서도 외국에 '위대한 한민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민족주의 광풍이 불었다. 예컨대 만주-연해주에서 중국 동부까지 퍼렇게 'Corea'라고 칠해 놓고 존 티토가 예언한 미래 지도라고 낚시한 이미지는 유명하다.

이런 한국 인터넷 애국주의자들과 일본 5ch 혐한초딩들이 ' 한국 기원설', ' 환국이 전세계인의 원류' 등 환빠 진영의 왜곡된 주장 영어 번역하여 유포시키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터넷 밈이다.

마침 서양의 역사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핀란드가 있었다. 핀란드는 역사가 타국에 비해 길지 않은 나라로, 핀인(핀란드 민족)은 18세기까지 스웨덴 제국의 속령으로 유럽사의 변방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오늘날의 핀란드 공화국은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영토를 빼앗은 러시아 제국이 다스리다가 20세기에 주권국가로 독립한 것이다.

따라서 핀란드는 건국 이후 핀란드만의 역사적 정통성을 되찾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중 가장 환빠와 비슷한 주장이 핀란드 이집트 기원설이다. 이는 시구르드 베텐호비아스파(Sigurd Wettenhovi-Aspa)라는 예술가가 주장한 내용으로 핀란드는 이집트의 후예이며 모든 유럽 문화는 핀란드 문화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음모론 수준의 괴설이다.

위의 비상식적인 음모론과 별개로 실제로 구스타프 욘 람스테트 우랄-알타이 이론을 주장한 뒤로 20세기 초 핀란드는 범투란주의와 우랄-알타이 이론에 기반한 범국민주의를 주장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한국- 일본- 몽골- 만주족- 헝가리- 튀르크- 핀란드는 모두 형제민족이라는 주장이며 나름 농담이 아니라 학문적인 이야기로 주장된 적도있다.

게다가 다른 유럽인들이 "핀란드 애들은 유럽인처럼 안 생겼다. 이목구비가 아시아계 유목민처럼 생겼다."라고 조롱하던 인종주의 밈이 있었다. 정확히는 밈이 아니라 19세기 초까지 핀란드인은 유럽인이 아니라 아시아인으로 취급하는 인종차별이 반영된 것.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핀란드인의 이미지는 그냥 북유럽인 중의 하나지만. 핀란드에 많이 거주하던 사미족이 순록을 유목하는 시베리아계 원주민에서 기원한 민족이기 때문이다.[1][2] 노르딕, 슬라브인과의 혼혈로 서구인 유전자가 섞였지만 넓고 둥근 이마, 상대적으로 작은 키[3] 등으로 한국인들이 일본 중국인과 자국인을 잘 구분하지 못하면서도 베트남인과의 차이는 알아보는 것처럼 스칸디나비아 반도인들은 반도안에 다른 북유럽계 인종은 자신들과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핀란드인들은[4] 그들의 국적을 외모만 보고도 알아본다.

이런 것이 발전하여 핀란드를 "한때 유럽까지 대제국을 형성했던 몽골 제국의 후손이 아니냐."는 뜻에서 ' 핀골리아(Fingolia)'라고 부르곤 했다.

결국 2000년대 들어 동방의 환국 밈이 서구권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입되자 이들은 "어? 핀란드 애들도 비슷한 소리 하던데?", "그래? 우리는 고대에 핀란드 대제국이 있었다."고 반응하면서, 터무니없는 두 개의 대체역사가 충돌하게 되자 "사실 환국과 핀란드가 초고대문명이고 두 나라가 우주전쟁을 해서 역사 속에서 사라진 건 아닐까?" 하는 유머로 발전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환핀대전이다. 우연찮게도 핀란드의 우랄-알타이 이론과 한국의 환단고기 둘 다 뿌리는 범투란주의에 기원했다는 것까지 겹친다.

3. 인기

국내에서는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마이너 갤러리(구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갤러리) 등 역사 관련 장르 커뮤니티에서 한때 이 밈을 수입해서 논 적이 있다. 핀란드의 5인조 헤비메탈 밴드인 헤비사우루스를 두고 ' 공룡오적'이라고 부르며 환국의 지원군이었던 공룡들이 핀란드와 맞서 싸웠는데, 핀란드 편에 붙은 다섯 공룡, 일명 공룡오적들의 배신으로 모두 멸종했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5] 현재도 고대사 쪽으로 떡밥이 흐르면 높은 확률로 나오는 주제 중 하나.

해외에서는 4chan의 역사 채널인 /his/가 이 밈의 발원지로 대부분 인정받고 있는데, 이곳에서 고대 핀란드 제국의 형태를 잡았다. 사실 유라시아 서쪽 대부분의 도시는 핀란드가 처음 지었다는 식의 환빠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이야기를 짜내면서 제국의 영토를 넓혀나갔다. 이것이 인기를 끌면서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레딧에까지 찾아와 "핀란드-한국 대전쟁이 진짜 있었던 일이냐" 라고 질문할 정도가 되기도 했다.

패독갤이 다루는 게임 중 하나인 Hearts of Iron IV의 유저들도 환핀 떡밥을 자주 가지고 논다. 모드 Red Flood는 환핀대전을 이벤트 중 하나로 구현했다. 신채호 고구려와 위에 나오는 인물인 시구르드 베텐호비-아스파의 이집트-핀란드 제34 왕조 두 촉진주의 국가가 전쟁을 하면 환핀대전 이벤트가 나온다. 현대 배경 모드 Novum Vexillum에서 이석기가 집권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이 북한에 적화통일 당하는 루트가 아니라 북진통일하는 환국 루트를 탈 경우,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에 뒤이어 핀란드에 전쟁을 선포할 수 있다. 또 다른 대체역사 모드 하츠 오브 코리아 모드에서는 대한제국[6] 루트를 타다가 계연수가 이끄는 환제국 루트를 가면 만주국과 중국부터 일본, 소련, 동남아에 이어 "우리의 진정한 적"이란 중점을 찍으면 핀란드에 합병 명분을 준다.

4. 내용


언사이클로피디아 환핀대전 문서
한국어 번역본
내용 추가

위의 개요 사진[7]을 조금만 자세히 봐도 알 수 있듯 유머를 상당 부분 내포하고 있다. 기본적인 골자는 과학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인류제국급 두 초고대문명이 가공할 파괴력의 전쟁을 벌여 자멸하고 유라시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는 것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설정을 만들지 못해 글을 쓰는 사람마다 내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 이 밈을 처음 만들어낸 4chan의 /pol/ 에서 관리하는 위키에 따르면 이 전쟁은 기원전 8,245년부터 기원전 6,172년까지 무려 2,073년 동안 치러졌다고 한다. 환국의 핀란드 제국령 인도 침략이 개전의 신호탄이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8] 정확한 전개는 기술되지 않았지만 전쟁의 끝은 거대한 두뇌를 가진 과학자 ‘ 야쿱’이 백인들을 발명하고,[9] 두 문명은 초공간 미사일 폭격으로 인해 역대 인류가 목격한 다중우주 중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수준의 문명 파괴를 겪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초공간 교통과 통신이 영구히 마비되어 버리면서 지구 전역의 문명 수준이 급속도로 쇠퇴했다.[10] 수천년간 이어진 초거대전쟁인 만큼 양국의 인명피해도 천문학적인데, 환국은 군인 1억 9천만, 민간인 36억, 핀란드는 군인 1억 8,400만, 민간인 41억으로, 양측 모두 합하면 80억 7,400만명이라는 가공할 수준의 인명피해를 낳았다고 언급된다.그리고 성기의 길이가 3인치 정도 줄어들었다


[1] 스웨덴안에도 사미족이 사는데 이들을 라플란드인이라고 부르며 스웨덴에선 라플란드인과의 혼혈인을 뜻하는 욕설이 있다. 핀란드는 시베리아에 더 가까운지라 핀란드인 유전자의 25%는 시베리아계 몽골리안에서 유래할만큼 피가 섞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핀족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거주하다 남하한 노르드 계열 국가와 달리 반대로 에스토니아에서 북상한 슬라브족에 원류를 두고 있어서 따지고보면 게르만계 백인과 슬라브계 백인들간에 존재하는 인종갈등이 반영된 것이다. 나치시대 게르만인들은 슬라브인들을 통째로 몽골리안이랑 섞인 잡종이라고 칭한 것에 연장선상에 있다. [2] 단순히 근육을 떨어서 열을 발생시키는게 아니라 단백질을 직접 열에너지로 전환 가능한 유전자가 있어 추위에 강한 몽골로이드의 장점 때문에 중앙아시아 지방이 몽골로이드의 본진이며 한국인 역시 북쪽의 몽골로이드가 남하한 것이다. [3] 어디까지나 전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종족 중에 하나인 노르딕인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 북유럽 안에서 작다는 의미이지, 핀란드인은 노르딕계 유전자가 50% 이상이므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바깥의 타 인종에 비하면 당연히 장신이다. [4] 핀란드는 바이킹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노르딕인들이 근대이전까지 인종과 종교 국가와 역사를 공유하는 것과 달리 발틱해와 산맥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지라 서로간에 인종이나 국가,역사에서 확실히 구분되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물론 바이킹의 잦은 침공과 이주로 인종적으로는 많이 비슷해졌다. [5] 참고로 공룡오적 중 하나인 트리케라톱스가 공룡 멸종을 알고는 후회하면서 자살했다는 설정도 있다. [6] 제정 복고 이후 제국섭정 계연수를 고르면 환제국 루트를 가게 되고, 계연수 축출을 가면 소중화 사상에 입각한 한명제국(韓明帝國)이나 입헌군주제 성리학 민주주의를 플레이할 수 있다. [7] 출처가 언사이클로피디아이다. [8] 다른 의견으로는 핀란드 지도하의 콘스탄티노플과 홍해 분쟁으로 전쟁이 벌어졌다고 하거나, 환빠 일부는 오히려 핀란드 제국이 환국 통치하의 운남 지방 공격이 원인이라고도 하기도 한다. [9] 이 야쿱이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백인을 만들았다는 주장은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흑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들은 함의 후손으로 저주를 받아 피부가 어두워지고 노예가 될 운명이다'라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개소리를 미러링해서 만들어낸 주장이다. 또한 흑인들이 우월한 민족일 거라는 사상을 담은 아프리카중심주의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다. [10]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둘 다 제정 러시아 핀란드 대공국 일본 제국 조선총독부라는 각각의 침략국 식민지로 전락한 바 있다.